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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으면 심심해. 애들이랑 있는 게 좋아.” 연보라가 아늑한 집을 떠나 군사훈련에 참가한 계기는 수능 가산점을 노리는 다른 친구들의 목적과 사뭇 다르다. 이 장면은 같은 반 아이들에게 매사 냉랭하게 구는 연보라의 평소 모습과 달라 의외로 여겨지지만 사실 그는 태블릿PC에 친구들 얼굴을 그려 간직하는 다정함을 숨기고 있다. 연보라의 매력 포인트인 이 간극은 곧 배우 권은빈의 과제로 돌아왔다.
“보라가 겉으로는 거칠어 보여도 무리지어 다니며 누군가를 괴롭히는 아이는 아니다. 유독 조용한 애설(이연)에게 답답함을 느껴 자주 화를 내지만 그게 학교 폭력처럼 비치면 안됐다. 그래서 중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했다.” 모난 태도로 쉽게 곁을 내어주지 않으나 멀리서 친구들을 바라보는 아이. 다소 양립하기 어려워 보이는 성향에도 권은빈은 자기만의 정답을 찾아냈다. “직설적인 말로 아이들을 짓누르기보다 분위기를 장악할 줄 아는 카리스마를 떠올렸다. 냉소적이면 서도 극한상황에서 아이들이 점차 따
[기획] '방과 후 전쟁활동' 권은빈, 어린 전사의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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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약한영웅 Class 1> <소년심판> 등 그간 이연은 다양한 작품에서 강한 에너지를 표출하는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하지만 <방과 후 전쟁활동> 속 노애설은 전작들과 달리 늘 주눅들어 있고 행동도 느리다. 이연은 주변 지인들 또한 여태 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궁금해했다 밝히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실탄을 장착해간 과정을 들려주었다. “상처받지 않은 척 연기하는 캐릭터는 많지만 애설이는 정말 상처받지 않는 친구다. 상처가 많이 누적돼 웬만한 상처엔 통달했다. 상처 주는 사람의 메커니즘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저 사람이 내게 하는 모진 말이 내가 미워서가 아닌, 순간적으로 분풀이할 대상이 필요해 내뱉은 말이라는 걸 아는 친구다. 웬만한 말엔 상처받지 않고 남에게 상처를 주지도 않는다. 날 선 말에 상처받기보다 그 속에 담긴 의도를 볼 줄 아는 성숙한 아이, 온유한 애설이로부터 인내하는 마음을 배웠다. 그래서 애설이를 정
[기획] '방과 후 전쟁활동' 이연, 상처받지 않는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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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와 빽빽하게 들어찬 눈썹, 날카로운 눈매. 유달리 뚜렷한 인상에 ‘누가 봐도 권일하’란 생각이 스칠 찰나, 김수겸 배우가 오디션 합격 일화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감독님이 ‘본인이 어떤 캐릭터인지 이미 알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는데, 난 정말 몰랐다. 다른 배우들도 보자마자 ‘쟤가 권일하’라고 생각했다기에 그냥 나만 몰랐구나 싶었다. (웃음)” 드라마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거쳐 <약한영웅 Class 1>에서 시은(박지훈)을 괴롭히는 영빈 역으로 김수겸은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방과 후 전쟁활동>에선 반항아 권일하로 분한다. “촬영 시기는 <방과 후 전쟁활동>이 먼저였는데 나쁜 인물을 연기해본 게 그때가 처음이었다. 거칠게 굴고 싸우는 신들의 감정 소모가 정말 크더라. 그럼에도 잘 표현해야 했기에 원작 웹툰에 드러난 일하의 말투, 행동을 참고하고 레퍼런스도 많이 찾아봤다. <품행제로>에서 류승범
[기획] '방과 후 전쟁활동' 김수겸, 순수한 반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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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해는 이미 중학생 시절부터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의 애독자였다. 1차 오디션 통과 후 치열의 시점에서 다시 웹툰을 정주행했다는 김기해는 치열한 오디션 끝에 김치열 역을 거머쥐었다. 김기해의 전작이 <마녀 Part2. The Other One> 속 토우 4인방 미소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성적, 교우 관계 등 모두 평범 그 자체인 김치열이 쉬이 연상되지 않는다. 1년여에 달한 촬영 기간은 김기해와 치열이 온전히 친해지는 시간이었다. “감독님이 처음부터 내게 주지한 것이 치열의 평범함이었다. 누가 봐도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 나 또한 연기하는 내내 ‘나서지 말자’가 신조였다. 촬영 초반엔 치열과 정반대의 성격이라고 생각했다. ‘ENTP’인 내가 볼 때 치열이는 ‘INFJ’ 였다. 하지만 상반되는 면이 많은 캐릭터다 보니 오히려 내 반대급부를 생각하며 연기해 쉬운 점도 있었다.”
