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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반데라스, 스페인서 영화연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스페인으로 돌아가 메가폰을 잡는다. 스페인 소설 <The Road of the English>를 각색한 이번 영화는 1970년대에 첫사랑과 사춘기의 열병을 겪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반데라스의 그린 문 프로덕션에서 제작하고 11월21일 촬영에 들어간다. 반데라스는 99년에 <크레이지 인 앨라배마>를 연출한 적이 있다.
<쿵푸 허슬>, 금마장상 휩쓸어
중국 금계백화장과 대만 금마장 시상식이 11월12일과 13일에 연이어 개최됐다. 금계백화장에서는 성룡이 홍콩 배우로는 최초로 남우주연상(<뉴 폴리스스토리>)을 수상한 것이 가장 큰 이변이었다. 금계장 관계자는 “중국인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였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작품상은 <커커실리>와 <타이항산에서>에 돌아갔다. 금마장은 작품상, 감독상 등 5개 주요상을 휩쓴 <쿵푸 허슬>의 독무대였다. &l
[해외단신] 안토니오 반데라스, 스페인서 영화연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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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현 PD가 왜 나를 추천했을까. 이유를 모르겠다. 평소에 많이 존경하는 인물이라서 그랬을까. (웃음) 농담이고. 좋은 일에 동참하자는 취지일 것이다. 작은 돈이지만 불우한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주도록 물질적인 것보다는 문화복지를 향유하는 일에 쓰였으면 좋겠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정서적인 기쁨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다음 추천자는 김희재 작가가 좋을 것 같다. 항상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영화계의 어려운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 내가 그런 마음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는 차원에서 추천한다.”
[만원 릴레이] 감독 이현승, 영진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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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 또래의 평범한 얼굴. <살인의 추억>의 단역에서 <선생 김봉두> <효자동 이발사> <꽃피는 봄이 오면> <사랑해, 말순씨>까지 이재응의 캐릭터는 또래 소년들의 얼굴을 대표한다. 심하게 비뚤어지지 않고, 적당히 심통부릴 줄 알고, 마음씨는 나쁘지 않은 아이 말이다. 이재응의 수다떠는 말씨에서는 사춘기 변성기에 어울리지 않는 섬세함이 묻어난다. “어렸을 때부터 정말 유별났어요. 이런 얘기 기자 분들에게 정말 많이 드렸는데, 엄마 치마 입고 구두 신고 돌아다니고….” 조그만 TV 상자에 사람이 들어가 있다는 게 너무너무 신기해서 호기심에 시작한 방송 일은 일터라기보다 놀이터에 가까웠다. ‘내가 찍는 것이 영화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한 것은 <선생 김봉두>. 겨울 내내 가족과 떨어져 강원도에 파묻힌 것이 외로웠고, 얼음 깨고 강물에 들어가 신나게 물장난치는 여름장면 찍는 것이 괴로웠다. 기자시사회를 하는데 처음부
비범한 보통 소년의 얼굴, <사랑해, 말순씨> 이재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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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니픽쳐스가 18일, 소니사가 추진하는 차세대 DVD 규격 ‘블루레이 디스크’ 방식으로는 최초로 영화 전편이 수록된 타이틀 제작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최초의 블루레이 영화 소프트로 기록될 작품은 카메론 디아즈, 드루 배리모어 주연의 액션 영화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 MPEG2 방식의 영상압축기술을 이용해 영화 전편을 고정밀 HD(1080p) 해상도로 고스란히 담았다고.
일반 판매용이 아닌 하드웨어 성능 평가를 위해 제작된 이 타이틀은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에 참여한 각 제조사들에 일제히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첫 블루레이 영화는 <미녀 삼총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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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해리 포터’ 열풍이 11월 셋째 주말 미국 극장가에 휘몰아쳤다. <해리 포터>시리즈 중 네 번째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은 11월18일부터 20일까지 1억142만달러를 워너브러더스에게 안겨준 것으로 20일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일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과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슈렉2> 다음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오프닝 성적이다. 전작들의 오프닝 성적을 살펴보면,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9000만달러, 2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8800만달러,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9400만달러였다.
두터운 팬층과 평단의 지지에다가 시리즈 중 최대 개봉 규모(3858개관)까지 갖춘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해리 포터 열풍, 미국 박스오피스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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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와 함께 일본 특촬 괴수영화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꼽히는 가메라가 DVD 박스로 부활한다. 가메라의 판권사인 카도카와 영화는 2006년 8월 31일 지금까지 제작된 가메라 시리즈 전작을 묶은 DVD 박스 세트를 출시한다.
