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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광고 이미지의 한신으로 차용되었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의자를 이용한 발레 동작.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라이오넬 리치의 감미로운 주제가. 청순한 외모의 이사벨라 로셀리니의 매력. 그 무엇보다 발레라는 대중적이지 못한 소재를 가지고 흥미롭게 풀어낸 흔치 않은 영화. 20년이 지난 지금도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우아한 발레와 그레고리 하인즈의 경쾌한 탭댄스는 여전히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DVD 발매는 환영이지만 오리지널 화면비가 아닌 4:3 풀스크린 화면을 수록한 것이 흠.
댄스영화의 최고봉,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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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를 찾아서>에는 우리가 몰랐던 ‘피터 팬’의 세계가 있다. <피터와 웬디> 이전의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이 있고, 동화가 아닌 연극 <피터 팬>이 있으며, 작가 제임스 배리와 실비아 데이비스와 그녀의 네 아들(실제로는 다섯 아이)과의 인연이 있다. 그리고 루이스 캐럴이 그랬듯 제임스 배리가 페도필리아의 혐의를 받았음을 기억하는 자에게 <네버랜드를 찾아서>는 확고한 반박성명을 들려준다. <네버랜드를 찾아서>에서 배리와 소년의 관계를 본 사람이라면 루이스 캐럴의 사진 속 앨리스를 보았을 때와 같은 느낌을 받을 게다. <네버랜드를 찾아서>의 천진무구한 세계는 배리의 순수한 영혼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감독 마크 포스터의 가족과 제임스 배리의 가족 그리고 실비아와 아이들의 불행한 죽음을 조금씩 내비친다. 그래서 깊은 감동과 함께 슬픔이 따라오는지 모르겠다. 각자의 마음속에 있을 피터 팬을 마주하
마음속 네버랜드를 찾아서, <네버랜드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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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지난해 10월에 <서울독립영화제 2003 수상작> DVD의 리뷰를 쓴 데 이어 <2004 수상작> DVD를 받았다. 대상 수상작을 비교하면서 드는 생각은,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는 거다. <빵과 우유>의 남자가 삶을 위해 자신의 몸을 해치려 했다면, <배고픈 하루>의 남자는 삶을 위해 타인의 몸을 해치려 한다. 그러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다만 힘들게 사는 이들을 지지하고 함께하려는 누군가가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둘, 얼마 전 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의 DVD를 제작했다. 작품들의 뛰어난 외양을 보면서 과거 열악했던 제작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짐작했는데, 서울독립영화제 참가작들을 보니 전체적인 독립영화 제작환경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그들은 여전히 힘들게 영화를 만들고 있다. 셋, 지난주엔 독립영화 DVD의 제작과 관련하여 피심사인 자격으로 영화진흥위원회에 가게 됐다. 어떻게 제작하고 배급할 거냐는 첫 물음은 예
낮은 데로 임하소서, <서울독립영화제 2004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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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실험영화계의 가능성을 보여준 서울실험영화페스티벌(SEFF)이 올해부터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Experimental Film and Video Festival in Seoul, EXiS)로 개명하여 국제경쟁부문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영화? 영화!’라는 주제아래 영화의 본질에 대한 실험적 탐구를 계속한다.
올해 페스티벌은 실험영화사의 주요작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EX-WAS(해외초청부문), 국내외 기성 실험영화 작가의 작품을 선별, 소개하는 EX-CHOICE(국제비경쟁부문), 최근 제작되는 실험영화의 트랜드를 파악할수 있는 EX-NOW(국제경쟁부문)로 나눠지며 작품공모는 EX-NOW 부문에서 진행된다.
