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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으로 78회를 맞는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부분 한국 공식 출품작으로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이 선정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작품성을 인정받은 8편중에서 작품의 완성도,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 크게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하여 평가하였다”고 밝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출품대상 요건을 최소 1주일간 하루 3회 이상 유료상영된 경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웰컴 투 동막골>과 함께 심사가 이루어진 작품들은 <빈 집>, <형사: 듀얼리스트>, <친절한 금자씨>, <외출>, <말아톤>, <주먹이 운다>, <달콤한 인생> 등 총 8작품. 심사는 이한나 프로듀서, 보람영화사 이주익 대표, 영화아카데미 길종철 교수, 순천향대 변재란 교수, 스크린 인터내셔널 한국통신원 달시 파켓 등 5명이 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심사는 국내외적으로 이
<웰컴 투 동막골> 아카데미 영화제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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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TV 애니메이션을 극장용으로 제작한 <보글보글 스폰지밥>이 15일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미국의 어린이 전문 채널 니켈로디언의 TV 애니메이션으로 출발한 <보글보글 스폰지밥>은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에게까지 ‘가장 재미있는 만화영화’로 꼽히며 에미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한 작품. 만능 재주꾼 스폰지밥과 그의 친구 뚱이, 그리고 매사에 냉소적인 징징이가 바다 속 마을 비키니시티에서 겪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주된 내용이다. 국내에서도 EBS, 재능방송 등을 통해 TV 시리즈가 방영되었는데, 깜찍한 캐릭터들 펼치는 풍자 섞인 독특한 유머가 성인층 마니아들까지 양산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국내 소개되는 극장판은 작년 11월 미국에 개봉되어 <내셔널 트레저> <인크레더블> 같은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하면서 총수입 3천 2백만 달러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흥행작이기도 하다.
자신이 일하는 패스트푸드점 ‘집
극장판 <보글보글 스폰지밥> 드디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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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다. 온 가족이 모여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뜻 깊은 시간이다. 추석을 맞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의 조상신들을 만나보자. 미국의 전형적인 애니메이션이어도 소재를 다양한 곳에서 얻기 때문에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조상신이 등장할 때가 있다. 물론 서양에서 보는 동양의 문화이기 때문에 부정확하고 오류가 있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조상님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리라.
디즈니에서 조상신의 개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작품은 중국의 고대설화를 바탕으로 한 <뮬란>(1998)이다. 집안에 사당을 모셔놓고 중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조상님들께 기도를 드리며 절을 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물론 사당 안에 비석들이 가득하다던가, 한 나라의 임금이나 바다 속 용왕을 상징하는 동물인 용을 집안의 수호신으로 부리는 등 엉뚱한 묘사가 웃음을 자아내기는 한다. 그러나, 파씨 가문의 조상들이 뮬란이 잘못될까봐 가족회의를 하고, 가장 강한 수
김성희의 터치 디즈니!, 디즈니 속의 조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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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다. 온갖 사건사고로 얼룩지고 불황으로 민심이 축 처져있는 2005년에도 팔월 한가위는 어김없이 찾아온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은 가족, 친지를 만나기 위해 먼 길 거슬러오기를 마다않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잠시나마 어려운 생활을 잊고 정을 나누는 시기다.
많은 사람들이 오순도순 모이는 때이니만큼, 여러 가지 놀이나 오락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이럴 때 작년에 했었던 것 같은 비슷한 내용의 TV 특집이나 사람들 바글거릴 극장도 좋지만, 영화 말고도 이런저런 볼거리들을 담은 DVD는 어떨까. 온 가족이 모여 함박웃음 터뜨리며 볼 수 있고, 시끄럽게 뛰놀며 정신 빼놓는 아이들을 잠시나마 조용히 만들기에 딱 좋고, 설사 고향에 못 갔더라도 가족들의 따스한 정을 느끼거나 우울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재미 모두를 담은, 간단히 말해 ‘괜찮은’ 타이틀들을 모아 보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추석 특집 - 볼만한 DVD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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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오전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임시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현 이용관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할 신임 부집행위원장으로 배우 안성기씨를, 해외협력대사로는 배우 강수연씨를 위촉하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두 명의 부집행위원장 및 새로운 해외협력대사와 함께 보다 안정적인 영화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에 배우 안성기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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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타이틀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출시하여 때로는 ‘우려먹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미국의 앵커 베이 엔터테인먼트에서 <이블 데드>의 새로운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9월 25일로 발매일이 잡힌 <이블 데드 2>의 죽음의 책 패키지와는 별도로, 11월 22일 1편과 2편을 함께 수록한 한정판 기프트 세트를 발매한다는 것.