<가메라 40주년 기념 Z계획 DVD 박스>로 명명된 이 박스 세트는 1960~1980년대에 제작된 통칭 '쇼와 시리즈' 8편과 1990년대에 제작된 '헤이세이 시리즈' 3편을 모두 수록할 예정. 기타 특전이나 부록, 디스크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정가는 47,500엔으로 책정되었다. 시리즈 제1편 <대괴수 가메라>의 개봉일인 11월 27일부터 예약에 들어간다.
가메라는 다이에이 영화사(현 카도카와 영화)가 제작한 괴수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괴수로, 거북과 같은 외형에 어린이를 특히 좋아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를 모았다. 첫 작품인 <대괴수 가메라>(유아사 노리아키 감독)가 공개된 것이 1965년으로, 올해 탄생 40주년
괴수 가메라, 새로운 DVD 박스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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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람과 어린이들만이 이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
6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테리 길리엄은 나이를 모르는 악동이다. 테리 길리엄과 미라맥스의 하비 와인스타인은, 영화의 개봉 직전까지 온 할리우드가 수근거릴 정도로 요란한 싸움을 벌여왔다. 그러나 라운드 테이블에 마주앉아 끊임없이 너스레를 떨어대는 길리엄은 정작, 그건 별것 아닌 문제였다며 시치미를 뗀다.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온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 그와의, 수다스런 인터뷰의 일부를 전한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 접한 게 언젠가.
=2002년에 처음 시나리오를 봤다. 내가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었고, 그 시나리오는 뭐랄까 너무 유행에 편승한 것처럼 느껴졌지만 컨셉 자체는 꽤 괜찮았다. 자신의 세계에 사로잡힌 사람의 이야기인데다, 동화를 바탕으로 특정한 세계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해볼 만했다. 그래서 <타이드랜드>의 작가 토니 그리조니와 함께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다시 썼다.
테리 길리엄의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저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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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스타인 형제 vs 테리 길리엄, 승리는?
현실과 맞서는 판타지, 환상을 굳게 믿는 주인공이 등장한다면, 이것은 누가 봐도 테리 길리엄의 프로젝트다. 그러나 맷 데이먼과 히스 레저, 모니카 벨루치를 아우르는 캐스팅에 판타지 액션 모험이라는 대중적인 장르로 포장된 <그림형제>는 누구나 확신하는 기대작이 아니었다. 1975년 애니메이션 <몬티 파이손과 성배>로 데뷔한 이래 30년 동안 열편의 영화를 만든 테리 길리엄의 신중한 작업 편수를 고려하더라도, 그의 마지막 영화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 이후 7년이란 공백기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2000년 가을. 길리엄이 10년을 준비했고 죠니 뎁까지 끌어들인 필생의 역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세트장을 물바다로 만든 폭우와 스탭간의 불화, 주연배우인 장 로수포르의 건강 악화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재앙을 차례로 겪으며 좌초됐다. 테리 길리엄은, “언제나 나의 첫번째 선택”이라 부르며 아
테리 길리엄의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저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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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험악한 늑대와 흉악한 마녀가 숲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을 유혹하던 시절. 그리고 그 아이들이 사랑과 지혜와 용기를 무기삼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무렵. 현실 세계와 마법의 세계가 그처럼 완강하게 연결되어 있던 그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200여년 전 막을 내렸다. 19세기 초반에 활동한 그림형제는 점차 힘을 잃어가던 그 마법의 흔적을 기록한 이들이다. 그들이 남긴 동화는 지금까지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나라를 지배하고 있다. 누군가, 아직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채 우리의 무의식 속에 앙금처럼 남아 있는 마법의 세계를 영화로 만든다면. 떠오르는 이름은 그리 많지 않다. 꿈이나 환각으로 희미하게 떠오르는 야성, 혹은 본능을 계기로 여지껏 알던 것과는 달라진 세계와 대면하게 되는 인물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왔던 테리 길리엄. 그런 그가 그림형제를 주인공으로, 현실과 환상이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는 어떤 시대를 영화에 옮긴다는 소식은 길리엄과 그림형제
테리 길리엄의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저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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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고 있는 신사의 우물을 통해 500년 전 일본 전국시대로 가게 된 소녀 카고메.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그녀는 자신의 실수로 깨트린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으기 위해 반인간 반요괴인 이누야샤와 함께 요괴들과 싸우는 모험을 계속해나간다. 그러던 와중, 이누야샤의 아버지에 의해 봉인되어 있던 대륙 요괴의 우두머리 메노우마루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오랜 잠에서 깨어난다. 그는 이누야샤가 가지고 있는 검 ‘철쇄아’의 힘을 빌려 최강의 요괴로 거듭난다. 카고메와 이누야샤는 과연 세상을 위기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메존일각> <란마 1/2> 등으로 유명한 코믹 만화의 대가 다카하시 루미코. <이누야샤>는 그런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서 1996년 첫 연재 이래 지금껏 40권이 넘는 단행본을 내놓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TV 애니메이션도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160여 편이 넘게 방영되었으며, 겨울방학 특수를 노린 장편 극장용
