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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가 지난 1월10일 오전 11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지난해에 비해 하루 줄어든 9일 동안 치러지며, 총 170여편의 영화들을 상영한다. 지난해 286편에 비하면 상영작도 대폭 줄였다. 영화제쪽은 규모보다는 내실을 선택한 듯하다. 그런 점에서 1회 때부터 의욕적으로 실시해온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올해도 활기를 띤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영화제가 국내외 세명의 감독을 선정하여 작품당 5천만원의 제작비 및 촬영, 편집 장비를 지원하고 각 30분 내외의 영화를 완성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알리는 효자, 상징적 프로그램”이라고 디지털 삼인삼색을 소개했다.
선정기준 "감독의 인지도와 디지털로 만들었을 때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
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세명의 감독은 한국의 송일곤, 타이의 아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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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과정은 종종 두 예술가의 개성이 충돌하는 전쟁터가 된다. 원작을 쓴 사람과 그 원작을 각색하는 사람들이 텔레파시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한 두 사람의 비전이 절대적으로 일치하는 경우는 없다. 하긴 그래서 각색이라는 작업이 흥미로운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걸 그대로 충실하게 영상으로 옮겨적는 작품에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사실 진짜로 재미있는 각색물에는 모두 그런 충돌과 교합의 흔적이 있다. 를 보라. 아서 C. 클라크의 낙천적인 예언과 스탠리 큐브릭의 차가운 비관주의가 팽팽하게 맞서 있는 게 보인다. 브알로-나르스작의 우울한 프랑스식 분위기가 히치콕의 냉정한 앵글로 색슨적인 감각과 뒤섞이는 은 어떤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원작 - 구식 판타지를 재해석한 유쾌한 로맨스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역시 그런 부글거리는 전쟁을 영화 속에 품고 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영국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소설인데, 기본적으로 윈 존스의 소설은 마법사와 마녀들이 나오는 구식 판
미야자키라는 모순적 현상, <하울의 움직이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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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가 좋더라. 연초 난생처음 사주를 봤다. 역마살이 끼었단다. 남들이 ‘별로’라고 하는 가 ‘별로’ 싫지 않았던 이유는 다 역마살 낀 알렉산더(콜린 파렐)에 대한 연민 탓이었던 게다. 나는 이런 ‘루저’들이 정말 싫다. “세상 사람들 다 싫지만, 엄마만은 너무 좋아”라고 말하는 루저들. 솔직히 이런 아이들은 루저가 아니다. 루저인 척하는 것일 뿐.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기댈 언덕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의 알렉산더는 정말로 집구석이 지긋지긋한 아이다.
“나는 너만을 위해서 살았다.”
사실 이 말만큼 부담스러운 말이 또 있는가? 더구나 ‘모성애’의 이름으로 이런 심한 말을 쏟아부으면 정말 속수무책이다. 감히 “누가 나를 위해 살아달라고 했느냐”고 대드는 순간, 그 자식은 패륜아가 된다. 기껏 알렉산더처럼 남몰래 “낳아준 대가로 많은 걸 원하시는군요”라고 중얼거릴 뿐이다. 어머니의 불행은 그렇게 아들의 불행으로 유전된다.
부모에게 벗어나고픈 아웃사이더의 영화 <알렉산더>와 <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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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들이 벼르고 별러서 만드는 필생의 역작이 관객에게 자주 외면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 카린 제임스는 1월11일치 ‘비평가 수첩’ 칼럼에서 할리우드의 속쓰린 징크스를 분석했다. 칼럼의 계기는 지난해 말 미국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냉대받은 올리버 스톤의 (사진)와 케빈 스페이시의 . 는 올리버 스톤이 영화학교 학생 시절부터 꿈꾼 프로젝트로 제작을 추진한 지 15년 만에 빛을 본 작품이며, 케빈 스페이시가 감독, 각본, 연기를 도맡은 는 스페이시 가족의 거대한 우상이었던 가수 바비 다린의 인생을 그린 영화다.
오랜 꿈의 소산인 이 영화들이 대중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원인을 카린 제임스는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 오랜 시간 많은 스튜디오들을 전전하며 겪는 끝없는 시나리오 수정 과정은 작품이 애초에 지녔던 생명력과 에너지를 말려버리기 일쑤다. 둘째, 감독이 프로젝트에 향한 열정에 눈멀어 관객에게 이 스토리가 왜 귀기울일 만한 이야기인지, 왜 주인공이 중요한 인물인지 설명하는 의
[What's Up] 필생의 역작, 평생의 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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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극장흥행은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지만, 비평적인 면에선 사상최대의 수확을 거뒀다. 2월5일 발간되는 월간 에 공식발표될 2004년 외국영화 베스트 10에 한국영화가 무려 4편이나 포함된 것. 이 1위인 에 단 1표 차로 뒤져 아깝게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사진)가 4위, 가 6위, 이 9위를 차지했다. 그 밖의 순위는 3위 , 5위 , 7위 , 8위 , 10위 다. 평론가들이 결정하는 베스트 10뿐만이 아니라 독자들이 뽑은 외국영화 베스트 10에도 (2위), (8위), (10위) 등 한국영화 3편이 이름을 올렸다.
