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들의 유연한 움직임과 타잔의 역동적인 동작을 딥캔버스 기법에 담아내, 1999년 개봉 당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과거 흑백 영화와 TV 시리즈로 익숙한 타잔과 제인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필 콜린스의 감미로운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본편은 THX 인증을 받은 뛰어난 화질과 음질을 자랑하며, 상세한 제작과정을 부록으로 담고 있다. 특히 기존에 출시됐던 콜렉터스 에디션(CE) 버전에 비해 제작자와 감독의 음성해설, 아이들을 위한 인터렉티브 게임 등, 보다 풍성한 부가영상을 추가했다.
<타잔 SE>
-
니콜 키드먼과 숀 펜 주연의 정치스릴러<인터프리터>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4월22일 한국과 동시개봉한 <인터프리터>는 <투씨><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감독 시드니 폴락이 6년만에 연출한 작품으로, 주말동안 228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UN의 통역사(니콜 키드먼)가 우연히 아프리카 정치지도자의 암살 계획을 엿듣게 되면서 신변이 위험해져 연방요원(숀 펜)의 보호를 받지만 점점 더 국제적인 음모에 휘말린다는 내용. 영국의 대표적인 스튜디오 워킹 타이틀이 제작한 첫 번째 스릴러 영화이기도 하다.
지난주 1위였던 <아미티빌 호러>와 지지난주 1위였던 <사하라>가 2,3위를 차지했다. 각각의 수입은 1420만달러와 900만달러.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근래 들어 가장 크게 물갈이가 이뤄져 10위권에 새로 등장한 작품이 4편이나 됐다. <인터프리터>의 가장 큰 경쟁작이었던 <우리,
<인터프리터>, 미국 박스오피스 1위
-
오는 5월 18일 브에나비스타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타잔 SE>의 메뉴화면과 부록 영상이 공개됐다. 1999년 제작된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딥캔버스 기법을 이용한 역동적인 영상이 압권인 작품이다. 컬렉터스 에디션(CE)으로 선보였던 기존판에 비해 음성해설 등, 더욱 풍성한 부록들을 수록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발매될 예정.
<타잔 SE> 미리 보기
-
베일에 싸여 있던 김기덕 감독의 <활>이 5월12일 관객과 만난다. 바다 위에 배처럼 떠 있는 활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포스터대로, 영화에서 활은 여러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60대 노인(전성환)과 10대 소녀(한여름)가 바다 위에서 사랑하고 상처주는 이야기이다. 한겨울인 1월의 영종도 앞바다에서 20일 만에 완성했다. 상처를 어루만지는 악기로도,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는 무기로도 쓰이는 활의 세계는 보기 드물게 시사회 없이 곧바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 <활> 5월12일 개봉
-
-
<아미티빌 호러> 미국 흥행 1위
최근 소니가 완전히 인수한 MGM스튜디오의 고별영화 <아미티빌 호러>가 별다른 경쟁작 없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꿈에 그리던 집으로 이사한 일가족이 알 수 없는 악의 기운이 휩싸이게 된다는 내용의 79년작을 리메이크한 ‘하우스 호러’다. 오프닝 성적은 2330만달러. 지난주 1위였던 <사하라>는 2위로 하락했다.
소니픽처스, 디지털 라이브러리 선언
소니픽처스가 메이저 스튜디오 중 최초로 영화와 TV프로그램 라이브러리를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계획을 발표했다. HP와 어센트 미디어그룹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에펠탑이 나오는 장면’만 찾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해지고 DVD 등 다른 매체로 제작하는 일도 손쉬워진다. 소니의 라이브러리에 포함된 영화 4천편과 TV쇼 1만편 중 500편은 이미 디지털화된 상태다.
<스타워즈>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자리에
[해외단신] <아미티빌 호러> 미국 흥행 1위 外
-
<마파도> 홍콩 공략
<마파도>가 홍콩의 여름을 노린다. 홍콩의 유명 배급사 골든하베스트는 <마파도>를 8월 중순경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할 계획을 밝혔다. 그간 한류스타를 앞세운 한국영화들이 주로 개봉된 홍콩에서, 톱스타가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 영화를 대규모로 개봉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파도> 출연배우 중 홍콩에 알려진 사람은 <대장금>에 출연했던 여운계 정도.
