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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이하 <스타워즈3>)가 강력한 경쟁상대 <우주전쟁>을 물리치고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주말 이틀 동원관객은 135만8천여명, 매표수입은 18억8천만엔 정도를 거둬 명성에 걸맞는 상쾌한 출발이다. 이는 2003년 <매트릭스2>의 첫주말 이틀 기록(22억2285만엔)에는 못미치지만 <에피소드 1>과 <에피소드 2>의 125.6%, 118%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한계단 밀린 <우주전쟁>은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였던 전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개봉당시 최종수입 100억엔 목표라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현재로선 70억엔 전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개봉 6주째인 <전차남>은 이번주에도 3위를 기록해 꾸준한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금주중에 3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4위에는 <고(GO)>의 작가 가네시로 카즈키 원작의 <
<스타워즈3>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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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 콤비의 블록버스터 <우주전쟁>이 국내에 수입, 개봉된 외화가 보유한 기록을 깨뜨리며 지난 주말 국내 극장가를 압도했다. 주말 이틀간의 서울관객수는 29만, 전국관객수는 91만이며, 7월 7일 전야제 관객까지 합쳐 37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 이후 불러들인 총 관객수는 무려 143만 명이다.
이는 2003년 개봉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가지고 있던 역대 외화 주말 전국 관객수 기록인 86만을 앞서는 기록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된 스필버그의 영화와 톰 크루즈 영화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성적이다. 관객들은 다소 힘 빠지는 결말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도 공포영화 뺨 치는 긴박감과 스필버그가 선보이는 새로운 스펙터클에 손을 들어주었다. 대적할 만한 영화가 단 한편도 없었던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개봉 첫 주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밀려 2위로 데뷔했던 <분홍신>은 개봉 2주차에 <미스터
<우주전쟁> 단숨에 143만 관객, 국내 극장가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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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공룡 티라노사우르스에 버금가는 존재가 또 있을까 싶었지만, 사상 최대 크기의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르스 앞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머리 크기만 3미터에, 몸길이가 18미터에 달하는 스피노는 티라노를 능가하는 몸집으로 영화 내내 그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에 질세라 전편의 주역이었던 티라노가 등장하여 서로 자웅을 겨루게 되는데, 처음에는 스피노가 밀리는가 싶더니 결국에는 그 커다란 입으로 티라노의 목을 물어뜯음으로써 승부는 일단락된다. 남은 것은 그 흉포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인간을 사냥하는 것.
영화 자체는 전편들만큼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시리즈 최초로 거대 공룡들 간의 격돌을 보여준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영상만큼이나 박력 있는 음향이 돋보이는 장면으로, 공룡들의 중량감 넘치는 격투를 묵직하면서도 공격적인 사운드로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쥬라기 공원 3> 공룡의 왕은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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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탔던 러셀 크로는 속편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글래디에이터>에 함께 출연한 지몬 한수가 7월11일 밝혔다. 러셀 크로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장렬한 죽음을 맞는 로마 장군 막시무스를 연기했다. 지몬 한수는 콜로세움에서 막시무스와 함께 싸우는 아프리카 노예로 출연했던 배우다. 그는 신작 <아일랜드> 뉴욕시사회에 참석해 <글래디에이터>속편에도 같은 역할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러셀 크로가 다시 출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설사 제작진들이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나 다른 플롯 장치를 집어넣어 러셀 크로를 기용하더라도 또 다른 장애물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글래디에이터>의 속편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과 배우 캐스팅 등 제작 초기 단계에 있다. 전편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00년에 연출했다.
러셀 크로가 빠진 <글래디에이터> 속편 제작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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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브뉘엘의 영화를 보는 것은 천재의 농담을 듣는 경험이다. 어느 것 하나 범상한 게 없는 그의 작품을 대하면서 ‘영화사의 유일한 천재, 브뉘엘’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엔 천부적인 재능으로 능숙하게 붓을 놀리는 예술가의 기운이 넘친다. 그리고 그는 진정한 의미의 작가다. 죽음, 종교, 계급, 성, 권력에 관한 주제를 일관되게 견지한 브뉘엘의 창조물은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완벽한 우주로 완성됐다. 혹시 그의 작품이 엉성해 보였다면 그건 기존의 영화문법과 사회관습에 익숙한 탓이지 그의 잘못이 아니다.
