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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여러 편의 추석 특선 영화와 특집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세어라 금순아>가 30.9%로 굳건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손현주의 실감나는 불륜 남편 연기와 최진실의 변신으로 호평받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은 28.5%로 2위에 올랐다. 18.1%의 시청률로 출발한 <장밋빛 인생>은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더니 방영 한달 째에 시청률 30%를 넘보고 있다. KBS1 일일연속극 <어여쁜 당신>이 23.9%로 3위, SBS 아침연속극 <여왕의 조건>이 22.2%로 4위에 올랐다.
그밖에 MBC의 특집 프로그램 ‘나훈아의 아리수’가 17.8%로 8위에 올라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힘을 보여주었다.
추석 특선 영화 가운데는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이 14%로 14위에 올라 유일하게 20위권에 들었다. (단, 주간 단위로 시청률 순위가 집계되기 때문에 월요일인 19일에
추석 특집 협공에도 드라마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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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에서 10월 중 출시될 <우주전쟁> 오리지널 버전 SE의 패키지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국내판 DVD의 사양은 현재 미정이지만 오는 11월 1일 발매되는 북미판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판에는 주연 배우 진 배리와 앤 로빈슨, 장르 영화 전문가인 밥 번즈와 빌 워렌이 각각 제공한 2개의 음성해설과 두 편의 메이킹 다큐멘터리, 방송 당시 실제 상황으로 착각한 청취자들이 혼란을 일으켰다는 일화로도 유명한 오슨 웰스의 라디오 드라마 버전 완전판 등 팬들에게는 귀중한 부가 영상과 자료가 수록된다.
<우주전쟁> 오리지널 버전 SE 패키지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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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조합한 로맨틱 코미디 <그녀는 요술쟁이>가 다음 달 소니 픽처스를 통해 국내에서 DVD로 출시될 예정이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잘 알려진 노라 에프런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60년대의 인기 TV 시리즈 <아내는 요술쟁이(Bewitched)>의 장편 리메이크로, 평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요술쟁이(니콜 키드먼)와 배우(윌 페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단순히 원작의 내용을 이식한 것이 아니라, 원작을 리메이크한다는 내용 자체를 다룬 메타 픽션적 설정과 배우들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DVD는 2.4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를 지원하며, 감독의 음성해설과 메이킹 다큐멘터리 등의 부록을 담을 예정이다.
<그녀는 요술쟁이> 10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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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여배우 르네 젤위거(36)가 컨트리 가수 케니 체스니(37)와의 이혼사유로 ‘사기’를 들어 구설수에 올랐다. 젤위거는 지난 5월9일 깜짝 결혼식을 올린지 4개월만인 9월14일 LA법원에 혼인무효를 신청했다. 결혼 당시에도 체스니와 처음 만난지 4개월만이어서 화제가 됐었다. 그런데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무효신청의 이유를 ‘사기'(fraud)라고 한 사실이 드러나 더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급히 사태 수습에 나선 젤위거는 “사기라는 것은 그저 법적 용어일 뿐이지 케니가 나에게 사기를 쳤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들이 성급하게 나쁜 쪽으로 단정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최대한 조용히 일을 처리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체스니를 감쌌다. 구체적인 결별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르네 젤위거, 혼인무효 이유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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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 때마다 추석 단골 영화를 반복해서 틀어왔던 공중파 TV 방송국들은 최근 들어 명절 연휴에 최신 화제작들을 많이 편성해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에 각 방송국은 2004년, 2005년에 극장에서 개봉되어 인기를 끌었던 한국영화를 대거 편성했다. 그럼 올 추석 특선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영화는 무엇이었을까?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9일, SBS에서 방영되었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22.5%로 추석 특선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위는 14.5%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태극기 휘날리며>가 월등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이 14%로 3위, <B형 남자친구>가 13.7%로 4위에 올랐다. 그밖에 최근 <형사 Duelist>로 한창 주가를
추석 특선 TV영화 중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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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내 운명> 에피소드Ⅱ: 박진표 감독의 역습
2005. 5. 9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 방파제
혹시 전인권의 <돌고 돌고 돌고>는 이곳에서 쓰여진 게 아닐까. 왜목마을은 ‘해가 뜨고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다시 해가 뜨’는 모습을 모두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라고 한다. 하지만 이 자연의 신비는 제작진이 이곳을 촬영지로 선택한 이유와 아무 관련이 없다. 안수현 PD는 촬영 포인트인 방파제의 뒤편으로 보이는 풍광이 아름다워서 왜목마을을 찾았다고 한다.
