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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부천영화제 XR 프로그래머] / 비욘드 리얼리티 42편 선정 전시
“XR 콘텐츠, 영화 초창기쯤 와있어 관객들이 좋은 경험이라 인정하면 비싸도 영화보다 더 많이 볼 것”
‘관람’하는 영화에서 ‘체험’하는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로.
확장현실은 고글처럼 생긴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해서 감상하는 영상 콘텐츠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기술을 통칭하는 포괄적 용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2016년 국내 영화제 가운데 처음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소개하고, 2019년부터는 특별 프로그램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섹션을 운영해오고 있다. 앞선 2020년 11월 부천영화제가 인천공항에서 개최한 ‘인천공항에서 떠나는 가상 콘텐츠 여행’은 가상현실 속에서 여행을 경험하게 만들어 코로나19로 문화생활에 목마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7년째 부천영화제의 확장현
“시공간 넘어 ‘XR’ 유쾌한 체험, 영화보다 인기 끌 날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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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새달 11일 개막 / 주무대를 제천비행장·의림지로 옮겨 / 비행장서 영화 속 음악 라이브 연주 / ‘라라랜드’ 허위츠 스페셜 콘서트도
‘아 템포’(a tempo).
‘본래 빠르기로’ 연주하라는 뜻의 음악용어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새달 11~16일 충북 제천 일대에서 ‘본래 빠르기로’ 돌아와 펼쳐진다. 영화제 사무국은 14일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로 위축됐던 우리 마음을 회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가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아 템포’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고 밝혔다.
영화제를 단순히 이전으로 되돌린 게 아니라 확대·개편했다. 주무대를 기존 청풍호반에서 의림지와 제천비행장으로 옮긴 게 대표적이다. 김창규 조직위원장은 “제천 시민들의 쉼터이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의림지에서 개·폐막식을 진행하고, 제천비행장을 공식 행사장으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두 곳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라라랜드’ 음악감독의 오케스트라…여름밤 제천은 영화음악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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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커피를 좋아했지만 올 상반기는 특히 커피를 즐겼던 것 같다. 집에서 사용하던 소형 에스프레소 머신을 조금 업그레이드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커피 메이커를 작업실에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집에 하나 더 구입하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해 다양한 원두를 구매해서 마셔보기도 했다. 많을 때는 서너 종류의 커피 원두가 항상 책상 위에 있었다.
장비와 용품을 구입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같이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더 즐겁다. 마침 브로콜리너마저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동혁씨가 커피에 관심을 가지면서 더욱 즐거운 커피 생활을 누리고 있다. 새롭게 구입한 원두를 가지고 와서 합주 전에 마셔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새로운 공동구매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며, 서로가 연습해본 추출 방법을 시연해보기도 한다. 올봄에는 따로 시간을 내서 커피 박람회도 다녀왔다.
커피를 내리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지만, 내 경우에는 여러 가지로 시험해본 뒤에 주로 무게와 양을 맞추고 나서 조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정성스럽게 내린 커피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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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다양한 서브 장르 중에서도 가장 창작하기 어려운 소재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나는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좀비’라 답할 것이다. 매체 불문하고 좀비 이야기를 참신하게 쓰기란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이 서브 장르 세계는 이미 수십년간 앞선 창작자들이 파먹을 만큼 다 파먹어 광맥의 막장까지 치달은 광산이다. 머릿속으로 좀비 이야기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려보시라. 정말 아무렇게나 떠올려도 좋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부러 아이디어를 배배 꼬아도 상관없다. 그런 다음 같은 줄거리의 이야기가 있는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정도만 서치를 돌려도 상당히 높은 확률로 비슷한 작품이 발견될 테니까. 이 바닥엔 진짜 없는 게 없다. 어느 정도냐면 <오만과 편견>을 좀비물로 각색한다거나, 가라테를 하는 좀비가 나와도 심심한 아이디어로 느껴질 정도다. 내가 본 작품 중에 이건 정말 미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작품은
[이경희의 오늘은 SF] 좀비,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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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풍경들이 이어지고 있다. 시네마만이 할 수 있는 일 역시 낯선 것들 속에서 발견될 것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풍경 1. 5월18일 칸영화제 본행사 첫날. 톰 크루즈가 헬기를 타고 날아와 칸 항구에 내렸다. 영화제측은 그가 레드 카펫을 밟는 시간에 맞춰 전투기 8대를 행사장 상공에 띄웠다. 실로 기동성 높은 시의적절함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칸영화제가 오프라인에서 펼쳐낸 최상급의 아날로그 퍼포먼스였다. 이어 열린 마스터클래스에서 톰 크루즈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선 진심 어린 환호가 이어졌는데, 뜻밖에도 박수 소리는 작았다. 진행자가 주문했다. “모두들 전화기를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박수를 치세요.” 오프라인이라는 의미가 무엇보다 컸던 행사에서 저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고화질 카메라를 가진 인류는 이렇게 아이러니한 풍경을 연출했다.
