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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이성욱 | 연애의 목적은 섹스와 사랑의 비율을 개인적으로 배합하고 성취감을 얻어가는 게 아닐까 싶어. 하지만 유림이 홍과 시작하는 지점에는 섹스와 사랑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어.
이종도 | 20대 그 나이 때는 구분이 안 되는 거 아닌가? 내가 이 여자랑 자고 싶은 건지, 이 여자를 사랑하는 건지.
김은형 | 그게 뭐. 30대 된다고 섹스랑 사랑이 구분이 되나. 에이.
김소희 | 유림과 그의 여자친구는 지루한 관계이고 부모 자식 같고. 유림이 그 여자친구랑 혹은 유림이 어떤 사람과 불타는 관계에 있었다면 다르지 않았을까. 유림은 섹스도 목적이지만 그와 동반한 일상의 자극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싶어.
이성욱 | 내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사실 10대는 섹스에서 모든 게 시작되지만 마스터베이션으로도 해소되는 부분이 있지, 20대에는 그야말로 넣기만 해도 좋은.
일동 | 우하하.
이성욱 | 그래서 20대에는 “이거 하려고 나랑 사귀는 거
<연애의 목적>에 관한 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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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과 주윤발 콤비의 하드보일드 액션. 국내에서 빅 히트를 기록했던 <첩혈쌍웅>과의 연계성은 전혀 없지만 극을 지배하는 음울한 분위기는 흡사하다. 특히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냉혹한 킬러의 모습을 보여준 양조위의 변신이 주목할만하다. <첩혈쌍웅>보다는 전체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보다 스케일이 커진 과격한 총격전은 일품.
DVD 타이틀은 극장 개봉과 비디오 출시에서 삭제된 장면들을 여과 없이 감상할 수 있어 좋다. 화질과 음향은 무난한 편이며, 부록으로 제작진과 출연진 소개, 예고편을 수록.
<첩혈속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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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통일된 독일. 하지만 알렉스의 어머니는 혼수상태에 있다 깨어나서 조국이 통일이 된지를 모른다. 심장이 약한 그녀는 충격을 피해야만 했고, 결국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그것은 모든 상황을 동독 시절로 바꿔놓는 것으로, 심지어 알렉스는 친구들과 함께 뉴스 프로그램까지 조작을 해 어머니를 감쪽같이 속인다.
무겁고 딱딱하기만 통일이란 소재를 감동적으로 그린 <굿바이 레닌>은 독일 영화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 감독과 배우 음성 해설, 삭제 장면 등의 부록을 제공.
<굿바이 레닌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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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홈 비디오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83년작 청춘영화 <아웃사이더>를 DVD로 재출시한다. 이번에 새로 출시될 DVD는 22분 가량의 미공개 장면이 추가된 '복원판'으로, 새로운 오프닝과 엔딩을 포함하고 있으며, 캐릭터들의 관계를 보다 상세하게 묘사하는 원작(S. E. 힌튼의 베스트셀러)에 충실한 장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폴라 감독은 작품의 복원판을 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아웃사이더>의 원작 소설은 10대들의 서사시로서 특히 중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며, 그들의 첫 문학적 체험인 경우가 많다. 개봉 일정에 쫓겨 소설의 많은 부분이 다뤄지지 못한 점이 늘 마음에 걸렸다. 언젠가 손녀가 다니는 교등학교에서 영화의 오리지널 버전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많은 아이들이 ‘이야기의 다른 부분은 어떻게 된 거죠?’ 라고 물어왔다. 그래서 나는 작품을 ‘완벽한 소설’로서 복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좀 더 상영시간이 늘어남으로써 더 훌륭한 작
코폴라의 <아웃사이더> 복원판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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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도 목적이 있는 거야? 그런 거야?
만리동 한겨레 건물의 한지붕 아래 지내는 30대의 네 기자. 그들이 어느 늦은 오후 홍익대 카페에 모여 얕은 수영장에 발을 담그고 <연애의 목적>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행간에는 필연적으로 그들의 연애관과 경험이 묻어날 수밖에 없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유분방한 언변의 두 여성기자가 두 남성기자를 압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좌담 중 이성욱 기자의 “언니들이 일단 본심을 드러내면 더 무서운 것 같아. 한국이란 조건에서 생긴 현실이기도 한 것 같다”는 말처럼. 그들이 읽어낸 <연애의 목적>의 ‘연애의 목적’을 엿들어보자.
* 이 글은 <연애의 목적>에 대한 스포일러성 내용이 있습니다.
그 남자, 유림은 ‘선수’?
