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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임수정, 염정아 >>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꿈꾼다! 정우성, 임수정, 염정아 등 캐스팅 1순위의 주연급 배우들을 한꺼번에 캐스팅한 멜로영화 <새드무비>가 제작을 앞두고 있다. 정우성과 임수정은 결혼을 바라는 커플로, 신민아와 이기우(<그놈은 멋있었다> <극장전>)는 사랑을 시작하려는 커플로 출연하며, 차태현과 손태영은 오래된 커플, 염정아는 아역배우 여진구와 함께 문제 많은 모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상 네 커플의 사랑은 저마다 다른 형태를 띠고 있지만 갑작스런 이별을 맞게 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이들의 찬란한 사랑과 이별을 씨줄과 날줄 삼아 한곳에 엮어낼 <새드무비>는 <S다이어리>를 연출한 권종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한편 배우들은 제작사 아이필름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싸이더스HQ에 소속되어 있다. 4월 중 크랭크인하여 올 가을 개봉예정.
신은경 >>
결혼과 출산으로 2년
[캐스팅 소식]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꿈꾼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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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샛길로 빠진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어바웃 슈미트>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영화다. 어느 정도 인생의 쓴맛을 본 성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작품.
와인 애호가인 영어 교사 마일즈(폴 지아매티)와 한물 간 배우 잭(토마스 헤이든 처치)은 대학시절부터의 단짝 친구. 마일즈는 결혼을 앞둔 잭의 총각파티 겸 기분 전환을 위해 와인농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 마일즈는 아름다운 웨이트리스 마야(버지니아 매드센)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갖고, 총각시절의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려는 잭도 와인 시음실에서 일하는 스테파니(샌드라 오)에 빠져든다.
하지만 마일즈는 소설 출간이 무산되어 낙담하고, 전처를 잊지 못해 마야와의 사랑을 망설인다. 설상가상으로 잭의 결혼 얘기를 무심코 꺼내서 마야의 화를 돋운다. 마일즈의 실수는 곧바로 연인 못지않은 관계로 발전한 잭과 스테파니 커플에게로 불똥이 튄다.
이제,
<사이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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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엘리자베스 슈. 인생의 절정은 짧았고 이후의 커리어는 바닥을 쳤다. ‘오스카 증후군’에 시달리던 그는 동생인 앤드루 슈와 자전적 축구영화 <그레이시>를 만들 계획이다. <그레이시>는 남자로 구성된 축구팀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루는 영화로, 슈의 형제와 남편이 총동원된 완벽한 ‘가족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라고. 역할이 없으면 직접 만들라! 잊혀진 중년 여배우의 재도전이다.
엘리자베스 슈, 오스카 후유증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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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는 인종청소가 두 번씩이나 발생한 저주받은 지역이다. 20세기 초 터키에 의한 아르메니안 100만 학살에 이어 90년대 세르비아에 의해 20여만 명의 보스니아인이 학살당했던 것이다. <노 맨스 랜드>는 수년간에 걸쳐 발생한 보스니아 내전을 2시간도 채 못 되는 시간과 한 뼘의 땅에 갇힌 3명의 병사를 통한 작은 전쟁으로 사태의 본질을 녹여 보여준다.
총든 자의 말이 진실이고 대화채널을 가진 자가 세계 경찰과의 대화에 유리하며 UN의 관료주의는 상황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며 죄책감이 드는 이유는 엔딩 크레딧이 오르며 체라의 등 밑에 파묻힌 지뢰의 폭발음을 우리로 하여금 기다리게 만든다는 점에 있다.
