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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에 영화 및 콘텐츠와 관련된 8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일부 답변은 추가 질문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답변을 얻어 정리했다.
1. 미래의 영화 관람 방식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이전과는 달리 더욱 개인화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체험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가지 예측 가능한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VR 장치를 통해 실제 영화관과 유사한 가상현실 속에서 영화를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관객이 영화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관객에 맞춰 영화의 스토리와 결말이 바뀌는 등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달로 반드시 극장에서 영화를 볼 필요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언젠가 극장은 사라질까요?
미래에 극장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산업이 충격을 받았고, 많은 영화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극장의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극장은 영
[기획] 씨네21이 챗지피티에 던진 8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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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문원립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다큐멘터리 <비>(2008) 등 연출. 영화제의 자체 자막 기술인 ‘큐 타이틀’을 개발했다.
챗지피티 같은 언어처리 프로그램은 현존하는 텍스트에서 패턴, 즉 규칙성을 찾아 활용한다. 예를 들어 AI가 접한 거의 모든 문서에 You 다음에 (is가 아니라) are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쓴다. 여기서 주어로 You를 쓰는 것 또한 다른 텍스트를 봤을 때 그 단어가 나올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다른 동사가 아닌 be동사를 쓴 것도 마찬가지다. 문맥상 확률이 높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서두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AI가 언어를 ‘이해하는’ 방식이 인간과 매우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챗지피티, 스토리텔링도 가능할까?
챗지피티의 주 기능은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이다. 영화산업에 대입해보자면 대본 작성과 가장 밀접하다. 그러나 챗지피티가 일반 영화의 대본을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획] 챗지피티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기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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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김익환 애니메이션 전문지 <월간 뉴타입> 전 수석기자. 에디터, 애니메이션 해설서 번역, 애니메이션 영화제 스탭 등으로 활동 중이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떠올리는 인공지능의 부정적 이미지는 ‘터미네이터’나 ‘울트론’ 같은 살인 로봇일 것이다. 강력한 힘을 지녔지만 인간성이라는 개념이 없는 영화 속 인공지능 로봇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차별 학살은 물론 인류의 멸망까지도 주저하지 않는다. 다행히 이러한 위험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온 덕분에 현실에서 유사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들은 위협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예방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살인 로봇의 초능력과 다름없는 힘을 인공지능에 넘겨주려 하고 있다. 흔히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바로 그 펜을 인공지능에 넘기려는 순간이 바로 눈앞에 닥쳐온 것이다.
칼보다 강한 펜이 인공지능에 맡겨진다면
현재 챗지피티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의 성능은 특정 분야에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챗지피티와 직접
[기획] 챗지피티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우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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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ChatGPT)의 나날이다. 각종 미디어는 챗지피티 설명서, 사용 후기, 기술 발전 속도와 관련 주식 항목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소식을 전한다. 더 놀라운 건 사람들이 챗지피티의 기술과 편의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챗지피티가 쓴 에세이가 A+를 받는 문제가 생기자 프리스턴대학교의 학생 에드워드 티안이 챗지피티 탐지 앱 개발을 시도하고, 국내 기업에서는 임직원에게 챗지피티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챗지피티 활용 사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 누군가는 심리상담 센터를 찾는 대신 챗지피티에게 자기만의 문제를 고백하고, 면접을 앞둔 취준생은 “OO 기업의 관점으로 면접 질문지를 뽑아달라”고 부탁한다. 사람들은 인간이 챗지피티에 대체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그의 이점에 시나브로 의존하기 시작했다.
영화산업도 챗지피티의 영향권에 있다. 각본을 쓰다가 막히면 이 똑똑한 챗봇에게 질문하거나, 문장 다듬기를 맡긴다는 일화가 적잖게 들려온다. &
[기획] 당신보다 똑똑한 AI? 영화(인)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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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가 끝을 향한 질주를 이어간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3부작의 두 번째 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5월 개봉을 앞두고 첫 번째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3분45초 길이의 예고편은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 패밀리를 상대로 복수를 계획해나가는 새로운 악역 단테(제이슨 모모아)의 이야기와 이에 저항하는 주인공의 거침없는 액션을 응축해 담고 있다. <트랜스포터: 엑스트림>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등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루이 르테리에 감독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장을 열까.
- 처음 이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됐을 때 어땠나.
= 흥분이라는 말로는 부족했다. 흥분 그 이상의 감정으로 벅차오르며 동시에 두려움도 느꼈다. 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엄청난 팬이라 지금까지 작업해온
[인터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루이 르테리에 감독, “시리즈의 전통을 충실하게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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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준영은 분실된 스마트폰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한 후 이를 토대로 살인을 계획한다.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김태준 감독은 준영을 연기한 임시완에 대해 “최신형 스마트폰이 사람이 된다면 그”라는 말을 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연쇄살인마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스마트폰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다. 때문에 임시완이 가진 정확한 기질을 조금만 비틀면 새로운 유형의 공포 기제를 만들 수 있다.
