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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영화를 접붙여서 스파크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이런 시도는 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상업적인 목적이었다. 하지만 뭔가 빠졌고 앞뒤가 바뀌었다 싶었다. 그래서 그들은 직접 시작했고 의미를 부여했고 하나둘씩 준비했다. 클릭하는 수많은 손가락들이 존중받는 그런 만남을 원했고 그래서 사이버공간에서 무시되기 일쑤인 수용자의 권리를 높이 쳐들었다. 지난 2월25일 폐막한 제1회 네티즌영화제는 첫 번째 ‘시위’라 불릴 만했다. 프로그래머 이재준(31) 천성일(30),프로듀서 제정훈(30), 그리고 심사위원장 구재모(27)씨는 한사코 ‘축제’였다고 부인할지라도 말이다.
“재미있는 일 한번 해보자.” 제정훈씨가 네티즌들이 주도하는 영화제를 만들어보자고 수신자 없는 메일을 띄운 것이 지난해 11월. 한달 뒤 꾸려진 준비모임 결과 33개 통신동호회 대표자들, 120명의 네티즌 심사위원단, 20만명의 네티즌 채점단이 짜여졌다. 구체적인 계획들이 알려지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네티즌영화제를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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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개봉한 <우주전쟁>이 일단 평단에서 성공적인 수확을 거뒀다. 해외언론의 리뷰는 개봉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쏟아져나왔는데 <로이터통신>과 <BBC>등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오랜만에 SF영화로 돌아온 스필버그가 대단히 환영받는 분위기다.
<우주전쟁>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준 것은 <LA타임스>의 평론가 케네스 튜란이다. 그는 “원작보다도 더 도발적이고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영화”라며 “최고의 SF영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뉴욕타임스>의 A. O. 스콧은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묵시록적 분위기가 잘 살아있다. 특히 외계인들의 모습이 매우 공포스럽게 그려져 스필버그의 전작<터미널>과 같이 9/11테러의 공포가 반영되었다. 톰 크루즈는 통제불가능한 상황에 휩쓸리는 한심한 인물을 잘 소화해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스필버그가 늘 걸작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체질적으로 나쁜
<우주전쟁> 해외언론 반응 “호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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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얼굴에서 그가 살아온 흔적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성폭행의 경험을 지워버린 마릴린 먼로는 순진무구한 백치미로 최고의 섹스심벌이 되었으며,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톰 크루즈는 성공한 여피의 초상으로 미국 젊은이들에게 꿈의 대변자가 되었다. 현실보다는 환상에 가까워야 하는 직업. 그러므로 배우의 얼굴은 시간이나 기억에 침범당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조지 클루니(38)는 다르다. 나이보다 몇년을 앞서는 그의 얼굴에 팬 깊은 주름에는 삶의 고난이 묻어난다. 그 때문일까. TV시리즈 <ER>의 다정한 소아과 의사 로스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쓰리 킹즈>에 함께 출연한 배우 마크 월버그가 “내가 왜 그를 좋아하는지 알아요? 너무나 잘생겼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하며 졸졸 따라다니는 이 미남배우는 영화 속에서 항상 고달픈 삶의 자취를 품고 다닌다. 그는 인생의 밑바닥에 좀더 가까운 사람이다.
<ER>에 처음 등장했던 94년, 클루니는 벌써 10
영화왕국 ‘그레이 킹’, <쓰리 킹즈>의 조지 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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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삶을 새빨간 루주와 매니큐어로 가린 연화. 힘들어서 피신한 조그마한 레코드 가게에서 네명의 남자를 만난다. 끊어질 듯 위태로운 삶의 줄 위에 서 있기는 이들도 매한가지나 그들은 태연스레 기타의 줄감개를 매만지며 음을 고르고 있다. 도돌이표 따라 제자릴 맴도는 것 같아 연화는 더딘 보폭에 지루함을 느끼지만 ‘영화’가 끝나고 ‘산책’이 시작될 쯤이면 그들 곁에 나란히 선다. 그때까지는 혼자 좋아라 앞서기도, 뒤를 돌아보느라 처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잔잔히 흐르는 수면 위로 통통 튀어 오르는 물고기 같은 느낌이에요. 연화는 제가 지금까지 맡은 역할들 중에서 가장 영화적인 캐릭터죠.” 연화 역을 맡은 박진희가 자세히 소개하는 <산책>은 ‘보는’ 영화가 아니라 ‘듣는’ 영화다.
