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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 밀려나지 않으려 아집을 부리던 축구 선수 윤홍대(박서준)가 결국 경기를 망치고 만다. 감독에게 크게 혼난 뒤, 자신의 어머니를 걸고넘어진 한 기자와 육탄전까지 벌인다. 결국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진 홍대. 그런 그에게 홈리스 풋볼 월드컵의 국가대표 감독직 제안이 들어온다. 내키진 않았으나 이미지를 쇄신할 기회라는 말에 이를 수락한다. 국가대표팀에는 최연장자 환동(김종수)과 딸밖에 모르는 효봉(고창석), 이길 수만 있다면 반칙도 불사하는 범수(정승길), 에너지 넘치는 골키퍼 문수(양현민), 속내를 알 수 없는 영진(홍완표)이 속해 있다. 그러나 득점은커녕 골대를 향해 제대로 공을 찰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홈리스 국가대표의 여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인데 이를 기획한 PD 소민(아이유)이 오직 사연만을 기준으로 멤버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홍대는 남다른 실력을 지닌 인선(이현우)을 어렵게 섭외해 마침내 팀을 꾸린다. 어떻게든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민의 요청으로 홍대는 의욕
[리뷰] ‘드림’, 승리의 기록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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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연기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6명의 배우를 만났다. 마리오 역의 크리스 프랫, 피치 공주 역의 안야 테일러조이, 쿠파 역의 잭 블랙, 루이지 역의 찰리 데이, 동키콩 역의 세스 로건, 토드 역의 키건 마이클 키까지 화상 통화를 넘어 마리오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슈퍼 마리오> 게임은 1993년에 실사영화로 만들어졌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새롭게 탄생한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출연을 하게 된 소감은.
세스 로건 1993년 당시 11살이던 나는 영화관에서 실사영화를 본 사람 중 하나였는데, 무척 실망스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지금의 11살짜리 아이들이 영화관에서 새로운 <슈퍼 마리오> 영화를 접하고 즐거워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굉장히 기뻤다. 각본을 읽었을 때부터, 슈퍼 마리오를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어떻게 관객을 단숨에 빠져들게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슈퍼
[인터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목소리의 주인공 -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조이, 잭 블랙, 찰리 데이, 키건 마이클 키, 세스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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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는 슈퍼 마리오 형제의 근심과 괴로움으로 시작한다. 이제 막 회사를 그만두고 자립한 배관공 노동자 마리오(크리스 프랫)와 루이지(찰리 데이)는 가족의 불안과 전 회사 사장의 무시를 떠안지만, “언제까지 주눅들어 살 거”냐는 마리오의 타박과 함께 대대적인 광고 홍보에 돈을 쏟아붓는다. 첫 의뢰를 받아 찾은 집은 유리 계단으로 이뤄진 2층집. 미션을 수행해야 할 널찍한 화장실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고, 중간에 강아지 프란시스가 경로를 방해하기도 한다. 계단은 <슈퍼 마리오> 게임 시리즈에서 이동 중 기본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자 작은 장벽이지만, 영화는 현실 세계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계단의 상하 구도를 통해 상대적인 지위 격차를 보여준다. 추후 루이지가 쿠파(잭 블랙)를 처음 만난 순간, 쿠파가 공중에 떠다니는 계단에서 등장하는 것도 둘의 물리적·심리적 힘의 차이를 드러낸다. 그런 면에서 슈퍼 마리오 형제는 동글동글한 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의 재미 잃지 않고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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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2천만달러의 스코어. 게임 원작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개봉 6일 만에 북미에서 거둔 성적이다. 4월19일 기준, 현재까지 글로벌 수익 6억7800만달러(약 8942억원)를 달성하며 역대 비디오게임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고 동시에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이렇듯 최고, 역대 등의 단어가 연발되는 가운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4월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명의 닌텐도 게임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이번 작품은 마리오, 루이지 형제의 전사를 비롯하여 두 형제가 버섯 왕국에 들어가게 된 이유, 쿠파가 슈퍼스타를 손에 넣게 된 경로와 배경 등 게임에서 물음표로 남았던 이야기를 다룬다.
매끄럽게 흘러가는 스토리 곳곳에서 ‘숨은 이스터에그 찾기’의 재미를 얻을 수 있고, 현대적 가치에 맞게 재해석된 다양한 변화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크다. 이번 <씨네21>에서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커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익숙하고도 새로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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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즈는 각자가 새롭게 선택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인데, 맨티스는 그 가족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 가디언즈 각자는 자신의 방식으로 생존하고 일을 처리한다. 맨티스는 이렇게 개성이 뚜렷한 이들을 묶어주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가디언즈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고, 이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
- 맨티스 캐릭터를 알아가기 위해 마블 코믹스를 읽는 등의 리서치를 했나.
