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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제작진과 다른 배우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 배우 유아인은 2023년에만 세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드라마 <종말의 바보>가 그것이다. 지난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를 준비 중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또한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었다.
<지옥> 시즌2(제작 클라이맥스스튜디오, 와우포인트・제공 넷플릭스)의 대처는 발 빨랐다. 시즌1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 역을 배우 김성철에게 맡긴 것이다. 이번 달 2일 배우 교체를 알린 <지옥> 시즌2는 오는 6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들이다.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대결을 그린 영화 <승부>(제작 영화사월광・배급 에이스메이커・제공 넷플릭스)는 2021년 촬영을 마치고 올해 2분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 예정이었다. 이사카 코타로의
유아인 논란에 출연작들 불똥, 계약 해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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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지만 한번쯤은 내 소설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내가 쓴 장편소설 <그날, 그곳에서>는 원전 사고로 엄마를 잃은 자매가 엄마를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반복하는 이야기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해미와 다미는 일종의 웜홀을 통과해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엄마를 구출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고, 자매는 몇번이고 같은 재난의 순간을 반복해 경험하게 된다.
처음에 이 이야기는 단편으로 쓰였다. 그 버전에서 이 소설은 ‘구조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구조를 방해하는 이야기’였다. 더 큰 재난을 막기 위해 누군가의 생존을 가로막고 희생을 강요하는 이야기. 억지로 완성은 했지만 쓰는 내내 어딘가 어색하고 맞지 않음을 느꼈다.
장편으로 소설을 확장하며 나는 <그날, 그곳에서>를 ‘구조하는 이야기’로 고쳐 썼다. 주인공을 자매로 바꾸고, 구조 대상을 엄마로 설정했다. 그러자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 소설이 2014년 4월의 어떤 사건을 아주 강
[이경희의 오늘은 SF] SF로 세계를 치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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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셰린의 밴시>에는 그냥 지나치기 수상한 구석이 있다. 이곳의 인간들은 종종 너무 과격하다. 그렇지 않은가. 기어이 피를 보겠다는 남자와 지지 않고 응수하는 남자라니. 처음에는 마틴 맥도나 감독 특유의 우화적이고 연극적인 연출이라 여기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런 과격함은 영화의 마지막, 파우릭(콜린 패럴)의 결단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한다. 파우릭은 어째서 그렇게까지 한 것일까? 단순한 복수인가, 윤리적인 응징인가. 혹은 여태 눌러놓은 서운함과 분노가 폭발한 것일까? 더 의아한 것은 그런 결단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인물들의 반응이다. 게다가 그 순간을 은은하게 감싸고 도는 경건한 공기라니. 이런 이상함에 대해 생각하던 나는 마틴 맥도나의 작품들을 경유해 하나의 가설에 이르렀고, 그 가정은 지금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러므로 이 글은 파우릭의 결단을 설명하기 위해 쓰여질 것이다. 그것이 기행이 아니라 성스러운 의식이며, 영화의 숭고한 목적지임을 설명하기 위해. 이렇게도 말할 수
[비평] ‘이니셰린의 밴시’, 재앙은 어떻게 제의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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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을 보며 어딘지 계속 브레이크가 걸린 이유는 아마도 내가 배배 꼬인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즈메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에너지로 가득한 친구다. 처음 본 남자에게 반해 이변이 일어나자마자 문제의 장소로 달려가고, 일상으로 복귀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가볍게 무시한 뒤 끝까지 소타를 책임지며 일본 열도를 종단한다.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금방 친해지며 종국엔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마을의 위기를 막아내는 스즈메는 의지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가히 초인적이다. 스즈메가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묻는다면 답은 두 가지로 짐작해볼 수 있다. 하나는 원래 타인의 곤란한 상황을 참지 못하는 착하고 이타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하나는 스즈메가 한명의 독립된 인격체라기보다는 그렇게 결정된 이야기 속 당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도호쿠 지방 이와테현에서 이미 한번 저승의 문턱을 넘어갔던 스즈메는 돌고 돌아 이야기를 끝맺기 위해 처음부터 운명지어졌다.
세
[비평] ‘스즈메의 문단속’과 ‘이니셰린의 밴시’, 긍정의 함정과 비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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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연진 사직서’는 이미 많은 직장인들의 밈이 되기도 했는데. (웃음)
= 직장 다니는 친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자기도 그만두면 꼭 저렇게 그만둘 거라면서. (웃음)
- 연진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는 벌을 받지만, 그중에도 엄마와의 관계 해체에서 가장 큰 타격을 보인다. 연진은 어머니로서나 딸로서나 모녀 관계가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을까.
= 어긋난 모성이 3대 모녀에 기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맹목적으로 연진이를 위하는 엄마의 마음도 비이성적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답습한 연진이도 예솔이(오지율)에게 뒤틀린 사랑을 전한다. 애초에 모녀간의 지반이 약한 만큼 이 관계가 비틀어질 때 완전히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한테 버림받았을 때 철저하게 좌절하고 비관하기 위해 처음으로 오열했다. 예솔이에게는 일종의 두려움과 불안함이 작동한다면 엄마에게는 하나의 세계가 사라진 듯한 절망감을 느낀다.
