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004년까지만 해도 강우석 감독은 충무로의 지존이었다. 영화 주간지 <씨네21>을 비롯한 영화 매체들의 ‘충무로 파워’ 순위 조사에서 10년 가까이 1위를 해왔다. 충무로에서 처음으로 배급의 중요성을 간파해 직접 배급에 나섰고, ‘시네마서비스’라는 회사 간판 아래 여러 프로듀서와 감독들로 꾸려진 ‘강우석 사단’을 거느리면서 1년에 10편 안팎의 영화를 제작·배급했다. 스스로 직접 감독을 맡아 <투캅스> <공공의 적>에 이어 <실미도>까지 흥행감독의 자기 브랜드도 굳혔다. 90년대 이후 대기업, 금융자본이 차례로 충무로로 몰려왔다가 몰려나가는 동안 충무로 파워 1위를 지키면서 영화인의 자존심도 세웠다.
올해 5월, <씨네21>의 충무로 파워 조사에서 강우석 감독은 2위로 떨어졌다. 실제로 제작·배급 물량에서의 파워는 씨제이엔터테인먼트에게 밀리기 시작한 지 제법 됐지만 강 감독은 최근 3~4년 동안 충무로 파워 조사를
[팝콘&콜라] 스스로 낭패 부른 강우석 감독 ‘승부근성’
-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는 <분홍신>의 기자 및 브이아이피 시사회가 열렸다. 개봉을 사흘 앞두고 촉박하게 열린 시사회 현장에서 주연 배우 김혜수 일행의 일정을 따라가봤다.
데뷔 20년, 영화만 16편을 찍은, 늙지는 않았지만 노회한 톱 배우의 ‘가장 바쁜’ 어느 하루를 좇는다는 것은 까다로운 일. 아니나 다를까 메이크업 전, 긴장과 기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맨 모습부터 취재를 시작하겠다는 요청은 일찌감치 거절된 상태다.
기자 시사회가 예정된 오후 2시를 5분 넘긴 시간, 시사회장 바로 옆에 인터뷰 장소로 마련된 아이스크림 전문점. 어깨선이 눈부시게 드러난 은회색 원피스를 차려입은 김혜수가 매니지먼트사 일행 6명과 함께 나타난다. 곧바로 방송 3사의 인터뷰 카메라 앞에 선 김혜수는 5분간의 짧고도 굵은 인터뷰에 들어간다. 인터뷰 직전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다급하게 콘텍트렌즈를 찾던 그였다. 하지만 채 ‘눈’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여느 때와 마찬가
영화 ‘분홍신’ 시사회 김혜수 동행기
-
올여름 극장에서 개봉하는 공포영화 가운데 다크호스가 한편 있다. 7월15일 서울 동숭동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봉하는 한국 독립영화 <목두기 비디오>(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귀신이 찍힌 비디오)이다. 지난 2003년 9월 인터넷을 통해 상영된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 ‘괴담’으로 떠돌던 이 대단한 영화의 감독은, 뜻밖에 현재 시오필름에서 기획·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윤준형(31)씨다.
“네이버, 피디박스 등 포털사이트 15곳에서 상영돼 유료 관객만 7500명이 들었다. 2년 동안 서울독립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 등 6개 영화제에서 상영됐고, KBS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까지 한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하게 된 것이 새삼스럽지만, 기쁘다.” 인터넷용으로 만든 영화가, 인터넷은 물론 각종 영화제와 텔레비전을 통해 알음알음 인구에 회자하고 2년 뒤 극장 개봉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이 영화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얘기.
윤 감독은 “인터넷 개봉 당시 ‘페이크 다큐멘터리’(가짜
페이크 다큐 ‘목두기 비디오’ 윤준형 감독 인터뷰
-
“기술의 진보… 애니의 세계 현실과 더 가까이…”
“애니메이션은 누군가의 머리 속에서 창조되는 상상력의 진수를 그대로 포착해서 보여주는 장르다. 이제 놀라운 기술 진보로 인해 아티스트가 꿈꾸고, 제작자들이 구상하는 대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당연히, 애니메이션의 미래도 밝다.”
