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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문제없어요.” 영화가 시작되면 부부인 듯한 커플이 나란히 앉아 이런저런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답과는 달리 이들은 문제없는 부부의 모습이 절대로 아니다. 결혼 5년째인지 6년째인지 옥신각신하질 않나, 섹스 빈도를 묻는 상담가의 말꼬리를 잡으며 히스테리를 부리지 않나. 뚱한 얼굴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처럼 인터뷰의 모양새로 문을 연 영화는 이후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의 터프하고 섹시한 판타지 버전으로 돌변한다. 감전되듯 첫눈에 반해 뜨겁게 사랑했지만, 급속히 열정이 식고 권태에 빠진 이 부부는 결국 서로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만다. ‘그동안 속고 살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서, 그 참에 식칼이나 기관총 같은 살벌한 무기까지 들려준다면, 죽기 살기로 싸우지 않을 수 있을까. 서로가 라이벌 조직에 소속된 킬러이고,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면, 더더욱 사랑이나 화해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미스터 &
두 주연배우의 카리스마 복습편,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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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허영만의 인기 원작 두편이 조만간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할 <타짜>(싸이더스 픽쳐스)가 그 첫번째. 각종 도박의 일선에 나선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려내 성인만화계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 작품 중 영화화되는 부분은 만화의 1부에 해당하는 '섰다' 편. 두장의 패만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의 특성이 영화에서 박진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나리오 초고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영화는 한 신문에 연재중인 <식객>이다. 한 요리사 겸 식자재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고유 맛의 창조 과정과 소중함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최근 쇼이스트가 판권을 구매한 뒤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쇼이스트 관계자는 6월말 쯤 감독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만 화백의 작품 중 <비트> <48+1> 등은 영화로 <망치>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허영만 원작 두편 영화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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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필름포럼에서 열리는 리얼판타스틱영화제 2005는 영화제를 후원할 '레알판타 선수단'과 '응원단'을 모집한다.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를 빗대 만든 선수단은 영화제에 1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이들 100명으로 구성되며 0번부터 99번 사이의 '등번호'를 받게 된다. 현재 배우 김혜수, 고수희, 오윤홍을 비롯해 황지우 시인, 이현승 감독, 김미희 싸이더스 FNH 공동대표, 김광수 청년필름 대표 등이 선수단에 가입한 상태다. "1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선수에게는 땡번호(11, 22처럼 같은 숫자 두개로 이뤄진 번호)를 줄 것"이라는 게 영화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응원단은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내면 가입할 수 있고 인원제한은 없다. www.realfanta.org에 들어가 'support' 항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한편 리얼판타스틱영화제는 6월25일 오후 7시 홍대 앞 롤링홀에서 두번째 후원콘서트 '리얼판타스틱 인베이젼'을 개최한다
레알판타 선수단, 응원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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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23일부터 29일까지 용산CGV에서 열리는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장르단편영화제를 지향하는 미쟝센은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5개 장르로 나누어 지난 1년간 만들어진 국내 단편들을 소개한다. 올해도 595편의 출품작 중에서 선정된 63편의 본선진출작들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 이현승, 봉준호, 김지운, 박찬욱 감독 등 충무로의 인기감독들이 직접 선정한 본선작 외에도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특별부문이 눈에 띈다. 화장실과 사랑에 관한 ‘프로그래머 스펙트럼’, 클레르몽 페랑 국제영화제와 일본 도쿄 쇼트쇼츠 필름페스티발에서 상영된 작품 중에서 선정한 ‘코믹 웨이브’, ‘고스트 리턴!’ 등이 그러한 섹션들. 또한 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폰을 이용해서 일반인들이 제작한 60초 내외의 초단편영화들만을 상영하는 ‘Face in Cut’처럼 올해 미쟝센이 처음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6월23일부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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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핀오프(외전)다. <춤추는 대수사선>의 외전격인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이하 <마사요시>)가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4주간 고공비행을 했다. 5월 내내 연속 흥행 1위를 고수하며, 지난 6월1일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영화 속에서 마사요시가 구해낸 시민 수이기도 하다. 현재는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야마타 다카유키·나카타니 미키 주연의 순애영화 <전차남>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상황. 참고로 <후지TV>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영화화된 <춤추는 대수사선>은 1998년 10월 흥행수입 101억엔, 관객동원 700만명을 기록했고, 2003년 여름에 개봉한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이하 <춤추는 대수사선2>)는 흥행수입 173억엔, 관객동원 1260만명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일본 역대 흥행 5위와 1위에 해당하는 기록. 도쿄 지하철의 신형 차량을 탈취한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 일본 극장가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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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지역 발표를 앞두고 영화계도 술렁이고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와 함께 이전 대상 기관으로 지정된 영진위의 경우, 영화아카데미, 서울종합촬영소 등까지 옮기는 것이라 특히 주목된다. 영진위는 6월8일, 업무보고 워크숍을 갖고 위원들과 사무국원들이 함께 지역 이전에 관한 첫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영진위 위원은 “아직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일단 정부의 발표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이 대세였다”고 전했다.