“혹시 제가 너무 오버하지 않았나요?” 영화를 미리 본 주위 사람들이라면 박진희에게서 한번쯤 시달렸을 만한 질문이다. “내면을 그냥 통째로 드러내선 안 되고 묻어나야 하는데 힘들더라구요.” 상스
“웃으면 밉상되는데”, <산책>의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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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쇼생크 탈출>로 미국 평단의 찬사와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뤘던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41). <쇼생크 탈출>은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중 최고의 수작으로 꼽혔고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그를 단숨에 A급 감독 대열에 올려놨다. 하지만 성공한 감독의 다음 행보는 뜻밖에 오랜 침묵이었다. 작가 겸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다라본트는 제작부 조수, 세트담당, 배우 등을 두루 거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나이트메어3> <플라이2> <프랑켄슈타인> 등이 그의 각본이다. <쇼생크…> 이후 5년의 침묵을 깨고 내놓은 신작 <그린 마일>은 역시 킹의 소설이 원작. 선량하면서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흑인 사형수와 간수장의 관계를 통해 인간다움의 의미를 묻고 있다. 6천만달러의 <그린 마일>은 제작비 2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아카데미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두편의 영화가
<그린 마일>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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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 <캐샨>이 개봉됨에 따라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들 중에는 스타일리시한 영상에 익숙한 신세대들 보다는 20여 년 전 원작 만화영화를 보면서 자라온 386세대들이 더 많을 것이다. “단 하나뿐인 목숨을 바쳐 새로 태어난 불사신 캐샨”이라는 주제가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지만, 방영된 지 오랜 세월이 지난만큼 애니메이션 자체에 대한 자료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기초적인 설정과 캐릭터만 빌려 새롭게 바뀐 영화판을 보기에 앞서 원작에 대한 복습을 하는 차원에서 애니메이션 작품 <신조인간 캐샨>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오리지널 <캐샨>은 이런 작품
<독수리 5형제(일본명: 과학닌자대 갓챠맨)> <이상한 나라의 폴> <개구리 왕눈이> 등으로 1970년대 명작들을 선보였던 ‘타츠노코 프로덕션’은,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 등 훗날 일본의 영상업계를 이끌어갈 크리에이터들의 산실로서
<캐샨> 원작 만화영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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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인 곽경택보다 더 열심히 <태풍>의 현장을 주름잡고 있었던 블라디보스토크영상위원회(Vladivostok Film Commision) 대표 에핌 즈비니야스키(Efim Zvenyaskiy). 블라디보스토크영상위는 <태풍>에 필요한 소품 총기의 수급과 통관 업무, 로케이션 업무와 엑스트라 조연의 수급을 담당하고 있다. 호탕한 러시아식 환대로 기자들을 맞이한 그는 <태풍>의 유치가 블라디보스토크영상위의 가장 큰 성과라며 질 좋은 에스프레소를 내왔다.
-여러 가지 직책을 맡고 있다고 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고리키극장을 운영하는 예술가로서의 위치다. 두 번째는 블라디보스토크 문화부 시장, 그리고 필름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데도 힘을 쏟고. 여기서만 40년을 살았다. 언제나 활발하게 많은 일을 하며 블라디보스토크의 거의 모든 문화행사에 관련돼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영상위가 하는 가장 큰 일은 무엇인가.
=이곳 영상위가 하는 가장 큰 일
블라디보스토크영상위원회 대표 에핌 즈비니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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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는 촬영일정 때문에 <미션 임파서블3>에서 도중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던 스칼렛 요한슨. 사실은 톰 크루즈의 사이언톨로지 포교를 견디다 못해 출연을 포기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스칼렛의 측근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스칼렛 요한슨을 LA의 사이언톨로지 사원으로 불러내 교단의 주요 인물들과 만나게 하는 등 집요하게 개종을 권유했다고. 그 즉시 스칼렛은 <미션 임파서블3> 제작진에 ‘임파서블!’을 선포했다. 참, 케이티 홈즈는 마침내 사이언톨로지로 개종했다.
스칼렛 요한슨이 <미션 임파서블3> 도중하차한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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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남자들, 의기투합에 나섰다. 졸리의 현재 애인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 참여할 영화에 빌리 밥 손튼이 출연을 결심한 것. 그들의 차기작은 살인을 저지르고 탈옥한 장남을 찾아나선 일가가 등장하는 리프 앵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빌리 밥 손튼은 1999년 만난 졸리와 3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했었다. 그나저나 소설의 제목이 <강 같은 평화>라니, 부디 얽히고 설킨 사랑의 힘으로 촬영장에 평화가 깃들기를.
