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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승훈의 이 칸 저 칸] (16) 국민배우 송강호, 칸 최우수남자배우상 수상…한국 남자배우 최초, ‘괴물’ ‘변호인’ ‘기생충’ 등 천만영화 주연, “좋은 작품 끊임없이 도전하다 수상 영광”
모든 것을 가진 칸의 남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인생 최고 정점을 맞았다. 정상을 모르는 이 불세출의 배우는, 거장들의 페르소나(분신)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연기로 한국 남자 배우 최초 칸국제영화제 최우수남자배우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국민배우’에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것이다.
28일 저녁(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7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송강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경쟁 부문 진출작 <브로커>로 최우수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한국 남자 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네치아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 시작과 함께 유력한 최우수남자배우상 수상
송강호 “좋은 작품에 끊임없이 도전하다 수상도 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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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JTBC <나의 해방일지> 이기우 인터뷰
해방클럽 멤버, 기정 연인 ‘조태훈’ 역할
“그냥…우리끼리 하죠, 아무거나. 동호회 들기 전까진 계속 불러댈 거 같은데. 우리 셋이 한다고 하고, 안 모여도 상관없잖아요.”(태훈)
“우리…. (동호회를) 진짜로 하는 건 어때요? 해방클럽. 전 해방이 하고 싶어요. 해방되고 싶어요. 어디에 갇혔는지는 모르겠는데 꼭 갇힌 거 같아요. 속 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요. 갑갑하고 답답하고. 뚫고 나갔으면 좋겠어요.”(미정)
직원의 ‘행복’을 지원한답시고 사내 동호회 가입을 은근히 강권하는 회사에 지친 세 사람. 집이 멀어서, 같은 부서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돌봐야 할 가족이 많아서 등등. 각자의 이유로 사내 동호회 가입을 거부하던 염미정(김지원), 조태훈(이기우), 박상민(박수영)은 마침내 세 사람만의 동호회 ‘해방클럽’을 결성한다. 각자 무엇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지, 해방을 위해 어떤 걸 해보고 싶은지
‘해방일지’ 이기우 “약하다는 느낌에서 벗어나기…해방클럽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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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헤어질 결심>이 5월23일 칸에서 공개됐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추락해 사망한 남자의 중국인 아내 서래(탕웨이)와 이 사건의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이 만나 서로를 관찰하고 의심하다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대신 풍부한 뉘앙스로 사랑의 비극에 다가가는 박찬욱의 멜로는 이번에도 고도로 위트 있고 강렬하게 아름답다. 한국 기자들과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이 들려준 얘기를 전한다.
- 프리미어 상영 이후 첫 시사 반응을 어떻게 체감했나.
= 내게 와서 인사하는 사람들은 다 좋은 얘기만 하지 않겠나. 영화 보는 동안에는 (사람들이) 더 자주 웃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내 영화가 좀 그런 게 있지 않나. 나는 웃기려고 하는데 이게 웃긴장면인지 뭔지 잘 모르겠어 하는. 그런 면이 항상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고. 어제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들이대기보다 들여다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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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주연이자 <헌트>의 연출자로 바쁜 시간을 보내던 이정재가 마침내 감독 데뷔작으로 칸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았다. <헌트>는 1983년 안기부 해외팀의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의 김정도(정우성)가 내부의 스파이와 대통령 암살 사건과 마주하면서 경계와 의심의 고삐를 조이는 화끈한 첩보액션영화로, 이정재는 영화의 연출, 각본, 연기를 맡았다.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5월19일 첫 상영을 가진 뒤 홍보 강행군을 이어가던 이정재는 비타민 한알을 입에 털어넣으며 <씨네21>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 칸에서 영화가 처음 공개되던 밤, 쉽게 잠들지 못했을 것 같은데.
= 곯아떨어졌다. 후반작업 일정이 빠듯해서 정신없이 영화를 만들었고, 그럼에도 완성도를 갖추려고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관객이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영화를 잘 설명하고 알리는 일만 남았다. 그 일을 하러 여기 온 거니까
'헌트' 이정재 감독 "한번 총을 뽑으면 빨리 끝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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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중반을 넘어선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칸을 찾은 기자들은 경쟁부문에 초청된 감독들의 네임 밸류에 비해 작품이 전반적으로 심심하다는 아쉬움을 털어놨지만,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에서 최고 평점(3.2점)을 기록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시 달아올랐다. 경쟁부문 후보작 21편 중 16편이 공개된 지금, <씨네21>이 향후 영화제의 선택을 점치는 기사를 준비했다. 올해 한국영화 초청작만 4편에 이르는 만큼 칸에서 만난 영화인도 다양했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배우 탕웨이·박해일,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최초 공개된 <헌트>의 이정재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한다. 경쟁부문 화제작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과 <R.M.N.>의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과의 만남은 올해 경쟁부문 분위기를 점칠 수 있는 요긴한 기사가 될 것이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중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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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버린 엄마, 그 아기를 빼돌려 돈을 주고 팔려는 브로커들. 설정만 놓고 보면 호감을 주기 쉽지 않은 인물들이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 나온다면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다.
