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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나라타주>를 연출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퀴어영화다. 한평생 큰 굴곡이나 트러블 없이 평탄한 삶의 패턴을 반복해온 쿄이치(오쿠라 다다요시)는 일상의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 몰래 외도를 벌인다. 그러던 어느 날, 7년 만에 재회한 대학교 후배 이마가세(나리타 료)로부터 자신의 아내가 흥신소에 그의 외도 여부를 감시하는 일을 맡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비밀을 감추려는 쿄이치와 비밀을 무기 삼은 이마가세 사이의 긴장감은 팽팽해지고, 오래전부터 쿄이치를 좋아해온 이마가세의 제안과 회유에 따라 두 사람은 함께 살게 된다. 영화는 예상치 못한 난관을 더하며 두 사람의 감정적 변화를 극적으로 드러내려 하지만, 다소 뭉툭하고 불친절한 개연성으로 정서적 맥락을 따라가기 어렵다. 또한 불륜과 이혼, 오픈 릴레이션십 등 의도가 불분명한 요소가 혼재하면서 두 사람의 화학작용에 온전히 집중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특히 섹슈얼리즘이 기반
[리뷰]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갸냘픈 개연성, 맥락 없는 정사에 조금씩 난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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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지 2년이 되어가는 미유(후쿠모토 리코)와 슈야(마쓰다 겐타)의 관계는 삐걱대는 중이다. 매월 1일마다 영화를 보러 가는 정기적 데이트만이 두 사람의 관계를 지탱하는 유일한 약속이다. 하지만 11월1일, 슈야의 사정으로 둘은 영화를 보지 못하고 다투게 된다. 슈야를 등지고 돌아선 미유를 향해 트럭이 돌진하자 슈야는 몸을 던져 대신 트럭에 치이고 만다. 절망 속에서 다시 11월1일 아침에 눈을 뜬 미유는 하루가 반복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반복되는 시간의 굴레 속에서 미유는 슈야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미유는 슈야의 숨겨진 진심을 깨닫고 일상을 대하는 자신의 소홀한 태도를 되돌아본다.
영화는 주인공이 루프를 알아차린 뒤 당혹감에서 능숙함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전형적인 루프물의 전개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시간 판타지의 정교한 세공보다 방점이 찍히는 것은 청춘의 싱그러움을 표상하는 얄팍한 이미지다. 루프물은 언제나 주인공의 성장을
[리뷰]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 외피만 남은 판타지와 소모적인 시간의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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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테리사 파머)과 앤서니(스티븐 크리) 부부에게 더는 두개의 아이 침대는 필요치 않게 됐다. 쌍둥이 아들 중 첫째 네이트를 교통사고로 잃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회복을 위해 둘째 엘리엇(트리스탄 루게리)과 함께 앤서니의 고향인 핀란드의 외딴 마을로 이사한다. 이웃과 꺼림칙한 환영 파티를 치른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레이첼은 엘리엇으로부터 자신이 실은 네이트라는 말을 듣는다.
귀신 들린 아이를 모티브로 한 <트윈>은 악마와 저주, 집단의식 같은 오컬트 무비의 기본 재료를 깔끔한 연출로 담아낸 세련된 영화다. 주요 공간인 낡은 저택의 실내 곳곳을 뱀처럼 기어 다니는 카메라워크와 살을 에는 추위가 스며든 상징적인 풍경 숏들이 으스스한 느낌을 작품 전반에 부여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음산한 대지와 가족과 이웃의 무표정한 얼굴을 오래도록 지켜보는 긴 숏이 긴장감을 준다. 중반에 조력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마을과 아이에 관한 핵심적인 미스터리가 쉽게 풀려 일찌감치 맥이 빠
[리뷰] ‘트윈’, 독창적인 발상은 없지만 기본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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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성지인 마슈하드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대다수의 연쇄살인이 그렇듯 이 살인에도 규칙이 있다. 피해자는 모두 순례지 주변을 서성이는 성매매 여성들이며, 이들은 스카프에 목이 졸린 뒤 검은 차도르에 감싼 모습으로 발견된다. 범인 사이드 아지미(메흐디 바제스타니)는 대범하게도 기자에게 시신의 위치까지 알려주면서 사회를 정화하는 사명을 수행 중이라고 주장한다.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영화의 프로타고니스트는 여성 저널리스트 라히미(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다. 허술한 수사와 정부의 수상한 대처, 도처에 깔린 위협과 여성에 대한 적대감 속에서 라히미는 사이드를 붙잡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선다.
