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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관객 수가 전체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이 2주 연속 흥행 1위에 올랐다. 은 서울 관객 약 6만 4천, 전국 관객 76만 2천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와 이 서울 주말 관객 기준 4만 5백명으로 나란히 2위에 올랐다. 은 하루, 이틀이면 주성치의 전작 가 세웠던 국내에서의 홍콩영화 최고 흥행기록(서울 28만, 전국 80만)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는 전국 222개 개봉관이라는 배급력에 힘입어 서울 관객에서는 에 밀렸지만 전국 관객은 개봉 2주만에 1백만을 돌파해서 을 앞섰다. 은 개봉 5주차에 다시 박스 오피스 공동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른 영화는 대부분 지난 주의 전반적인 관객 수 하락과 함께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반면, 만 홀로 4주째와 거의 비슷한 관객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은 현재까지 약 2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인 320만을 향해가고 있다.
를 마감하는 성룡의 는 서울 관객 3만
성치 형님의 쿵푸 위력! <쿵푸 허슬>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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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또다시 안개속을 표류하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의 해촉안이 가결되면서 동시에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던 정홍택 위원장이 22일만에 급작스럽게 사퇴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정위원장은 1월 21일 사퇴서 제출과 동시에 ‘사퇴하면서’라는 글을 부천시 문화예술과에 제출했다. 이 글에서 정위원장은 “1월 18일 김영덕, 김도혜, 손소영 등 프로그래머 3인이 본인에게 ▶영화제 기획과 운영전반 지휘권, ▶신임사무국장 지명권 및 사무국장 위의 결재권, ▶집행위원회 구성과 집행위원 위촉권 등을 제시해 이를 토대로 검토했으나 조건에 맞는 결과를 도출할 수 없어 사퇴할 수밖에 없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현재 위기에 처해 있는 부천영화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18일 신임사무국장 후보를 추천하였고 이사회의 권한 남용을 견제할 수 있는 집행위원회 구성에 대한 안을 올렸으며 이에 대한 집행위원장의 검토 결과를 기다리
부천국제영화제 정홍택 신임 집행위원장 돌연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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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TV 감상실] <슬픈 연가> 드디어 고대하던 명장면!
[올드독의 TV 감상실] <슬픈 연가> 드디어 고대하던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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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베를린영화제의 최종 경쟁작 21편 목록이 1월20일 발표됐다. 21편 중 일부는 2004년 12월말에 미리 발표됐던 작품들이다. 이 경쟁작들은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작품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일본, 중국, 대만의 영화가 각각 1편씩, 나머지는 프랑스, 독일, 미국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작년엔 김기덕 감독이 로 감독상을 받았던 데 비해 올해는 한국영화가 단 한 편도 경쟁부문에 들지 못했다. 현재까지 비경쟁부문에 초청이 확정된 한국영화는 (김성숙.파노라마 부문), (이윤기), (신재인), (노동석.이상 포럼부문) 등 4편이다.
정치적인 영화를 환영하는 영화제의 전통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특히 '아프리카'가 이번 영화제의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테리 조지의 와 라울 펙의 (Sometimes in April)은 모두 10년전 르완다 대학살 사건을 다룬 영화들이다. 또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 테러범 두 명의 28시간을 담은 와 일본 천황 히로히토에
[베를린 2005] 베를린영화제 경쟁작21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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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의 과 SBS의 이 주간 시청률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에 잠시 1위를 내주었던 은 지난 주에 30.4%의 시청률로 전국 시청률 순위에서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이 1위를 차지해 두 드라마는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의 후속으로 방영되고 있는 KBS2의 월화 드라마 이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이 오르면서 전국 시청률 6위에 올랐다. 은 이효리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SBS 드라마 마저 한참 따돌렸다. 1월 3일 첫 방영에서 14.3%의 시청률로 출발한 은 매주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방영 셋째 주인 1월 18일에는 수도권 일일 시청률 27.1%까지 올랐다. 이런 기세라면 30% 돌파도 멀지 않았다. KBS2는 별다른 톱스타도 없이 의외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은 한채영, 재희, 엄태웅 등의 젊은 연기자들을 기용하여 전국민이 알고 있는 '춘향전'이라는 고전을 발랄하게
<해신>과 <봄날>의 접전, <쾌걸 춘향>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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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큐브 주연의 가족코미디영화(Are We There Yet?)가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월 넷째 주말동안 2709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1850만달러를 벌어들여 가볍게 1위에 올랐다. 바람둥이 닉(아이스 큐브)이 이혼녀인 여자친구의 두 아이를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데려가기로 약속을 하는데, 문제는 이 아이들이 엄마의 남자친구는 죄다 싫어한다는 것. 결국 닉은 24시간동안 악몽같은 여행을 하게 된다.