- 원래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기획된 영화가 아닌데도 넷플릭스라는 플랫폼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 이건 너무 자화자찬 같은 말이지만…. (웃음) 일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넷플릭스를 트는 게 어느덧 습관이 됐는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예고편을 보면서 이건 내가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보고 싶었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넷플릭스에서 직접 영화를 봤는데, 신기하게 넷플릭스 로고가 앞에 뜨니까
[인터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임시완, “이 역을 안 하고는 배길 수가 없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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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나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에게 극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배우가 보여줘야 할 안정감은 천우희가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출연을 고민했던 지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천우희는 <써니> <곡성> 등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캐릭터성은 물론 직장인 여성 누구나 대입할 만한 보편적 얼굴 또한 갖춘 배우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연쇄살인마 준영(임시완)에게 쫓기는 나미의 감정적 낙차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서스펜스를 탁월하게 조형한다.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읽은 감상은.
=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매번 다르다. 캐릭터가 기억에 남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작품은 세 인물의 관계도가 흥미로웠다. 반전이 과하지 않으면서 인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계속 바뀌는 구성이 흥미로웠다. 나미의 시점으로 전개되지만 준영과 지만(김희원)의 관
[인터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천우희, “스마트폰에 찍히는 모습을 연기할 땐 내가 감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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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 이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장, 각본상) 노미네이트 소식을 먼저 알린 <TAR 타르>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첫 여성 상임 지휘자 리디아 타르(케이트 블란쳇)의 자기 파괴적인 욕망과 예술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점묘화처럼 세세하게 분화하여 그려낸다. “내가 곧 오케스트라의 시간이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그는 최상단의 권력자로서 시계추를 불균형하게 움직이며 자신의 힘을 확인하지만, 동시에 성 소수자로서 자신을 세상에 계속 설명하고 납득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떠안는다. 강자와 약자, 포식자와 피식자, 다수성과 소수성.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현실의 점검표 앞에서 많은 관객은 토드 필드 감독의 의중을 궁금해할 것이다.
- 처음 <TAR 타르>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 이 캐릭터에 대해 오래 생각해왔지만 정확히 어떤 모습으로 그려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다 록다운이 막 시작된 2020년 3월
[인터뷰] ‘TAR 타르’ 토드 필드 감독, “권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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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우리 모두 공평히 받은 선물은 설날 떡국을 먹어도 오히려 줄어든 나이가 아닐까 한다. 그간 외국인을 만날 때마다 한국식 나이를 설명하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드디어 세계화의 기준에 맞추어가는 느낌이라는 게시판에 오른 글에 실소와 공감이 겹친다.
태어나며 바로 1살을 얻는 우리네 풍습은 친절하게도 어머니 뱃속에서 보낸 기간을 다 세어주는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에 감동의 물결이 밀려온 기억이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기간은 10달이 채 안된다. 게다가 12월31일이 생일인 친구가 자신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2살이 되고 말았다는 푸념을 들을 때면 더더욱 그 기준이 합리적인지 의심이 들곤 했다.
학령기에 접어들면 개그 프로의 단골 소재인 “빠른 나이” 논쟁이 더해진다. 신학기의 시작이 3월이라 1, 2월생까지 이전의 해에 입학하던 시절이 있었다. 연도가 달라도 함께 공부하던 그 “빠른 연생” 친구들은 학창 시절 내내 친구들에게 형이라 부르라며 놀림을 당하
[송길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나이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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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린이 <다음 소희>에서 자신이 맡은 준희에게 낯가림 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영화 촬영이 고향 전주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만날 걷던 길거리”를 준희가 되어 친구 소희(김시은)와 함께 누빌 때 그는 감회가 새로웠다. 두 번째 이유는 닮은 성격 때문이다. 준희에게서 그는 “밖에서는 밝은 척해도 집에 돌아오면 생각에 잠기던 내향적인” 자신을 발견했다. 준희 나이대에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스트리트 댄서로 활동하던 시절, 서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려 애쓰던 자신도 봤다. 준희가 마냥 밝은 아이는 아니지만 소희와 놀 때나 라이브 방송을 켜면 영락없이 풋풋한 소녀라 “지금 내 안 어딘가에 남아 있을 10대의 발랄한 면모”를 끄집어내 캐릭터의 속을 채워갔다. 정주리 감독에게 보낸 감사 편지에도 썼듯 ‘나’를 닮은 ‘너’를 연기하면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고, 자신을 미워했던 시기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영화 보길 좋아하던 정회린은
[WHO ARE YOU] ‘다음 소희’ 정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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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 교단의 선교사인 토마스(타이 심프킨스)는 전도를 위해 우연히 들르게 된 집에서 가슴을 움켜쥔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찰리(브렌던 프레이저)를 발견한다. 그는 토마스에게 종이 뭉치를 건네고, 거기에 적힌 글을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그것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에 관한 에세이다. 그를 개인적으로 돌봐주고 있는 간호사 리즈(홍 차우)가 도착한 뒤에야 겨우 진정한 찰리에게, 토마스는 왜 그 에세이를 읽어 달라고 했는지 묻는다. 찰리는 그것을 들으며 죽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의 예감대로, 리즈는 당장 병원에 가지 않으면 찰리가 일주일 안에 죽고 말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폭식으로 혹사시켜온 비대한 몸을 심장이 더는 견디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리즈의 바람과 달리 찰리는 다가오는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엘리(세이디 싱크)에게 연락을 하고, 그가 은둔해 있는 집으로 찾아온 딸과 8년 만에 마주한다.