영화는 살해 장면을 묘사하고 있지만 그보다 진정으로 공포스러운 것은 사이드가 체포된 이후 그의 범죄를 둘러싼 여론의 풍경이다. 사이드가 지극히 온당한 처형을 한 것이라며 그를 순교자이자 영웅으로 칭송하는 추종자들의 반응은 섬뜩함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꺼림칙한 것은 범
[리뷰] ‘성스러운 거미’, 수없이 목 졸라도 질식시킬 수 없는 얼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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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김시은)는 숨이 턱 막힐 때까지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 친구의 먹방에 기꺼이 함께하고, 무례한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그 이상으로 욕을 퍼부어줄 수 있는 전투력을 갖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는 그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임을 강조하는 콜센터에 현장 실습을 나간다. 콜센터를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는 수백명의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회사는 오히려 더 한 부당 노동을 강요하고 임금 및 성과급을 불공정하게 책정한다. 그럼에도 생애 첫 직장에서 열심히 적응해보려고 했던 안간힘마저 처참히 무너진 소희는 추운 겨울 슬리퍼만 신은 발로 호수에 걸어 들어간다. 한편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소희와 춤 연습실에서 스치듯 마주쳤던 여자가 있다.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배두나)은 소희의 사건을 조사하던 중 정작 콜센터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대기업 통신회사의
[리뷰] ‘다음 소희’, 노동 착취 문제를 디테일한 취재로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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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아무도 흔쾌히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을 때, 엘렌(비키 크립스)은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란 사실을 절감한다.
그가 견딜 수 없는 것은 몸의 고통이 아니라 ‘은유로서의 질병’이다. 그의 앞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극도로 꺼리고 회피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견디는 일, 그들이 마침내 자신이 없는 곳에서 임신 소식 같은 것을 공유할 때의 비참함 같은 것. 다행히도 엘렌 곁엔 오랜된 연인 마티유(가스파르 울리엘)가 있다. 성실하고 적극적인 보호자를 자처하는 마티유는 바로 그렇기에 엘렌의 비관에 가장 과민반응하기도 한다. 희망의 조도를 타협하는 데 실패한 연인은 엘렌의 마지막 수술을 앞두고 잠시 멀어진다. 시한부 블로거 ‘미스터’(비에른 플로베르그)에게 남몰래 동질감을 느끼던 엘렌이 미지의 온라인 친구를 찾아 그가 사는 노르웨이로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하면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엘렌은 자기 앞의 생을 어떻게 붙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마티유는 그것을 어떻게 놓아주어야만 할까.
[리뷰] ‘안녕, 소중한 사람’, 살아 있음에 대한 치열하게 초연한 감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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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 가가연, 시백우까지 드라마 속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영화 <상견니>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을 이어간다. “팬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라는 허광한의 말처럼 영화는 드라마 엔딩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기획된 셈이다. 레코드 가게, 워크맨, 비 오는 거리 속 풍경, 국수와 찐빵에 대한 농담 등 드라마 속 명장면과 대사가 반복된다는 점, 엔딩의 순간에서 그대로 시간이 흘러 영화 시작 후 15분 만에 황위쉬안과 리쯔웨이가 사랑에 빠진다는 점에서 그렇다.
