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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일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온다. 딸기나 참외 같은 것들을 한겨울 동네 슈퍼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으니, 거기서 예전 같은 감동을 느낄 이유가 없어졌다. 야채는 비닐하우스에서 사시사철 생산되고 과일들은 냉장 창고에 보존된다. 도시 외곽과 농촌의 풍경을 점점 더 낯설게 만드는 이 두 종류의 집은, 시간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타임머신이라 할 수 있다. 공상과학영화의 그것처럼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들은 시간의 흐름에 개입하여 식물의 생장과 소멸에 관여하는 계절의 자연적인 순환을 임의로 조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간 기계’인 것이다. 일년 내내 인공적인 여름 아니면 겨울이 계속되는 그곳에서 계절이라는 말은 무의미해지고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한겨울에 우리가 무심코 집어드는 여름 과일들은 ‘다른 시간’으로부터 우리에게로 건너온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시간은 우리에게 남겨진 마지막 미지의 세계이다. 밤이 오고 다시 날이 밝는 것을 보고, 아이가 자라고 사람이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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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본 영화는 코미디였다. 박스오피스 1, 2위를 코미디 영화 두편이 나란히 차지했다. 더스틴 호프먼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까지 가세한 코미디 <미트 페어런츠2>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4470만달러를 거둬들여 1위에 올랐다. 개봉일(22일)부터 5일간의 수입은 6850만달러에 달하고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에만 1910만달러 수입을 올려 역대 크리스마스날 최고 기록까지 세웠다.(이전까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1400만달러로 최고 기록) 전편에서는 게리 포커(벤 스틸러)가 여자친구의 괴짜 부모를 찾아가서 결혼 승낙을 받아내느라 애먹었다면, 이번엔 괴짜 사돈끼리 첫 대면을 하면서 엄청난 문화적 충돌을 겪는다. 더스틴 호프먼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바로 게리 포커의 부모로 출연한다. <오스틴 파워> 시리즈와 <미트 페어런츠>를 연출했던 제이 로치 감독이 이번에도 역시 연출을 맡았다.
2위 <팻
크리스마스 미국 박스오피스 1위는 <미트 페어런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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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작품을 모두 통틀어 올해의 흥행 탑10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1, 2위는 너무 쉽다. 굳이 데이터를 뒤지지 않더라도 천만관객이 넘은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가 1, 2위임은 당연지사. 올 2월초에 개봉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첫주에 서울관객 30여만명, 전국관객 178만여명을 불러 모으며 최종 전국누계는 1,174만여명을 기록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해서 종영하기까지 세운 모든 수치는 단 한가지만 빼고 그대로 “한국영화사상 최초”의 기록이 되었다. 그럼 <태극기 휘날리며>도 깨지 못한 최초의 기록은? 바로 <실미도>가 세운 “한국영화사상 최초 천만관객 돌파”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조금 앞서 개봉한 <실미도>가 세운 최초 기록들을 모두 보란듯이 깼지만 최초 천만관객 돌파는 여전히 <실미도>의 몫이다. 참고로 <실미도>의 최종 전국누계는 1,108만여명.
2004년 국내 흥행순위 탑1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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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아직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 탤런트 중 누구를 스크린에서 보고 싶어할까? 여섯명의 쟁쟁한 텔레비전 스타들이 경선을 벌인 결과, 최근 긴 휴지기 끝에 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고현정이 1위에 올랐다. “현정 언니 보고 싶어여∼ 영화에서도 언니의 봄날이 펼쳐지기를”(lomelily)이라는 바람처럼, 고현정의 스크린 행보를 기대하는 팬들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에 올라선 탤런트는 비. 3위 송혜교도 만만치 않은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김태희가 4위를 기록했고, 에릭이 5위를 차지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정경호는 6위에 머물렀다.
[씨네폴] 고현정 언니, 영화에서도 봄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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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이 세밑 진통을 겪고 있다. 다음달 부분개편을 앞두고 개편 대상에 든 프로그램 제작진의 격렬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어서다. 개편 방향이 시청률 경쟁력 강화 일변도의 ‘에스비에스 따라가기’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개편 포화가 집중되는 곳은 드라마 쪽이다. 19일 예능국에서 제작하는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가 조기종영된 데 이어 일일 아침드라마 <빙점>(사진)(오전 9시)도 다음달 8일 예정보다 일찍 막을 내린다. <빙점>은 탄탄한 원작에 최수지가 8년만에 복귀한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지만, 줄곧 한자릿수 시청률에 그치며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느닷없이 조기종영을 통보받은 출연진들은 “상식을 벗어난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화방송은 <빙점> 후속으로 소설가 박경리 원작의 <김약국의 딸들>을 10일부터 내보낸다.