이날 찍을 분량은 70번 신과 73번 신이다. 영화의 중·후반부에 해당하는 장면으로, 급작스레 찾아온 불행의 그림자로 인해 급기야 석중 곁을 떠나게 된 은하가 어떤 부둣가의 방파제 앞에 바람을 맞으며 잠시 회한 어린 표정을 짓는 대목이 70번 신이고, 그런 은하의 족적을 찾아 헤매던 석중이 은하가 서 있던 그 방파제에서 흐느끼는 부분이 73번 신이다. 완성본에서 73번
<너는 내 운명> 제작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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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개봉하는 <너는 내 운명>은 언뜻 시대를 잘못 찾아온 영화처럼 보인다. 다방에서 일하는 여자, 게다가 에이즈 보균자이기까지 한 여자와 그녀를 한없이 사랑하는 남자에 관한 이 영화는 ‘지고지순’, ‘신파’, ‘정통 멜로’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부터 21세기에 이런 ‘시대착오적’인 멜로영화를 만드는 이유가 궁금했던 <씨네21>은 세 차례에 걸친 촬영현장 방문 기회를 마련했다.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처음으로 만드는 장편 ‘상업영화’ 현장에 대한 궁금증과 전도연과 황정민, 두 연기파 배우의 생생한 모습을 보는 것도 방문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중요한 장면을 엿봤다 해도 고작 세번의 탐방만으로 온갖 의문을 잠재울 수는 없는 법. 결국 9월6일의 기자시사를 통해 그 결과물을 최종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완성작을 보니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느낌도 비로소 정리가 됐고, 일말의 우려
<너는 내 운명> 제작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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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공포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자매들>에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특별 출연한다.
크로넨버그 감독이 맡을 역은 루카스 브라이언트 박사로, 오리지널에서 흑백 다큐멘터리 시퀀스를 통해 샴쌍둥이인 두 주인공을 분리하게 된 경위를 설명한 등장인물이다.
크로넨버그는 자신이 직접 감독한 <플라이>를 비롯하여 <밤의 미녀> <2 다이 4> 등 동료 감독들의 영화에 종종 얼굴을 비쳐왔는데, 최근 출연작은 2001년도 영화인 <제이슨 X>로 도입부에 등장하여 살인마 제이슨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선보임으로써 공포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더글러스 벅이 메가폰을 잡은 리메이크판 <자매들>은 샴쌍둥이 자매의 살인 행각을 그린 드 팔마의 초기 걸작으로 아시아 아르젠토가 주인공 쌍둥이 안젤리카와 아나벨라의 1인 2역을 맡아 내년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로넨버그, <자매들> 리메이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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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길리엄 감독의 신작 <그림 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이 12월 20일 미국판 DVD로 출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1월에 공개될 예정인 이 영화는 우리에게 동화 작가로 친숙한 그림 형제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민화나 전설을 수집하며 가짜 퇴마사 노릇을 하던 그림 형제가 진짜 마법사인 거울의 여왕에 맞서 여자아이들의 실종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맷 데이먼과 히스 레저가 형제를 연기했다.
<브라질> <피셔 킹> 등의 수작을 통해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길리엄 감독 특유의 판타지 연출 감각과 화려한 영상,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 형제 동화를 소재로 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미국판 DVD는 브에나 비스타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정가 29달러 99센트에 발매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타이틀의 사양은 현재 미정이다.
<그림 형제> 북미판 DVD 12월 발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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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재미있는 구성의 박스 세트를 내놓는 일본 DVD 시장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타이틀이 추가된다. 12월 22일에 발매될 예정인 <우주전쟁 이머전시 박스>가 그것인데, 이름 그대로(emergency; 비상사태, 위급 등의 의미) DVD와 함께 재난 대비용 도구를 함께 수록한 호화 사양이다.
<우주전쟁 이머전시 박스>에는 영화의 오리지널 포스터 이미지를 재현한 조형물 박스 속에 DVD 본편 및 부록 디스크가 수납되며, 수동식 가동 및 발전이 가능한 FM/AM 라디오 부착 LED 라이트, 키홀더 타입의 호각, 로고가 새겨진 목장갑이 함께 부속된다. 참고로 이 제품들은 지난 한신 대지진 때 재해 시 필수품으로서 애용되었다고. 한편, 북미판과 같은 사양의 1 디스크 일반판 및 2 디스크 특별판 DVD는 박스판보다 앞선 11월 9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DVD 박스의 내용물을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어야겠지만, 작품의 컨셉트와 딱 맞는 특전은 DVD 감상을 더욱 긴박
외계인 침략에 대비하자-<우주전쟁> 일본판 DVD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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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었다. 찬란한 단풍,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가을은 또한 사랑의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 바람과 함께 스멀스멀 떠오를 어렴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달래줄만한 한 편의 드라마가 준비됐다. 21일 시작하는 문화방송의 <가을 소나기>(극본 조명주, 연출 윤재문)다.