<이누야샤 - 시대를 초월한 마음> 일본 상업 애니메이션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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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냉소 사이
<만지>(卍)
출연 와카오 아야코, 기시다 교코 | 1964년 | 컬러 | 90분
삶의 방식 혹은 목표로서의 욕망을 자주 다뤘다는 점에서 마스무라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에 관심을 가진 것은 자연스런 일처럼 보인다. <만지>는 <문신>(1966), <치인의 사랑>(1967)과 함께 다니자키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마스무라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목으로 쓰인 ‘卍’의 모양이 암시하듯이 영화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도 한데 엮일 수밖에 없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변호사의 아내인 소노코는 취미 삼아 다니던 미술학교에서 미츠코라는 젊은 여성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 둘의 관계에 미츠코의 애인이 개입하고 나중에는 소노코의 남편마저 미츠코와 관계를 맺게 되면서 이들 사이에는 복잡한 정열의 미로가 만들어진다. <만지>는 소노코와 미츠코 둘로 시작된 관계의 망이
일본 누벨바그의 반항아, 마스무라 야스조 걸작선 [3] -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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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출발점은 개인에게 있어야 한다
이처럼 마스무라의 영화들에서는 부조리한 시스템에 눌린 삶의 부조리함이 모습을 드러내곤 했지만, 그는 결코 자신을 사회 문제를 다루는 (리얼리즘) 영화감독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사회적 리얼리즘 계열의 영화들이란 환경이 낳은 비극적 운명을 강조함으로써 사람들을 체념의 상태로 더욱 몰고 갈 뿐이라며 그런 유의 영화들을 거부했다. 그것들의 기저에 놓인 믿음과 달리 마스무라는 환경이 아닌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출발점 역시 개인에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따라서 시스템에 대한 마스무라의 반발은 아마도 짓밟힌 개인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50년대 초반에 그는 로마의 영화실험센터에서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체험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그는 (아름답고 강한) ‘인간의 발견’을 꼽는다. “박물관에는 인간의 아름다움과 힘을 체현한 회화와 조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거리에는 당당한 시선, 확신에 찬 걸음걸이,
일본 누벨바그의 반항아, 마스무라 야스조 걸작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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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계의 대표적인 반항아 오시마 나기사조차 “와, 당신 반항 한번 제대로 하는구나!”라고 감탄하게 만든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마스무라 야스조다. 마스무라 야스조는 일본영화의 전통을 맹렬하게 거부한 일본 누벨바그의 대표적 악동이다. 그의 영화세계는 팽팽한 속도감, 우여곡절 많은 스토리 그리고 개인과 자유를 중시한 점 등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인간의 욕망 추구를 노골적으로 표현하여, 욕망의 예술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그는 이렇듯 에너지 넘치는 영화들을 무수히 창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생전에는 작가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11월21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마스무라 야스조 걸작선’ 상영회는 최근에야 일본 영화계의 뒤늦은 주목을 받은 음울한 거장, 마스무라 야스조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호기가 되어줄 것이다.
한창때의 혈기방장한 오시마 나기사는, 일본영화 전체에 대한 증오심을 거론할 때 거기에는 자기 영화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
일본 누벨바그의 반항아, 마스무라 야스조 걸작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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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그 정재형. 10년 전, 혼성그룹 베이시스의 일원으로 <내가 날 버린 이유>라는 히트곡을 남겼던 가수. 1999년 솔로앨범을 내놓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그가 <오로라 공주>로 돌아왔다. 이번엔 음악감독이다. 애초 그는 방은진 감독이 <오로라 공주> 이전에 데뷔작으로 염두에 두고 있었던 <첼로>의 음악을 맡기로 했었다. 그러다 방 감독이 <오로라 공주>로 배를 바꿔 탔고, 그도 자연스레 동승했다. “그때는 <입질>이라는 이름의 시나리오였는데, 방 감독이 파리에 놀러와서 시나리오를 보여줬다. 이거 내가 해도 되겠느냐고 물으면서.”
방 감독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전했던, 그는 잠깐 귀국한 사이 우연히 승선자 한 사람을 더 구하게 됐다. 바로 친우 엄정화였다. “정화 집에 놀러갔다가 소파에서 잠깐 잠들었는데, 그때 내가 들고 있던 시나리오를 정화가 몰래 봤다.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다. <결혼은 미친
좋은 영화 있으면 소개시켜줘, <오로라 공주> 음악감독 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