그 소리를 기대하며 우리는 보스니아 내전이란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UN의 체념적 시각을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지뢰의 폭발음을 결코 들려주지 않는다. 타노비치 감독은 해결의
<노 맨스 랜드> 유머의 한복판, 가슴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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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배우 임창정과 1,5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아역배우 이인성의 연기 호흡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로드무비. 임창정의 멋들어진 노래 솜씨와 함께 영화 속에서 구수하게 끓어오르는 ‘파송송 계란탁’ 라면도 보는 이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본편 영상은 2.35:1 아나모픽 영상과 5.1 채널 음향을 지원하며, 임창정의 음성해설, 메이킹 필름 등의 부록이 실려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A-컷 버전’ 영상이 수록되는 것이 <파송송 계란탁> DVD의 특징. A-컷 버전이란 기존의 ‘극장판’이나 ‘감독판’과는 달리 시나리오에 따라 촬영된 내용을 모두 모아놓은 것으로, 상영시간과 배급에 상관없이 편집된 최초 버전을 뜻한다. 영화의 원래 제작 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기 때문에 ‘극장판’과 함께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파송송 계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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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미국 내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에 출연한다. 별볼일 없는 소식인 듯하지만, 미국 스타들이 미국 내 CF에 출연하는 것을 ‘품위없는 일’로 여겨 극도로 꺼리는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일(물론, 그들도 미국인들 몰래 일본 CF에 줄기차게 출연하며 푼돈을 벌어들인다). 다만 조지 클루니는 얼굴을 파는 것은 거절하고 목소리만 출연하기로 계약했다. 한국 CF감독들은 지금쯤 ‘천년의 전설’이라는 한국 위스키 광고의 조지 클루니를 떠올리고 있을지도.
조지 클루니, 미국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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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모델료 전액으로 소아암 환자를 도왔고, 북한에 연탄을 보냈으며, 최근에는 네 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돈을 장학기금에 기탁한 사실이 알려졌던 문근영. 이번엔 문근영의 가족 전체가 나섰다. 통일운동가였던 그의 외할아버지가 별세하고 6일 뒤, 유가족들은 부의금 일체를 통일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슬픔마저 나눔의 기쁨으로 바꿔버리는 따뜻한 그 마음 덕분일까. 인터넷 검색창에서 그의 이름을 치면, 선행에 대한 뉴스로 한 바닥을 채우고도 남는다.
문근영 가족의 소원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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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장 뤽 고다르가 말했듯이,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 만약 현실이 아름답다면 영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호텔 르완다>의 감독인 테리 조지는 현실을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뛰어들 생각이다. 그는 영화의 수익과 유명세를 이용해 집단학살의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평과 흥행에서 성공을 거둔 <호텔 르완다>는 1994년의 르완다 집단학살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100일 동안 100만명이 몰살당한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투치족 1천여명을 자신의 호텔에 숨겨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의 실화를 담았다. 한편, 집단학살 11주년을 맞이한 지난 4월 4일에는 생존자들을 위한 <호텔 르완다>의 시사회가 수도인 키갈리의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테리 조지는 “이 영화를 생존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전세계가 집단학살을 기억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테리 조지, <호텔 르완다> 기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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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에서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여전사 엘렉트라의 셀프 타이틀 극장판. <데어데블> 극장판에서 엘렉트라로 등장했던 제니퍼 가너가 그대로 배역을 이어받아 직접 액션 장면과 스턴트를 실연하는 등 시종일관 박력있고 쿨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계 배우인 윌 윤 리도 악역으로 출연하여 참신한 마스크를 선보이기도 한다.
내용은 선과 악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헤로인의 정체성 찾기에 관한 것으로, 수퍼 히어로 영화에서 늘 다루는 주제이긴 하나, 만화적 비주얼과 단순한 플롯으로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는 팬이라면 만족스럽게 볼 수 있다. 화질과 사운드도 합격점.
