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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검은구록>에 이은 신필 김용의 두 번째 장편소설 <벽혈검>을 영화화한 작품. 초기에 발표한 작품이기 때문에 후기에 나온 다른 김용의 작품과 비교해 다소 평면적이긴 하지만, 영화는 장철 특유의 넘치는 남성미를 강조, 액션의 묘미에 치중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원승지와 불운한 출생의 과거를 지닌 온청청과의 애정관계를 그리고 있지만, 방대한 원작소설의 일부를 영화로 옮겼기 때문에 드라마보다는 대결의 재미가 있다. 프로덕션 노트, 예고편, 감독과 배우의 간단한 필모그래피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김용의 소설+장철의 액션미, <벽혈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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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동생 수현과 그녀를 돌보는 언니 지현. 머리를 민 동생에게 가발을 선물하면서 자매에게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 영화는 다른 사람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가발을 최대한 이용해 정통적인 호러영화의 길을 걷기보다는 오랜 시간 축적된 자매의 애증과 대립에 무게를 두고 있다. DVD 타이틀에 수록된 부록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특수효과와 관련한 부가영상. 나름대로 인상적인 이미지로 기억되는 몇몇 장면들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원신연 감독의 단편영화 <소나기>의 수록.
특수효과 궁금하세요? <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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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8번 A단조 K.310>의 진면목을 알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흘러야 했다. 아침마다 알프레드 브렌델의 연주를 들으며 ‘이 얼마나 영롱하고 상쾌한 음악인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지극한 슬픔이 배어나오는 음악이었으니, 모차르트는 애상으로부터 투명한 아름다움을 뽑아낸 대가다. 이와이 순지 영화의 첫 기억은 예쁜 장식으로 가득한 것이다. 그런 그의 영화에서 아득함을 느낀 건 외국의 조그만 상영관에서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혼자 보았을 때다. 그리고 다시 본 <언두> <피크닉>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에는 하나같이 슬픈 얼굴이 박혀 있다. 그러니 이와이의 영화에서 모차르트를 떠올린 건 당연한 일이다. 비극을 잉태한 아름다움, 이와이의 어떤 세계는 그런 곳이다. 이와이 순지의 열풍이 불어닥친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올해, 한국에서 위의 네 작품이 개봉됐고 이어 DVD로 출시됐다. 두편의 소품과
이와이 순지의 비극을 잉태한 아름다움, <이와이 순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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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통 소림 무술의 진수를 보게 되는 걸까? 소림사 산하의 소림 문화 방송은 <소림 무승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영화를 통해 중국 무협의 중심으로 소개돼왔던 소림사가 직접 자신들의 정신과 무술을 보여줄 것이라며 발벗고 나선 것이다. <소림 무승의 전설>은 이미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을 뿐 아니라, 2006년 하반기에 촬영에 들어가 2008년 초에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소림사쪽의 발표에 따르면 약 2억위안의 제작비가 소요될 엄청난 대작이다. 현재 전세계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들을 상대로 물색 중이며, 국내외 유명 영화사와 공동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영화 <소림 무승의 전설>은 2007년부터 40회 분량의 TV연속극으로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소림사쪽은 1편 <소림 무승의 전설>이 선전할 경우, <소림 쿵후의 전설> <화염에서 재건된 소림사>를 잇따
[What's Up] 소림사가 만드는 무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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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로 영화 보러 오세요.” 농촌 어린이들이 자신의 마을을 소재로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감독과 배우 등을 맡아가며 살아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하리마을 초등학생(1~6학년) 15명은 배우로 출연한 마을주민 등 20여명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영화를 촬영했다. 학생들은 완주군 향토예술문화회관(문화의집)이 마련한 ‘10일간의 영화제작 체험교실’을 통해 마을교회에서 <하늘에서 날아온 닭> 영화를 직접 찍고 있다.
30일 저녁 7시에는 촬영 작업을 한 마을교회 마당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가 열린다. 앞으로 전주시민영화제 등 단편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국무총리 복권위원회가 예술사업에 지원한 1천만원을 들여 제작한 이 영화는 어느 날 하늘에서 우연히 떨어진 닭을 놓고, 주민들이 서로 갈등을 빚다가 어린이의 중재로 결국 화합하는 내용을 3가지 옴니버스 형태로 만들었다. 상영시간은 20분 가량이다. 시나리오에서 촬영과 편집, 섭외 등 전 과정
‘웰컴투 하리마을’ 도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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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6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 가지 않고도 영화제의 주요 소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위성디엠비로 볼 수 있게 됐다. 영화전문잡지 씨네21과 위성디엠비 방송사업자 티유미디어는 28일 콘텐츠 제휴 조인식을 맺고, 7번 채널블루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소식, 관계자 인터뷰 등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 4부작을 방송하기로 했다. 특집 프로그램은 새달 5, 7, 12, 14일 밤9시20분부터 30분 동안 방송된다.
