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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모델료 전액으로 소아암 환자를 도왔고, 북한에 연탄을 보냈으며, 최근에는 네 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돈을 장학기금에 기탁한 사실이 알려졌던 문근영. 이번엔 문근영의 가족 전체가 나섰다. 통일운동가였던 그의 외할아버지가 별세하고 6일 뒤, 유가족들은 부의금 일체를 통일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슬픔마저 나눔의 기쁨으로 바꿔버리는 따뜻한 그 마음 덕분일까. 인터넷 검색창에서 그의 이름을 치면, 선행에 대한 뉴스로 한 바닥을 채우고도 남는다.
문근영 가족의 소원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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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장 뤽 고다르가 말했듯이,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 만약 현실이 아름답다면 영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호텔 르완다>의 감독인 테리 조지는 현실을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뛰어들 생각이다. 그는 영화의 수익과 유명세를 이용해 집단학살의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평과 흥행에서 성공을 거둔 <호텔 르완다>는 1994년의 르완다 집단학살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100일 동안 100만명이 몰살당한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투치족 1천여명을 자신의 호텔에 숨겨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의 실화를 담았다. 한편, 집단학살 11주년을 맞이한 지난 4월 4일에는 생존자들을 위한 <호텔 르완다>의 시사회가 수도인 키갈리의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테리 조지는 “이 영화를 생존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전세계가 집단학살을 기억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테리 조지, <호텔 르완다> 기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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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에서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여전사 엘렉트라의 셀프 타이틀 극장판. <데어데블> 극장판에서 엘렉트라로 등장했던 제니퍼 가너가 그대로 배역을 이어받아 직접 액션 장면과 스턴트를 실연하는 등 시종일관 박력있고 쿨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계 배우인 윌 윤 리도 악역으로 출연하여 참신한 마스크를 선보이기도 한다.
내용은 선과 악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헤로인의 정체성 찾기에 관한 것으로, 수퍼 히어로 영화에서 늘 다루는 주제이긴 하나, 만화적 비주얼과 단순한 플롯으로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는 팬이라면 만족스럽게 볼 수 있다. 화질과 사운드도 합격점.
부록으로는 제작과정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마블 코믹스의 원작을 소개한 다큐멘터리가 볼 만하며, 특히 <데어데블>의 벤 애플렉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삭제 장면이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엘렉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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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제인’은 더이상 여기에 살지 않는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제인 폰다(<줄리아> <귀향>). 60년대의 제인 폰다는 할리우드의 움직이는 정치적 양심이었다. 그는 흑인 운동과 반베트남 운동에 가담한 여성운동가였고, 정치적 급진주의자이자 전투적인 미국 학생운동의 중심멤버이기도 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제인 폰다의 정치적 별명은 ‘하노이의 제인’(위)이었다. 그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72년, 미국의 적이었던 북베트남의 대공포 기지를 2주 동안 방문해 전 미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당대의 젊은 할리우드 여배우가 적군의 대공포 위에서 찍은 사진이 전세계의 신문들을 장식했던 것이다(뒤에 장 뤽 고다르는 이때의 보도사진들을 이용해 <제인에게 보내는 편지>(1972)라는 이미지 에세이를 만든다).
세월이란 젊은 혈기를 후회하게 만드는 것일까. 제인 폰다는 지난 4월3일 방영된 <CBS>의 한 프로그램에서 “적국의 대공포
제인 폰다, 과거 북베트남 방문 후회한다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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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장편 감독으로 데뷔한 뒤, <로케트는 발사됐다> 등 여섯편의 영화를 자비를 들여 찍었던 최야성 감독. 무비야닷컴이라는 온·오프라인 영화제작·수입·배급사의 대표로 있으면서 인터넷영화와 관련한 두개의 특허를 받은 그는, 소문난 괴짜다. 이번에는 “영화감독이 ‘가오’없이 웬 가수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MC야성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겸업을 선언했다. 뭐든지 최고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된 요즘. 많은 것에 손을 댔지만 커다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삼십대 중반의 괴짜로 살아간다는 건 다소 피곤한 일이 아닐까. 정작 당사자는 “영화나 음악이나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한다. “죽을 때까지 영화를 찍고, 음반도 50집까지는 거뜬히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듣는 순간 신기하게만 보였던 ‘이 남자가 사는 법’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하고많은 음악 장르 중 힙합을 택한 이유는 뭔가.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했다. 심
가수 겸업 선언한 영화 감독 최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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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단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영화 <사이드웨이(알렉산더 페인 감독)>를 5월중 DVD로 만날 수 있게 된다. 20세기 폭스에서 출시할 <사이드웨이> DVD는 1.8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을 통해 관객들을 설레게 했던 극중의 산타 바바라 와인 산지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로 세련된 재즈 선율을 매력적으로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록으로는 배우 폴 지아마티, 토마스 헤이든 처치의 코멘터리와 촬영 뒷이야기를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 7개의 삭제 장면,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촬영 기록 등이 제공된다. 출시일은 미정이나 5월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추후 DVD 토픽의 신작 DVD 정보란을 체크할 것.