새 영화 <마다가스카>를 들고 감독 톰 맥그레스와 함께 한국을 찾은 드림웍스의 대표 제프리 카젠버그는 29일 확신에 찬 어조로 애니메이션의 비전에 대해 얘기했다. 카젠버그는 지난 1984년부터 10년 동안 월트디즈니에서 영화부문 사장을 지내며 <인어공주> <라이온 킹> 등을 제작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볼륨을 키웠다. 또 1994년 스티븐 스필버그·데이비드 게펜과 함께 드림웍스를 설립한 뒤에도 <개미> <슈렉> 등 연달아 빅히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에서 7월14일 개봉하는 <마다가스카&
‘마다가스카’ 들고 한국찾은 드림윅스 카젠버그 대표
-
-
‘살아있는 그녀’
미소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잉그리드 버그만을 기억하는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폭행당해 잘린 머리와 야성의 눈빛으로 처음 만난 게리 쿠퍼를 바라보며 난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그녀. 흰 이빨이 드러나는 눈부신 미소를 지으며 말없이 많은 사연을 품고 있던 그녀. 키스할 때 코는 어디다 두어야 하냐고 묻던 그녀.
내 어린 시절, 주말의 명화에서 보았던 그녀는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그 영화를 언제 처음 보았는지 몇 번이나 보았는지 기억할 순 없지만 난 똑똑히 기억한다. 그녀의 미소를. 그녀의 눈빛을. 그녀가 꿈꾸던 세상을.
평범한 소년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되었고, 그 감독이 동경하는 여성의 캐릭터엔 언제나 마리아 역의 잉그리드 버그만이 내재돼 있다는 생각을 오늘 했다. 그녀는 전쟁 중에 희생의 위기에서 구출된 스페인 여자였고, 짧은 머리였으며 학살 중에 생존했다. 그녀의 야생적인 순수함은 마땅히 지
[스크린 속 나의 연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잉그리드 버그만
-
환상의 조합이란 이런 묶음이 아닐까. 로알드 달 원작,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 전세계 32개 국어로 출간돼 1370만부가 팔려나간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렛 공장>을 팀 버튼이, 드디어 영화로 만들고야 말았다. 이미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로 로알드 달의 환상 세계를 스크린에 옮겨낸 바 있는 팀 버튼은 알록달록한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으로 자신의 페르소나인 조니 뎁을 끌어들였고, 조니 뎁은 <네버랜드를 찾아서>에서 피터를 연기했던 소년 프레디 하이모어를 초콜릿 공장의 마지막 손님 찰리로 추천했다.
<찰리와 초콜렛 공장>은 가난하지만 사랑 가득한 가정에서 나고 자란 찰리가 초콜릿 공장의 후계자 선발 과정에 참여하는 이야기다. 일년에 한번 초콜릿을 얻어먹을까 말까 할 정도로 가난한 찰리의 이웃엔 기막히게 달콤한 향내를 풍기는 초콜릿 공장이 있다. 밤마다 저 공장 안은 어떤 풍경일지를 상상하며 잠을 청하던 찰리는 어느 날 운
이보다 더 판타스틱할 수 없다, <찰리와 초콜렛 공장>
-
제협과 매니지먼트사의 갈등이 봉합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우석 감독의 최민식, 송강호씨에 대한 실명 비판 발언으로 두배우의 “언론을 통한 공개사과” 요구 등 사태가 감정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강우석 감독은 두 배우에 대한 사과취지의 공개서한을 보내와 아래에 그 전문을 싣는다.