서울독립영화제2004 수상작 순회상영
서울독립영화제가 지난해 이어 ‘서울독립영화제2004 수상작 순회상영회’를 개최한다. 5월2일 대구 상영을 시작으로 서울, 포항, 강릉, 광주, 부산, 청주, 대전 등 전국 9개 지역을 거치게 될 예정. 대상작 <배고픈 하루>(김동현)와 최우수상작 <진실의 문>(김희철) 등 수상작 13편을 비롯하여 KBS 독립영화관 초청작 5편(서울)과 ‘메이드 인 부산 독립영화제’(부산) 등 지역
[국내단신] <마파도> 홍콩 공략 外
-
영화 속에 등장한 실존 여성예술가들 중 네티즌들의 뇌리에 가장 깊이 각인된 인물은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였다. 줄리 테이머가 연출했고 지난해 국내 개봉한 영화 <프리다>는 35%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실존 여성예술가를 다룬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꼽혔다. 로댕의 연인으로 불운하게 삶을 마감한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에 관한 영화 <까미유 끌로델>에 대해서 한 네티즌은 “제라르 디빠르디유, 이자벨 아자니의 연기가 아직도 생생하다”(cjnlove)는 말을 남겼다. 버지니아 울프와 그녀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한 영화 <디 아워스>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연인과 현해탄에 몸을 던진 조선 여가수 윤심덕, 25세의 나이로 자살한 중국의 여배우 완령옥, 영국 더블린 출생의 소설가 아이리스 머독에 대한 전기영화들은 나머지 세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지지를 얻었다.
실존 여성예술가를 다룬 작품들 중 가장 인상적
[씨네폴] 프리다 칼로, 우리가 사랑하는 여성예술가
-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승우(36)와 김남주(34)가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둘의 만남은 탤런트 유호정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김승우와 유호정은 지난 2003년 12월 KBS 드라마 에서 부부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유호정이 평소 친분관계가 두터운 김남주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고 한다.
김승우는 25일 "오랫동안 선후배로 알아왔지만, 작년부터 이성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내게도 잘하지만, 무엇보다 부모님께 딸처럼 잘하는 남주의 모습이 더 사랑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김승우는 영화 (1990)로 데뷔한 이래 ,,,와 드라마 , , , 등에 출연했다. 아울러 92년 미스 경기 진 출신인 김남주는 지난 94년 연기자로 데뷔해 드라마 ,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영화 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김승우, 김남주 5월말 결혼
-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달콤한 인생>이 달콤한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4월23일 일본 전역의 150개관에서 동시개봉하는 <달콤한 인생>이 할리우드영화 <쉘 위 댄스?>에 이어 예매순위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일본시장 예매율을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의 박이범 해외배급팀장은 “이병헌과 한류 팬들에게만 국한된 인기가 아니다. 관객과 기자, 비평가들에게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의 흥행을 낙관했다. 일본 현지의 영화기자인 이쓰키 히라이는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일본 흥행기록을 경신할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추측을 내놓았다. 한편, <달콤한 인생>과 같은 날 한국영화로서는 역대 최대규모인 240개관에서 개봉할 <분신사바>의 예매율은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 한류스타가 출연하지 않는데다가 호러영화의 주요 팬인 10대들의 극장예매율이 전통적으로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달콤한 인생>에 이어
<달콤한 인생> 일본열도 녹인다
-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줄리아 로버츠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션스 일레븐>의 후속작. 전편의 멤버들이 그대로 출연함과 동시에 캐서린 제타 존스, 뱅상 카셀 등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하고 있으며, 브루스 윌리스까지 카메오로 출연해 보는 눈이 즐겁다.
오션스 일당들이 활약하는 유럽 각지의 시원스런 풍광을 2.40:1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에 담았으며, 돌비 디지털 5.1 채널 음향을 지원한다. 배우들의 모습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본편이지만 부록은 아쉽게도 예고편만을 수록했다.
