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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거점으로 한 명문 프로축구팀이다. 베컴, 호나우두, 지단, 라울 등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그리고 가장 비싼 선수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일종의 축구 사랑에 대한 상징으로 자리잡은 팀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그냥 알려진 대로 말한 것뿐이다. 이 영화의 중심적인 화자, 그것도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이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곳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역사 선생이 레알에 대한 사람들의 열광이 하도 궁금하여 구단을 찾아 “도대체 레알은 그들에게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가 얻은 대답은 “레알은 감동입니다”라는 것이다.
구단에 배달된 팬레터의 내용 중 일부를 선별해 극화한 것이라는 이 영화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나열한다. 베컴을 너무 사랑하는 일본 소녀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결국 베컴처럼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그녀의 남자친구 이야기, 부상당한 영
연장된 구단 광고,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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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군대비용을 치르게 하자. 우리가 사지로 내모는 아들들을 위한 비용을 그 아버지들이 치르게 하자. 우리에게 그렇게 할 권리가 없다고? 그렇다면 왕권신수설을 만들어내자. 우리의 군인들이 자신이 무엇을 위하여 죽는지를 모른단 말인가? 그렇다면 왕실숭배사상을 만들어내자.”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는 국가가 내세우는 전쟁의 논리를 이처럼 사뭇 신랄하고 냉소적인 어조로 꼬집은 바 있다. 일제에 의해 ‘대동아 성전(聖戰)’으로까지 미화되었던 태평양전쟁의 기반, 즉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적 천황제를 수립한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의 기치하에 일본 국민들과 식민지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내세웠던 허구적 이데올로기의 실체는 슈니츨러식의 비아냥거림만으로도 충분히 무너져내릴 만큼 시대착오적이고 엉성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아 그 성긴 틈새를 채워넣고 이데올로기를 단단하게 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일본인들- 사지로 내몰린 아들들과 그 비용을 댄 부모들- 자신이
야스쿠니신사의 재조명, <안녕,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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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식이 동생 광태>를 요약하는 장면은 영화가 반환점을 돌 무렵 나온다. 같은 날 실연당하고 귀갓길 동네 놀이터에서 마주친 형제는 “여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이 있었던가?”라는 돌연한 자문 앞에 당황한다. 내성적인 형 광식(김주혁)은 “그럼, 내 나이가 몇인데…”라고, 바람둥이 동생 광태(봉태규)는 “그럼, 내가 사귄 여자가 몇인데…”라고 얼버무리지만, 어째 말꼬리들이 흐릿하다. 마침 휭하니 불어오는 밤바람이 유난히 썰렁하다.
요컨대, <광식이 동생 광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연애에 실패하는 두 남자 이야기다. 광식은 대학 동아리 후배 윤경(이요원)을 7년간 짝사랑했지만 고백은 입 밖에도 못 냈다. 말을 꺼내볼까 깊은 숨을 들이쉴 때마다 다채로운 악재가 닥친 탓이다. 작게는 화장실이 급해지는 사태부터 크게는 다른 남자에게 프로포즈 선수를 뺏기는 일까지. 무엇보다 그는 열정을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광식은 타고난 순응자다. ‘당기시오’라고 표시된 문은 반드
단순하고 낙천적인 사랑론, <광식이 동생 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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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코믹하고 살벌한 사건을 다룬 한국영화 <구타유발자들>(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감독 원신연/주연 한석규 이문식 오달수)이 지난 17일 크랭크인 했다.
이 영화는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최우수작품으로 당선된 시나리오는 치밀한 구성과 높은 완성도로 촬영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었던 작품. 그리고,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독은 2003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구타유발자들>은 2006년 3월 개봉 예정이다.
한석규 주연 <구타유발자들>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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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터넷 국제결혼회사에 따르자면, 우즈베키스탄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다. 1. 서류와 사진을 제출한다. 2. 프로필 열람 뒤 호감가는 여자를 선택한다. 3. 맞선을 위해 개인별 특성을 숙지한다. 4. 현지에서 예정된 여성과 맞선을 한다. 5. 마음에 들면 신부 부모의 허락하에 간단한 결혼식을 올린다. 6. 귀국 뒤 혼인신고를 하면 결혼비자를 받은 여자가 한국에 온다. 이 모든 과정은 회사의 철저한 관리하에 이루어지며, 우즈베키스탄 7박8일 원정에 성혼비를 포함해 모두 950만원의 비용이 든다. 이 모질게도 사무적인 절차는 <나의 결혼원정기>에 자세히 묘사되지 않는다. 이것은 결혼 원정기가 아니라 ‘나의’ 결혼 원정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가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서른여덟이 되도록 몽정한 팬티를 몰래 빨아입는 농촌 총각 만택(정재영)이다. 어머니(김지영)는 환갑이 넘도록 살림살이에 시달리며 며느리도 못 본 인생을 한탄하고, 이를 보다 못한
순박한 농촌 청순남의 결혼 원정기, <나의 결혼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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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단칸방. 고된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허기진 엄마가 불도 켜지 않고 뭔가를 입속에 넣는다. 등돌린 채 잠을 청하던 아들이 엄마를 부르는데, 그 얼굴이 인간의 것이 아니다. 아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없는 가정, 더이상은 무조건적인 의지가 될 수 없는 가족. 주인공 동규(유형근)의 악몽으로 밝혀지는 영화의 첫 장면은 가족의 신화를 거부하는 일종의 선언이다.
