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들이 DVD 출시를 가장 기다리는 작품은 뭘까. 372명의 네티즌들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허우샤오시엔의 <비정성시>가 34.7%를 차지하며 출시촉구 DVD 1위에 올랐다. 비디오로 출시됐지만 삭제된 버전이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몰린 듯하다. 그뒤를 이은 작품은 얼마 전 <씨네21> 10주년 영화제에서 매진을 기록했던 에드워드 양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판권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출시가 어렵다는 것을 아는지 한 네티즌은 “<고령가…>는 나오기 힘들 듯”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4위를 차지한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살로, 소돔의 120일>의 DVD 출시에 대해선 “과연 파졸리니 영화도 우리나라에 출시될 수 있는 건가요? 흠… 특히 무삭제로 나온다면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한획을 긋는 충격적인 사건이겠네요”(geotweety)라고 꼬집은 이도 있었다.
네티즌들이 DVD 출시를 가장 기다리는 작품은? 설문 참가자 37
[씨네폴] DVD 출시를 가장 기다리는 작품은 <비정성시>
-
3기 영화진흥위원회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영화계에선 김동원(독립영화 감독), 김인수(시네마서비스 부사장), 심재명(MK픽쳐스 이사), 안정숙(전 <씨네21> 편집장), 이현승(감독), 장미희(명지대 연극영화과 교수)씨 등이 추천을 받아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이 밖에 김영재(동우애니메이션 부사장), 원용진(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남헌(컨텐츠플러스 대표)씨 등도 위원회에 결합해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수락 여부와 관련해 위원 후보들과 최종 협의 중”이라며 곧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28일,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위원직을 위촉받는 9명의 영진위 위원들은 3년의 임기 동안 한국영화 진흥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게 된다.
이번 위원회 구성에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감독, 프로듀서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인선과 관련해 “2기 위원회가 역할을 열심히 했다고 보지만 학계에 계
3기 영진위 현장맨 대거 포진, 최종 협의 거쳐 5월 말 발표 예정
-
[올드독의 TV감상실] 치밀한 구성, 대단한 스케일, 블럭버스터 첩보물 <앨리어스>
[올드독의 TV감상실] 치밀한 구성, 대단한 스케일, 블럭버스터 첩보물 <앨리어스>
-
<스타 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가 할리우드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5가지 흥행 기록도 갈아치웠다. 하루동안의 흥행 기록과 함께 이틀간, 사흘간, 나흘간, 닷새간 역대 최고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단, 주말동안(금요일~일요일) 1억850만달러를 거둬들여 2002년 <스파이더맨>의 1억1480만달러 기록을 깨지 못했다.
일단 신기록의 수치를 살펴보면, 5월19일 개봉 첫날수입이 5000만달러로 종전 기록인 2004년<슈렉2>의 개봉 넷째날 수입 4480만달러를 가볍게 눌렀고, 이틀간 수입은 8380만달러, 사흘간 수입은 1억2470만달러, 나흘간 수입은 1억585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나흘간 수입은 2003년<매트릭스 리로디드>의 같은 기간 수입 1억3430만달러와 2004년의 <스파이더맨2>의 닷새간 수입 1억5240만달러 기록을 동시에 갱신했다. 게다
<스타워즈3>, 흥행 역사 다시 쓰다
-
-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시네마 천국'의 화려한 막이 내려졌다. 제 58회 칸 영화제 시상식장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전 세계 유명 감독들과 배우들의 화려한 모습들을 칸 현지에서 씨네21 손홍주 팀장이 직접 보내온 것을 소개한다. 이로써 칸 데일리 뉴스도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칸 2005] 폐막식에 참석한 스타들 화보
-
제58회 칸 영화제의 선택은 벨기에 출신 다르덴 형제 감독의 <아이>에게 돌아갔다.
지난 21일(현지시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에밀 쿠르트리차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장 피에르-루 다르덴 형제 감독의 영화 <아이>에게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다르덴 형제는 이로써 지난 1999년 <로제타>에 이어 두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심사위원대상은 짐 자무시 감독의 <망가진 꽃들>에 돌아갔으며 감독상에는 <히든>의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직접 감독으로 연출을 맡은 영화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의 세번의 장례식>의 토미 리 존스가 받았고, 여우주연상은 <프리 존>의 이스라엘 여배우 한나 라슬로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 수상을 기대한 한국영화 <극장전>(홍상수 감독)은 끝내 수상에 실패했다. 대신 <주먹이 운다>(류승완 감독)가 국제비평가협회(FIPRES
[칸 2005] 황금종려상은 <아이>(+화보)
-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칸 영화제의 폐막작인 마샤 파인즈(Martha Fiennes)감독의 영화 <크로모포비아 CHROMOPHOBIA>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샤 파인즈 감독과 실제 친오빠이자 영화속 주연을 맡은 랄프 파인즈를 비롯해서 페넬로프 크루즈,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리스 아이판스등 배우들도 함께 자리했다.
영화 <크로모포비아>는 런던 배경의 사이코드라마로 급격하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한 부르조아 가족이 서서히 균열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다.