3중대 2소대 기록병 김치열은 엄밀하게 말해 작품의 주인공이다. 치열이
[기획] '방과 후 전쟁활동' 김기해, ENTP의 INFJ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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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는 마치 전체 스케치를 완성하고 세부적인 컬러링을 시작하는 창작자처럼 작품에 접근한다. “작품이 어떤 말을 하려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메시지가 파악된 뒤에야 비로소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운용될지 계산하는 편이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전쟁으로 변해 가는 인간 군상을 고등학생들을 통해 그려낸다. 아이들이 안쓰럽고 상황이 원망스러운데, 그럼에도 그 세계를 계속 들여다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성진고 2소대 소대장으로 배치된 이춘호 중위는 호되게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괴생명체의 위험성을 처음 알아차린 사람이 춘호다. 자신이 매번 구출할 수 없으니 학생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 것이다.” 드라마 <청춘시대> 시리즈의 종열과 <열두밤>의 현오처럼, 주로 다정한 캐릭터를 맡았던 그와 틈을 내주지 않는 춘호는 쉽게 겹쳐지지 않는다. “어쩌면 그래서 춘호 역이 내게 온 것 같다. 차갑게 묘사됐을지라도 감독님은 춘호가 작품
[기획] '방과 후 전쟁활동' 신현수, 느리지만 활기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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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1분1초가 아까운 시점에 구 형태의 괴생명체가 하늘을 뒤덮는다. 무자비하게 인간을 학살하는 괴생명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정부는 고등학생마저 군사훈련에 참가시킨다.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가 제작한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다.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의 성용일 감독과 윤수 작가,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원작의 긴박감을 그대로 옮기고, 캐릭터에 서사를 덧붙여 웹툰과는 또다른 매력을 생성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3월31일에 6화까지 공개된 후 4월 중 파트2에 해당하는 7~10화가 공개될 예정 이다. 군장을 메고 총구를 겨눈 이들의 ‘전쟁활동’은 어떻게 펼쳐질까. 어떻게든 아이들의 생존을 담보하려는 이춘호 중위 역의 신현수와 3학년 2반의 기록병 김치열로 분한 김기해, 반항아 권일하를 연기한 김수겸, 노애설로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낸 이
[기획] '방과 후 전쟁활동'의 배우들 - 신현수, 김기해, 김수겸, 이연, 권은빈, 소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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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처럼 초록색 피부를 가진 오글리 가족은 음식물 대신 쓰레기를 먹는 종족이다. 그들은 냄새 마을 외곽의 쓰레기장에서 새살림을 꾸리며 고철 더미, 플라스틱, 생활 폐기물 속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이런 오글리 가족의 능력을 본 꼬마 발명가 맥스와 친구들은 냄새 마을의 환경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며 기뻐한다. 게다가 오글리 가족의 생체 추출물을 이용해 도시의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하지만 건설업자 해머로 인해 오글리 가족과 맥스의 앞날은 위기에 봉착한다.