브래드 피트 제작 영화에 빌리 밥 손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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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빌라에 1만달러에 달하는 전속 헤어드레서의 일일 출장비까지. 멕시코에서 촬영 중인 저예산 독립영화 <보더타운>에 출연하는 제니퍼 로페즈가 영화의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촬영기간 중 ‘럭셔리한’ 대우를 요구하면서 헤픈 씀씀이를 자랑하고 있다. 자신의 출연작 <셀레나>를 연출했던 조지 바나 감독의 부탁으로 이 영화에 합류한 로페즈의 이같은 무리한 요구는, 함께 출연하면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겸허한 태도와 대조를 이룬다.
제니퍼 로페즈, 저예산영화 출연에 무리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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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주지사의 인기가 축 처진 근육과 함께 사그라들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인기도가 예전보다 확연히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업무수행능력을 인정한 유권자는 겨우 37%에 불과했고,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들이 그의 업무수행능력을 불신했다. 이같은 지지율 급락은 지난 1월 슈워제네거가 의회의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결전을 선언한 뒤부터라고. 공화당 터미네이터 양반. 이젠 좌향좌를 할 시간이라네.
아놀드 슈워제네거, 민주당 결전 선언 이후 지지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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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미셸 겔러 >>
<미녀와 뱀파이어>의 뱀파이어 슬레이어 사라 미셸 겔러가 원더랜드로 들어간다. 이 원더랜드는 미국의 인기게임 <퀘이크> <둠> 등을 만든 게임 디자이너 맥기의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한 세계.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족을 전부 잃고 혼자 남은 앨리스가 무시무시한 원더랜드에서 살아남아 현실로 돌아가려고 발버둥친다는 게 게임의 줄거리다. 끔찍한 판타지 세계에서 길을 잃은 앨리스라. <미녀와 뱀파이어>를 비롯해 <스쿠비 두> <그루지> 등 언제나 크고 동그란 눈을 부릅뜨고 모험과 스릴 속에 빠져온 사라 미셸 겔러와는 썩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휴 잭맨 >>
호주 출신의 휴 잭맨이 영국 귀족의 신분을 얻게 됐다. 휴 잭맨은 우디 앨런의 신작(제목 미정)에서 런던을 방문한 미국인 여학생과 사랑에 빠지는 영국 귀족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상대 여배우는 우디 앨
[캐스팅 소식] 사라 미셸 겔러, 원더랜드에서 길을 잃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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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미남미녀들의 상판대기 수난시대였다. 톰 크루즈는 물세례를 받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맥주병을 맞고, 카메론 디아즈는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했다. 먼저 여러모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톰 크루즈. 그는 <우주전쟁>의 런던 프리미어에 참가했다가 영국 방송사 <채널4> 소속인 코미디언들에게서 물세례를 받았다. <채널4>는 새로운 코미디 깜짝쇼를 위해 이런 장난을 벌였지만, 안 그래도 심기 안 좋던 크루즈는 “이런 멍청한 새끼들!”이라고 외치며 대단히 흥분, 결국 4명을 고소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LA의 한 파티에서 파티에 숨어들어온 여자가 휘두른 맥주병에 맞아 귀 주위를 12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그러나 지난주 최고의 상판대기 수난 스타상은 카메론 디아즈에게 돌아가야 옳겠다. 그는 모나코에서 열린 상류사회 파티에 참석했다가 뉴질랜드 출신 모델에게 주먹으로 안면을 가격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디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 수난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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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카메라 뒤에만 머무르진 않겠다!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태용 감독이 선배·동료 감독의 영화를 통해 연기자의 꿈을 불태우고 있다.
먼저 <남극일기>의 DVD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임필성 감독. 그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뚱게바라’로 낙점되어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뚱게바라는 박해일이 연기할 둘째아들의 친구로, 다섯신 정도에 걸쳐 등장하는 꽤나 비중이 높은 역할. “봉준호 감독이 <남극일기>의 시나리오를 도와준 것을 생각하면 우정과 보은의 차원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친하다고 아무에게나 그런 걸 부탁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임 감독은 이미 <피도 눈물도 없이>의 엔딩을 장식할 뻔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애초에 생각했던 엔딩이 바뀌면서 그의 출연장면은 삭제돼야 했지만, 어쨌거나 연기력 부족 때문은 아
<남극일기>의 임필성·<여고괴담2>의 김태용 감독, 단역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