정가 69달러 98센트인 이 한정판 기프트 세트에 포함될 1편은 최근 절판된 죽음의 책 버전으로서 구체적인 사양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새로 한정판을 위해 제작된 죽음의 책 모양 패키지나 기존의 것을 그대로 활용한 패키지 구성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년에는 <이블 데드>의 개봉 25주년을 맞아 영화에 등장한 오두막집 모형이 들어간 패키지가 발매되며, ‘이블 데드의 여자들’이라는 제목의 신작 다큐멘터리가 수록된다고 한다. 인기 있는 작품이라면 그 단물을 한도까지 우려먹는 상술이 과연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지
<이블 데드> 또 한정판 발매, 지겹지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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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이후 분주한 발걸음으로 활동을 재개한 배우 한석규(41)가 새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으로 돌아왔다. 그의 영화이력에서 열두번째 줄에 기입될 <미스터 주부퀴즈왕>(29일 개봉)은 스크린 데뷔작인 <닥터 봉>과 <넘버 3gt;에 이은 세번째 코미디영화다. 그보다 이채로운 건 그의 첫 ‘가족 영화’라는 점이다.
“그 사이 직접 가정을 꾸렸다는 게 이번 영화를 선택한 몇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촬영 쉴 때는 아이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극장에 자주 가요.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자주 체크하면서 내 작품 중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없었구나 새삼 깨닫게 됐죠. 제가 어렸을 때를 떠올리면 영화 한편 보는 게 꽤 큰 정서적 충격이었는데, 영화 일 하는 사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스터 주부퀴즈왕>에서 그는 명문대 출신에 ‘멀쩡한’ 허우대로 6년째 전업주부를
<미스터 주부퀴즈왕>서 아줌마로 변신한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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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형사> 김보연 누님 외전을 만들라!
[헌즈다이어리] <형사> 김보연 누님 외전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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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 닐 조던 감독의 1992년도 작품으로 공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문제작 <크라잉 게임>이 다음 달 특별판 DVD로 선보인다.
<크라잉 게임>은 정치적인 이유로 IRA에 납치된 흑인 병사와 그를 감시하는 IRA 단원과의 관계를 그린 드라마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동성애 코드를 다루어 화제를 모았으며, 80년대 인기 그룹 컬처 클럽 출신의 보이 조지가 부른 주제곡이 히트하기도 했다. 포레스트 휘태커, 스티븐 리아, 그리고 신비한 매력을 지닌 딜 역의 제이 데이비슨 등의 연기도 훌륭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특별판 DVD는 국내 공개시 검열로 삭제되었던 장면들을 완전 복원한 무삭제, 무수정 버전으로 이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2.0 사운드가 지원되며, 아쉽게도 부록은 수록되어 있지 않지만 온전한 판본으로 소개되는 작품 자체의 비중만으로도 일견의 가치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잉 게임 SE> 10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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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태풍>(진인사 필름)이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에서 촬영을 했다. <태풍> 제작진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본관 앞에서 국정원장(박찬영)과 외사국 팀장 김충식(김갑식)이 차를 타고 본관 앞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찍었다.