무분별한 도시 난개발과 환경 문제에의 사회적 무관심,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공익의 저해, 그리고 원주민의 생존권 위협 등 여러 겹의 사회 비판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러한 문제를 어른들은 눈감지만 아이들이 시위하고 행동하여 해결하는 양태가 인상 깊다. 더하여 흥미로운 점은 오글리 가족을 대하는 냄새 마을 주민들의 태도다. 대척의 사상, 인종, 국가 등을 외계인, 괴물이란 타자로 비유했던 할리
[리뷰] '오글리스: 웰컴 투 냄새 마을(Smelliville)', 눈을 감는 어른들과 행동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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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판매사원 희경(이음)은 매일 아침 되뇐다.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판매원이다. 오늘날 미소는 내일의 나를 부자로 만든다.” 온종일 서서 일하는 터에 하지정맥류가 발생해도, CCTV 너머 감시자의 눈이 자신을 노려보아도 희경은 웃는다. 그런 희경과 동료 승아(이정경)에게 한 손님이 찾아온다. 일전에 구입한 눈가 주름 방지용 화장품을 사용한 후 오히려 주름이 늘었다며 불만을 털어놓는 손님 정란(윤가현). 희경과 승아는 미소 머금은 얼굴로 침착하게 정란의 요구사항에 응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란은 이유 모를 지적을 쉬지 않고 퍼붓는다.
<불멸의 여자>는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최종태 감독은 원작인 연극과 영화의 장르적 경계를 넘나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한다. 연극에 출연한 배우를 영화에 등장시키거나 장소를 무대 위로 한정해 연극의 연장선에 서면서도, 슬로모션과 익스트림 클로즈업을 활용해 영화의 특징을 부각한다. 군중 속에 우두커니 선 희경의
[리뷰] ‘불멸의 여자’, 불멸의 웃음은 때로 폭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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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물에 잠기고, 주요 시설이 파괴되고, 자원마저 고갈되면서 여기저기서 폭동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유전적 돌연변이도 100배나 증가하여 이른바 변종 인간들이 초능력을 무기로 약탈을 일삼는다. 미국 정부는 초능력자법을 시행하여 이들을 체포하기에 이른다. 이들이 수감된 ‘샌티부론’은 세계 최초 초능력자 전용 감옥이다. 은퇴를 눈앞에 둔 교도소 감독관 데블린(마이클 루커)은 악명 높은 범죄자 로브(브루스 윌리스)에게 전 재산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코믹스의 그래픽 노블 <Corrective Measures>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초능력을 지닌 죄수들의 화려한 액션도 보여주지만, 서사의 뼈대는 탈출에 있다. 그 중심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데블린과 로브의 대결이 있다. 데블린은 ‘널리’라고 부르는 초능력무력화장치로 수감자를 통제하고 감시한다. 반면에 로브는 널리로 염력이 무력화됐지만 그의 위엄으로 수감자들을 수하에 두고 조종한다.
[리뷰] '뮤턴트 이스케이프(Corrective Measures)', 초능력자 전용 감옥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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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청소를 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 영화 제작자 진우(나현준)가 고향 원주로 향한다. 친구 성민(양흥주)의 출가를 배웅하기 위해서다. 성민은 그런 진우에게 절까지의 동행을 부탁한다. 딸과 아내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절에 도착한 성민. 그러나 그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돌연 출가를 거절당한다. 그렇게 오갈 곳이 없어진 성민과 진우의 뜻밖의 여정이 이어진다.