= 제임스 건이 맨티스는 캐릭터 해석이 코믹북의 캐릭터와 완전히 다르니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서 코믹스를 찾아보긴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코믹스와 똑같았으면 안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웃음) 코믹스의 맨티스는 굉장히 다크하다.
- 예전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슈퍼위어도(weirdo, 이상한 사람)라고 소개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 맞다. 사실이다. 하지만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아름다운 일이 다. 이상한 사람
[인터뷰] '폼 클레멘티프',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아름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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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보여지지 않은 타노스와 네뷸라의 관계를 생각해본 적 있나.
= 그보다는 네뷸라와 가모라의 관계를 많이 생각했다. 가모라는 최고의 딸이었고 사랑받는 딸이었고, 네뷸라는 그 반대였다. 아버지로부터 사랑받는 딸과 사랑받지 못하는 딸 둘 사이의 관계를 탐험하는 것이 캐릭터 스터디의 일부였다. 사실 가모라의 행동들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었을 뿐인데, 네뷸라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가모라에게 책임 지우고 있었다. 이런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흥미로웠다.
- 네뷸라 캐릭터와 처음에 어떻게 가까워졌나.
= 사실 나는 네뷸라와 아주 다르다. 우선 나는 외동딸이고 내가 하는 일을 지지해주는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런데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지나치게 잘하는 편이어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자매 관계를 상상하면서 네뷸라의 처지에 공감하게 됐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캐릭터들은 어딘지 부족하고 외롭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인데, 이런 캐릭터들이
[인터뷰] '캐런 길런', 선과 악을 동시에 지녀야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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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개봉을 앞두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네뷸라 역의 캐런 길런과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프를 일대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가모라를 잃은 슬픔 속의 피터 퀼과 가디언즈의 마지막 모험이 펼쳐질 3편에 대해 캐런 길런은 “가디언즈가 모두 모여 마지막으로 펼치는 모험, 로켓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고, 폼 클레멘티프는 “아름답고, 재미있고, 마음 아픈 이야기"라고 요약했다.
* 이어지는 기사에서 캐런 길런, 폼 클레멘티프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현지보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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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신작 <고스팅>은 이제 막 시작한 남녀 관계에 국제 첩보극이 더해진 로맨틱 코미디 액션 영화다. 서툴러도 만족스러운 첫 데이트를 마친 콜(크리스 에반스)은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애를 쓰지만,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는 세이디(아나 데 아르마스)에게 첫 데이트 뒤 문자를 10통 넘게 보내고 만다. 며칠이 지나도록 답이 없는 세이디를 찾아 결국 콜은 런던으로 떠나고, 일련의 문제가 뒤섞여 국제스파이 ‘택스 맨’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다.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질주하는 <고스팅>의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 아나 데 아르마스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 어드벤처가 섞인 영화다. <트루 라이즈>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떠오르는데, 어떤 작품을 참고했나.
덱스터 플레쳐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현지보고] ‘고스팅’, 마음 맞는 사람들의 로맨틱 코미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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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울산역에서 진행된 <라이터를 켜라> 촬영 현장. ‘셀럽’ 장항준 감독의 데뷔작이다. 주요 배역을 맡은 김승우, 차승원, 이문식 배우가 모두 등장하는 장면. 우리가 아는 장난스럽고 가벼운 장항준 감독은 없었다. 연출작보다 출연작이 많지만, 촬영 현장의 장항준 감독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영화를 대했다. 그래서인지 당시 현장 스탭 사이에선 헐렁하지만 카리스마 있다는 뜻으로 ‘허리스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허리스마’ 감독님 파이팅, 영화 <리바운드>도 파이팅!