출품작은 규격과 길이, 장르에 상관없이 프리뷰 테이프(VHS 권장)와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되고 작가의 필요에 따라 작품의도의 별지첨부도 가능하다. 작품공모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1일이며 영화제는 9월 7일부터
서울국제실험영화 페스티벌 작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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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딘은 잊혀져버린 것일까. 제임스 딘의 사망 50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인디애나주 마리온시에서 지난 6월3일부터 사흘간 열렸던 제임스 딘의 추모제가 6천명이라는 초라한 관객 수로 마감하며, 주최사에 130만달러의 적자를 떠안겼다. 추모제의 실패를 예견하지 못했던 주최사는 당황한 채로 그 이유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50년 전 9월 자동차 사고로 요절한 뒤, 반항의 표상으로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제임스 딘. 그를 추모하는 이번 행사는 워너브러더스와 로코코 프로덕션이 함께 기획 진행했다. <에덴의 동쪽> <이유없는 반항> <자이언트> 등 제임스 딘의 출연작들을 복원된 프린트로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관련 콘서트를 하루 두어 차례 개최하며, 제임스 딘의 집과 차의 경매 이벤트를 연다는 것이 주된 계획이었다. 이들은 애초 10만명의 관람객 동원을 목표로 정해두기도 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쳤다. 행사 마지막 날 불어닥친 폭풍으로
[What's Up] 제임스 딘 사망 50주기 추모제, 적자 내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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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흥행보증수표 톰 행크스가 워터게이트 사건의 ‘딥 스로트’(Deep Throat: 내부 고발자)에 관한 영화를 제작한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민주당을 도청한 것이 발각되어 사임한 사건. 당시 닉슨의 비리를 <워싱턴 포스트>지에 흘려 사퇴하게 만든 제보자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FBI가 두 차례에 걸쳐 수사를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렇게 세계 최대의 정치미스터리가 된 워터게이트 사건은 이미 1976년 앨런 J. 파큘라 감독의 <대통령의 음모>(All the President's Men)에서 다뤄진 바 있다. 그런데 딥 스로트의 정체가 33년만인 최근에서야 연예잡지<배너티 페어>7월호를 통해서 밝혀졌다. 바로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마크 펠트 FBI 부국장이었던 것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 사건을 할리우드가 가만히 놔둘 리 없다. 톰 행크스는 유니버설과 손잡고 발빠르게 마크 펠트 가족, 변호사와 영화화 판권
톰 행크스, 워터게이트 ‘딥 스로트’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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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 명왕성까지의 거리 59억km. 빛의 속도로도 그곳에 도달하기까지는 5시간 이상 걸린다. 태양계를 벗어나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까지의 거리는 4.3광년. 지구에서 명왕성까지 거리의 수천 배에 해당한다. 우리 은하계의 지름은 10만 광년 이상이며,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계는 지구로부터 23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우주에는 그런 은하계가 1,000억 개 이상이라고 한다.
빅뱅 이후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의 크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아니 상상 그 자체를 거부한다. 인간은 규모에 압도된 채 지구에 갇혀 살 수 밖에 없는 외로운 존재일까? ‘광활한 우주에 오직 인간뿐이라면 공간낭비일 것’이라고 역설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 원작의 영화 <콘택트>는, 그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한 꿈 많은 소녀의 눈동자 속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주의 신비는 우리 안에 있다는 영화의 주제를 함축시킨 아
<콘택트> 소녀의 눈동자 속에 담긴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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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탄다. 뉴욕의 지하철은 마치 m&m 쵸콜렛 봉지 속 같다. 지하철 한 구석에 쓰레기자루처럼 웅크리고 자고 있는 ‘검은색’ 남자는 조잡한 비닐 백을 주렁주렁 든 ‘노란색’ 중국 아줌마들의 수다에도 불구하고 코까지 골고, 이제 겨우 스무 살이 넘은 듯한 어린 남미부부의 팔 다리엔 끊임없이 뭔가를 해달라고 칭얼대는 ‘진갈색’ 아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책을 읽는 소녀는 자신의 피부처럼 ‘하얀’ 아이팟 이어폰으로 귀를 막은 채 그 소음으로부터 멀어져 있고, 묘한 체취를 풍기는 ‘구리빛’ 인도남자는 움푹 패인 큰 눈을 굴리며 건너편 여자의 미니스커트를 훑고 있다. 그렇게 저마다 다른 피부색을 가진 인종들로 알알이 차있는 그 지하철로 들어서면, 나는 그저 또 다른 색을 가진 쵸코알 중 한 개가 된다. 노란색 피부를 가진 검은 머리 동양 여자애.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알게 뭐야, 그냥 너는 ‘옐로우 아시안’일 뿐이야. 지하철역을 빠져 나와 건널목 앞에 서니 자전거를 타고
[백은하의 애버뉴C] 28th street / 마이너리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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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연애의 목적> 5초만 xx 있을게요?!?!