<오늘 출가합니다>는 다큐멘터리 제작집단 푸른영상 소속의 김성환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로, 감독이 활동하고 있는 원주시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로드 무비 성격의 영화다. 두 주인공이 방문하는 강원도의 사찰과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이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곳을 누비는 사정이 좋지 않은 영화 제작자 진우와 속세를 떠나려는 성민의 처지가 묘하게 겹치며 독특한 감상을 자아낸다. 무언가로부터 출가 혹은 가출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귀엽게 산재되어 있
[리뷰] '오늘 출가합니다', 무언가로부터의 탈출과 어딘지 모를 곳으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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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노란리본이 연극 ‘장기자랑’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연극은 조금 독특해 보인다. 어머니의 얼굴을 한 배우들이 교복을 입은 채 고등학생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연을 알아차리는 것은 2014년의 4월을 겪은 한국인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인 엄마, 동수 엄마, 애진 엄마, 예진 엄마, 영만 엄마, 순범 엄마, 윤민 엄마는 그날 이후를 잘 살아가기 위해 연극을 시작한 엄마들이다. 그들은 ‘희생자 가족이 과연 이렇게 잘 살아도 되는가’ 하는 고민과, 아이들의 존재가 잊히지 않았으면 하는 복잡한 심경을 품은 채 무대에 오른다. 그렇게 김태현 연극 연출가의 지도로 꾸며진 연극 ‘장기자랑’에서, 엄마들은 각각 제주도 수학여행에서의 장기 자랑을 준비하는 생기발랄한 고등학생 아이들을 연기하게 된다. 제주도에 도착하지 못한 아이들의 디테일이 담겨 있는 이 연극을, 단원고에서 올리냐 마느냐가 극단 노란리본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4·16재단에서
[리뷰] '장기자랑',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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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나이키는 컨버스, 아디다스 다음으로 농구화 시장 점유율 17%로 업계 3위, 사실상 꼴찌 신세였다. 나이키의 스카우터인 소니(맷 데이먼)는 미국프로농구(NBA) 루키 조던에게서 희망을 본다. 하지만 조던이 원한 곳은 아디다스였다. 소니는 예산 25만달러 전부를 조던에게 베팅하자며 나이키 CEO인 필 나이트(벤 애플렉)와 직원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여러 고초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룰을 어기는 것. 소니는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조던의 부모를 직접 만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한다.
<에어>는 마이클 조던을 세기의 아이콘으로 만든 나이키 ‘에어 조던’의 탄생기를 그린 실화 영화다. 맷 데이먼과 벤애플렉의 세 번째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이들의 첫 협업이었던 <굿 윌 헌팅>을 연상시킨다. 재능은 있지만 세상과 벽을 쌓았던 윌(맷 데이먼)에게 믿음을 준 숀(로빈 윌리엄스)과 영화 속 소니가 닮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선수의 잠재력에
[리뷰] '에어(Air)', 직관과 즉흥성에 대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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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부산 중앙고등학교에서는 교무회의가 한창이다. 농구부의 존폐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한때 전국을 무대로 활약했던 부산 중앙고 농구부는 유명무실한 팀이 되었지만, 농구부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동문회로 인해 쉽게 없애지 못한다. 결국 공익근무요원 양현(안재홍)이 신임 코치로 부임하여 그럭저럭 팀을 유지하는 것으로 논의는 일단락된다. 그러나 전국농구대회 MVP 출신이었던 양현은 자신이 몸담았던 중앙고 농구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분투한다. 양현은 곧바로 선수 영입에 착수하고, 군산시장배 농구대회에 나선다. 결과는 유례없는 중징계. 심판에게 공을 던진 선수와 과도하게 이의를 제기한 코치 탓에 중앙고는 6개월 출전 정지를 받는다. 양현은 깊이 좌절하지만 이내 선수 시절 자신이 쓴 농구일지를 보고 다시 전국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한다.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선수들 역시 양현과 함께 농구에 희망을 걸어본다. 절치부심한 중앙고 농구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의 예선부터 본선
[리뷰] '리바운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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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_ <모가디슈>
현장에서 지켜본 배우 구교환은 ‘호기심 천국’, 매력적인 사람 구교환은 ‘마흔 넘은 어린이’.
연상호_ <반도> <기생수: 더 그레이>
그는 현장에서 자기 느낌대로 날것처럼 연기하는 배우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매컷을 촬영할 때 앞뒤로 붙는 컷을 끊임없이 확인하며 지금 필요한 연기가 무엇인지를 살피는 굉장히 치밀한 연기자다. 아마도 본인이 프로듀서와 감독, 편집까지 참여해본 배우로서 신을 굉장히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배우와 스탭들 모두를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동료로 인식하고 그들과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세히 상의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한편 인간 구교환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 이런 면이 구교환이라는 배우가 정신적으로도 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원신연_ <왕을 찾아서>
구교환 배우를 <씨네21> 커버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함께 작업했던 6명의 감독들이 말하는 ‘배우 구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