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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처받지 않도록
집을 홀로 나선 수진(서현진)이 주차장에 서서 생각에 빠진다. 어디로 가려 했는지 까먹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오래된 전구처럼 깜빡이지만, 또렷이 떠오르는 목적지가 없는 상태. 이윽고 사람들을 사찰로 실어 나르는 승합차가 도착하고 수진도 이 차를 탄다. 그는 30대에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환자다. 영화 <카시오페아>를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씨네21> 트위터 스페이스에 참여해 이 병을 묘사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고 증세도 워낙 다양하거든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
[트위터 스페이스] '카시오페아' 신연식 감독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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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폐막식 당일.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팀이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네, 이번에도 칸영화제 이야기입니다. 3주째라 지겨우시겠지만 이번엔 도저히 칸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나의 수상 예측 시나리오에 송강호의 남우주연상은 없었다. <브로커>를 보자마자, 아니 첫 장면을 보자마자 ‘역시 송강호는 송강호’라며 하하호호 좋아했지만, 송강호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차례로 떠올렸을 때 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는 건 때가 돼서 받는 상 같아 어딘지 찜찜한 구석이 있었다. 그런데 상이라는 건 운과 타이밍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송강호가 받을 타이밍이고, 그것은 송강호가 만든 타이밍이기도 했다.
칸영화제 참석차 출국하기 전 송강호는 <씨네21>과 긴 인터뷰를 했다.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당시의 감격과 지난해 심사위원으로 참
[이주현 편집장] 송강호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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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나의 해방일지’ 결말 두고 해석 분분, “클럽 형 들고 튄 돈 갚고 미정에게”, “좀 더 명확하게 짚어주지” 아쉬움도
그래서 구자경은 어디로 갔을까? 지난 29일 <나의 해방일지> 마지막회를 두고 시청자 의견이 분분하다. “미정과 구씨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명확하게 보여주지도 않고, 그저 시청자의 ‘짐작’에 맡겼기 때문이다.
‘문제’의 장면은 이렇다. 구씨는 현진형이 도박 빚을 갚으려고 돈을 들고 튀자 갈등한다. 미정이 “환대해주라”고 조언하자 고민하다가 옷장 서랍에서 돈을 꺼내 가방에 담아서 나온다. 평소 긴 코트와 다른 짧은 가죽점퍼. 편의점에서 술을 사고 나오다가 떨어진 오백원이, 맨홀 가운데에서 멈춘다. 아슬아슬하게 놓여있을 뿐, 빠지지 않은 ‘운 좋은’ 상태. 구씨는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 노숙자한테 술을 주고 웃으며 걸어간다.
돈 들고 미정이랑 잘 살려고 가는 것이다, 현진형 도박 빚 갚고 미정이랑 다시 시작해보려고 가는 것이다
[결말, 어땠어?] 그래서 구씨는 어디로?…날 결말에서 해방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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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코고나다 신작 ‘애프터 양’ 1일 개봉, 로봇 통해 인간 성찰하는 독특한 SF, “케이-콘텐츠는 지나가는 트렌드 아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티브이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공동 연출해 이름을 알린 코고나다 감독의 신작 <애프터 양>이 1일 개봉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코고나다 감독은 이날 이뤄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시아인으로서 아이덴티티와 함께 인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며 “영화 속 안드로이드 로봇 양이 실제 중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으로 프로그래밍이 된 것처럼 미국 내 아시아인이라는 정체성도 어쩌면 미국인들이 아시아인들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반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코메리칸’으로서 이주민의 감수성은 그의 주된 관심사다. “미국인들은 아시아인에 대해 스테레오타입(정형성)을 가지고 바라봅니다. 구별하지 않고 뭉뚱그려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이민자로서의 아시아인들의 공통적 아이덴티티에 대해 관심이 많
‘파친코’ 코고나다의 독특한 ‘가족 SF’ …“상상력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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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9년에 걸친 시리즈 최종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1일 개봉
인류가 태어나기 전 지구를 지배하다 멸종한 공룡은 늘 동경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 공룡을 현세에 되살려낸다는 발상은 신의 한수였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쥬라기 공원>(1993)은 전세계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영화는 시리즈로 이어졌다. 1990년대 3편에다 2015년부터 재개한 <쥬라기 월드> 시리즈 2편까지 더하면 전세계 흥행 수익이 무려 50억달러(한화 약 6조2000억원)에 이른다.