아직 수면 위에 부상하지 않았지만, 회의론과 낙관론은 조만간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회의론은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자연스럽게 민간부문까지 지역으로 유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점을 근거로 든다. 이를테면 현상, 녹음 등 영진위가 보유한 후반작업 시설이 지역으로 옮겨질 경우,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영화사들이 이를 사용하기 위해 뒤따라 이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부가 의도했던 파급효과를
영화아카데미, 종합촬영소 지방 이전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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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휴 잭맨이 자신의 영화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에 뛰어든다고 <버라이어티>가 6월10일 보도했다. 휴 잭맨과 존 팔레르모가 함께 만든 제작사의 이름은 시드 프로덕션(Seed Productions). 잭맨의 부인이자 배우 겸 감독인 데보라-리 퍼니스도 파트너로 참여하는 이 신생 제작사는 이십세기 폭스와 퍼스트룩(First-look) 계약을 맺고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엑스맨>의 스핀오프(외전)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스핀오프는 휴 잭맨의 <엑스맨>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울버린>이다. 자가치유능력을 가진 울버린은 아다만티움이라는 특수골격과 손톱을 지닌 돌연변이 캐릭터. 잭맨은 <엑스맨3>를 끝내는 데로 바로 <울버린>을 제작하고 주연도 맡을 예정이다.
최근 급작스럽게 <엑스맨3>의 감독이 바뀐 것에 대해 잭맨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숨가쁘게 상황이 바뀌었지만 훌륭한 시나리오가 있으므로 그리 걱정
휴 잭맨, <엑스맨>의 스핀 오프<울버린> 제작,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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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극장가는 한국영화 두편의 경쟁으로 상위권 경쟁이 뜨거웠다. <연애의 목적>과 <간큰가족>이 주말 극장가로 불러들인 관객수는 120만명이나 된걸 보면 최근 한국영화들이 ‘붙어야 산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닌 듯 하다.
<연애의 목적>이 예상대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첫 주말 전국 27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연애의 목적>은 같은 날 개봉한 <간큰가족>보다 60여개 적은 스크린수와 18세 이상 관람가 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1위에 올랐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평이 극명하게 엇갈려 온라인상에서 열띤 토론까지 펼쳐지는 등 여러가지 영화 외적인 이슈들이 흥행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화의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주말 대학생들의 시험기간이 거의 다 끝나 관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주말 스크린수를 30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전해 영화의 흥행이 다음주 까지 이어질듯 하다. 다만 다음주에 개
스타워즈의 강력 포스 무찌른 <연애의 목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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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 월마트가 올해 연말 시즌 이후 VHS 비디오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9월에 있을 비디오 판매부서의 상품 재배치 시 전 체인점의 비디오 재고를 재조정할 계획인데, 익명을 요구한 할리우드의 한 고위 관계자는 내년 2월 이후 “월마트 매장에서 비디오가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미국에서만 3,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는 비디오 시장 철수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오레곤주의 한 매장에서는 최근 비디오 재고를 50%나 줄였으며, 텍사스주의 경우 연말까지 비디오를 완전히 처분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는 등 비디오 취급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월마트 외에도 미국 내 유명 할인점 체인인 타겟 스토어즈는 올 9월까지 1,330개 전 매장에서 비디오를 철수시킬 예정이며, 역시 할인점인 베스트 바이와 서킷 시티는 이미 비디오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월마트의 비디오 시장 철수가 사양길에 접어
월마트, 비디오 시장에서 단계적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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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TV시리즈<맥가이버>의 '손튼 국장‘으로 친숙한 배우 다나 엘카(77)가 6월6일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이었다. 동그란 얼굴과 벗겨진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엘카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맥가이버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상사로 분했다. 맥가이버를 연기한 리처드 딘 앤더슨은 “<맥가이버>에 캐스팅됐을 때 나는 거의 연기 경험이 없는 상태였다. 엘카는 그런 나를 7년동안 따뜻하게 대해줬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회고했다.
엘카는 <맥가이버> 출연 도중 큰 시련을 겪었다. 네 번째 시즌 직후부터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시즌까지 열연을 펼쳤다. 시리즈를 마칠 때쯤에는 거의 실명 상태였다고. 엘카는 1991년 시각장애인협회의 연설에서 “시력을 잃은 것이 연기하는 법까지 잊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엘카의 TV연기활동 경
<맥가이버>의 손튼 국장 다나 엘카(77)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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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카르페 디엠). 지금 이 순간을 잡아라!