미국 극장가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큰 흥행작이 없는 소강기가 계속 되고 있다. 이런 상태는 2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주에 1위였던 농구드라마는 입장수입 1100만달러를 거둬 2위로 하락했다. 3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는 개봉 5주차에도 3위에 올라 꾸준히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수입은 2억4770만달러다.
외에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한 새 개봉작은 (Assault on Precinct 13). 702만달러 수입을 올려 6위에 데뷔한 이 영화는 존
<아직 멀었어요?> 미국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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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메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안병기 감독의 가 오는 1월26일 개막하는 제12회 제라르메국제판타지영화제의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또한 김성호 감독의 가 ‘Inedits Videos’ 부문에 초청되었고, 류승완 감독의 은 ‘Seance’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11회 행사에서는 김지운 감독의 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애니메이션 전용극장 탄생
국내 첫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가 1월19일 개관했다.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에 건립된 서울애니시네마는 건평 155평에 203석 규모를 갖췄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수 있는 영사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관작으로는 안태근 감독의 를 상영할 예정이며, 관람료는 어른·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문의: 02-3455-8484, www.ani.seoul.kr).
김기덕 감독 크랭크업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이 1월19일 크랭크업했다. 지난 1월2일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주로
[국내단신] <분신사바> 제라르메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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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X파일’을 다운로드받느라 직장 업무가 마비되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X파일의 파장이 거세다. 제일기획이 광고 모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동서리서치사에 의뢰한 조사 결과는 우연한 실수로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관음증이 이 사회의 징후임을 다시 확인시킨 계기였다. 이 사건은,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의 입을 빌려 말하자면, 무차별적으로 평등하게 위험이 분배되는 ‘위험사회’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실례다. 불가항력의 위험이 상존하는 근대 ‘위험사회’의 초고속 정보화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조사결과는 연예프로그램 리포터 둘, 그리고 스포츠지 기자 7명과 통신사 기자를 합해 모두 10명에게 심층 인터뷰를 한 끝에 99명 연예인의 광고 이미지 적합성을 물은 것이다. 조사의 목적은 ‘광고주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각 신문과 방송들은 사이버 테러, 연예계에 몰아친 쓰나미 등으로 이 사건을 표현하며 X파일을 확대재생산하는 데 거들고 있고 인권침
[충무로는 통화중] ‘연예인 X파일’ 파문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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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스콜피온 킹’과 의 ‘엘렉트라’ 등 주연보다 사랑받은 조연 캐릭터들을 모델로 새로운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과연 한국영화의 조연 캐릭터 중에서 ‘외전’으로 만들어질 조연 캐릭터가 있을지, 궁금했을 법하다. 한편의 영화로 새롭게 조명하길 바라는, 가장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는 43.4%의 지지를 얻은 의 김 선생(백윤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히 통쾌한 사기꾼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요.”(kojongsoo8318) “김 선생, 당신의 어렸을 적을 보고 싶구려.”(pjsun777) 다음으로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의 조필(송강호)로, 29.5%의 지지를 얻었다. 1997년작으로 비교적 오래된 영화지만, “역시 잊혀지지 않는 송강호 캐릭터”(agnesse)라는 것이 응답자들의 반응. 다음으로 인기를 얻은 캐릭터들은 취조실에서 억울한 구타를 당하던 산수(이문식), 의 엔딩에서 강한 여운을 남긴 소옥(이소연), 의 내공 깊은 도인 자운(안성기) 순으로 나타났다.
[씨네폴] 매력적인 조연, <범죄의 재구성>의 김 선생을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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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폐막작, 리암 니슨의
이번 베를린영화제의 주요 테마는 아프리카와 섹슈얼리티가 될 전망이다. 개막작으로 인간과 원숭이의 연관성을 찾아 남아프리카로 떠나는 이야기 을 선정한 데 이어 폐막작으로 를 상영키로 결정했다. 빌 콘돈 연출, 리암 니슨 주연의 는 인간 성행동 보고서를 발표해 1950년대에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킨지에 관한 영화다. 올해로 55회를 맞는 베를린영화제는 2월10∼20일 개최된다.
, 영국 아카데미도 휩쓸까?
영국아카데미영화상(BAFTA)이 2월12일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작을 발표했다. 마틴 스코시즈의 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총 14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특이한 것은 케이트 윈슬럿이 와 으로 여우주연상에 이름을 두번 올렸다는 점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가 전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 시사회가 촉박하게 열린 탓에 선정위원들 중 이 영화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스탠 리, 마블에게 1천만달러 받나
만화 의 작가 스탠
[해외단신] 베를린영화제 폐막작, 리암 니슨의 <킨제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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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리막길만을 앞두고 있는 두 중년 남자가 여행을 떠난다. 나이 먹은 이들의 로드무비 는 포도밭과 와인시음장, 오래된 우정과 갑자기 찾아온 사랑의 향기를 품고 있는 영화다.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턴비평가협회로부터 만장일치의 찬사를 얻은 이 작은 영화는 더이상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지리멸렬한 인생에서 와인 한잔 같은 여백의 순간을 찾아낸다.