[ARCHIVE] ‘허리스마’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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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고 낡은 스크린, 2단으로 된 객석과 매표소, 영사기 부품과 램프 등 지금은 여느 극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흔적들로 가득한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창작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영화 매체와 감각에 대해 새롭게 사유하는 이곳에서 신수원 감독과 김현정 감독은 자신의 영화가 될 한 장면을 떠올렸다. 앞장서서 동료들에게 보존서명을 독려하는 이명세 감독과 온라인을 통해 마음을 더하고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신수원 감독 | <오마주> 연출
<오마주>를 촬영할 옛날 극장이 필요해서 수소문하다 아카데미극장을 만나게 됐다. 1, 2층으로 되어 있는 좌석에 낡은 스크린, 높은 층고 등 공간 자체가 가진 웅장함이 있었다. 복도 계단 내 벽의 질감이라든지 영사실로 올라가는 사다리라든지, 어린 시절에 봤던 오래된 극장 모습 그대로였다. 세트로 절대 만들 수 없는 고유한 분위기가 있었다. 무엇보다 2시쯤 해가 쨍쨍할 때 열어둔 극장 문을
[기획] 영화인과 시민들이 말하는 아카데미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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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시도로에 개관한 아카데미극장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됐지만 원주는 정치가 안정되면서 도시 재건을 시작했다. 군대 무전 용어였던 ‘시(C)도로’ 혹은 평원로라고 불리는 도로를 따라 영사기사였던 정운학씨가 시공관, 아카데미극장, 문화극장을 순서대로 짓고 원주극장까지 소유 및 운영했다. 전국 유일의 상설극장인 군인극장까지 포함해 원도심 내 5개 극장은 40년 넘도록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이었다. 2005년 멀티플렉스 극장이 개관하면서 단관극장이 하나둘씩 철거되었고 아카데미극장은 폐관된 채 15년간 방치됐다.
2016 ‘아카데미로의 초대’
2015년 말, 문화극장이 철거된 이후 아카데미극장을 보존하자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2016년 원주도시재생연구회와 원주영상미디어센터가 ‘아카데미 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아카데미로의 초대’라는 시민 포럼을 열어 설문조사를 통해 아카데미극장의 활용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 단관극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씨
[기획] 시민들이 써내려간 아카데미극장의 역사적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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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야외 공연장과 주차장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지난 4월11일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아카데미극장 활용방안’을 이같이 매듭지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지난해 2월 원주시가 아카데미극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 도비 4억5천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7월 들어선 민선 8기는 전임 시장이 추진해온 주요 사업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할 것을 요청하며 그중 하나로 아카데미극장 복원 중단을 권고했다. 원주시는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시민, 상인회,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8개월 후, 시는 극장 철거를 발표했다. 철거가 옳은 결정인지 따지기 전에 철거를 결정하기까지 과정상에 문제가 있었다.
답은 정해져 있었다
1963년에 개관해 환갑을 맞은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오래돼서 가치 있는 극장만은 아니다. 안창모
[기획] 극장을 지켜라, 철거 발표된 원주 아카데미극장…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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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등 연출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산울림 <회상>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 울적한 기분으로 혼술 마시면 몇번이고 반복해서 듣게 된다. 혹시 나 우울증인가?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조형래 촬영감독이 추천한 넷플릭스 영화. 나에게 이런 영화를 같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대답했다. “내 능력으로는 무리에요. (웃음).” 사람들에게 더더욱 주목받았어야 했던 작품이다.
위스키
원래 소주파였는데 임시완 배우 때문에 몇년 전부터 마시게 되어 지금은 주 종목이 되었다. 덕분에 술값이 몇배로 든다.
종로, 을지로 노포들
맛집 찾아다니는 게 유일한 낙이다. 근래엔 연출부 친구들과 글 쓰느라 이 동네를 자주
[LIST] 변성현 감독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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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그만 보자.” 사귀자는 말도 사랑한다는 고백도 없는 남자와 4년을 만나던 여자가 끝을 알리는 말에 심장이 아리다. 사귀었다고 할 수 없으니 헤어지자는 말도 가당찮다고 생각해 겨우 고른 말일 테니까. 마주 앉은 남자는 낮에 백화점에서 산 ‘작고 반짝이는’ 증표를 꺼내지도 못한 채, 자신이 야비하고 비겁하며 곁에 있는 사람을 초라하게 만들었다는 여자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다. 둘이 엇갈리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라디오 연애상담 코너 때문이었다. 방송 작가인 유리(김지안)는 ‘연애코치 데보라의 연애에 대한 거의 모든 것’에 자기 사연을 익명으로 보냈고, 출판 기획자인 수혁(윤현민)은 연애 ‘궁예질’을 하는 못마땅한 작가로 여겼던 데보라(본명 연보라, 유인나)의 방송을 듣고 반지를 샀다. “벌거벗은 몸은 스스럼없이 보여주면서 관계에 대해 말하는 것만은 쑥스러워하는” 남자 유형을 자비 없이 해체하는 보라의 설득력은 정체된 두 마음을 움직였으나, 결과는 파탄. 본인의 연애 역시
[유선주의 드라마톡] ENA ‘보라! 데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