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블루레이 디스크로 선보일 예정인 <아이, 로봇>의 한 장면
차세대 DVD 매체로 블루레이 디스크를 지지해 온 20세기폭스가 미국시간으로 지난 7월 29일, 블루레이 디스크로 발매할 자사의 영화 컨텐츠 리스트를 공개했다.
실제 발매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블루레이 하드웨어와 동시에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리스트 중에는 <에이리언> <다이하드> 등 히트작에서부터 <사운드 오브 뮤직> 등 고전 명작은 물론 <엑스파일> 등의 인기 TV 시리즈도 포함되어 있다(자세한 것은 아래 리스트 참조).
20세기폭스사는 블루레이 디스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해적판을 방지하기 위한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의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폭스홈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던 사장은 “블루레이 디스크의 HD 기술이 기능, 화질, 용량, 제작비, 확장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며, 차세대 홈 엔터테인먼트로서 적합한 포맷”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 중에는 20세기폭스와 함께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 디즈니가 블루레이 디스크를 지지하고 있으며, 그에 반해 파라마운트픽쳐스, 유니버설픽쳐스, 워너브라더스 등은 경쟁 매체인 HD DVD에 손을 들어주는 상황. 전문가들은 DVD를 이을 차세대 HD 매체의 분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하는 20세기폭스사가 발표한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예정작 목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