<브로커>는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층이나 명백한 흠결이 있는 이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다만 기존 작품에서 견지하던 건조하고 서늘한 시선을 거두고 결점까지도 보듬어주는 따뜻함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전작과는 다른 노선을 간다. 이는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직접적인 대사로도 강조하는 ‘생명의 소중함’이란 테마와 연결되는 선택으로 보인다. 때문에 관객들은 전작보다 대중적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일본어로 쓴 시나리오를 한국어로 번역한 대사를 한국 배우가 발화하면서 나타나는 생경함은 <브로커>의 언어에 흥미로운 돌출이 된다. 자주 쓰지 않는 단어와 표현들이 때로
[칸영화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첫 시사 첫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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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박쥐> 심사위원상에 이어 <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 번째 상을 받게 됐다. <헤어질 결심>은 의문의 추락 사고를 조사하던 형사 해준(박해일)이 남편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지 않는 서래(탕웨이)를 의심하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영화다. 칸영화제 영미권 공식 데일리 <스크린>에서 최고 평점인 3.2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 상영 직후부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스크린 데일리>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던 <토니 에드만> <버닝>과 같은 사례처럼 평점이 반드시 상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헤어질 결심>은 올해 심사위원단과 평론가들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게임의 실체를 숨기면서
박찬욱 칸영화제 감독상, 송강호 남우주연상의 영예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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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아 전선에서 거대한 진전을 이루었다. 바로 TV라는 끔찍한 요물과의 투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어느 한적한 평일 오후, 아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여보님과 나는 가나다라, ABCD가 인쇄된 학습용 출력물을 거실 벽에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반쯤은 변덕으로 벽면뿐 아니라 TV까지 출력물로 완전히 덮어버리기에 이르렀다. 충동적인 결정이었다.
아이가 돌아오면 바닥에 드러누워 으앙으앙 TV 틀어줘 TV 틀어줘 울며 뒹굴 줄 알았는데, ‘TV가 아파서 붕대 감아준 거야’라는 얄팍한 변명이 의외로 잘 먹혔는지 한달째 아슬아슬한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나도 더는 보고 싶은 영화를 TV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점 정도? 사실 그보다 살짝 더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아이와 함께 보던 애니메이션들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의외로 재밌었는데.
곽재식 작가님의 <모여라 꿈동산> 이야기를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가
[이경희의 오늘은 SF]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그리는 과학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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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간고사 기간이 끝났다. 이번 학기도 이제 후반부에 들어섰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에 출석 수업에 참석하고 과제나 시험을 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니, 그럴 것이다. 사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출석 수업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 기말고사도 원래는 출석을 해서 본다고 하는데, 지난 학기 마지막에야 출석 시험이 가능했다. 그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출석 수업은 줌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원래 녹화된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 과정이라 잘 집중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그나마 중간에 있었던 출석 수업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슬아슬했다. 이번 학기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벌써 몇 학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하고 싶었다. 첫 학기에는 중간 이후에 바빠지면서 전혀 진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심지어 기말 과제 제출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그러니까 넌 나에게 숙제가 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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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집착적으로 몰두하는 캐릭터, 긴박한 호흡까지 스포츠영화에서 기대되는 전형들이 여기 다 있다. 그러나 무언가가 이상하다. 일단 조정 경기의 몸짓을 따라가보자.