만년의 삼부작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자유의 환영> <욕망의 모호한 대상>은 브뉘엘 영화의 정수로 불린다. 대체로 단순한 제목을 선호했던 그가 여기선 수사를 구사한 제목을 사용했는데, 그래서인지 이전 작품들은 (여전히 모호하나마) 흥미로운 해석과 질문을 더하게 된다. 육체, 일상의 대상 그리고 제의와 상징에 대한 강박관념을 바탕에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vs <자유의 환영> vs <욕망의 모호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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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의 영화제 마지막 날. 지칠 만도 하건만, 영화제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다음 상영 관람객의 티켓을 뜯어주면서도 조금 전에 끝난 영화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한다. 필자도 영화제를 도운 경험이 있지만, 정말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행사 마지막 날까지 영화 얘기를 하기란 절대로(!) 쉽지 않다. 그래서 이들의 모습이 좋아 보인다.
처음으로 에이즈를 주제로 한 발리우드영화(<마이 브라더 니킬>)에서부터 ‘고질라’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미드나이트 몬스터영화(<고질라 파이널 워즈>)까지. 뉴요커들은 지난 6월17일부터 7월2일까지 개최된 뉴욕아시안영화제 2005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아시안 대표작 31편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말아톤> <주먹이 운다> 포함, 58회 중 11회가 매진
지난 2002년부터 이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서브웨이 시네마’는 페스티벌 준비 막바지에 자신들이 원하던 8편의 추가 작품을 확보해, 지
[현지보고] 아시아 영화의 뉴욕 침공작전, 뉴욕아시안영화제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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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름인가보다. 더위, 비, 여름휴가, 수박, 공포영화…. 올해 여름의 공포영화는 지난해의 것보다 상당히 흥미로워 보인다. 이것은 한국이 이제는 공포 장르에 있어 자기만의 특별한 관점을 개발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로 볼 수 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한국 공포영화를 일본, 타이, 할리우드의 것과는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게 해준 다수의 감독들은 원래 다른 장르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 감독들이 “나 자신은 사실 공포영화 팬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수의 한국 공포영화들을 (공포영화의 세계적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카탈로그에 있는 작품들과는 다른 범주로 넣어야 할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일본 공포영화의 영향을 받은 흔적도 있지만, 한국 영화감독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다채로운 비주얼, 그리고 공포영화 속에서 다른 장르의 분위기를 내는 방식에서 가장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 같다. <여고괴담 두
[외신기자클럽] 시적인 공포영화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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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할리우드 거대 제작사들이 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7월4일자 <뉴욕타임스>는 할리우드의 주요 제작사들이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 시장의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6월27일 미국 대법원이 P2P 프로그램을 통한 저작권 침해가 이뤄질 때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뒤, 제작사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와 유니버설은 각각 500편과 200편의 영화를 다운로드용 파일로 전환 중이며, 워너브러더스는 5천편의 영화를 디지털로 전환, 늦어도 올해 안에는 본격적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할리우드의 5대 제작사들은 이미 다운로드 사이트 ‘무비링크’를 만들어 24시간 동안 해당 컴퓨터만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대여’ 방식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DVD 대여료보다 비싼 가격과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무비링크는 소비자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만약
할리우드, 다운로드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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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했던가. 한 차례 커다란 대립을 빚은 제작자와 매니지먼트사가 공생의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는 7월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매니지먼트사와의 갈등을 포함한 영화산업의 현안을 풀어나갈 실무진을 꾸렸다. 매니지먼트사들과의 협의는 신철 신씨네 대표를 비롯, 권영락 씨네락픽쳐스 대표,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이승재 LJ필름 대표가 맡기로 했고, 극장과의 부율문제는 김형준 한맥영화 대표, 최용배 청어람 대표,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 등이, 연기학교 설립 건은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 안동규 영화세상 대표 등이 담당하기로 했다. 이승재 대표는 “7월12일 제협 대표단과 매니지먼트협회의 대표단이 첫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논의될 주제는 포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데 있어 기준으로 삼자고 제협이 제안한 표준제작규약안의 밑그림뿐 아니라, 공동제작 문제, 캐스팅에 특정 조건을 거는 문제, 개런티
[충무로는 통화중] 제협 실무진 구성, 매니지먼트 대표단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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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시티>에 해는 뜨지 않는다. 하긴 <씬 시티>는 진정 빛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할리우드 몸짱들로 가득 채워졌어도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프랭크 밀러의 유명한 “암울하고 거친”(grim and gritty: 프랭크 밀러로 대표되는 만화의 전형적 스타일을 일컫는 말- 역자) 그래픽 노블을 엄격하게 포스트-포토그래피적인 화면들로 매끄럽고 잔인하게 각색했다.