이번 콘텐츠 제휴를 통해 티유미디어는 10년 동안 축적된 씨네21의 영화관련 콘텐츠를 위성디엠비용 동영상으로 공급받게 되며, 씨네21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 사업을 본격화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품격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씨네21, TU미디어에 영화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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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창 고무줄하며 뛰놀 때 6·25전쟁은 까마득한 옛일이었는데 요즘 코흘리개들에게 5·18 광주가 그런 시차로 여겨질 것이다. 세월 참 쏜살같다. 맥아더 동상을 둘러싼 네티즌 의견을 보다가 “근데 맥아더가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라는 깜찍한 질문을 봤다. 조만간 “청계천 복원은 조순 시장이 했죠?”라는 말이 나올 것 같다. 맥아더는 내게 선글라스를 쓰고 옥수수 파이프를 문, 영화배우 뺨치게 멋진 구국의 은인으로 반복 주입된 인물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그의 마지막 연설 문구(미국 군가의 한 대목임)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수준으로 관광지 상품에 단골로 등장했다.
부지런한 회사 동료 남종영에 따르면 인천 자유공원은 19세기 말 각국 외교 대표부가 근처에 많아 만국공원이라 불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공원이다. 남 기자는 “창경원에 동물원이 없어야 하고 광화문에 중앙청이 없어야 하듯, 냉전의 유물인 맥아더 동상은 박물관이나 전쟁기념관으로 보
[이슈] 노병은 다만 서 있을 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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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 발렌티노가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옷차림에 불만을 토했다. 그는 9월28일 독일주간지<디 자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줄리아 로버츠나 카메론 디아즈같은 여배우들은 조깅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 그들은 마치 매춘부나 노숙자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옛날 여배우들은 공공장소에 외출시 스타로서의 품위를 유지한다는 계약서의 요구 사항을 지켰다.”며 자유분방한 요즘 스타들의 패션 경향을 개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발렌티노는 1960년대부터 재클린 케네디 등 유명인사들의 의상을 제작해 명성을 쌓았다. 아직도 수많은 스타들이 발렌티노 특유의 우아한 드레스를 레드카펫 의상으로 선호할 정도. 특히 줄리아 로버츠는 지난 2001년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당시 발렌티노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기도 했다.
발렌티노 “요즘 여배우들은 노숙자처럼 옷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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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감독 최양일 연출,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영화 <피와 뼈>가 2006년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 일본 대표로 결정됐다.
일본 대표 영화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의뢰를 받은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작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일본 내에서 개봉된 작품 가운데서 선정하는데, 지난해 일본 최고의 영화로 거론되었던 <피와 뼈>가 뽑힌 것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
기타노 다케시가 재일 한국인 김준평 역을 맡아 열연한 이 작품은 니칸스포츠 영화대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일본영화대상과 남우주연상 등 일본 내 각종 영화상들을 휩쓸었다.
최양일 감독은 니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라 기쁘지만 아직 노미네이트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미리부터 기대하진 않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지만, 한편으로 “노미네이트되면 <피와 뼈>를 들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현지에 가겠다”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 미 아카데미상 일본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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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4일 전미 공개 예정인 피터 잭슨 감독의 신작 <킹콩>의 제작 과정이 영화 개봉 직전 DVD로 출시된다.
12월 13일 유니버설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할 <킹콩: 피터 잭슨의 제작일지>는 Kongisking.net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메이킹 다큐멘터리로, 총 상영시간은 5시간에 달하며 제작 준비 과정부터 후반작업까지 <킹콩>이 만들어진 전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영상이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될 DVD에는 본편 외에도 80페이지 분량의 디자인과 사진 자료, 피터 잭슨 감독의 메모 등을 모은 자료집과 4장의 프로덕션 아트 프린트, 정품 인정서가 함께 포함되어 한정판 패키지로서 소장 가치를 높이게 된다.