29년에 걸친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새달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쥬라기 월드 3>)이다. 전체 시리즈의 아버지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고,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이끌어온 콜린 트레보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트레보로는 “<
등장인물도 볼거리도 종합판…‘쥬라기’ 시리즈 끝판왕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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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민기, 김지원, 이엘, 손석구 소속사+SNS 소감 남겨, “염씨네 삼남매 어디선가 살 듯…만나면 안아달라”
‘사랑’이 아닌 ‘추앙’의 힘을 알려준 작품. 지난 29일 종영한 <나의 해방일지>는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은 사람의 긍정적인 에너지라고 말하는 듯했다. 속은 채워진 게 없어 공허한데 무거워 뭘 할 수가 없는 상태. 바람이라도 불면 금방 날아갈 것 같은데 또 뜨지는 않는 답답한 마음. “나는 왜 이럴까, 아니 난 쭉 이렇게 살 거야!” 온갖 복잡한 마음으로 흑백이던 주변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여주는 힘은 이 드라마에선 ‘사랑 ’보단 ‘응원 ’ 으로 해석되는 ‘추앙 ’이었다 . 염미정(김지원) 의 추앙은 구씨 (손석구)를 변하게 했고, 구씨의 추앙은 염미정에게 용기를 줬고, 박우진(김우형)의 추앙은 염기정(이엘)에게 “아무 남자”가 아닌 “내게 맞는 남자”를 찾게 했다. 염기정의 추앙은 조태훈(이기우)을 다시 남자로 살게 했다. 그들은 추앙했기에 상대의 이
‘추앙’의 힘 알려준 드라마…배우들 “추앙한다, 나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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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완(이정은)은 세 번째 영화마저 흥행에 고배를 마신 감독이다. 어느 날 우연히 영화 복원 작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1962년에 영화 <여판사>를 연출한, 영화사의 두 번째 여성감독 홍재원(김호정)을 알게 된다.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으로서의 모습과 자신이 되고 싶은 감독상(像) 사이에서 고민하는 두 사람은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오마주>는 11년 전, 홍재원의 모티브가 된 홍은원 감독의 존재를 알게 되며 깊은 위로를 받았던 신수원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김지완:홍재원=신수원:홍은원’이라는 하나의 등식처럼 영화 안팎으로 두 관계는 연결된다. 영화 <오마주> 역시 혼자인 줄 알았던 이들에게 조용한 응원이 될 것이다.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어떤 힘을 얻는가? 짧은 질문을 통해 서로를 연결해보고 싶었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극중 지완의 모습이 신수원 감독의 모습과 판박이처럼 똑같아서 놀랐다.
이정은_ 의상팀 김유선 실장님이 영화에 맞
'오마주' 신수원 감독×이정은 배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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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AVACI)의 첫 세계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기까지 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어떤 논의가 있었나.
=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총회가 3년 전에 도쿄에서 열렸는데, DGK도 자비로 참석해서 저작권자의 기본권이 세계 각국에서 어떤 맥락으로 해석되고 정착한 상황인지 확인했다.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고 난 다음주에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우리를 축하하는 분위기였지만, 막상 저작권법 상황을 알고는 천만 영화가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창작자의 기본권이 후진적이라는 사실에 걱정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한국의 상황이 개선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AVACI의 첫 총회를 서울에서 하자고 중지를 모으게 됐다. AVACI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속해 있는 CISAC(전세계 120개국, 228개의 음악·문학·영상 등 광범위한 장르의 예술 저작권 징수 단체들의 연맹.-편집자)보다 영상물에 집중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연맹이
민규동 감독·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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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 열린 AVACI 연례 총회 오픈 콘퍼런스 현장. DGK와 AVACI가 한국 저작권법 개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취약한 한국영화계는 음악·방송업계나 해외 주요 영화산업국에서는 당연시되는 영상물의 부가적 사용에 따른 저작권료(비례보상액)에 관한 법적 보장이 없는 상태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5월11~20일 서울 일대에서 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AVACI) 총회가 열렸다. 글로벌 K콘텐츠의 미래를 전망하기에 앞서 정비되어야 할 창작자의 공정보상권에 관해 첨예한 논의들이 오갔다. 감독 대담, 전세계 저작권법 관계자들의 오픈 콘퍼런스, 한국 문화창조산업 전망과 창작 환경을 진단하는 포럼 등에서 전개된 주요 현안과 쟁점들을 소개한다. AVACI 총회를 유치하고 ‘공정한 보상 캠페인’에 힘쓰고 있는 민규동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대표가 직접 저작권법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인터뷰도 함께 전한다.