문화방송 드라마 작가와 연출자의 산실로 자리해온 전통의 <베
“SBS 따라가기냐” MBC 부분개편안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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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정체성이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부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2월22일 이사회를 열고 현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해촉안을 오는 12월30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결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김홍준 위원장의 해촉안을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인가, 총회에서 결정할 것인가에 관한 이날의 논의는 조직위원장인 홍건표 부천시장(한나라당)의 발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해촉을 주장하는 쪽은 ‘김 위원장이 9월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으로 부임한 탓에 영화제에 집중할 수 없어 부천영화제가 세계적 영화제로 발돋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근거를 내세웠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김홍준 위원장은 이미 연임이 결정돼 올해 4월부터 3년간의 임기를 새로 보장받았으며, 특별한 허물이 있거나 영화제에 해를 끼친 적이 없고, 정관에 겸임이나 겸직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는 탓에 이번 결정은 뜻밖의 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일부 참석자들은 김홍준 현 위원장의 해촉을
부천영화제의 이유없는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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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고이어, DC코믹스의 <더 플래시> 영화화
<블레이드3> 감독이자 <배트맨 비긴스> 각본을 쓴 데이비드 고이어가 DC코믹스 <더 플래시>를 영화화한다. <더 플래시>(The Flash)는 1939년에 처음 출판된 만화로,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달릴 수 있는 슈퍼히어로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배트맨> <슈퍼맨> 등을 배출한 DC코믹스는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2006 아카데미 시상식 3월에 열려
매년 2월 마지막 일요일에 개최됐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2006년엔 3월5일에 열릴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폐막식과 겹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다. 다른 시상식 일정의 기준이 돼왔던 아카데미 시상식도 올림픽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카데미 회장 프랭크 피어슨은 “시청자들이 두 가지 큰 이벤트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날짜를 바꾸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2005
[해외단신] 데이비드 고이어, DC코믹스의 <더 플래시> 영화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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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치>(사진)(황철민)와 <세라진>(김성숙)이 각각 해외영화제에 초청됐다. 올해 밴쿠버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상영작, 전주인권영화제 개막작이었던 디지털 장편 <프락치>는 1월 말 열리는 로테르담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동시에>로 칸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김성숙 감독의 <세라진>은 코닥이스트만 지원으로 완성된 35mm 단편. 그간 한국 단편이 한번도 초청된 적이 없었던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04 대상에 <배고픈 하루>
지난 12월17일 폐막한 서울독립영화제 2004가 수상작을 발표했다. 15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대상은 단편 극영화 <배고픈 하루>(김동현), 최우수상인 CJ-CGV상은 장편 다큐멘터리 <진실의 문>(김희철)에 돌아갔다. 단편, 중편, 장편으로 나누어 수상하는 우수상은 <세라진>(김성숙), <세 개의 멜로>(
[국내단신] <프락치> 로테르담, <세라진> 베를린 간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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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일본 뉴 웨이브를 선도한 쇼치쿠 누벨바그 특별전이 열린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2005년 첫번째 기획영화제로 쇼치쿠 누벨바그의 세거장 오시마 나기사, 요시다 요시시게, 시노다 마사히로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쇼치쿠 누벨바그 특별전을 1월 7일부터 21일까지 보름동안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치쿠 영화사에 의해 주도된 새로운 영화운동이라는 뜻의 ‘쇼치쿠 누벨바그’는 대부분의 영화사조가 그러하듯 당시 일본의 시대적 배경과 관련이 깊다. 1960년대 일본은 TV의 보급과 거장 감독들의 퇴조, 전후 세대의 인식변화로 영화관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메이저 영화사들의 장르영화 종식을 초래해 스튜디오 시스템의 몰락을 유발했다. 이에 영화사들이 불황극복의 일환으로 소프트 포르노인 ‘핑크 영화’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이즈음 제작사 니카츠는 태양족 영화로 주목을 받고 도에이는 참바라 영화 등으로 성공하게 되는데 이와 달리 쇼치쿠는 재능있는
1960년 일본 뉴 웨이브의 지형도 쇼치쿠 누벨 바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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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처럼 TV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화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올 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완승에 완전히 넋을 잃지만 않았다면 주요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생소한 제목의 브라질영화 <신의 도시>(City of God)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페르난도 메이릴레스 감독은 삼바누아르라 불러도 좋을 영상으로 60∼70년대 브라질을 담았다. 실제로 ‘신의 도시’에서 자란 파울로 린스의 자전적 소설과 사진작가 윌슨 로드리게즈의 이야기에 토대를 둔 영화는 갱이나 선량한 시민 할 것 없이 무차별적 총격에 속절없이 벌집이 되어버리는 브라질의 (여전히 유효한) 과거사를 놀라우리만치 현란한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신의 도시>의 성공 뒤 메이릴레스는 다음해 공동감독 카티아 룬드와 저자 파울로 린스와 함께 TV 미니시리즈 <인간의 도시>를 연출한다. 2003년 방송되어 브라질 국민
[DVD vs DVD] 영화에서 TV드라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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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감독 빌 콘돈
상영시간 104분
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
음성포맷 DD 2.0
자막 한글, 영어
출시사 스타맥스(1장)
훌륭한 코멘터리란 어떤 것일까?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어떤 경우든 화자가 해설하고 있는 작품과 그것을 구성하는 제반 사항들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것이야말로 그 으뜸이 아닐까. 이러한 의미에서 빌 콘돈 감독이 직접 참여한 영화 <갓 앤 몬스터>의 오디오 코멘터리는 한번쯤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상당히 수줍고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그의 해설은 제작에 들어가기까지의 상황과 배우, 촬영, 미술, 의상 등 작품의 전 분야를 가로지른다. 때때로 화제를 이리저리 옮기는 편이라 약간의 혼란이 생기기도 하지만, 자신이 아는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설명하고자 하는 성의가 느껴져 그다지 밉지 않고, 24일이라는 촉박한 제작기간을 통제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인디펜던트 감독 특유의 인상도 느껴져 흥미롭다.