영화의 현실은 가상적이다. 강렬한 대조의 흑백에 의도적으로 배치된 색깔(원색의 빨강)이 더해져 DV에 찍은 <씬 시티>에는 디지털 처리로 강조된 배우들이 CGI로 만들어진 하이퍼 누아르 “세트”를 누비고 있다. 분위기 자체가 배경이자 이야기다. <씬 시티>는 부패한 경찰과 썩어빠진 정치인, 타락한 성직자, 소아도착적인 식인자들이 사는, 야한 여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장 험난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서로 엉킨 세 이야기를 들려준다.
심지어 귀여운 작은 소녀도 자라서 스트리퍼로 내몰리
미라로 만든 만화, <씬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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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고는 대만에서 시작해서 미국에서 끝나죠.’ 영화사 로고에 대한 리안 감독의 담백한 농담으로 시작하는 <헐크>의 음성해설은 특별히 웃기거나 폭로성 내용이 난무하지는 않는다. 대신 리안은 제작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사람답게 놀랄 만큼 다양한 영화의 구성 요소들이 어떻게 조화되고 있는가를 설명한다. 종종 침묵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오히려 관객은 본편에 충분히 몰입하면서도 해설은 해설대로 습득이 가능하다.
<헐크>에서 이안 최대의 고민은 만화와 B급 영화의 정서가 듬뿍 담긴 소재를 엄청나게 도전적인 영상 기술과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것이었다. 그의 담담한 어조에서는 오히려 배우와 스탭들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면서(헐크의 모션 캡처를 리안이 직접 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타협을 불허했던 현장의 치열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리얼리즘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실제 배우와는 달리 앵글이나 조명, 렌즈가 바뀔 때마다 계속 주시하고 수정해야 하는 CG 헐크의
<헐크> 적어도 대충 만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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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인용. “어쩌다 내 손가락이 (그 무언가를 하려) 할 때”라는 단상에서 롤랑 바르트는 접촉을 정의한다. 이 문형은 욕망하는 대상의 육체(더 정확하게는 그 살갗과)의 가벼운 접촉으로 야기되는 그 모든 내적 담론을 가리킨다. (…중략) 그래서 상대와 건드려질 때마다 도처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항상 의미를 만들어내며, 이 의미가 그를 전율케 한다. 그는 의미의 도가니 안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의 접촉은 이렇듯 모든 대답의 문제를 야기하며, 이때 대답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살갗이다(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나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스티븐 소더버그, 그리고 왕가위가 각자 한편씩 만든 옴니버스영화 <에로스>에서 그 첫 번째 에피소드인 왕가위의 <그녀의 손길>이 끝나는 순간 즉각적으로 이 문장이 떠올랐다(미안하지만 나는 이 글에 안토니오니와 소더버그의 영화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글은 왕가위의 8과 1/3번째 영화
그녀의 손길이 의미하는 것, <에로스>의 왕가위 편 <그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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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6일 런던이 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영국 언론들이 한 무명감독의 공로를 치하해 눈길을 끌었다. <가디언>은 “스필버그와 베송을 이긴 굿리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IOC총회 막판까지 뉴욕과 파리가 강력한 개최지 후보로 런던과 경합을 벌였는데 바로 뉴욕의 프리젠테이션 영상물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파리는 뤽 베송이 연출해 화제가 됐다. 이에 비해 런던의 홍보 영상을 만든 이는 단 한편도 장편영화를 만든 적이 없는 대릴 굿리치(40)라는 인물이다. 그는 스포츠 분야와 상업광고 감독으로, IOC위원들에게 선보일 단편영화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을 만들었다.
이 단편의 주제는 ‘올림픽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영감을 주는가’였다. 1부에서는 멕시코, 아프리카, 러시아, 중국의 어린이 4명이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런던이 선정되는 장면을 TV로 시청하는 모습이 나오고 2부에서는 이 어린이들이 사이클
런던올림픽 유치의 공로자는 한 무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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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배트맨 비긴즈> 배트맨 코리아 1대 배트맨, 남기남
[정훈이 만화] <배트맨 비긴즈> 배트맨 코리아 1대 배트맨, 남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