드라마 <상견니>에서 왕취안성과 황위쉬안은 비행기 사고로 미래를 함께할 수 없다. 연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 황위쉬안은 타임슬립을 하고, 둘은 다시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인해 또다시 이별을 맞는다. <상견니>는 타임슬립을 통해 ‘두 사람은 미래를 함께할 수 없다-두 사람은 사랑에 빠질 운명이다’라는 명제를 거
드라마에서 영화로 이어지는 ‘상견니’의 세계관과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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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여정에 끝이 있을까 싶은 신기한 기분이 든다.”(시백우) 드라마 <상견니>의 주인공 황위쉬안(가가연), 리쯔웨이(허광한), 모쥔제(시백우)가 영화 <상견니>에서 다시 만났다. 펑난소대(주인공들이 다닌 ‘펑난고등학교’의 ‘삼총사’라는 뜻)를 그리워하던 팬들의 염원이 마침내 스크린을 통해 실현된 것이다. 영화는 드라마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던 황위쉬안과 리쯔웨이가 밀크티 가게에서 우연히 재회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함께한 시간이 길어진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드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모쥔제는 친구 천윈루(가가연)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키워가고 있다. 2017년, 황위쉬안이 상하이로 발령이 나면서 이들 관계에 큰 변화가 생긴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개봉 2일차에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가 한국을 찾았다. <상견니>의 세 주인공이 완전체로 내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네21> 커버 촬영 현장에 모
[인터뷰] ‘상견니’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바래지 않는 청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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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황위쉬안(가가연)과 리쯔웨이(허광한)의 관계는, 모쥔제(시백우)와 천윈루(가가연)의 관계는 결국 어떻게 됐을까? 애정하는 작품이 열린 결말로 끝날수록 주인공들의 종착지에 관한 상상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2020년 초까지 대만에서 방영된 뒤, 같은 해 한국에 공개되면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상견니> 역시 마찬가지였다. 완벽한 해피 엔딩을 바라던 팬들의 기대를 외면하지 않고 영화 <상견니>가 지난 1월25일 개봉했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영화 또한 황위쉬안과 천윈루, 리쯔웨이와 왕취안성, 모쥔제가 등장해 각자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타임슬립을 감행한다. 중국에선 개봉 27일 만에 박스오피스 4억위안(약 728억원)을, 대만에선 개봉 23일 만에 1억대만달러를 돌파한 <상견니>는 한국에서도 개봉 8일 만에 18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견니>의 한국 팬들, 일명 ‘상친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내한한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와 나눈 대화를
네가 날 알기 전부터 난 이미 널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상견니’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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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애니메이션 <공사중지명령>
누군가 목숨 걸고 했던 일이 아무 의미가 없게 되는 식으로 곳곳에 딜레마적인 상황을 만들어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파이프 가득한 오토모 가쓰히로의 룩을 좋아한다.
영화 <로보캅>
한편의 SF영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로보캅>이다. 기본적으로 SF적인 질문이 잘 나와 있고 영화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 CG가 빈약한 시절인데도 배우의 움직임을 잘 표현하는 것으로 작품의 세계관까지 설명해낸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로봇’이란 말에 로보캅 동작을 떠올릴 만큼 상징적인 이미지를 만든 점에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책 <사기꾼 로봇>
SF를 떠올릴 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작가 필립 K. 딕에게 빠지게 한 소설. 외계인과의 우주 전쟁
[LIST] 연상호 감독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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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황금곰 축제의 라인업이 나왔다. 2월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1월23일 ‘베를린 축제 공연의 집’에서 카를로 카트리안과 마리에테 리센베크 공동집행위원장은 경쟁부문 18편과 인카운터스 부문 16편의 영화를 발표했다. 베를린영화제 단골 손님인 홍상수 감독의 <물 안에서>는 인카운터스 부문에서 선보인다. 인카운터스는 3년 전 새 집행위원회가 들어서면서 만든 부문으로 경쟁부문에 버금간다. 인카운터스는 영화의 전통적 형식에 물음을 던지며 실험적 시도를 감행한 예술영화를 선별한 섹션이다.