#풍경 2. 5월28일 칸영화제 마지막날. 박찬욱 감독이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역설한 시
송형국 평론가의 엔데믹 극장론 - '탑건: 매버릭'과 '헤어질 결심'을 극장에서 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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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만남도 인연이다. <뒤틀린 집>의 강동헌 감독과 윤상 음악감독은 마치 오래 사귄 벗 같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데 꼭 긴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다. 강동헌 감독의 전작 <기도하는 남자>를 보고 반한 윤상 음악감독은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 먼저 연락을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강동헌 감독은 긴 호흡으로 인간을 관찰하던 전작과 전혀 다른 호러를 들고 돌아왔다. <뒤틀린 집>은 한국판 <컨저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하우스 호러의 장치들을 익숙하게 활용하는 장르영화다. 하지만 전형적인 장르의 길을 가면서도 감독의 숨길 수 없는 개성과 시선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윤상 음악감독은 강동헌 감독의 깊은 이해자이자 동반자가 되어 모험 같았던 이번 작업을 도왔다. 좋은 영화가 무엇인지 설명하긴 어렵다. 하지만 좋은 만남이 무엇인지는 어렴풋하게나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 강동헌 감독과 윤상 음
'뒤틀린 집' 강동헌 감독 × 윤상 음악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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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등을 돌리고 비로소 자신이 찍어야 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자신이 걸려든 세상의 프레임으로부터 가장 멀리까지 가서 발견한 바깥이다.’ 올해 영화평론상 우수상에 당선된 소은성씨는 비평문 맨 마지막 문장에 영화에 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았다. 그는 영화를 통해 배우고 많은 것을 얻었다고 연거푸 말했다. 영화가 당신에게 무엇을 주었냐는 질문에 “내가 나로서 잘살 수 있도록 견디는 힘을 줬다”라고 조심스레 고백한 그는 오랫동안 영화와 나눠온 친밀한 시간에 관해 들려주었다. 그는 영화가 던진 질문에 글쓰기와 제작으로 성실하게 응답해온 사람이었다.
- 영화에 관한 글쓰기는 어떻게 시작했나.
= 20살 때부터 영화를 즐겨봤고, 영화 보는 데 시간을 많이 들였다. 그 무렵 <씨네21> 평론상에 지원한 적이 있다. 인디포럼 상영작을 비평하는 ‘독립비평 TAKE’에 리뷰를 쓰기도 하고, 한겨레문화센터에서 남다은 평론가의 강의를 듣기도 했다. 영화평론을 읽는 데 재미를 붙이
[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당선자 소은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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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은 네명의 중학생들이 카메라를 들고 세상의 끝을 찍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서사를 작품의 한 가지 구성 요소로서 영화가 포함하는 한, 이 문장 하나에는 예측 가능한 서사적 형식이 이미 함축되어 있다. 일종의 교양소설적 서사로서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한편으로는 보수적이다. 네명의 친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경로를 이탈하고, 적당한 시점에 길을 잃으며, 마침내 예정과 다른 장소에 도착한다. 그리고 결국 찾고자 했던 것, 또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얻는다. 그것은 영화에서 스틸 이미지로 제시된다. 나머지 친구 셋은 아직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난 시연은 열려 있는 경로당 출입문 앞에 앉아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그 사진에는 출입문에 걸린 투명한 문발 너머로 시골 마을의 지붕이 낮은 집들과 경로당 앞마당이 보이고, 그곳에는 자신과 친구들의 벗은 신발이 놓여 있다. 아마도 이 사진이, 시연이 찍고자 원했던 세상의
[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소은성 작품비평 - '종착역', 세상의 프레임과 둥근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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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마구치 류스케에 따르면, 이야기는 어둠으로부터 온다. 그 어둠은 실질적인 빛의 부재가 아닌, 아직 보이지 않는 어떤 상태다. 더 정확히 말하면, <드라이브 마이 카>의 첫 번째 시퀀스에서 가후쿠와 오토가 새벽 창문을 등지고 앉아 이야기를 풀어놓을 때, 그를 덮고 있는 바로 그 어둠이다. 여기서 보이는 것은 사실 벗은 몸의 윤곽일 뿐이며, 그림자와 다름없는 그 몸이 이야기를 전하는 소리의 출처라고 판단하도록 이끈 것은 영화를 보는 관객의 오래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습관에 기댄 판단은 대부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옳다. 이 시퀀스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오토임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이미지와 사운드의 결합이 느슨해진 이 나른한 순간을 다시 돌이켜보는 것은 그의 이름 ‘오토’(音) 때문이다. 그는 ‘소리’를 뜻하는 자신의 이름에 적합하게도 이 영화에서 카메라 앞의 보이는 대상으로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오토의 죽음 이
[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소은성 이론비평 - 요청하는 이미지와 지연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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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은 작품에 대한 사랑을 요구하는 것 같다. 이번 영화평론상은 내게도 그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올해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예솔비 당선자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분투해온 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상에 당선된 그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에게 영화를 향한 사랑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록 돕는 원동력이자 오랫동안 지녀온 자기만의 무기다. 영상 연출, 촬영, 평론….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그가 여러 경계를 종횡무진하며 어떤 이야기를 전하게 될지 기대된다.