[칸 2005] 폐막작 <크로모포비아> 포토콜 행사
-
지난 5월 2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휴대용 게임기 PSP(PlayStation Portable)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됐다. 작년 5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기존의 휴대용 게임기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과시했던 PSP는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동영상,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한 포터블 플레이어로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실제 PSP는 플레이스테이션(PS) 신화를 창조한 SCE의 구타라기 겐 사장이 ‘21세기의 워크맨’이라고 소개한 것처럼 닌텐도사의 휴대용 게임기보다는, 애플의 아이팟과 경쟁하는 기기로 인식되고 있다. 평소 게임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PSP의 멋진 디자인과 고품질 액정 스크린에 매료되어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광학 매체인 UMD(Universal Media Disc)를 기본 매체로 사용한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로서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닌 할리우드의 영화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도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다. PSP와 동시에 발매
PSP,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제5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막바지로 합류한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포토콜 행사가 현지시간 20일 오후에 영화제 본부 건물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렸다. 포토콜 행사 뒤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는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김상경, 엄지원, 이기우 등이 참석했다. 다른 작품 20편과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한 <극장전>의 수상여부는 21일 저녁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판가름날 예정이다.
[칸 2005] <극장전> 공식 포토콜 행사 열려
-
20일 오후 5시(프랑스 칸 현지시간) 영화 <주먹이 운다>의 류승완 감독이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을 수상했다. 하지만, 류승완 감독이 이미 칸을 떠난 관계로 영화 <주먹이 운다>의 투자배급사인 쇼이스트 관계자가 대신 수상했다.
[칸 2005] 류승완 감독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
-
<남극일기>가 칸 영화제에서 지금까지 한국 영화 중 최고가로 영국에 판매되었다. 11일 개막되어 중반을 넘긴 제5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15만 달러에 판매된 것. 15만 달러는 금액 자체로는 큰 금액이 아니지만, 영국에 판매된 한국 영화 중에서는 역대 최고로, 이전에는 작년 칸 마켓에서 10만 달러에 판매된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가 최고가였다.
<남극일기>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미로비전에 따르면 이 영화는 13일에 열린 마켓 시사회를 통해 파라마운트, 20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의 CEO가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국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먼저 영국의 ‘anchor bay’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극일기>는 일본 수입사인 시네콰논에 120만 달러에 판매된 바 있으며 8월말 일본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남극일기>, 칸에서 역대 최고가로 영국에 판매
-
이번에 소개할 장면은 영화 본편의 것이 아니라, DVD의 이스터 에그다. 이스터 에그란 DVD만의 ‘숨겨진 메뉴’로서 주로 NG 장면이나 해프닝부터 작품 관련 자료, 고인이 된 배우나 스탭에 대한 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는다. 보통 이스터 에그는 타이틀의 공식 사양에 표기되지 않으며, 메뉴에도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이스터 에그를 찾아보는 것도 DVD 감상의 쏠쏠한 재미 가운데 하나다.
<엑스맨>에도 이러한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는데, 영화 촬영장에 갑자기 스파이더맨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 작업 중이던 배우와 스탭들을 웃기는 해프닝 영상이다.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 모두 스탠 리가 창조한 마블 코믹스의 만화 캐릭터들로서 그 자체로도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마블 히어로의 팬이라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이 장면을 보려면 메인 메뉴 → 부록(Special Features) → 예고편 및 TV 광고(Theatrical Trailers and TV Spo
<엑스맨> 엑스맨 VS 스파이더맨?
-
6월 7일 미국에서 발매 예정이었던 <글래디에이터 확장판> DVD의 출시일이 8월 23일로 연기되었다. 동시에 유니버설은 디스크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디스크에는 앞서 알려진 대로 2시간 35분의 극장 공개판 본편과 함께 16분이 추가된 '확장판(2시간 51분)'이 동시에 수록되며, 2.3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및 2.0 사운드가 지원된다. 또한 확장판에 대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소개말, 러셀 크로와 감독이 새롭게 녹음한 음성해설, 확장판에 새로 추가된 장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표시 기능, 역사적 사실에 대한 소개 등이 수록된다.
두 번째 디스크와 세 번째 디스크에는 제작 과정과 시각효과, 미술 등에 관한 단편 다큐멘터리들과 삭제 장면, 미공개 오프닝, 배우들의 오디션 장면 등 기존판에 수록되지 않았던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부가영상이 대거 수록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양에 의하면 이미
<글래디에이터 확장판> 사양 공개
-
이번 주말에는 <혈의 누>에 이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또 한 편의 한국 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 바로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남극을 소재로 삼은 야심작 <남극일기>이다. <남극일기>는 2주차에 170만 관객을 넘어선 <혈의 누>의 흥행 가속도가 점점 약해지는 시점에 또 다시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까지 합쳐 총 제작비 85억원이 투입된 대작 <남극일기>는 현재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남극일기>의 주요 사이트 예매율은 씨네21이 53,5%, 맥스무비 43%, 무비오케이 50.88%, 다음 51.7%로 예매율과 흥행 성적이 같이 가는 선례로 볼 때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남극일기>가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그 다음 주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라는 대박영화가 버티고 있어서 흥행 1위는 1주 천하에 끝날 것으로 보인
[주말극장가] 으스스, 싸늘 <남극일기>가 피비 잠재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