김소희 | 청춘 깜찍물로 포장했지만 메시지는 좀 무거워. 이 영화의 첫 번째 교훈은 조직 안에서는 연애하지 마라. 내 편 들어줄 사람 하나도 없다. (웃음)
이성욱 | 유림은 기본적으
<연애의 목적>에 관한 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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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광고 이미지의 한 씬으로 차용되었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의자를 이용한 발레 동작.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라이오넬 리치의 감미로운 주제가. 청순한 외모의 이사벨라 로셀리니의 매력. 그 무엇보다 발레라는 대중적이지 못한 소재를 가지고 흥미롭게 풀어낸 흔치 않는 영화.
20년이 지난 지금도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우아한 발레와 그레고리 하인즈의 경쾌한 탭 댄스는 여전히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DVD 발매는 환영이지만 오리지널 화면비가 아닌 4:3 풀스크린 화면을 수록한 것이 흠.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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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화제작 두 편이 다음 달 중순에 출시된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흥행작 <댄서의 순정>과 ‘도달불능점’을 찾는 남극탐험대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대작 <남극일기>가 그것으로, 두 타이틀 모두 DTS 음향과 풍성한 부록을 갖추고 찾아올 전망이다.
본편을 제외하고 총 3시간에 달하는 부록이 준비된 <댄서의 순정>은 배우 문근영, 박건형과 박영훈 감독의 음성해설, 메이킹 필름을 포함해 각종 인터뷰가 부가영상으로 수록된다. 국내에선 흔치않은 스포츠 댄스를 소재로 한 만큼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부가영상도 삽입될 예정이다. 문근영의 전작 <어린 신부>가 DVD 마니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전력으로 미뤄볼 때 이번 <댄서의 순정> DVD도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 송강호, 유지태 등 영화 스탭들이 뉴질랜드의 설원에서 악전고투를 벌이며 찍은 <남극일기>는 촬영 당시의 뒷이야
<남극일기> <댄서의 순정> 7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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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블록버스터 가족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가 극장 개봉 1년여만인 올 11월 드디어 DVD로 선보일 예정이다.
<폴라 익스프레스>는 톰 행크스를 그대로 재현한 3D 캐릭터가 등장하는 전편 풀CG 영화로, 산타를 믿지 않는 소년이 북극으로 가는 열차 폴라 익스프레스의 모험을 거쳐 꿈과 믿음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1월 22일 워너 브라더스에서 출시할 <폴라 익스프레스> DVD는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와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이 수록되며, 2장의 디스크에 본편과 다양한 부록을 수록하게 된다. 부록의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CG 시각효과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가는 29.95로 책정되었으며 본편을 4:3 스탠다드 화면비로 담은 풀스크린 버전도 함께 출시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미국과 비슷한 시기인 11월 하순경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폴라 익스프레스> 드디어 11월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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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해묵은 논쟁거리인 부율 조정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율은 영화 관람료를 투자·제작·배급사와 극장이 각각 나눠갖는 비율이다. 특히 이번에는 이동통신사카드 할인문제 등과 맞물려 쉽게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극장만 돈 버는 구조”
한국영화제작자협회(제협)은 13일, 이달 안에 영화 부율 조정문제를 대형 극장체인 쪽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제협 회장은 “제작사에 불리하게 돼있는 현행 부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제작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돼왔다”며 “이제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분위기가 퍼져있다는 판단 아래 이달 안에 우선 시지브이(CGV) 등 대형 극장체인 쪽과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행 부율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경우 세금을 제외한 영화 관람료 가운데 50%씩을 투자·제작·배급사와 극장이 각각 가져가고, 해외영화의 경우에는 60%를 수입·배급사가
“관람료 분배 이번엔 고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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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칸이 3년의 시간차를 두고 만든 <권태>와 <로베르토 수코>는 아무래도 통하는 구석이 있다. 양친살해를 시작으로 무심한 듯 연쇄살인을 이어가는 실존인물 ‘로베르토 수코’에 대해 감독은 동정도 하지 않지만 비난도 하지 않는다. 범죄로 범죄적 세상에 맞선다고 항변하는 그의 행위와 표정을 처연하게 비출 뿐이다. <권태>에선 성기로 권태스런 세상을 맞받아치는 17살의 소녀 세실리아를 그저 바라본다. 말은 40대 철학교수 마르땅을 통해 철철 흘러넘친다. 세실리아에게 포섭돼 ‘계몽’받기에 이르는 그는 자신의 전 부인에게 “섹스를 통해서만 자신을 표현해… 입보다 성기의 표정이 더 풍부해”라고 소녀를 묘사한다. 살인하는 수코나 섹스하는 세실리아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묘사되지 않는다(사실 ‘생각’을 보여주기란 힘든 노릇이다). 하지만 이들은 생각하는 상대방이나 관객을 압도한다. 생각없는 세실리아는 생각 많은 철학자 마르땅을 완벽히 압도한다. 원작소설에서
표정 많은 성기가 말 많은 생각을 훈화하는 코믹애정극, <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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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8월18일. 다섯명의 젊은이들이 덜컹거리는 밴을 타고 텍사스를 가로질러 콘서트장으로 향한다. <스위트홈 앨라배마>를 흥얼거리던 에린(제시카 비엘)은 대마초를 피우는 남자친구 캠퍼(에릭 벌포)와 다투고, 뒷자리의 모르간(조너선 터커)은 이미 마약에 취했는지 나사가 빠져보이고, 앤디(마이클 보겔)는 히치하이킹으로 이들과 합류한 히피, 페퍼(에리카 리어센)와 화끈한 스킨십에 몰두해 있다. 어두운 세상의 이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한 일행의 쾌활함은 예정된 지옥과 대비되고, 자욱한 먼지와 작열하는 태양은 이후의 어둠을 예고하는 듯 묘한 한기를 내뿜는다.