세기구치 유코 편집장은 “이 평론가와 독자 양쪽에서 2위를 차지한 건 대단한 일”이라며 “한국영화의 일본 내 정착도뿐 아니라 높은 작품성이 이번 결과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은 개봉 스크린 수가 적어 큰 관객을 모으지 못했지만 DVD 발매 이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경우. 그는 또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도쿄] 일본 평단에는 한국영화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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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산업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총 64편의 영화가 제작된 홍콩에서 올해는 그보다 25% 정도 감소한 40여편의 영화가 제작될 것이라고 가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홍콩영화의 제작편수를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은 중국에서 유입되는 해적판, 인터넷상의 불법다운로드, 가정용 비디오 불법 대여 등의 문제. 특히 대여점 판매전용 비디오테이프보다 가격이 저렴한 가정용 테이프를 구매해 대여하는 비디오 대여점들이나 비상업적 목적으로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받는 행위에 대해서는 현 홍콩법상으로 어떤 법적 규제도 가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홍콩영화산업협회장 우디 텅은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홍콩 내 박스오피스 수익이 50%는 감소된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20여명 내외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저작권의 법적 보호를 요구하는 공식 문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것이 홍콩 영화산업을 일으키는 지렛대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렁에 빠진 홍콩영화, 탈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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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장 르노가 영화에 캐스팅됐다.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이 영화에서 장 르노는 톰 행크스의 상대역인 프랑스 경찰 브쥐 파슈로 출연한다고 가 보도했다.
무명작가 댄 브라운을 스타로 만든 소설는 일종의 기독교 음모론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 미스터리물이다.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장이 살해되면서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도저히 하루 동안의 일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하게 전개된다. 관장의 손녀와 하버드대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작품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해독하면서 예수의 결혼설 등 거대한 역사적, 종교적 비밀을 들춰낸다. 반장 브쥐 파슈는 고집세고 신앙심이 두터워 랭던 교수와 충돌하는 인물이다. 이 책은 해외에서 총 2천만부가 팔렸고 한국에서도 출간 5개월 만에 100만 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콜럼비아 픽처스가 책의 판권을 사들인 후 러셀 크로, 조지 클루니, 휴 잭맨 등이 주인공 역을 놓고 경합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국
장 르노 <다빈치 코드>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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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고릴라, 부활하다,
피터 잭슨 감독이 벼르고 별렀던 꿈의 프로젝트. 을 함께 쓴 피터 잭슨과 프랜 왈시, 필리파 보옌 팀이 이번에도 호흡을 맞췄다. 제시카 랭 주연의 1976년판을 참조하지만 피터 잭슨의 목표는 1933년판에 최대한 충실하게 다가서는 것이다. 아홉살 나이에 흑백의 1933년판 킹콩 영화에 빠져든 이후 그는 이 영화가 자신을 영화감독으로 만들었노라고 말했다. 역시 193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은 거대한 고릴라의 전설을 조사하러 탐험대와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수마트라섬 근처의 해골섬으로 떠나는 모험담이다. 수백만년 동안 숨어 있던 킹콩과 공룡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탐험대는 위협에 직면한다. 1억1천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촬영 중이다. 에 나온 것을 빼면 액션영화가 처음인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비행사 잭 드리스콜을 맡은 게 이채롭다.
what's GOOD: 웨타가 만든 킹콩과 뉴욕 세트의 놀라움.
what's BAD: 공룡에 비해 설명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4] - <킹콩> 외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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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팬들이 기다려온 최종장,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창조자 조지 루카스가 우주신화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lt;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이하 lt;에피소드3>)에 골몰하는 동안, 팬들 사이에서는 이 시리즈가 7편, 8편, 9편으로 계속 이어질 거란 소문이 파다했다. “이번 영화가 lt;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못박고 나선 조지 루카스는 대신 lt;에피소드3>가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어두운 영화가 되리란 말을 약속처럼 덧붙였다.
의 시작은 제노시스 행성의 전투 발발로부터 3년 뒤다. 이 전쟁을 통해 괘씸한 분리주의 세력을 쓸어내고 공화국의 수호자(들이지만 제국 건설엔 걸림돌이 될) 제다이들을 상당 부분 제거하는 데 성공한 은하계 공화국 의장 팰퍼타인은 제국 건설에 마지막 박차를 가한다. 그는 진정한 포스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전제로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어둠의 세력편에 끌어들이고, 이에 다스 베이더의 검은 마스크를 집어든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3] - <스타워즈> <해리포터와 불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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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은따’가 더 적합한 표현 일 것이다. 물론 사람들에게 그들에 대해 물어보면 흥미로운 존재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정작 그들을 만나러 가겠냐고 물어보면 “다음에…” 라고 손사래를 친다. 그들은 바로 다큐멘터리, 극영화의 그늘에서 ‘은근히 소외’받고 있는 이들의 이름이다. 이미 스스로가 대단한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21세기 최고의 쇼맨 마이클 무어의 자극적인 선동영화라면 모를까, 다큐멘터리 혹은 다큐멘터리스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쩐지 비장한 기운부터 느껴졌고,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대처럼 생각되기도 했다. 어쩌면 그동안 골치 아픈 정치적 다큐멘터리나 고매한 예술가의 생애를 지루하게 늘어놓는 창의력 없는 용비어천가에 질린 탓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얼마 전 에 소개한 바 있는, 경련 일으키는 영화 을 비롯, 이곳 뉴욕의 극장에서 극영화 이상으로 자주 만나고 있는 일련의 다큐멘터리들은 오래된 나의 선입견을 서서히 바꿔놓고 있다.