0. 달라붙은 영화들
달라붙은 영화들이 있다.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일어난 상황엔 눈독 들이지 않고 인물에게 밀착되어 그가 체험하는 지금에만 오롯이 집중하는 영화들. 몇년 전만 해도 이를 ‘나’ 중심의 영화라 곧장 호명했을 테지만 지금은 아니다. 개인의 드러냄을 강조할 필요가 없게 된 요즈음 ‘나’라는 호명은 원래의 효력을 잃었다. 나의 드러냄은 익숙하고 빈번하다. 개인 SNS를 통해 다른 자아를 만드는 일쯤은 거창한 예술을 통과하지 않고도 가능한 일상이 되었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일상 예술화 전략’을 꿈꾸던 순진한 시기는 예술이 일상이 된 시대에 삼켜졌다. 극단적으로 제한된 비전에 몰두하는 영화들은 오늘날 보이는 것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에 대한 하나의 반응처럼 보인다. 오늘날 이미지가 당면한 문제는
김소희 평론가의 '더 노비스', 분열적 일인칭 영화가 해체한 시점숏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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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지정, 각종 지원 사업 배제…“불법성 정도 매우 커”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영화를 만들었단 이유로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지원금 등 불이익을 받은 영화사에 대해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재판장 문성관)는 영화 제작·배급사 시네마달이 국가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를 상대로 1억9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피고들은 함께 8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4대강·용산참사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시네마달은 2014년 5월 박근혜 정부가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그 뒤로 시네마달은 영진위의 독립영화 제작지원사업에서 배제됐다. 시네마달은 2015년 영진위의 예술영화 제작지원사업에 신청했지만 또 다시 지원에서 배제됐고,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와 한진중공업 고공농성을 다룬 영화에 대한 지원금 신청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영화사에…법원 “국가가 손해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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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전작을 뛰어넘는 속편은 드물다. 성공 요인이 공식이 되는 순간 착각과 오해의 함정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범죄도시2>는 이른바 ‘마동석 액션’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형사가 범인을 잡고 정의를 구현하는 직선적인 이야기와 시원한 액션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캐릭터를 구축하고 기반을 닦은 1편에 이어 다시 돌아온 <범죄도시2>는 시리즈의 생명을 성공적으로 연장했다. 비결은 단순하다. 전작의 영광에 취하는 일 없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여나간 것이 전부다. 하지만 답을 알고 있는 것과 그걸 실현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1편의 조감독을 거쳐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시리즈로서 <범죄도시> 프로젝트가 걸어온 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이상용 감독을 만나 <범죄도시2> 기획 과정부터 숨겨진 장면의 의미, 앞으로의 계획까
긴장 끝의 한방, 적중하다: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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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마스터를 꿈꾸는 지우(마쓰모토 리카)와 피카츄(오오타니 이쿠에)가 이번에는 현실 세계의 이면으로 향한다. 포켓몬 세계에는 현실 세계와 그 짝패인 반전 세계가 존재한다. 반전 세계는 현실 세계의 혼란함을 받아안음으로써 현실 세계를 지탱하는 공간이다. 만일 현실에서 어떤 사건이 펼쳐진다면 반전 세계에는 독을 품은 검은 구름이 피어나고, 이를 조정함으로써 현실 세계는 안전하게 유지된다. 하나처럼 붙어 있지만 누구도 함부로 오갈 수 없는 두 세계는 기라티나가 관장해오고 있다. ‘신이라 불리는 포켓몬’ 중 하나인 기라티나는 마치 지옥문을 지키는 하데스처럼 현실과 반전 세계를 관통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라티나와 반전 세계에 위험이 닥친다. 전작 <극장판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에서 아라모스 마을을 위험에 빠뜨린 디아루가와 펄기아가 펼치는 전쟁 탓이다.
‘시간의 신’인 디아루가와 ‘공간의 신’인 펄기아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오해해 전쟁
[리뷰] 포켓몬과 신화적 장치의 흥미로운 앙상블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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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코콜라 지역의 제빵사 올리 마키(야르코 라티)는 프로 권투 대회 출전을 위해 연인 라이야(우나 아이롤라)와 함께 헬싱키로 떠난다. 올리의 훈련을 돕는 코치 엘리스(에로 밀로노프)의 전략은 올리의 체중을 줄여 계체량 시 체급을 페더급으로 변경하는 것. 이를 위해 엘리스는 올리가 훈련에 매진하길 바라지만, 올리는 엘리스에게 “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라고 하며 라이야와의 연애가 선사하는 환희에 취해 있을 뿐이다. 올리와 엘리스의 지향점이 어느새 달라진 것을 눈치챈 라이야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상심한 올리는 훈련을 뒷전으로 미룬다.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은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그는 이후 <6번 칸>으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영화는 여러 미덕을 고루 갖추고 있다. 우선 각본이 우수하다. 올리의 연애담과 훈련담은 번갈아 진행되는데,
[리뷰] 순정만은 헤비급인, 트뤼포풍의 제이크 라모타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