에린 일행이 흥겨운 여정 한복판에서 정체불명의 소녀를 발견하고 차를 세우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이들은 넋이 나간 소녀를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인근 마을을 향해 방향을 틀고, 이에 미쳐 날뛰던 소녀는 권총을 입에 물고 방아쇠를 당긴다. 피와 뇌수를 뒤집어쓴 일행이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차 안
30년만에 부활한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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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문제없어요.” 영화가 시작되면 부부인 듯한 커플이 나란히 앉아 이런저런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답과는 달리 이들은 문제없는 부부의 모습이 절대로 아니다. 결혼 5년째인지 6년째인지 옥신각신하질 않나, 섹스 빈도를 묻는 상담가의 말꼬리를 잡으며 히스테리를 부리지 않나. 뚱한 얼굴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처럼 인터뷰의 모양새로 문을 연 영화는 이후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의 터프하고 섹시한 판타지 버전으로 돌변한다. 감전되듯 첫눈에 반해 뜨겁게 사랑했지만, 급속히 열정이 식고 권태에 빠진 이 부부는 결국 서로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만다. ‘그동안 속고 살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서, 그 참에 식칼이나 기관총 같은 살벌한 무기까지 들려준다면, 죽기 살기로 싸우지 않을 수 있을까. 서로가 라이벌 조직에 소속된 킬러이고,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면, 더더욱 사랑이나 화해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미스터 &
두 주연배우의 카리스마 복습편,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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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허영만의 인기 원작 두편이 조만간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할 <타짜>(싸이더스 픽쳐스)가 그 첫번째. 각종 도박의 일선에 나선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려내 성인만화계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 작품 중 영화화되는 부분은 만화의 1부에 해당하는 '섰다' 편. 두장의 패만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의 특성이 영화에서 박진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나리오 초고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영화는 한 신문에 연재중인 <식객>이다. 한 요리사 겸 식자재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고유 맛의 창조 과정과 소중함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최근 쇼이스트가 판권을 구매한 뒤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쇼이스트 관계자는 6월말 쯤 감독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만 화백의 작품 중 <비트> <48+1> 등은 영화로 <망치>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허영만 원작 두편 영화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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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필름포럼에서 열리는 리얼판타스틱영화제 2005는 영화제를 후원할 '레알판타 선수단'과 '응원단'을 모집한다.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를 빗대 만든 선수단은 영화제에 1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이들 100명으로 구성되며 0번부터 99번 사이의 '등번호'를 받게 된다. 현재 배우 김혜수, 고수희, 오윤홍을 비롯해 황지우 시인, 이현승 감독, 김미희 싸이더스 FNH 공동대표, 김광수 청년필름 대표 등이 선수단에 가입한 상태다. "1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선수에게는 땡번호(11, 22처럼 같은 숫자 두개로 이뤄진 번호)를 줄 것"이라는 게 영화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응원단은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내면 가입할 수 있고 인원제한은 없다. www.realfanta.org에 들어가 'support' 항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한편 리얼판타스틱영화제는 6월25일 오후 7시 홍대 앞 롤링홀에서 두번째 후원콘서트 '리얼판타스틱 인베이젼'을 개최한다
레알판타 선수단, 응원단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