작년 말에 개봉
[백은하의 애버뉴C] 4th street / 소녀 그리는 노인, 카메라를 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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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복종하는 '코믹북 누아르',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신작 에서 시선을 확 잡아끄는 것은 독특한 비주얼이다. 콘트라스트 강한 흑백 화면을 메인으로 삼고 극히 부분적으로 원색 컬러를 사용해 임팩트를 주는 이 표현방식은 동명의 코믹북 원작이 가진 그림체의 특징을 어떠한 주관적 해석도 배제한 채 모사하듯 옮겨놓은 것이다. 어두운 뒷골목의 범죄자들과 그들만큼이나 부패한 공권력이 공존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프랭크 밀러의 는 모던하면서도 화려한 컬러링을 추구하던 90년대 코믹북계의 주류 유행을 거스르고 흑백의 거친 비주얼을 과감히 시도했다. 다크호스 코믹스사에서 출간돼 마이크 미뇰라의 에 엄청난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는 독특한 그림체 덕에 누아르풍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도 몇 배 강한 악센트를 찍을 수 있었다.
자신이 “코믹북 누아르”라 표현한 에 로드리게즈가 크게 매혹된 것도 그림체 때문이다. 이 작품의 영화화를 오랫동안 맘에 품었던 로드리게즈는 를 영화화할 경우 원작을 각색할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2] - <신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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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공장은 쉼없이 돌아간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 피터 잭슨의 , 팀 버튼의 새로운 동화 , 스티븐 스필버그의 SF액션 , 리들리 스콧의 로맨틱 서사 , 조지 루카스의 , C. S. 루이스의 걸작 판타지소설을 원작으로 한 7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 , 동화작가 그림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어드벤처 , 의 롭 마셜이 메가폰을 잡은 ,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되는 , 최고의 코믹북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랭크 밀러의 동명 원작을 100% 디지털의 흑백 누아르로 찍는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 이상은 소재와 스토리와 상상력과 규모와 비주얼 등의 면면에서 당신을 넘어뜨리기로 작정한, 이름과 제목을 모아놓은 것만으로도 스펙터클이 느껴지는, 올해 할리우드의 빅 프로젝트들이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작 뉴스는 이외에도 많았지만 자료와 지면 사정 등을 고려해 12편으로 압축했다. 각 작품에 지면을 할애하는 데 삼은 유일한 기준이 있다면, 글로만 옮기기 어려운 영화의 면면을 대신 말해줄 비주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1] - <배트맨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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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는 말이 빠르고 많다. 그 속도를 따라잡기도 쉽지 않고, 시시때때로 곁길로 새는 화제를 따라잡는 건 더 힘들다. 눈을 감고 들으면, 에 나왔던 조 페시가 이야기하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시간은 제한돼 있으니, 방법은 하나다. 말을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하는 것. 어찌 보면, 그의 영화는 그의 이런 성향을 닮아 있다. 늘 뭔가 하고픈 말이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아서, 빨리빨리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보다 더 큰 삶을 살았다”지만, 하워드 휴스의 빛나던 시절, 그의 도전과 시행 착오와 승리와 좌절이, 숨가쁘게 이어진다. 스코시즈는 편안해 보였다. 테이블에 앉은 기자들을 둘러보는 그의 눈빛에서,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듯한 자신감과 여유가 엿보였다.
=기본적인 질문. 하워드 휴스의 어떤 점에 이끌렸고, 그의 어떤 면을 보여주고자 했나.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캐릭터였다. 하워드 휴스의 비극적인 본성 때문이었
<에비에이터> 미리 보기 [3] - 마틴 스코시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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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결별 후 할리우드 영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1월17일자 가 보도했다. 부부 사이에 아이는 없었지만 ‘공동명의’의 영화제작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워너 브러더스에 소속된 제작사 플랜 B(Plan B)는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 브래드 그레이가 2년 반 전에 공동설립했다. 그런데 최근 이 공동설립자 세 명의 행보가 제각각이다. 피트와 애니스톤은 1월7일 결별을 선언했고, 브래드 그레이는 1월6일자로 파라마운트의 신임 CEO로 발탁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향방이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플랜B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만 30개에 달한다. 이 중에는 올해 7월 개봉예정인 팀 버튼의 과 한 저널리스트의 미망인 마리안 펄에 관한 책을 영화화하는 작업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출판사 대표 론 번스타인은 “9개월전에 책의 판권을 (플랜B에) 팔았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그 영화의 주인공역을 하고 싶어할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
피트와 애니스톤 결별 후 할리우드 긴장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