[헌즈다이어리] <연애의 목적> 5초만 xx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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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교복을 입은 19세 불량 소녀의 모습에 도전했다.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점쳐지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에서 주연을 맡은 이영애는 영화 속에서 1990년의 고등학생부터 무려 13년간 복역한 후 33살의 강인한 여인이 되어 2004년 출소할 때까지 14년에 걸친 변신 모습을 선보인다.
이영애는 이 영화에서 교복입은 전형적인 고등학생의 모습, 교도소에서 복역할 때의 성녀 같은 모습, 출소 후 눈에 짙은 화장을 하고 묘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복수를 시작하는 33살 여인의 모습을 모두 소화하여 천가지 표정에 만가지 마음을 담고 있는 ‘친절한 금자씨’를 표현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이미 밝힌대로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배우 이영애’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했다. 그 때문인지 공개된 예고편과 영화 속 모습만으로도 모호하면서도 개성 강한 이금자라는 캐릭터는 배우 이영애가 본래 가지고 있던 단아함과 결합되어 강력한 이미지를 형성, 개봉 전부터 큰
이영애, <친절한 금자씨>에서 교복입은 19세 불량소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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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상쾌지수가 증가한다. 외모를 우선시하는 세상이 문제라지만 아름다운 것에 열광하게 되는 이 자연스러움을 그 누가 욕하랴!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아름다운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가 더 끌리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렇게 아름다운 배우들에게 이끌려 극장으로 향하던 학창 시절, 나의 발길을 딱 붙잡아버린 배우가 있다.
알랭 들롱. 가장 아름다운 배우를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그 이름. 알랭 들롱은 나에게 있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세상에 아름다운 배우들은 많지만 알랭 들롱의 아름다움은 남다르다.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그 눈빛. 식상하다 하더라도 우수에 젖은 듯한 그의 눈빛, 사람을 잡아 끄는 그 눈빛은 극장 문을 나선 후에도 며칠씩이나 가슴앓이를 하게 만들었다.
스크린 속 알랭 들롱은 언제나 태생부터 고독한 운명을 타고난 존재처럼 냉소적이고 찌푸린 인상의 멜랑꼴리한 인물로 등장했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태양은 가득히>의 알랭 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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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짝은 역시 미남인듯. 이국적인 외모로 CF계를 누비던 신인 모델 오지호가 영화 <미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비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나영의 피부상태를 관찰(?)하던 모 화장품회사 광고, 아침 출근을 준비하던 회사원으로 출연한 굿모닝증권 광고, 박지윤의 뮤직비디오 <가버려>가 오지호의 대표작. 여균동 감독의 <미인>에서 그가 맡을 역은 권태로운 일상에 파묻혀 사랑을 잊고 살던 남자로, 우연히 만난 누드모델과 폭풍 같은 사랑에 휘말리면서 그녀의 몸에 집착하게 된다.
오지호, 영화 <미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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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브리지트 바르도)와 더불어 육감적인 매력으로 수십년간 영화팬을 사로잡은 CC(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환갑이라는 나이에 영화 밖 활동을 개시하기로 했다. 최근 UN의 한 관계자는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를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친선대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카르디날레는 17살에 미인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고, 페데리코 펠리니의 <8과 1/2>에 출연하는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활약해왔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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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할리우드 최고의 파워를 자랑한 연예인은 누굴까. 월간 <포브스>는 줄리아 로버츠의 압승을 선언했다. 인터넷, 잡지, TV, 라디오, 신문 등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고 또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스타가 바로 줄리아 로버츠였단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지난해 <노팅힐>과 <런어웨이 브라이드>를 히트시키고, 동료 배우 벤자민 브랫과 목하 연애를 즐기느라, 어느 누구보다 공사다망했다. 5천만달러를 벌어 최고 수입자 12위에 오르기도. 한편 수입 부문 1위는 4억달러를 번 조지 루카스 감독으로 발표됐다.
할리우드 최고의 파워는 줄리아 로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