- 그 장면에 대한 설명이 대본에는 어떻게 적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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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지연이 꼽은 ‘더 글로리’에서 가장 어려웠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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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어른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친구를 귀신같이 찾아내 무자비하게 괴롭히고도, 정작 자신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딸에게 “강아지!”라 부르는 박연진의 이중성은 순수악에 가깝다. 이 순수성의 농도가 짙을수록 악을 향한 복수와 단죄의 힘은 무한대로 커지고 카타르시스는 최절정에 이른다. 이 클라이맥스의 힘을 증명하듯 지난 3월10일 파트2 공개 이후,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1억2359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아마도 연진이는 영원히 자신의 잘못을 모를 것”이라는 배우 임지연을 만나 박연진만이 추동할 수 있었던 복수극의 이면을 살펴보았다.
- <더 글로리> 속 박연진은 상황과 감정에 따라 표정을 역동적으로 바꾼다. 얼굴의 잔근육을 많이 활용했을 것 같은데 이러한 미세한 표정 변화는 어떻게 구축했나.
= 연기할 때는 잘 체감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영상으로 보니 정말 다양한 표정을 썼더라. 그런데 사실 모든 표정을
[인터뷰] ‘더 글로리’ 임지연, “나만의 빌런을 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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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의 복수극은 문동은(송혜교)이 아닌 박연진(임지연)으로 완성된다. 박연진은 문동은이 여러 번의 기회를 주고도 끝내 복수를 수행하고 싶게 만드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박연진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으면 않을수록, 그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폭주하면 할수록 복수에 대한 관객의 쾌감은 급증한다. 따라서 <더 글로리>의 성공 여부는 박연진의 극 중 점유도와 내밀한 상관관계를 맺는다. 실제로 <더 글로리>의 흥행 이후 배우 임지연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틱톡, 릴스 등 숏폼 SNS에서는 많은 크리에이터가 그를 모사하기에 바쁘다. 그렇게 무수한 찬사로 가득한 축포 속에서 유독 눈에 밟히는 단어 하나가 보였다. 바로 ‘재발견’이다.
오해나 선입견 속에 갇혀 있던 무언가의 가치를 다시금 평가하고 인정하는 것이 재발견의 보편적 의미라면 응당 그것은 긍정적인 의미에 가깝다. 하지만 배우 임지연이 이제야 재발견되었다고 환호하기엔
[기획] 임지연 배우론: 임지연의 연기 세계는 내내 반짝이고 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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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험은 누구에게나 각별하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된 <길복순>팀이 생애 첫 베를린영화제의 기억을 공유해줬다. 2월18일(현지 시간)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 카펫 행사에서 변성현 감독이 입었던 의상의 비밀, 베르티 뮤직 홀 1800석을 가득 메운 관객 앞에 섰을 때의 감동, 그리고 공식 일정을 마친 후 가졌던 만찬까지, 추억할 만한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15살 딸 재영(김시아)을 둔 싱글맘이자 노련한 청부살인업자 길복순(진도연)이 몸담았던 조직의 제거 대상이 되면서 휘말리는 혈투를 그린 <길복순>은 3월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배우 전도연
“<길복순>으로 처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맞이한 베를린 첫 스크리닝에서 1800석을 가득 메운 관객과 함께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1800석을 꽉 채운 베르티
[기획] ‘길복순’ 전도연, 김시아 배우와 변성현 감독이 전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토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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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휘와 보영, 두 남자가 가장 가깝던 시절 함께 보내는 공간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아휘의 아파트다. 이곳은 침대 하나, 소파 하나, 이구아수폭포가 그려진 전등이 전부인 작은 공간이다. 장숙평 미술감독과 이 공간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궁금하다.
= 낸 골딘이 찍은 사진을 보았다. 그녀는 행복하지 않은 관계를 담은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나는 그 사진을 아주 잘 찍었다고 생각했다. 장숙평 미술감독에게 “이렇게 영화를 시작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그 사진들을 주었다. “러브신으로 영화를 시작하자. 두 남자가 사랑을 나누는 곳이 이 방이었으면 좋겠어. 침대와 소파가 있을 거야. 조명은 적게 쓰고.” 이 말을 들은 장숙평 미술감독은 “더 많은 디테일이 필요해”라고 요구했지만 나는 “디테일은 없어. 지금 방을 바로 만들어야 해. 나는 양조위가 이 영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아니면 관둘 건지 알아야 하거든”이라고 대답했다. 아휘와 보영이 가장 친밀한 순간을 이 방에서 담고
[인터뷰] 왕가위 감독이 밝힌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아휘가 홍콩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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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작”하기 위해 홍콩을 떠난 두 남자의 사랑과 이별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 <해피 투게더>를 얘기하기 위해선 1997년 이전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때 많은 홍콩인들이 1997년 중국 반환 이후의 삶을 크게 걱정했고, 또 불안해했다. 사람들은 캐나다, 미국, 호주로 갈 수 있는 영주권을 얻기 위해 매우 애썼다. 그 과정에서 많은 비극과 파혼이 일어났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일 중 하나는, 영국 시민임을 증명하고, 영국 여권을 뜻하는 BNO가 적힌 ‘영국해외시민여권’을 받았던 홍콩 사람들이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에는 영국에 더이상 머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것은 홍콩 사람들에게 모국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했다. 홍콩 사람들은 사생아나 마찬가지였다. 나는 이 풍경을 다루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모국(영국)으로의 수용을 기대했지만 거절당하는 이야기, 거부된 관계에 관한 영화, 그것도 게이 이야기로.