부록으로는 제작과정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마블 코믹스의 원작을 소개한 다큐멘터리가 볼 만하며, 특히 <데어데블>의 벤 애플렉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삭제 장면이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엘렉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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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제인’은 더이상 여기에 살지 않는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제인 폰다(<줄리아> <귀향>). 60년대의 제인 폰다는 할리우드의 움직이는 정치적 양심이었다. 그는 흑인 운동과 반베트남 운동에 가담한 여성운동가였고, 정치적 급진주의자이자 전투적인 미국 학생운동의 중심멤버이기도 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제인 폰다의 정치적 별명은 ‘하노이의 제인’(위)이었다. 그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72년, 미국의 적이었던 북베트남의 대공포 기지를 2주 동안 방문해 전 미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당대의 젊은 할리우드 여배우가 적군의 대공포 위에서 찍은 사진이 전세계의 신문들을 장식했던 것이다(뒤에 장 뤽 고다르는 이때의 보도사진들을 이용해 <제인에게 보내는 편지>(1972)라는 이미지 에세이를 만든다).
세월이란 젊은 혈기를 후회하게 만드는 것일까. 제인 폰다는 지난 4월3일 방영된 <CBS>의 한 프로그램에서 “적국의 대공포
제인 폰다, 과거 북베트남 방문 후회한다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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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장편 감독으로 데뷔한 뒤, <로케트는 발사됐다> 등 여섯편의 영화를 자비를 들여 찍었던 최야성 감독. 무비야닷컴이라는 온·오프라인 영화제작·수입·배급사의 대표로 있으면서 인터넷영화와 관련한 두개의 특허를 받은 그는, 소문난 괴짜다. 이번에는 “영화감독이 ‘가오’없이 웬 가수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MC야성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겸업을 선언했다. 뭐든지 최고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된 요즘. 많은 것에 손을 댔지만 커다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삼십대 중반의 괴짜로 살아간다는 건 다소 피곤한 일이 아닐까. 정작 당사자는 “영화나 음악이나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한다. “죽을 때까지 영화를 찍고, 음반도 50집까지는 거뜬히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듣는 순간 신기하게만 보였던 ‘이 남자가 사는 법’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하고많은 음악 장르 중 힙합을 택한 이유는 뭔가.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했다. 심
가수 겸업 선언한 영화 감독 최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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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단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영화 <사이드웨이(알렉산더 페인 감독)>를 5월중 DVD로 만날 수 있게 된다. 20세기 폭스에서 출시할 <사이드웨이> DVD는 1.8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을 통해 관객들을 설레게 했던 극중의 산타 바바라 와인 산지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로 세련된 재즈 선율을 매력적으로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록으로는 배우 폴 지아마티, 토마스 헤이든 처치의 코멘터리와 촬영 뒷이야기를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 7개의 삭제 장면,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촬영 기록 등이 제공된다. 출시일은 미정이나 5월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추후 DVD 토픽의 신작 DVD 정보란을 체크할 것.
신비스런 와인향을 다시 한 번 <사이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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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의 주인공 상환에게 준엄한 링의 율법을 가르치는 첫 번째 선생은 바로 권록이다. 막싸움 중 상환에게 물려 귀가 찢겨나가는 그가 스파링에서 입을 앙다물고 농락하듯 날리는 원투펀치는 독기어린 화살이 되어 상대의 몸을 파고든다. 권투부의 터줏대감 권록이 스크린이라는 링에서 내려서면 그는 1970년생 배우 김수현이다. 극중에서는 상환과 맞서지만 실상 그의 이력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강태식을 닮았다.
그는 배우였던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엔터테인먼트쪽으로는 절대 안 간다”고 늘 다짐했다. 그러나 유전자의 작용인지 몰라도 중앙대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택한다. 연출 전공의 그는 “좋은 감독이 되려면 연기를 알아야 한다”는 친구의 유혹에 빠져 배우의 길에 들어선다. 3편의 대학로 연극으로 시작된 그의 발걸음은 과거 씨네2000(이춘연, 유인택 공동대표)에서 씨네아카데미 1기라는 이름으로 전속배우를 발탁할 때 충무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
내 안에 배우 유전자 있다, <주먹이 운다>의 배우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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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달콤한 인생> 저한테 왜 그랬어요?
[헌즈다이어리] <달콤한 인생> 저한테 왜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