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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디스크, 새로운 복제방지 기술 도입
한청남 2005-08-10

현행 DVD를 대체할 미디어로 블루레이 디스크를 추진하고 있는 BDA(블루레이 디스크 연합)는 지난 9일 블루레이 디스크에 새로운 저작권 보호 기능인 'BD+'와 'ROM 마크'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BD+'는 업데이트가 가능한 블루레이 디스크의 독자적인 저작권 보호기술로서, 디스크 상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이 플레이어 쪽의 버철머신이라고 불리는 영역과 디스크의 암호를 서로 조합하는 방식이다. 만일 플레이어의 보안기능이 파괴되었을 경우에도 컨텐츠 제공자가 새로운 암호를 디스크에 기록하면 그 디스크는 더 이상 재생할 수 없게 된다.

'ROM 마크'는 블루레이 디스크 롬 원판의 위조 및 복제를 방지하는 기능. 블루레이 디스크 롬의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제조업자 이외에는 원판을 제조하거나 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불법 디스크의 생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두 가지 기능은 종래의 AACS(Advanced Access Content System)라는 저작권 보호 기술과 맞물려 사용되게 된다고.

한편 이러한 기능들을 눈여겨본 20세기폭스는 지난 7월 29일 자사의 히트 영화들을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HD DVD 진영은 “블루레이 디스크의 복제 방지기능이 HD DVD 보다 우월하다는 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반박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