방송 작가와 가요 작곡가는 받지만 영화감독은 못 받는
서울에서 최초로 열린 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총회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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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칸영화제에서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R.M.N.>으로 다시 한번 칸에서의 영광을 노린다. <R.M.N.>은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를 배경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마을의 갈등을 그린다. 일자리를 빼앗는 외부인에 대한 적대적 감정, 집단적으로 표출되는 차별과 혐오의 양상은 비단 특정 지역의 문제만이 아니다. ‘루마니아 감독’으로 호명되는 크리스티안 문쥬도 이것이 루마니아의 이야기가 아닌 보편적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 영화를 보면 당신은 루마니아의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다.
= 당신은 고국의 상황에 만족하나? 우선 이 영화는 루마니아의 상황에 관해서만 얘기하는 영화가 아니다. 물론 루마니아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에서 시작되었고, 트란실바니아 지역을 배경으로 설정했지만 오늘날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서, 인간의 본성에 관해서 얘기하는
'R.M.N.'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 "우리의 사고회로를 찍은 방사선 스냅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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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더 스퀘어>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외스틀룬드가 또 한번 논쟁적인 영화로 칸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경쟁부문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히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는 패션 업계에서 시작해 호화 요트로, 다시 생존한 승객들이 무인도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촌극을 담은 외스틀룬드식의 사회 풍자 코미디다.
-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나.
= 아내가 패션 포토그래퍼다. 8년 전에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 패션 산업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달라고 했다. 남성 모델의 수입은 여성 모델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든지, 명품 브랜드의 모델은 위에서 소비자를 내려다보듯 기분 나쁜 얼굴로 사진을 찍고 SPA 브랜드 모델들은 친화적인 미소를 보여주는 식으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간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패션 산업은 우리의 집단적 사고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그가 속한 집단과 같은 옷을 입기를 원하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남자의 연구, 슈퍼리치의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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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에서 박해일은 형사 해준을 연기한다. 최연소 경관이 될 만큼 실력이 뛰어나고 품위 있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깨끗하고 반듯하지만 해준은 서래(탕웨이)를 만나면서 큰 변화를 겪는다. 해준의 반듯함에 자연스러운 의외성을 불어넣은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의 공고한 중심축이다. 첫 번째 칸 입성에 꽤 상기된 듯한 모습을 보여준 박해일이 박찬욱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한 소감을 들려주었다.
- <헤어질 결심>의 어떤 점에 끌려 출연했나.
= 첫 번째는 박찬욱이라는 창작자, 그의 영화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내가 감독님의 세계에 들어가면 어떻게 섞일 수 있을까, 감독님의 전작들처럼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 호기심과 부담이 동시에 있었지만 부담보다는 호기심이 더 강력했다.
- 박찬욱 감독과 작업한다고 했을 때 내심 칸영화제에 대한 기대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잘해야 칸에도 갈 수 있
'헤어질 결심' 배우 박해일 "익숙함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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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승훈의 이 칸 저 칸] ‘깐느 박’ 박찬욱 감독, 칸 세번째 트로피…‘깐느 박’ 명성 재확인, 송강호는 다른 영화로 최우수남자배우상 수상, 송강호와 작품 계획 물으니 “거절만 말아 달라”
작가주의·비(B)급·컬트영화를 좋아하는 영화광에서 칸의 총애를 받는 ‘깐느 박’이 된 남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주의 감독 박찬욱이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28일(현지시각)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면서 그의 영화 인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만의 인장을 새긴 특유의 미장센과 미적 감각이 또 한 번 칸의 선택을 받으며 개인 통상 세번째 칸 트로피를 안은 것이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감독은 서강대 철학과에 입학 뒤 영화 동아리에 들어가 영화감독을 꿈꿨다. 당시 공부한 영화이론을 바탕으로 훗날 잠시 평론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연출 데뷔했으나 흥행에선 쓴맛을 봤다. 그의 이름을 알린 출
‘깐느 박’찬욱 “코로나로 깨닫게 된 극장의 소중함 지켜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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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에서 탕웨이는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중국인 여자 서래를 연기한다. 서래는 여러 번 고비를 넘기며 스스로 생존을 모색해온 여자다. 그럼에도 특유의 꼿꼿함과 우아함을 잃지 않는 탕웨이의 서래는, <헤어질 결심>이 이 배우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을 안긴다.
-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 삶의 일부를 완전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 그 느낌은 어제(첫 상영날) 문득 들었다. 감독님 옆자리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데 완전해진 느낌, 마음이 꽉 찬 느낌이 들었다.
-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든 생각은.
= 진짜? 그럴 리가!
-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 어땠나.
= 작은 모니터로 볼 때와는 음향에서 큰 차이가 있었고,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의 기운도 느껴졌다. 가장 중요했던 건 감독님과 박해일씨와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본 거였다.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이 떠올랐다. 깜깜한 극장에서 세 사람만
'헤어질 결심' 배우 탕웨이 "완전해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