인상적인 부분은 극 중반
배우에서 세트까지 감독의 애정어린 설명, <갓 앤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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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하르> Kandahar2001년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상영시간 81분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2.0 영어, 페르시아어자막 한글, 영어출시사 위젼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사이클리스트>는 이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이야기였다. 아내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남자의 모습을 잊지 못한 캐나다의 저널리스트 닐로우파 파지라는 마흐말바프 감독을 찾는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나라를 떠났던 그녀는 힘겹게 사는 친구를 만나러 아프가니스탄에 갔다가 실패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리고 2년 뒤 파지라의 이야기가 <칸다하르>로 만들어지면서 그녀는 주연을 맡게 된다. <칸다하르>는 20세기 마지막 개기일식 날 자살하겠다는 동생을 찾아 (탈레반의 본거지) 칸다하르로 길을 떠나는 언니의 이야기다. 그 길 위로 20년에 걸친 전쟁과 기아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아프간 사람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지뢰 때문에 팔과 다리가 잘
인간이 얼마나 오만하고 잔인한가, <칸다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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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파텔 컬렉션>에 이어 라바에서 또 한편의 애니메이션 컬렉션을 발매했다. 에는 당신이 이제까지 보지 못한 애니메이션 중 가장 유명한 아트애니 몇편이 수록되어 있다. <거위와 결혼한 올빼미> 등에서 페인트 온 더 글라스 기법을 주로 사용해온 캐롤라인 리프는 <거리>에서 어린이가 바라보는 죽음을 진솔하게 그렸다. 낙서하듯 그림 그리는 폴 드리센이 오프닝과 막간극으로 참여하고 존 웰던과 그렘 로스가 함께한 <코끼리>는 가장 오래된 방식인 페이퍼애니 기법으로 삶과 죽음을 무겁지 않게 보여준다. 캐롤라인 리프와는 조금 다르게 조지 웅가는 스스로 와이핑 기법이라 칭한 방식, 즉 유리 위의 물감을 헝겊으로 닦아내는 과정을 통하여 <방랑자>를 선보이며 게일 토머스는 물감을 핀으로 긁어내는 작업과 흥겨운 아카펠라 음악으로 <수피족 이야기>를 보여준다. 3차원 오브제를 즐겨 사용하며 간혹 절지애니를 보여줬던 코 희드만은 <찰스와
살아 있는 아트애니의 역사 7편, < NFBC-애니메이션의 거장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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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네프의 연인들> 개봉 당시 몇 장면이 삭제된 사정은 4년 전 DVD가 출시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까 이번에 다시 선보이는 DVD에 이르러서야 <퐁네프의 연인들>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거기에 풍성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이 더해져 더욱 만족스럽다. 다만 대략 1.66:1 화면비율로 출시된 기존판에 비해 새로운 출시본의 화면비율은 약 1.85:1이다. 유럽 이외 지역에선 보통 비스타비전 사이즈로 상영됐을 테지만, 감독이 선호했던 포맷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시 만난 <퐁네프의 연인들>은 오래전 잊혀졌다가 마주친 사랑처럼 보인다. 불안한 카메라, 유영하는 불빛과 우울한 색깔의 이미지만 남아 있는 누벨이마주는 혹 존재하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누벨이마주의 선배 장 자크 베넥스에게 <베티 블루>가 있다면 레오스 카락스에겐 <퐁네프의 연인들>이 있다. 매번 감상적인 사랑을 나누면서도 지상의 사랑을
무삭제로 만나는 결여된 연인의 사랑, <퐁네프의 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