- 25회 <씨네21> 영화평론상 공모에서도 최종심까지 올랐던 이력이 있다. 올해 우수상 수상이 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
= 지금도 얼떨떨하다. (웃음) 초여름의 연례행사처럼 몇년 동안 <씨네21> 영화평론상에 지원했다. 오랫동안 바라온 일이 현실로 이뤄지다니 믿기지 않는다. 최종심에 올랐을 땐 조금만
[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당선자 김예솔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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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고 있는 마리옹의 옆얼굴. 뒷좌석에 앉은 딸 넬리의 손이 불쑥 들어와 간식을 나눠준다. 말없이 웃는 두 사람. 단순히 상황만 놓고 보자면 여느 다정한 모녀의 모습처럼 평범해 보이는 장면이다. 그러나 이 장면은 분명 어딘가 기이함을, 다정함으로 미처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를 남긴다. 카메라가 간식을 건네는 넬리의 반응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화면 안쪽에는 말없이 간식을 받아먹는 마리옹의 옆얼굴과 간식을 건네는 넬리의 손만 보일 뿐이다. 우리는 개구지게 웃는 넬리의 얼굴을 볼 수 없다. 이 순간 넬리의 얼굴은 영화의 외화면 영역(hors-champ)으로 밀려난 것이다. 프레임 밖에 있는 것들은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에 관습적으로 공포와 스산함을 동원한다. 물론 우리는 이 손의 주인이 넬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장면에는 모녀의 다정함과 더불어 이상한 기운이 달라붙는다. 외화면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얼까.
<쁘띠 마망>에서 외화면은 사실상 화면상의
[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김예솔비 작품비평 - '쁘띠마망', 조용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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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방송국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정려원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던 수상소감을 잊지 못한다. “<마녀의 법정>을 통해 성범죄, 성폭력에 대한 법이 강화돼 가해자들이 처벌을 제대로 받고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여성·아동 대상 범죄를 다각도로 다룬 대중 드라마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힘에 기대를 걸며 약자들의 연대를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 초청된 <하얀 차를 탄 여자> 역시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려원의 최근 행보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칼에 찔려 의식을 잃은 언니를 데리고 설원병원에 도착한 도경(정려원)의 혼이 나간 얼굴은 매사에 무감한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미묘한 연민을 느끼게 한다. 평소답지 않게 수사에 열을 올리며 자매에게 생긴 일을 추적하던 현주는 병원에 누워있는 여자가 도경의 친언니가 아니라는
BIFAN #7호 [인터뷰] 배우 정려원 “결핍이 있는 사람은 다른 이의 결핍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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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박해수·오영수·정호연도 조연상 후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성기훈’으로 출연한 이정재도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3일 오전 0시30분(한국 시각) <엔비시>(NBC) 생중계를 통해 제74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후보로 지명됐다. <오징어 게임>은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옐로우재킷> 등 나머지 7개 작품과 경쟁한다.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이정재는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
‘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작품상·남우주연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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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일대기 다룬 영화, 흑인음악 리듬으로 백인 중심 음악계에 파격 안겨 / “비즈니스에만 치중하면 아티스트 결국 무너져, 한국 음악산업 관계자들도 고민해야 할 문제”
엘비스 프레슬리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생전 노래하는 모습보다 박물관에서 본 밀랍인형을 떠올리는 이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2022년 대한민국에선 말이다. 그런 프레슬리가 스크린에서 되살아났다.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퀸의 프레디 머큐리도 아닌데, 한국 사람들이 반길 이유가 있을까?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1996), <물랑 루즈>(2001) 같은 뮤지컬 영화의 대가 배즈 루어먼의 신작이니까. 13일 개봉하는 <엘비스>는 그의 음악과 삶을 잘 몰라도 황홀경에 빠져들게 만드는, 완벽한 엔터테인먼트 영화다.
1953년 데뷔해 1977년 42살 나이에 숨을 거두기까지 20여년 내내 전성기를 누린 ‘올 타임 레전드’. 전세계 10억장
‘엘비스’에서 K팝 산업의 빛과 그림자를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