부모들이 강요한 틀 속에서 자유를 억압당하고 상상력을 거세당한 죽은 시인들에게 그들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일깨워준 키팅 선생의 이 말은 혁명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의 영국고등학교는 흡사 우리의 학교를 보는 듯 하다. 똑같은 타이에 똑같은 양말을 신고 똑같은 크기의 꿈을 강요당하던 아이들. 키팅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들 역시 품질 좋은 ‘공산품’이 되어 공장에서 출고되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학교. 키팅 선생은 없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2000년 대한민국의 학교. 키팅 선생은 없다. 그저 “주식만 올라봐라, 내 당장 그만둔다”며 학생들에게 이를 박박가는 선생들과 교복을 가방에 처넣고 원조교제 아저씨의 호출을 기다리는 더이상 소녀가 아닌 학생들이 있다. 누군가는 학교가 무너진다고 하고, 누군가는 교육이 썩었다고 말하며, 누군가는 요즘 애들 정말 골때린다고 말한
안을 보라, 학교가 보인다, 주간단막극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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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초 뉴올리언스에서 싹튼 재즈음악의 역사는 (‘위대한’) 흑인 뮤지션들이 일구어놓은 역사라고 말해도 아마 무방할 듯싶다. 그렇다고 한다면 일종의 분리주의적인 문화적 인종주의를 표방했던 스파이크 리가 재즈의 그런 ‘환경’에 관심을 가진 것은 매우 자연스런 일일 테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 빌 리는 실제로 저명한 재즈 베이시스트가 아니던가. 스파이크 리는 <라운드 미드나잇>이나 <버드>처럼 흑인 재즈 뮤지션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백인 감독들이 만든 영화들이 영 못마땅했다. 리가 보기에 이런 영화들이란 위대한 흑인 예술가들에 대해 어떤 진실을 전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들만을 반복하는 것들이었다. 이런 식의 비판적인 반응이 리로 하여금 그의 네 번째 영화를 흑인 재즈 뮤지션의 삶으로 향하게 재촉했던 것이다. <모 베터 블루스>는 가공(架空)의 트럼펫 주자인 블릭 길리엄의 삶과 음악의 이중주를 들려주는 영화. 블릭은 현재
‘재즈’적인 너무나 ‘재즈’적인, 스파이크 리의 <모 베터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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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28일부터 5월4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채 두달도 안 남았다. 영화제 준비하랴 절반은 영화학교인 영상원 원장노릇도 같이 해야 하니 몸을 두쪽으로 나누고 싶은 심정이다. <씨네21> 기자로부터 ‘내 인생의 영화’란에 글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서 응하기는 했지만 난감하다. 도대체 무슨 영화에 대해 써야 하지. 단순히 기억에 남는 영화라든가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영화를 이야기하면 될까. 그러나 과연 영화가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단 말인가.
영화는 젊음과 특권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영화 관객은 젊다. 젊음은 영화를 열망하고 영화는 젊음을 매혹시키며 그 매혹을 바탕으로 살아나간다. 영화가 갖는 ‘일과성’도 영화와 젊음과의 친연성을 보여주는 한 측면이라 볼 수 있다. 요즈음은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아무 때나 원할 때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영화는 역시 극장에서 ‘제때에’ 보아야 한다. 계절이 한번 지나가듯 그 계절과 함께 영화는 극장가를 스치고 지나
최초의 떨림,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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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SF영화에 등장하는 우주는 흔히 지구보다 훨씬 고도의 문명사회로 설정되곤 한다. 이 첨단의 우주공간은 처음엔 선망과 동경의 대상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결국엔 감정이 배제된 삭막함이나 첨단기술문명의 비인간성을 에둘러 비판하는 것으로 영화를 끝맺는 것이 흔한 ‘공식’의 하나다. <포트리스2>도 이런 이야기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우주를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벗어나고 싶은 곳, 탈출해야만 하는 곳으로 설정한 것은 좀 달라 보이는 대목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92년에 만들어져 제법 관심을 끌었던 <포트리스>의 후속편이다. <포트리스2>는 전편 <포트리스>에서 미래사회의 인구억제정책을 따르지 않고 둘째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지하감옥에 갇혔다가 탈출한 존의 가족들과 이들을 추적하는 맨텔사 요원들의 숨가쁜 공방전으로 시작한다. 결국 존은 붙잡혀 갇히는데 <포트리스2>의 감옥은 우주에 있다. 이곳에서 문명의 이기와 첨
공식이 뻔한 SF, <포트리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