신비스런 와인향을 다시 한 번 <사이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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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의 주인공 상환에게 준엄한 링의 율법을 가르치는 첫 번째 선생은 바로 권록이다. 막싸움 중 상환에게 물려 귀가 찢겨나가는 그가 스파링에서 입을 앙다물고 농락하듯 날리는 원투펀치는 독기어린 화살이 되어 상대의 몸을 파고든다. 권투부의 터줏대감 권록이 스크린이라는 링에서 내려서면 그는 1970년생 배우 김수현이다. 극중에서는 상환과 맞서지만 실상 그의 이력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강태식을 닮았다.
그는 배우였던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엔터테인먼트쪽으로는 절대 안 간다”고 늘 다짐했다. 그러나 유전자의 작용인지 몰라도 중앙대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택한다. 연출 전공의 그는 “좋은 감독이 되려면 연기를 알아야 한다”는 친구의 유혹에 빠져 배우의 길에 들어선다. 3편의 대학로 연극으로 시작된 그의 발걸음은 과거 씨네2000(이춘연, 유인택 공동대표)에서 씨네아카데미 1기라는 이름으로 전속배우를 발탁할 때 충무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
내 안에 배우 유전자 있다, <주먹이 운다>의 배우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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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달콤한 인생> 저한테 왜 그랬어요?
[헌즈다이어리] <달콤한 인생> 저한테 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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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DVD 발매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피와 뼈>의 최양일 감독이 석간후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최양일 감독은 한정판 DVD에 수록된 어깨 부상 장면 등 기타노 다케시의 연기 투혼에 대해 “장엄할 정도의 폭력성으로 선악을 초월한 존재감을 보여준 멋진 연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타노 다케시와는 감독 데뷔작 <10층의 모스키토> 이래 절친한 사이라는 최양일 감독. <피와 뼈>의 준평 역을 맡을 사람은 그밖에 없다는 생각에 출연 제의를 했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감독 스스로가 재일 한국인으로서 작품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지 않냐는 질문에 “출신이 비슷해도 생활 방식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다, 배우들 역시 필사적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한류 붐에 관해서는 “젊은이들의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노력중이다, 내 작품도 한국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는데, ‘오다기리 조를 보고 싶다’는 소리를 듣고 무척 반가웠다”고 말했
최양일 감독, <피와 뼈> DVD에 대해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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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적은 없어도, 뉴욕이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상업의 첨단과 예술의 전위가 ‘따로 또 같이’ 공존하고 있고, 그곳의 작은 움직임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전세계의 트렌드를 이끌곤 한다는 점도 눈대중과 귀동냥만으로 안다. 음악계만 해도 뉴욕이 아방가르드와 힙합의 본산이란 사실은 상식이며, 근래의 거라지 록, 댄스 펑크 등의 모태란 이야기도 음악 팬이라면 귀익은 얘기다.
브라질리언 걸스는 뉴욕에서 새롭게 떠오른 4인조 밴드다. 다운타운의 클럽 누불루(Nubulu)에서 하우스 밴드로 활동해온 이들의 독특한 혼종 댄스 음악은 얼마 되지 않아 빠른 입소문을 타고 클러버와 매체와 레이블의 주목을 끌었다. 그 결과 싱글 <Lazy Lover>에 이어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이 발매된 것. 주류 댄스그룹 같은 이름과 달리 브라질리언 걸스에는 브라질인이 없으며 여성 멤버도 한명에 불과하다. 심상치 않은 건 작명법에 머물지 않는다. 사비나 슈바(보컬)는 로마에서
지적이고 흥겨운 일렉트로, 브라질리언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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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자이언트>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단연 학교 시퀀스다. 불 꺼진 교실에 아이들이 모여 있고, 그들이 영사기를 통해 보는 것은 핵전쟁이 벌어졌을 때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책상 밑에 들어가기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어요’라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요령을, 말도 안 되는 노래와 함께 들려주는 민방위 홍보 영화다.