식물인간 된 여자의 친구와 남편사이 불륜
인간 내면 갈등 섬세히 짚는 정통 멜로 지향
식물인간이 된 여자와 그의 남편, 그리고 여자의 친구가 맺는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다. 결혼 뒤 혼인 신고도 하기 전에 아내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자, 남편은 정성을 다해 아내를 간호한다. 첫눈에 반한 남자를 친구에게 양보한 여자는 친구가 식물인간이 되자 친구의 남편과 아픈 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남자는 아내와 아내의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고, 여자는 친구와 친구의 남편을 두고 번민한다.
정통 멜로 드라마인 동시에 불륜극이다. 식물인간이라는 설정, 친구의 남편과 아내의 친구 사이의 사랑 등
MBC 새 수목드라마 ‘가을 소나기’ 2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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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이비시방송>의 코믹 스릴러 드라마로 국내 방영 중인 <위기의 주부들>이 18일(현지시각) 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57회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또 출연배우인 펠리시티 후프먼(왼쪽 세번째)도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배우 상을 차지했다.
<위기의 주부들>은 평범했던 주부 4명이 이웃 부인의 자살을 목격한 뒤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일종의 스릴러로 구석구석에 배치된 코믹한 설정이 극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 방영 당시(지난해 10월~올 5월) 시청률 1, 2위를 다툴 만큼 인기를 모았다.
지난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텔레비전 부문 최우수 드라마상을 받은 이 시리즈는 지난 7월부터 <한국방송> 2텔레비전과 케이블텔레비전(재방송)을 통해 국내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한편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로스트>가 에미상 최우수
‘위기의 주부들’ 에미상 감독상·최우수 여배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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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이 주인공인 영화’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레퍼토리가 있다. 세대 갈등과 정체성 혼란의 테마, 심각하고 진지한 분위기, 저예산 독립 제작 방식, 스테레오 타입에 갇힌 캐릭터.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개봉한 <해롤드와 쿠마>에는 그중 해당사항이 하나도 없다. 스타도 아니요 백인도 아닌 아시아계 청년 둘을 짝지운 이 영화는 개봉 주말 흥행 7위라는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고, 무명에 가깝던 한국계 배우 존 조는 <피플>의 ‘매력남’ 리스트로 뛰어들었다. 아마도 이 영화와 배우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가벼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주변에 흔하지만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시아계 친구들의 모습이 코믹하게 녹아든 이 판타지적 성장담은 보는 이가 누구이건 받아들이고 즐기기에 별 이물감이 없다.
해롤드와 쿠마는 흔히들 ‘루저’라고 말하는 그런 인간형이다. 한국계인 해롤드(존 조)는 소심한 일벌레로 직장에서 노골적으로 무시당하고 이
아시아계 친구들의 판타지적 성장담, <해롤드와 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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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짧다. 그러나 이야기는 엉킨 실타래 같다. 한국판 제목만 보면 일본으로 간 서양 10대 여성의 성 편력기 같지만 그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복잡한 영어 원제만큼이나 이 영화는 장르와 인간에 대한 복잡한 탐구를 담고 있다. 원제는 ‘성층권, 최고 수준의, 고도로 추상적인’ 등의 뜻을 품고 있다.
도쿄의 밤거리를 뒤로 하고 금발의 젊은 여성이 어딘가를 보고 있는 영문 포스터를 보면 이 영화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연상시킨다. 스웨덴에 사는 안젤라(클로에 빈켈)는 그림에 재능이 있다. 훌쩍 도쿄로 가보고 싶어 일본 친구 야마모토의 주선으로 도쿄 유흥가에서 호스티스로 일하게 된다. 안젤라는 첫 출근부터 뭇 남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동료들은 질투에 사로잡혀 국수에 유리조각을 몰래 넣는가 하면 안젤라의 윗도리를 쓰레기통에 버린다. 앨프리드 히치콕을 흉내낸 브라이언 드 팔마의 영화일까 아니면 미카엘 하네케쪽일까. 영화는 숨바꼭질하듯 관객의 추리를 한발씩
인간에 대한 복잡한 탐구, <아이돌 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