국정원 쪽은 “텔레비전 뉴스 등을 통해 이미 공개된 부분이기는 하지만, 건물 소재 자체도 국가기밀인 관계로 청사 개방을 놓고 심사숙고했다”며 “국민의 정보기관으로서 ‘열린 국가정보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취지에서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원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순수 제작비만 130억원 이상 들어가는 대작 영화 <태풍>은 남과 북에서 버림받은 뒤 해적이 된 인물(장동건)이 한반도에 감행하는 테러를 국정원의 특수요원(이정재)이 저지한다는 내용이다. 국정원은 이 영화가 국정원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구실을 하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촬영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30억 대작 곽경택감독 <태풍> 국정원에서 사상 첫 영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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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던 <도쿄 데카당스>가 18세 관람가로 드디어 개봉이 결정됐다. <도쿄 데카당스>는 2004년 제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에 따라 일본 성인영화 상영기회가 주어진 후 최초로 수입추천심의를 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등급심의에서는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았고, 당시 국내의 제한상영관이 경영상의 악화를 이유로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여서 현실적인 상영기회가 없었다. 이에 수입사 백두대간은 묘사의 수위가 높다고 자체 판단한 7장면, 6분여를 삭제해 등급심의를 재신청했으나 마찬가지로 제한상영가 판정이었고 추가삭제없이 다시 한번 신청했으나 3번째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일반관객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갔다.
3차 제한상영가 판정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재심까지 반려된 작품이 동일한 버전으로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3개월 후에 신청이 가능하다”는 조항에 따라 지난 9월 6일 4차 등급심의를 신청한 결과 18세 관람가 판정
<도쿄 데카당스> 18세 관람가로 개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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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감독 로버트 와이즈가 9월14일 별세했다. LA의 한 병원에서 임종을 지킨 가족들은 사망 원인이 심장 마비였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와이즈는 지난 9월10일 91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만해도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는 50여년간의 영화인생 동안 감독이자 제작자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오슨 웰즈의 <위대한 앰버슨가>와 <시민 케인>을 편집했고 1960년대에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출해 7차례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총 39편의 연출작 필모그래피는 뮤지컬 외에도 SF영화부터 드라마, 전쟁영화, 서부극, 호러물까지 다채로운 장르영화로 채워져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배우를 적재적소에 캐스팅한다면 감독으로서의 큰 역할을 다한거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연기지도를 게을리해야
<사운드 오브 뮤직> 감독 로버트 와이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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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밤 11시5분 방영된 <에스비에스 스페셜>의 ‘나는 가요, 도쿄 제2학교의 여름’편은, 지금껏 조선학교를 다룬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사실적이고 꾸밈없이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총련계 도쿄 제2초급학교 교사 7명과 학생 59명의 생활을 석달간 밀착 취재해 ‘있는 그대로의 학교’를 보여주었다. 연출자 박기홍 피디는 “시청자들이 분단 이데올로기에 빠져 조선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진정한 이해를 갖게 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그래서 제작진은 지난 여름 내내 선생님과 아이들의 일상사를 카메라에 담아, 일본의 조선학교는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에 대한 일반인의 의문에 자연스럽게 답을 풀어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지가 개입되기 쉬운 내레이션을 통한 설명보다는,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목소리로 조국과 분단 현실, 통일에 대한 안타깝고도 절절한 속내를 많이 들려줘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고향이
11일 방영 ‘SBS스페셜’ 조선학교 ‘있는 그대로’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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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이 주최하는 제3회 서울기독교 영화축제가 ‘생명, 소통, 평화’를 주제로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기독교-영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에 앞서 사전 작품 공모요강을 발표했다. 사전 작품 공모는 단편영화 공모, “Networking 2005” 사전 제작 지원 프로젝트, 기독교 영화 비평 공모 등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편영화 공모는 50분 이내의 분량으로 제작하여 심사용 VHS 테이프와 시놉시스, 감독 프로필, 필모그래피 등을 첨부하면 접수가 가능하고 대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심사위원상과 연기상에도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Networking 2005” 사전 제작 지원 프로젝트란 기독교적 주제를 형상화하거나 기독교적 관점에서 유의미한 내용을 담은 30분 내외의 중장편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2천만원을 사전에 지원하고 선정된 작품은 올해 개막작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독교
제3회 서울기독교 영화축제 12월 12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