영화 본편의 공개 직전 메이킹 다큐멘터리 DVD를 따로 발매하는 것은 주로 일본 시장에서 유행하던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공개가 끝난 뒤 2차 매체로서 흥행을 이어가는 DVD의 역할을
<킹콩> 메이킹 DVD 개봉 앞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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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영상 매체로 HD DVD를 개발 중인 일본의 도시바가 HD DVD 플레이어의 북미 지역 출시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지난 28일 이루어진 공식 발표를 통해 올해 연말로 예정되어 있었던 HD DVD 플레이어의 북미 시장 출시를 내년 2월이나 3월로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HD DVD의 주요 지지세력인 할리우드 스튜디오와의 협의를 거친 결과로, 상당수의 스튜디오들이 타이틀 출시를 내년 초로 미룬 상태에서 플레이어만 시장에 내놓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시바의 수석 부사장인 후지이 요시히데는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위해 컨텐츠 공급자들과 논의를 거쳤다”며 “내년 2월이나 3월이 적기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시바는 일본 시장에는 예정대로 올 연말에 플레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HD DVD와 함께 별도로 추진 중인 소니 주도의 블루레이 진영은 내년 봄 블루레이 재생 기능을 내장한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도시바, 북미지역 HD DVD 플레이어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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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만의 장점이라면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좀 더 ‘센 장면’들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제작사에서는 ‘무등급판’이니 ‘완전판’이니 하는 방식으로 심의 등의 제반 사정으로 삭제되었던 장면들을 복원하여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에는 DVD가 극장판보다 더 순화된 버전으로 출시된다는 영화가 있어 화제다. 파라마운트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11월 22일 출시할 <허니무너스>가 바로 그것으로, 이 영화의 DVD는 PG-13등급인 극장공개판보다 좀 더 순화된 PG등급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렇게 된 이유는 <허니무너스>가 극장 흥행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 지난 6월 개봉된 이 영화는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를 극장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10대 이상의 관객들을 타겟으로 하여 PG-13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2,700만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예산과 원작 시리즈의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1,300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입을 거둔 채 금세 간판을 내
극장판보다 순화된 DVD? <허니무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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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을 끝마친 <로보트 태권 브이>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식과 함께 거대 로봇에 관한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새겨 본 이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의 경우 <태권 브이 수중특공대> <슈퍼 태권 브이> <84 태권 브이>를 거쳐 심형래 주연의 <우뢰매>까지 로봇들이 등장하는 일련의 김청기 감독 작품들을 열광하면서 보았던 추억이 있다. 물론 <혹성 로봇 썬더 A>나 <스페이스 간담 브이> <불사조 로봇 피닉스킹> 같은 다른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들도 빠짐없이 극장에서 봤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명절날 TV 앞에서 방영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세월은 흘러 표절의혹에 벗어나기 힘든 과거의 국산 만화영화들은 이제 기억 속에서조차 사라져가고 <태권 브이>만이 홀로 원래의 모습을 찾아 돌아온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여겨진다. 허나 그때의 로봇 만화영화들에 대한 기억만은 앞으로도 영원
태권 브이와 거대 로봇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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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김태희/
멋진 남자 정우성과 자연미인 김태희가 스크린에서 조우한다. 이승과 천상 사이의 가상공간, 중천(中天)이 이들의 무대다. 김태희와 정우성은 각각, 파괴하려는 반란군에 맞서는 소화와 소화를 지키는 퇴마사 이곽으로 출연한다. <무사>의 조감독 조동오 감독의 데뷔작인 <중천>(가제)은 <영웅>의 아트디렉터, <란>의 의상, <살인의 추억>의 음악 등이 합류한 판타지 무협멜로물이다.
양동근, 김성수/
세상으로부터 등을 돌린 외골수와 완벽한 배경을 가진 재미동포 사업가가 세상을 걸고 벌이는 위험한 도박, <모노폴리>. 중심 플레이어로 양동근과 김성수가 캐스팅됐다. 이전의 필모를 미묘하게 변주할 두 배우의 변신과 조화가 관건이 될 영화는, 금융 관련 컴퓨터 전문가 경호(양동근)가 매력적인 사업가 존(김성수)으로부터 모종의 사업을 제안받으면서 시작된다.
유지태/
유지태가 (<혈의 누>
[캐스팅 소식] 정우성·김태희, 스크린에서 조우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