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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선택, 그것이 궁금하다
술자리에서 제안을 받았다.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과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의 촬영현장을 찾아보고, 인터뷰를 한 뒤에 기사를 쓰지 않겠냐고. 아마도 이유는, 개인적으로 두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했다. 장르의 즐거움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김지운과 류승완의 영화는 언제나 환영이다. 게으른 탓에 현장에 잘 다니지는 않지만, 미리 이야기를 들어보고, 나중에 영화를 보며 ‘목적’과 비교하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런 개인적인 이유로, 현장에 갔다.
사실 어떤 영화의 현장을 찾아 그 느낌을 표현하려면, 한번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적어도 5, 6번 아니 10번 정도는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살피고, 이야기를 듣고, 꼼꼼하게 지켜보아야 한다. 그러니 이 글은 절대로 현장취재가 아니다. 그저 현장을 찾아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한 장면의 인상을 얻고, 감독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에 대한 인상기
<주먹이 운다>·<달콤한 인생> 현장 방문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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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이하 <하울>)이 4주째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의 영화전문 사이트 에이가닷컴(www.eiga.com)에 따르면 <하울>은 매주 20억엔씩 수입이 늘고 있어 크리스마스께 총수입이 100억엔(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무소불위의 흥행속에 하야오의 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달성한 관객 2천4백만명을 돌파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배급사 도호가 애초 밝힌 최종 4천만명 관객 동원도 점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2위를 차지한 <인크레더블>은 <니모를 찾아서>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애초 목표로 했던 100억엔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어쨌거나 <하울>을 넘지 못한 것이 <인크레더블>의 패인이다.
전지현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는
<여친소>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으로 일본 박스오피스 3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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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장쯔이가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 제작 현진씨네마, CHINA FILM GROUP)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조폭마누라2>의 결말부분에 특별출연해 신은경과 대결을 펼친바 있는 장쯔이는 3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출연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조폭마누라3>는 <조폭마누라> 시리즈의 결정판으로 1편의 감독을 맡았던 조진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장쯔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조폭마누라3>는 국내 배경이 아닌 90% 이상 중국 로케이션으로 촬영될 예정. 제작진은 광활한 중국대륙을 배경으로 한 액션장면에 업그레이드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은 국내 최초의 한중합작영화로 현진씨네마와 중국 국영 영화사인 CHINA FILM GROUP(중영집단 연합영시 유한공사)이 공동으로 아시아 및 세계시장을 목표로 제작한다.
그동안 <비천무>, <무사>, &l
장쯔이, <조폭마누라3> 주인공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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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의 전초전에 해당하는 골든 글로브상 후보가 12월13일 발표됐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사이드웨이스>(사진)가 감독, 각본, 최우수 뮤지컬/코미디 등 7개 부문 최다 후보작이 됐고, <콜래트럴>에 출연한 제이미 폭스도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알렉산더 페인은 <일렉션> <어바웃 슈미트> 등을 만든 감독으로, 이번 <사이드웨이스>에서는 와인애호가들의 여행을 다루면서 자신의 부인 산드라 오도 출연시켜 화제가 됐다. 그는 최근 뉴욕비평가상과 LA비평가상까지 휩쓸어 강력한 오스카 후보작으로 떠올랐다. 마틴 스코시즈의 신작 <애비에이터>는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미 폭스는 <콜래트럴>로 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 이외에도 레이 찰스 전기영화 <레이>로 뮤지컬/코미디 주연부문과 <리뎀션>으로 TV영화/미니시리즈 주연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신작 <
골든 글로브상, <사이드웨이스>가 최다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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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코미디가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다. 기존 〈개그콘서트〉에 이어 〈웃찾사〉와 〈폭소클럽〉 등 후발 프로그램들이 나름의 빛깔을 뽐내며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오랜만에 유행어의 전성기가 돌아오고, 이들이 빚어내는 웃음이 귀가시간까지 앞당기고 있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스비에스의 〈웃찾사〉다. 11월 중순 이래 가구시청률이 매주 2~3%씩 상승한 결과, 지난 9일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웃찾사〉만의 독특한 ‘웃음’을 선보이며, 지난해 4월부터 달고 다닌 ‘개콘의 아류’라는 별칭을 떼기 시작했다. 한국방송 〈폭소클럽〉도 10%대의 시청률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꾸준히 달려나가고 있다.