최민식씨와 송강호씨에게
현 영화산업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모든 영화인들의 공감과 협력을 통해 그러한 문제점들을 제거하여 한국영화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그러한 문제점들을 제기한 처음이나 이 글을 쓰는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며 지금까지 그러한 마음으로 행동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최민식 배우와 송강호 배우의 실명이 신문에 보도되어 그들의 공인으로서의 이미지가 실추된 점에 대하여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 글만으로는 쉽게 치유되지 않겠지만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특히, 두 배우들은 과거 한국영화에 큰 기여를 해
강우석 감독이 최민식, 송강호씨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
큰 불은 꺼졌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영화 위기론과 함께 불거진 제작자들과 매니지먼트 사이의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두 세력 사이의 갈등이 재연될 여지는 남아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6월28일 서울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몇년 동안 매니지먼트 사들이 스타 캐스팅을 앞세워 공동제작, 지분요구 등 무리한 요구를 해왔고, 이에 따라 제작비가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이는 결국 수익률 저하를 불러와 전체 산업에 적지않은 부담이 됐다고 비판했다. 강우석 감독, 싸이더스픽쳐스 차승재 대표, MK픽쳐스 이은 대표, 신씨네 신철 대표 등은 “매니지먼트사가 기획 과정에서 아무런 기여 없이 공동제작을 요구하거나 흥행 보너스가 아닌 제작사 지분을 요구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며 “스타 캐스팅을 조건으로 한 부당한 요구에 앞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협은 이날 “제작사가 캐스팅을 위해 공동제작, 제작지분을 매니지먼트 사 쪽에
제작자- 매니지먼트 대결 일단락
-
지난 5월 27일 일본에서 발매된 다큐멘터리 DVD <딥 블루 스페셜 에디션>이 출하량 20만장을 돌파했다고 제작사인 도호쿠신샤가 밝혔다. 이 작품은 출시되자마자 다큐멘터리 영화로서는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다.
<딥 블루>는 자연 다큐멘터리로 정평이 난 영국 BBC에서 세계 200여 곳의 바다를 무대로 7년간의 촬영기간을 들여 제작한 해양 다큐멘터리. 거대한 무리를 이루는 정어리 떼와 먹이를 사냥하는 상어, 작은 물고기들을 통째로 삼키는 고래 등, 수심 5천 미터의 심해에 펼쳐진 경이로운 세계를 영상으로 담은 작품이다.
유명 스타나 감독이 참여하지 않은 다큐멘터리 작품임에도 놀라운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제작사측은, 극장 개봉 때 입소문이 많이 퍼진 것과 DVD 속에 포함된 3시간 분량의 부가영상에 관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성공요인을 꼽았다. 또한 무더위 가운데 시원한 바다 영상을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
日, 해양 다큐멘터리가 20만장 넘게 팔려
-
‘생각하는 블록버스터’를 표방했던 <매트릭스> 시리즈가 그 특유의 철학적 언급으로 다양한 평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작 DVD에는 감독의 코멘터리가 실리지 않아 ‘과연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던 것일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출시된 이 박스 세트에서조차 형제들은 ‘니들이 알아서 생각하렴’이라는 간단한 변만을 남긴 채 일련의 평론가들과 철학자들의 코멘터리 대결을 실어버렸다.
각자 작품에 대한 찬반을 주장하는 이들의 코멘터리는 근래 들어 가장 흥미로운 DVD 부록이다. 재미있는 것은 진짜 대결이 2편 <리로디드>부터 시작된다는 점. 1편에 대해서는 씹으라고 데려온 평론가들마저 비범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잔뜩 연발할 정도니, 그 심대한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리로디드>가 시작되자 평론가들은 그동안 <매트릭스>를 신격화시켜온 골수팬들이라면 격분하고도 남을 위험 발언들을 쏟아낸
<얼티밋 매트릭스 컬렉션> 찬성이냐 반대냐
-
“조심해야 합니다. 정말요.” 브렌다 박사는 가제트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두달 전까지 가제트는 빌딩 경비원으로 지내며 멍청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렌다 박사의 연구소에 강도들이 침입했고, 기회를 놓칠세라 용감하게 돌진한 가제트는 전치 99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이에 브렌다 박사는 자신이 개발한 로보틱 테크놀로지를 총동원해 그의 몸을 완전 개조해냈다. 그러나, 박사는 가제트가 엉뚱한 일에 그 능력을 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의 몸은 당신 마음으로 움직이는 거예요. 명심하세요.”