레드 콤플렉스가 극성을 부렸던 50년대 말의 미국을 비꼰 독특한 센스가 빛나는 이 장면은, <아이언 자이언트>의 스토리보드를 그렸던 테디 뉴튼의 작품이다. 서플먼트에는 아예 이 사람을 위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인데, 워낙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았던 사람이라 코너의 이름도 ‘미지의 인물(The X Factor)’이라고 붙여놓았다. 여기서는 뉴튼이 그린 스토리보드의 한 시퀀스를 통째로 볼 수 있는데, 주인공 호가드의 엄마 애니(제니퍼 애니스톤이 목소리를 빌려주었다)가 고철상 주인 딘과 데이트하는 장면으로, 극중에는 나오지 않지만 본디 괴짜
<아이언 자이언트 SE> 스토리보드 스탭의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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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4일에 크랭크업한 영화 <연애의 목적> 쫑파티 자리에서 박해일은 제작사 싸이더스의 직원에게 인터뷰 하나만 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숨돌릴 새 없이 차기작 <소년, 천국에 가다>를 촬영하게 됐는데, 몰입이 쉽지 않다고, 인터뷰를 씻김굿 삼아 자신의 몸에 물들어 있던 주인공 유림의 얼룩을 지워버리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지금 젖었어요?” <연애의 목적>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첫 대사다. 스물여섯된 고등학교 영어교사 이유림이 스물일곱의 교생실습생 최홍(강혜정)에게 학교 운동장 벤치에 앉아 건네는 말. <연애의 목적>은 맘에 드는 여자 앞에서 ‘한번만 같이 자자’고 애처럼 조르는 남자와 ‘사랑하지도 않는데 그걸 왜?’라고 묻는 여자의 팽팽하고 제법 아찔하며 리드미컬한 연애담이다. 박해일이 연기한 유림은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들과 좀체 묶이지 않는다. 차이는 있지만 전작의 캐릭터들은 공통적으로 그에게서 맑은 얼굴과 깊은 음성
<연애의 목적>의 배우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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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에 가속도가 붙은 <주먹이 운다>가 이번 주말 만만치 않은 적을 만났다. 시네마서비스가 야심차게 배급하는 <역전의 명수>는 <주먹이 운다>가 2주연속 박스오피스 수성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 현재 주요 사이트의 예매지표는 <주먹이 운다>가 유리하다. 씨네21, 맥스무비, 다음, 티켓링크, 무비OK 등에서는 여전히 <주먹이 운다>가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고 그 뒤를 <역전의 명수>와 <달콤한 인생>이 엎치락뒷치락 중이다. 인터파크에서만 <역전의 명수>가 <주먹이 운다>를 앞서고 있는 상태.(목요일 오전 10시 반 집계 상황)
그러나 목요일 오전이라는 점과 주말 현장 판매까지 고려한다면 두편의 간극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예매율은 <주먹이 운다>가 다소 우위에 있지만 <역전의 명수>는 ‘배급력’이라는 히든 카드를 쥐고 있다. 결국 어느 영화가 승자가 되어도
[주말극장가] ‘주먹’이 ‘명수’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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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장동휘가 4월2일 밤 9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살. 고관절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지난 4년을 투병했던 그는 두달 전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됐고,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원로배우 황해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비보가 날아들어서였을까.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을 찾은 영화인들은 어느 때보다 숙연했고, 침울했다. 4월5일 영화인협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엔 신영균, 남궁원, 안성기, 이덕화 등 동료, 후배 연기자들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황기성 서울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등 영화계 인사들이 자리해 부인 조원희(77)씨를 비롯한 유족들의 오열을 나누고, 달랬다. 박준규는 중절모 쓰고 머플러 두르고 파이프 물고 카리스마 내뿜던 고인의 영정 앞에서 10년 전 아버지 박노식의 영면을 떠올리며 “생전에 스타였던 두분 모두 사람들이 산을 찾는 식목일을 골라 똑같이 땅에 묻히시는 걸 보면 대단한 양반들”이라는 말로 슬픔을 애써 지웠다.
박노식, 허장강,
한국 액션의 전설, 지다, 배우 장동휘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