이들의 원조격인 한국방송 〈개그콘서트〉도, 몇몇 꼭지들이 식상해지는 등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새 코너를 속속 선보이면서 여전히 앞서가고 있다. 반면, 문화방송 〈코미디 하우스〉는 변화의 적기를 놓쳐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그콘서트 이어 웃찾사·폭소클럽, 한국코미디 새로운 부흥기 몰고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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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사진)의 위헌법률심판제청에서 시작된 대마 합법화 요구가 문화예술인들에게로 확산되고 있다. ‘대마 합법화 및 문화적 권리확대를 위한 문화예술인모임’(이하 문화예술인모임)은 12월9일 서울 인사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마에 대한 법적, 사회적 규제의 철폐를 요구했다. 이들은 “문화예술계는 마약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희생물로 지정돼 많은 피해를 입었다. 기본적인 피의자권을 보장받지 못한 것은 물론, 마약사건이 터질 때마다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인 집단으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대마에 대한 과도한 탄압은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대한 과도한 국가의 통제이며 타당한 문화적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인 탓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부선을 비롯해 영화계에서는 김동원, 이현승 감독이 참석했으며,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 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 소장 등도 함께했다. 박찬욱 감독과 가수 전인권은 음성으로 메시지를 전했
[충무로는 통화중] “대마에 대한 편견을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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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디지털 시네마 컨퍼런스가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디지털 시네마 포럼(Korean Digital Cinema Forum 이하 KDCF)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8월부터 내부적으로 KDCF를 통해 디지털 시네마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저변을 넓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먼저 멀티플렉스 주요 상영관에 부분적으로 도입된 디지털 영사시스템(DLP), 디지털 시네마의 핵심기술인 동영상 압축기술과 마스터링 등에 관한 네 가지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진다. KDCF에 참여한 정제창 교수, 장영욱 메가박스 실장, 영진위가 발제자로 나선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별 상영시스템과 서버를 선보이는 디지털 프로젝트 시연회가 이어진다. 이는 NEC, 바코, 크리스티, 파나소닉, 소니의 1.3K에서 4K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아비카, 큐비스, GDC 같은 디지털 서버들의 성능과 특성을 한자리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디지털 시네마 정보와 장비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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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한류열풍의 진원지가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출자 윤석호 피디가 유네스코서울협회(회장 손봉락) 선정 ‘올해의 인물상’을 받는다. 유네스코서울협회는 14일 “윤 피디는 〈가을동화〉를 연출해 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겨울연가〉로 정치·경제적으로 할 수 없었던 한-일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산하 민간기구인 유네스코서울협회는 1989년부터 해마다 사회·문화·예술 전반에 끼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한명씩 선정해 ‘올해의 인물상’을 시상해왔으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소설가 박경리씨, 영화감독 임권택씨, 지휘자 정명훈씨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하나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다.
<겨울연가> 윤석호 피디 유네스코서울 올해의 인물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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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이 총체적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때 ‘왕국’으로 불렸던 드라마 분야의 침체가 두드러진다. 2002~2003년 〈네멋대로 해라〉와 〈다모〉 〈대장금〉 등을 잇따라 방영하며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온 생동감을 소진한 듯, 작품성과 흥행 어느 쪽에서도 뚜렷한 전망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최근 ‘뉴스 보수·수구화’ 논란에 휩싸인 보도 분야의 정체성 위기도 심각한 상태다. 90년대 중반까지 뉴스의 대명사처럼 인식되던 〈뉴스데스크〉가 시청률에서 10% 가까이 한국방송 〈케이비에스 뉴스 9〉에 뒤처진 지도 제법 오래됐다.
상황은 예능 쪽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그나마 선전하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돌아온 〈!느낌표〉(사진)가 포진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문화방송의 유일한 코미디 프로그램인 〈코미디하우스〉는 〈개그콘서트〉나 〈폭소클럽〉 〈웃찾사〉 등 코미디의 새로운 흐름에 좀체 적응하지 못한 채 고답적인 상황극 중심으로 시청자
MBC 희망의 불씨,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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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글을 써보고 싶더라고
조선희 l 이창동 선배는 농담을 잘하는 사람이고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해 애정있고 낙관적인 데가 있어요. 김영호가 고통받고 망가지는 것도 그 사람에게 어떤 맑은 심성이 있었기 때문이고, 홍종두도 그렇고. 지금까지는 굉장히 비극적이고 우울한 분위기를 즐겨왔지만 결국은 밝고 낙관적인 영화로 나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창동 l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낙관하지. 인간에 대해. 한국사회도 긍정적으로 나아갈 거라고 봐요. 사람들 하나하나의 내면은 뭔가 이해하고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긍정하지만 그걸 위해서는 어떤 어두운 걸 통과해야 해요. 어둠을 통해서 빛을 본다고 할까. 그게 예술체험의 과정이랄까. 아까 분열을 말했는데 작가는 기본적으로 속에 분열을 갖고 있다고 봐요. 영화감독도 굉장히 많은 다중인격적인 게 있어야 돼. 그러니 분열을 받아들이세요. (웃음) 나는 장관도 내 역할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 속에 그런 것도 있을 테니까.
독점인터뷰[6] 돌아온 이창동 감독, 갑자기 글을 써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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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영화로 이어진 힘
조선희 l 무엇이 이창동 감독을 작가로 만들었을까요.