경쟁부문은 예년처럼 독일영화가 강세다. 81살의 여성 거장 감독 마르가레테 폰 트로타의 <잉에보르크 바흐만-사막으로의 여행>,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빨간 하늘>, 에밀리 아테프의 <언젠가 우린 서로에게 모든 것을 말할 거야> 등 세편이 진출했다. 그 밖에도 한국 이주민 이야기를 다룬 셀린
[베를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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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하트가 뜬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 <좋아하면 울리는>에 등장한 애플리케이션 ‘좋알람’만큼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딱 맞는 설정이 또 있을까. 웨이브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이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삼는 한편, 동성에게도 하트(호감)를 줄 수 있다는 룰을 제시하며 느슨해진 이성애 예능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여성에게도 마음이 열려 있다는 여성, “남자한테 ‘심쿵’한 경험도 있다”라며 다른 남성에게 하트를 보낸 남성, 옆 사람과의 스킨십이 걸린 게임을 할 때 ‘굳이 남-녀-남-녀로 섞여 앉을 필요 있느냐’라는 질문 등 기존 연애 예능을 지배하던 이성애 각본에서 한 걸음 벗어나자 출연자들의 관계는 훨씬 다채로워진다. 동성은 모두 경쟁자, 이성은 쟁취의 대상이 아니라 동성간에도 호감과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이성간에도 편안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가능성이 펼쳐질 때 이것은 더이상
[최지은의 논픽션 다이어리]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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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만큼 사랑해>
디즈니+
지구화학자 카티아와 지질학자 모리스 부부는 첫사랑과 끝사랑이 겹친다. 이들이 평생 연모한 대상은 바로 화산이다. <화산만큼 사랑해>는 연구 경력 평생 동안 화산지대를 탐사하며 그 결과를 학계와 대중에게 공유한 스타 화산학자 부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1966년 첫 만남부터 1991년 사망까지 부부의 이야기와 이들의 연구 행적을 톺는 다큐멘터리에 끊임없이 삽입되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영상은, 실제 카티아와 모리스 부부가 촬영한 미공개 연구 영상들이다. 그래서 <화산만큼 사랑해>의 오프닝 크레딧에 부부와 함께 등장하는 수많은 산은 명백한 공동 주연이다. 2022년 선댄스영화제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상 부문 후보 지명을 받았다.
<아폴로 10 1/2 :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
넷플릭스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다. 링클레이터가 회억하는 1969
[OTT 추천작] ‘화산만큼 사랑해’ ‘아폴로 10 1/2 :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 ‘씨 하우 데이 런’ ‘블랙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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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감독 케냐 배리스 / 각본 조나 힐, 케냐 배리스 / 출연 조나 힐, 로렌 런던, 에디 머피, 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 / 플레이지수 ▶▶▷
문화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에즈라(조나 힐) 앞에 운명처럼 아미라(로렌 런던)가 등장한다. 유대계 백인 가정에서 자란 에즈라와 무슬림계 흑인 가정에서 자란 아미라는 자란 환경은 다르지만 밀레니얼 커플답게 정치, 사회적으로 당면한 테제들에 진보적인 자세를 취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연애에 돌입한다. 사귄 지 6개월이 될 무렵 에즈라와 아미라는 서로의 가족을 만나지만 양가 부모는 자녀들의 연애 상대에 호의적이지 않다. 에즈라의 어머니 셸리(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는 아미라의 인종에만 집중해 아미라의 모든 일상을 흑인들이 겪는 문제와 연관시키며 미세 차별하고 아미라의 아버지 악바르(에디 머피)는 에즈라의 일거수일투족에 어기대며 훼방을 놓는다. 갈등은 상견례 자리에서 더욱 악화된다. 서로가 탐탁지 않은 양가 부모의 미묘한 신경전은 유대인의 역사와
[OTT 리뷰] 넷플릭스 ‘유 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