는 렉스 피켓이 친구와 함께했던 와인시음 여행에 토대를 두고 쓴 소설이 원작이다. 와인애호가 마일즈(폴 지아매티)는 작가지망생이지만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고단한 중년 남자다. 그는 대학친구 잭(토머스 헤이든 처치)의 결혼을 축하하는 뜻에서 산타네즈 농장으로 와인시음 여행을 계획한다. 무분별하게 살아온 잭은 실패한 배우. 와인에 중독된 마일즈와 여자에 중독된 잭 앞에 남자를 좋아하는 와인시음장 직원 스테파니(샌드라 오)와 마음 넓고 와인에 정통한 웨이트리스 마야(버지니아 매드슨)가 나타난다. 그 만남으로 인해
지리멸렬 백지인생에도 봄날은 있다, 해외신작 <사이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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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왼쪽은 안과, 소아과. 오른쪽은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발소리 내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조용히 해주세요!” 우렁찬 채리라 조감독의 목소리가 병원 전체에 쩌렁쩌렁 울려퍼진다. 햇살이 봄볕처럼 쏟아지는 흑석동 중앙대병원 로비는 의 촬영현장이다. 2층부터 4층까지 양쪽 병동을 잇는 결합복도 중간에서 엄마(배종옥)가 휠체어에 앉은 맏아들 한별(서대한)을 나무라다가 오열하는 장면. 멀뚱하게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는 둘째 한이(박지빈).
롱숏을 찍기 위해 연출용 모니터 위치를 옮겨야 하는 상황으로 옮아간다. 그 과정에서 의자를 손수 옮기며 스탭들을 돕는 베테랑 배종옥. 카메라는 4층 결합복도에 자리잡고 부감으로 건너편 3층 복도의 배우들을 응시한다. 입구와 1층의 전경이 다 드러나는 화면 설정. 촬영부들이 “햇빛 좋을 때 빨리 갑시다”라고 외쳤지만 옆으로 걸리는 취재진과 병원 입구 출입객의 통제, 50여명의 엑스트라들 동선을 챙기다보니 네 테이크 만에 겨우 오케이. 로 데뷔
아픈 아이 앞에 오열하는 모정, <안녕, 형아>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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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대여점 앞에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있다. 숨을 죽인 채 침을 꼴딱꼴딱 삼키고 있는 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이윽고 한 점원이 가게 앞 장막을 걷으면 나타나는 싸인, “더 이상의 연체료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한독립만세’보다 더 감격에겨워 환호성을 지르고 눈물을 흘리며 땅을 구른다. 이것은 미국 비디오 대여 체인의 대명사로 불렸던 ‘블록버스터’ 의 최근 TV광고의 한 장면. 이 광고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비디오, DVD대여시장의 위기감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연체료만으로도 그간 꽤나 짭짤한 수익을 올렸음이 분명한 이 회사가 연체료를 포기하는 큰 선언을 한걸 보면 이 시장의 전쟁은 이제 거의 ‘빤스 벗고 덤벼라’ 수준에 이른 셈이다.
한 때 동네의 작은 비디오 가게들을 뚝딱뚝딱 먹어 치웠던 이 공룡 같은 체인에 위기가 찾아왔던 것은 바로 ‘넷플릭’(NETFLIX)의 등장과 함께였다. 인터넷과 우편시스템을 이용한 DVD 대여 사이트인 넷플릭은 DVD가 가진
[백은하의 애버뉴C] 5th street / 그 많던 비디오 가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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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DVD를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미국 MoC(mastersofcinema.com)가 선정한 2004년 ‘베스트 10’ 중 생소한 타이틀 한편과 놓친 타이틀 한편을 소개한다.
2000년 출시된 에 이어 발매된 는 총 3장의 디스크에 9시간30분 분량의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동물 스타로 알려진 개, 린틴틴이 출연한 (1925)이라든지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의 아버지 라디슬라브 스타레비치보다 먼저 스톱모션 방식으로 제작된 (1907), 어린이 노동력 착취문제를 제기한 토머스 에디슨사 제작의 (1912), 독특한 컬러와 영상 질감이 돋보이는 마르타 그레함의 연출작이자 초기 컬러영화인 (1926),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과도 차별되는 찰스 바우어스의 (1928) 등 사료적 가치가 큰 50편의 장·단편이 박스 세트에 담겼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각색한 에른스트 루비치의 너무나 사랑스러운 무성영화 (1925)도 포함되어 있으니 루비치의 팬들은 확인해볼 일이
[해외 타이틀] 원조 동물 스타 vs 원조 외팔이 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