- 두 남자가 가는 곳이 왜 아르헨티나인가
[인터뷰]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왕가위 감독, “아휘와 보영의 강렬한 러브신으로 시작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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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왕가위 감독을 순식간에 거장 반열에 올린 <해피 투게더>(1997)는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여러모로 독특한 위치에 놓인 작품이다. 홍콩의 낮과 밤, 그리고 홍콩의 길거리와 골목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았던 ‘홍콩 야상곡’인 <중경삼림>(1994)과 <타락천사>(1995)를 연달아 끝낸 뒤 왕가위 감독이 홍콩 밖으로 눈을 돌린 첫 영화이자 두 남자의 반복된 사랑과 이별을 그린 첫 퀴어영화다. 1998년 국내 개봉 당시 동성애 영화라는 이유로 상영 불가라는 철퇴를 맞는 등 극장 개봉까지 꽤나 길고 복잡한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홍콩과 중국에선 ‘춘광사설’(春光乍洩)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선 ‘해피 투게더’로, 일본에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불리는 등 제목만 세개인 이 영화가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라는 새 이름으로 2월4일 극장 개봉한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 <해피 투게더 리
[기획]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과 왕가위 감독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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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영화를 만들지 않는 것이 무척 당황스러웠다. 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익숙지 않았다.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게 묻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다루지 않은 한 가지 이야기는 무엇일까? 대답은 항상 같았다. 7살에서 18살까지 내 성장기였다.” <뉴욕타임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스필버그는 우리에게 <파벨만스>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우리는 스필버그가 그의 경험과 가족에 대해 어떻게 묘사하고 싶은지, 그에 충실한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그래서 새미 캐릭터에 집중했다. 관객은 새미를 보면서 <파벨만스>의 캐릭터들과 함께 이야기 속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인디와이어>, 편집자 마이클 칸과 사라 브로샤르
“나는 내 눈이 보는 진실을 믿지 않았다. 나는 영화가 말하는 것만 믿었다. 그래서 영화로 본 많은 것들이 내게 진실이 됐다.”<타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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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우리는 ‘파벨만스’를 이렇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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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_2011
유럽에서 미키마우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의 <땡땡의 모험>을 애니메이션화했다. 실사로 표현하기 힘든 작품이었던 만큼 CG애니메이션의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가능한 프로젝트이지만 핵심은 ‘왜 많은 명작 중에 <땡땡의 모험>인가?’를 물어야 한다.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아니 거의 모든 스필버그 영화에 스며 있는 모험을 향한 열망과 즐거움의 원형과도 같은 작품이다. 그 와중에 깨알처럼 히치콕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들은 대중오락과 클래식 무비에 대한 스필버그의 취향이 진하게 녹아 있다. (송경원 기자)
<워 호스> _2011
<라이언 일병 구하기> <쉰들러 리스트> 등 스필버그는 주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영화를 연출해왔다. <워 호스>는 그가 동일한 내러티브의 연극에서 영향을
[기획]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필모그래피 총정리: 2010년대부터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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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_2001
21세기 스필버그의 분기점. 2001년 <필름 코멘트> 투표에서 5위를 차지한 <A.I.>는 어둡고 묵직한 전개로 대중에겐 외면을, 평단에선 지지를 받았다. 스탠리 큐브릭의 유작이 될 수도 있었던 이야기는 스필버그의 손을 거친 뒤 어둡고 무거우면서도 희망과 긍정을 잃지 않는 독특한 색깔로 거듭 피어났다. 문명에 대한 비판과 염세적인 자리에서 끝내 온기를 발견하는 스필버그의 애절한 상상력과 대중적인 화법이 돋보인다. (송경원 기자)
<마이너리티 리포트> _2002
모험 소재를 즐겨 차용하고 가족주의적이던 전과 달리, 21세기 들어 스필버그 감독작들은 훨씬 무게감을 가진다. 자유의지냐 결정론이냐에 관한 유구한 논쟁을 주제로 끌어들인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그 변화를 실감케 하는 대표작 중 하나다. 원작 소설에 표현된 것보다 세심하게 미래 세계를 구축한 동시에 “필름누아르적 특성”을 주입하고자 했던 스
[기획]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필모그래피 총정리: 200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