이창동 l 아, 이건 어려운 단답형 질문이다. 외로움 같아. 외로움. 십대 초반에 이미, 나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했거든. 그때 소설도 썼어요. <삼국지>도 썼고. 촉나라 오나라 위나라 그림도 그려가면서 내 나름대로 쓴 거예요. 누구한테 보여준 적은 없지만 내가 그 무엇과 통신하는 방법이야. 외로우니까, 현실하고 소통이 안 되니까 그랬던 거 같아요. 지금도 그 정서나 심리상태가 거의 변하지 않은 거 같아요.
조선희 l 소설 쓰다가, 아 이거 못해먹겠다 해서 딴 데로 간 게 또 다른 작가의 길이었잖아요.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소설로, 영화로 끌고 온 힘이 뭘까요.
이창동 l 글쎄요, 힘이 있었나? 그냥 흘러오다보니까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는데. 조선희씨가 잘 알겠지만 그건 있었어요. 이른바 80년대에 내가 글을 썼잖아. 우린 20대 때엔 인문학적 감수성이었거든. 그런데 80년대는 인문학
독점인터뷰[5] 이창동 감독을 작가로 만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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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그야말로 폼이지”
조선희 l 지난해에 <오아시스>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서 칸에 가셨죠? 그 기사 보면서 ‘딴지일보’식으로 ‘아, 쓰바, 저거 너무 폼나는 거 아니야’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장관이 다른 나라 방문할 수도 있고 감독이 초청받을 수도 있는데, 장관이 감독 자격으로 칸영화제에 간다는 건, 진짜 폼나 보이더라고요.
이창동 l 그렇게 폼나진 않아요, 실제로 그 폼을 취하고 있으면. 근데 실은 일이 있어서 갔던 거예요. 해외문화원장회의라는 게 있어요. 그게 파리에서 있었고, 또 프랑스 문화부 장관하고 만나게 돼 있었어요. 문화분야에서는 프랑스와의 국제적 유대가 굉장히 중요하죠. 미국은 문화에
대한 개념이 없는 나라예요. 근데 어쨌든 우연인지 그쪽에서 기획을 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오아시스>는 베니스에 나갔던 작품이라 칸에선 안 받아야 하는 거였거든.
조선희 l 전에 한길사 사옥 오픈하면서 단재상 시상식 할 때 정도상이 상받는다
독점인터뷰[4] 이창동, “권력, 그야말로 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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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의 영화계 복귀
조선희ㅣ 저는 여행을 좀 다녀와도 처음엔 집이 낯설거든요? 집안 분위기도 낯설고 아침밥 준비해서 애들 학교 보내야 하는 것도 내 일이 아닌 거 같거든요. 근데 1년 반 만에 영화계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 건데, 고향은 고향인데, 좀 낯선 느낌은 없으세요?
이창동ㅣ 전혀.
조선희ㅣ 아무런 이물감이 없으세요?
이창동ㅣ 그럼요.
조선희ㅣ 자신은 예전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해도 사람들 태도가 예전과 달라진 것, 어려워하는 건 없어요? 저도 예전엔 좀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장관 하시고 나선 아주 어려워 죽겠는데요. (웃음)
이창동ㅣ 영화계 사람들은 괜찮아요. 나를 다르게 보지 않아요. 근데 일상적으론 많이 느끼거든요. 이건 심각해요, 나한테. 물론 예상은 했었어요. 그런 문제가 심각하게 걱정돼서 가능하면 안 하려 그랬죠. 공직을 하기 전에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별로 신경 안 썼어요. 그만큼 자유로웠던 거죠, 책임감도 없고. 이번엔 좀 달라요.
독점인터뷰[3] 이창동, 1년 반 만의 영화계 복귀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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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밀양>, 회수를 건너 <선샤인 스트리트>로
조선희ㅣ 차기작에 대해서 얘기들이 벌써 나오던데요. 강우석 감독이 돈 대기로 했다는 얘기도 있고 벌써 시나리오가 나왔다고도 하고. 어떤 기사 보니까 제목이 <선샤인 스트리트>인데 40대 여자 이야기다, 어쩌고 하는 기사들이 난무하던데….
이창동ㅣ (웃음) 내가 공무원 되기 전에 좀 생각하던 게 있었어요. 제목이 <밀양>, 경남 밀양. 영어로 하면 ‘secret sunshine’이에요. 실제론 빽빽하다는 밀(密)자인데, 햇볕이 좋단 말이지. 거기 강가에 서 있으면 햇볕이 좋다는 느낌이 들거든. 제목이 <밀양>이 뭐냐고 해서 ‘시크릿 선샤인’ 하면 영어제목은 괜찮다고 농담처럼 했는데 그걸 누군가 기억하고 있다가 얘기를 한 거예요. 근데 그걸 ‘선샤인 스트리트’로 잘못 들은 거고, 누구는 ‘선샤인 불리바드’라고도 그러고.
조선희ㅣ 그럼 그걸 영화할 생각은 없는 거예요?
이창
독점인터뷰[2] 감독으로 돌아온 이창동 감독의 차기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