이로부터 영화는 관
[리뷰] ‘더 웨일’, 퀴어가 주인공이어도 되돌아오는 가족주의의 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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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성경의 프러포즈에 극적으로 성공한 순간, 민수(유연석)에게 한 가지 비보가 날아든다. 성경(정인선)이 사실 개 알레르기가 있었으며 그동안 민수의 반려견 루니를 만날 때마다 알레르기 약을 복용하며 견뎌왔다는 비밀을 밝혔기 때문이다. 루니는 민수의 삶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소중한 존재이나 고민 끝에 민수는 자신만큼 루니를 사랑해줄 수 있는 새 주인을 찾기로 결정한다. 운영하던 카페가 폐업한 뒤 헬스장에서 강사로 생활하는 사촌형 진국(차태현)이 민수의 사정을 듣고 새 집사를 찾는 여정에 합류한다. 루니의 여생을 함께하고 싶다며 집사 지망생들이 줄을 서지만 민수의 눈에 차는 사람은 없다.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민수와 진국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개들과 마주하고,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몇몇 강아지를 동료 삼아 함께 제주도로 향한다.
<청년경찰> <사자> 등 김주환 감독의 전작을 아는 관객이라면 <멍뭉이>의 톤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지 모른다. 특유의 코
[리뷰] ‘멍뭉이’, 강아지의, 강아지에 의한, 강아지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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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2년 부산이다. 자칭 ‘해운대의 아들’인 전해웅(조진웅)은 곧 있을 총선을 앞두고 단꿈에 젖어 있다. 지역에서 20년을 뚝심으로 버틴 끝에,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구에서의 공천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해웅은 공식 발표 하루 전날, 후보가 교체되었다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듣게 된다. 배후에서 모든 것을 설계하고 명령을 내리는 순태(이성민)의 큰 그림이 바뀐 것이다. 억울함과 분노를 가라앉힐 수 없었던 해웅은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다. 해웅이 믿고 있는 것은 자신이 닦아놓은 지역 민심 기반과 해운대구의 재개발 계획이 담겨 있는 대외비 문서다. 돈을 따르는 조폭 필도(김무열)가 냄새를 맡고 해웅을 지원하고, 해웅은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점한다. 그렇게 해웅이 또 한번 승리를 확신하고 있을 때, 어둠 속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순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외비>는 2019년 <악인전>으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이원태 감독의 또 한편의 범
[리뷰] ‘대외비’, 셋이 덤벼도 진양철이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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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차태현 배우는 극중 토르라는 강아지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
차태현 어쩌다 보니. (웃음) 토르가 퍼그라 그런지 코를 고는 듯한 그르렁 소리를 많이 낸다. 이래서 촬영이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살을 빼면 좀 나아질까 해서 촬영 전에 토르가 다이어트를 좀 했다. 그랬더니 소리가 잦아들더라. 나중엔 그르렁 소리가 토르가 고양이처럼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라는 설정이 따로 추가됐다.
유연석 그런 식으로 개들에게 맞춰 설정을 바꾸거나 즉흥적으로 생겨난 신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웃음 포인트라고 생각한 장면들이 막상 단순히 코미디로만 표현하기 어렵기도 했고, 또 담담하게 가려던 신에서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인에게 학대당하던 개를 구조하는 장면에서도 원래 내가 울먹이는 설정이 아니었다. 그런데 잔뜩 움츠리고 있는 개를 보니 예상치 못하게 감정이 올라와서, 결국 민수가 울먹이며 진국에게 가는 것으로 신이 바뀌었다.
- 로케이션도 다양했다. 새 집사를 찾기 위해
[인터뷰] ‘멍뭉이’ 유연석, 차태현 "배우들과 제작진의 진심이 전달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