<오션스 트웰브>
-
배창호 감독의 영화 (이산 프로덕션 제작)이 지난 4월 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14회 필라델피아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필라델피아 영화제 측은 경쟁부문인 ‘New Korean Cinema’에 출품되었던 이 심사 결과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되는 ‘Jury Award of Best Feature Film’ 수상작으로 확정 되었음을 공식 통보해 왔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배창호 감독은 “미국의 관객들이 인정한만큼 영화가 품고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전세계인에게 확인 받았다는 사실이 기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뿐만 아니라 등 총 5편의 한국 영화가 출품 되었으며, 2년 전에는 박찬욱 감독의 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배창호 감독의 열일곱번째 작품인 은 장돌뱅이 사내의 굴곡진 인생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화해의 과정을 그린 영화. 우리 산천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배창호 감독의 <길> 해외영화제 수상
-
새로운 ‘베니퍼’가 탄생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가 사귄 지 9개월만에 약혼했다고 잡지<피플>과 <스타>가 보도했다. <피플>은 “애플렉이 주변 사람들에게만 이 소식을 전했다”고 가까운 친구의 말을 전했다. 지난 2월에는 가너의 측근으로부터 애플렉이 곧 프로포즈할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애플렉과 가너 측의 홍보담당자는 이런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벤 애플렉은 2002년에 제니퍼 로페즈와 약혼했으나 2004년 1년 끝내 헤어졌다. 당시 언론들이 모두 이 커플의 기사로 떠들썩했던 것에 비하면 지금 애플렉-가너 커플의 경우는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다. 둘은 지난 2003년에 <데어데블>을 함께 촬영하면서 만나 2004년 월드시리즈를 함께 관람하는 것이 목격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제니퍼 가너는 배우 스콧 폴리와 결혼했다가 2004년 초 이혼했다.
벤 애플렉, 제니퍼 가너와 약혼
-
“이 도시는 정말 계절이 두 개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게에서 손님들로부터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듣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3월까지 눈이 내리던 맨하탄의 거리는 달이 바뀌자 마자 온통 탱크 탑을 입은 뉴요커들로 가득 차 버렸다. 그렇게 겨울이 끝나자마자 봄을 즐길 틈도 없이 여름이 시작된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어두운 카페나 레스토랑이 아니라 남의 집 계단에서, 빌리지의 거리에서, 브라이언 파크에서 밥을 먹고, 수다를 떨고, 아이스크림을 핥는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고 공원의 잔디 위에는 광합성에 나선 비키니 차림의 아가씨, 웃통 벗은 총각들로 북적거린다. 그러니까 나에겐 진정 최악의 시즌이 온 것이다. 도저히 이 따뜻한 빛을 놔두고 어두컴컴한 극장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가 않다. 뫼르소는 저 태양 때문에 남의 생명줄을 끊었다고 했다지만, 뉴욕의 ‘이방인’은 저 태양 때문에 밥줄이 끊길 형편이다.
뉴욕의, 뉴욕에 의한, 뉴욕을 위한 영화제
그러나
[백은하의 애버뉴C] 23rd street / 로버드 드 니로가 트라이베카로 간 까닭은?
-
먼저 촬영하는 사람이 임자. 그동안 충무로에서 공식적으로 준비중인 영화사만 3곳인 것으로 알려졌던 탈주범 지강헌의 이야기가 현진씨네마에서 영화화된다. 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을 남기고 죽으며 당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지강헌 사건은 그동안 현진씨네마(대표 이순열), 다인픽처스(대표 지성현), 씨네터(대표 차성호) 등 3곳에서 준비중이라고 알려졌었다. 똑같은 실화를 소재로 각기 다른 영화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양보의 타협점을 찾기 힘들었던 상황인지라 먼저 촬영을 시작하는 쪽이 유리했는데 우선 바톤은 현진씨네마로 넘어갔다.
현진씨네마가 제작을 준비중인 지강헌 사건의 영화 제목은 <홀리데이>. ‘홀리데이’는 지강헌이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한 상황에서 자살 직전 들었던 비지스의 노래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삽입되어 이미 친숙해진 곡인데 영화는 이 노래의 제목을 그대로 땄다.
관심의 초점인 주인공 지강헌 역에는 이성재가 캐스팅 됐으며
이성재 <홀리데이> 지강헌 역에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