집으로 돌아온 가제트는 흡족한 웃음을 지으며 현관문을 열었다. 그때 침실쪽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급히 구두를 벗으려던 가제트는 문득 생각이 났다. “맞아. 고고 가제트, 스프링팔!” 그러자 팔이 주욱 늘어나 단번에 전화 수화기를 귀로 가져왔다. “하하, 꽤 쓸 만한걸!… 여보세요?” 저쪽에서 들려온 것은 기계적인 여자의 목소리였다. “안녕하십니까? 가, 제, 트, 씨
[이명석의 씨네콜라주] 가제트 임파서블
-
무용수였던 레니 리펜슈탈의 삶은 아르놀트 팡크와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바뀌게 된다. 팡크의 <운명의 산>에 매혹되면서 1920년대 독일 산악영화와 인연을 맺은 레니 리펜슈탈. 그녀는 히틀러의 연설에 감명 받아 그에게 편지를 쓰고, 얼마 뒤엔 <의지의 승리>를 연출한다.
팡크의 <성스러운 산>과 G. W. 파브스트의 <피츠 팔루>에서 산악을 오르내리며 인간과 멀어지고, 자신의 데뷔작 <푸른 빛>에선 신비한 야생의 소녀를 연기한 리펜슈탈의 운명은 시작부터 그레타 가르보, 마를렌 디트리히와 궤도를 달리했다. ‘아름답고 강인한 자연만이 훌륭한 것’이란 산악영화의 주제는 리펜슈탈 영화 전체의 비극을 잉태한 것이었다.
파시즘과 결합한 <의지의 승리> <올림피아> 이후 리펜슈탈 영화의 자연복귀와 반인간적인 색채는 에코파시즘의 전형을 보여준다. 리펜슈탈은 인터뷰에서 선전물이 아니라 예술작품인 <의지의 승리>
<성스러운 산> vs <의지의 승리> vs <수중의 인상>
-
지금은 노안이어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지만 한창 때의 나는 독서광이었다. 그동안 몇번씩 이사하면서 많은 짐들이 사라지고 새로 생겼지만 책에 대한 애착만은 집요해서 아직도 20대 젊은 시절의 책까지 모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영화 <과부춤> 이후 나는 경제적인 불안을 잊기 위해 다시 책벌레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체언어에 대한 책을 읽다가 문득 무릎이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순간 기묘한 영감과 함께 아주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의 성적 충동을 느꼈다. 나로서는 신선한 체험이었다. 그것은 스무살 무렵 읽었던 김승옥의 단편소설에서 가장 신비한 섹스의 이미지로 비너스의 멘스가 뛰어나게 묘사된 것을 발견했을 때처럼 아주 강렬하고 신선해서 무릎이라는 단어에 알 수 없는 전율을 느꼈고 며칠을 거기에 집착했다. 마침내 영감의 샘물에서 ‘무릎과 무릎 사이’라는 싱싱한 제명을 길어올리고 말았다.
나는 이 제명을 생각해내는 순간 마치 노다지를 발견한 광부처럼 가슴이 두근거려 그뒤
이장호 [46] - '무릎'이란 단어에서 시작한 <무릎과 무릎 사이>
-
잔 다르크는 거대한 하나의 유혹이다. 15세기 이래로 그녀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수정되고, 문학이 되고, 영화가 되고, 심지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그것은 프랑스 밖의 이방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1928년 덴마크의 칼 드레이어는 <잔 다르크의 열정>을 완성했다. 프랑스인들은 자신의 영웅을 가로챘다고 분개했지만 이 영화는 곧 드레이어의 대표작이 됐다. 당대의 이론가인 루돌프 아른하임은 이 영화를 가리켜 “재판정은 초상화의 전시장”이 아니라며 클로즈업의 남발을 비판했지만, 감독은 자신이 매혹된 세계를 관객에게 직접 보여주기를 원했다. 스스로 명명한 ‘현실화된 신비주의’는 매혹의 이중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세속과 구원 사이에 놓여 있는 ‘잔’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하지만 도저히 현실의 카메라로 접근할 수 없다는 드레이어의 판단은 온통 클로즈업으로 가득 찬 화면을 만들어놓았다. 이러한 특성은 이후 영화에서도 나타난다. <흡혈귀> <오데트> <분노
고전 속에 빛나는 새 세기의 시선, 뤽 베송의 <잔 다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