가출 청소년 동규는 얹혀살던 친구의 집에서 나올 궁리 끝에, 사소한 사고를 빙자하여 도시락 가게 점원인 시내(조시내)의 집에 눌러앉는다.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희한한 가족(?)의 탄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월급을 받지 못하고 식당을 그만둔 조선족 처녀 영희(최가현), 그런 영희를 짝사랑하다가 자신 마저 길거리로 내몰린 식당 주인 만수(김도균) 등이 동규의 후발주자들이다. 시내는 이들의 입주를 별수없다는 듯 받아들이고, 염치없는 객들은 전혀 미안해하지 않는다. 이쯤되면 “시내씨, 너무 착한 거 아니에요?”라는, 시내와 평범한
희한한 가족(?)의 탄생, <다섯은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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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출자의 자살 기도를 두고 제작진과 방송사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KBS 드라마팀 김의수 감독이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1월14일. 김 감독은 곧바로 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17일 현재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가까운 사람들은 그가 죽음까지 결심하게 된 데는 제작을 추진 중이던 <피아노포르테>의 제작비에 대한 고민이 자리한다고 주장한다. <피아노포르테>는 지난해 KBS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HDTV영화 지원작으로, 영진위 2억원, KBS 1억원의 지원금에 외부 투자를 보태 만들어지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제작비를 놓고 KBS와 갈등을 빚은 끝에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영화의 김모 프로듀서는 “애초 이 영화를 관할하는 KBS 영화만화팀에서는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주겠다고 구두로 약속했다. 제작비가 지급될 것을 믿은 김 감독은 전세금 2500만원까지 빼서 준비를 했을 정도다.
[충무로는 통화중] 한 감독의 자살 미수, 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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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희귀 자료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프린트를 발굴한 최인규 감독의 <집없는 천사>(1941)의 시나리오, 1930년대 말 일본에서 상영됐던 한국영화들에 대한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기사 및 사진 자료,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계 시민들에게 고함>의 프린트 등을 최근 수집해 들여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2월 중순께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고전영화관에서 이번 희귀 자료들의 상영회 및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1940년대 조선영화주식회사와 함께 양대 제작 회사였던 고려영화협회가 만든 <집없는 천사>는 “부랑아 천사들의 교화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평론가였던 고 이영일씨는 “마치 2차대전 직후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연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집없는 천사>의 시나리오는 각본을 쓴 일본인 니시가메 모토사다의 미망인이 기증한 것이다. <도생록>(1938), <
<집없는 천사> 시나리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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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러셀 크로가 형을 감면받아 160달러 벌금을 물게 됐다. 맨해튼 형사재판에서 판사 캐스린 프리드는 러셀 크로를 1년간 재범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석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호주 출신 배우 러셀 크로는 지난 6월 한 호텔에서 부인에게 국제전화를 하려다가 통화가 안되자 종업원에게 전화기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 그는 11월18일 열린 재판심리에 부인 대니얼 스펜서와 함께 출두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원래는 폭행죄와 무기소지죄로 최대 7년에서 최소 1년까지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벌금형 판결이 내려지자, 러셀 크로는 부인과 입맞춤을 한 뒤 법정을 빠져나갔다.
러셀 크로, 7년 징역형 면하고 160달러 벌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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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배우 오다 유지가 주연을 맡은 영화 <현청의 별>(내년 2월 공개) 제작 기자회견이 20일 도쿄 도호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오다 유지로서는 2003년 <춤추는 대수사선 2> 이후 2년 만의 영화 출연작. 말단 형사 캐릭터로 익숙한 그지만 이번 신작에서는 엘리트 공무원 역할을 맡는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엘리트 의식으로 똘똘 뭉친 주인공이 연수차 일하게 된 슈퍼마켓에서 연하의 파트타임 점원과 부딪치면서 자신의 그릇된 생각을 고친다는 내용. 상대역인 점원 역에는 <고> <착신아리>의 시바사키 코우가 캐스팅됐다.
회견장에서 오다 유지는 “평소 자신이 원하던 자아 찾기에 관한 영화”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콤비를 이룬 시바사키 코우에 관해서는 뛰어난 여배우라고 극찬했다. 시바사키 코우 역시 오다 유지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신사”라며 추켜세웠다. 낮과 밤이 뒤바뀐 촬영 스케줄 때문에 피곤하다며 말한 그는 과거 슈퍼마
만년 형사 오다 유지, 엘리트 공무원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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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프레스티지>의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위에게 제시된 배역은 실존 인물이었던 전기공학자이자 발명가인 니콜라 테슬라. 그는 19세기 말 세계 최초의 교류유도전동기와 테슬라 변압기 등을 발명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전기공학에서 자기력선속밀도의 단위인 ‘테슬라’는 바로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
보위는 뮤지션으로는 물론 배우로도 인상적인 활동을 펼쳐 70년대부터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라비린스> <바스키아>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휴 잭맨과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영화 <프레스티지>는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1996년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두 마술사 가문의 극한 대결을 다루고 있다. 현재 각본 단계로 촬영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보위, 놀란 감독 신작 출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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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최고의 스릴러 영화로 평가 받는 <세븐>을 제작한 뉴 라인 시네마와 프로듀서 아놀드-앤 코펠슨 부부가 신작 <카니발 가의 살인(Killing on Carnival Row)>를 만든다.
신예 각본가 트래비스 비첨의 창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버그(Burgue)라는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 도시의 외양이 18세기 런던과 똑같으며 인간과 이생물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 여기에 이생물들만을 노리는 연쇄살인이 발생, 점차 흥미를 더해가게 된다고.
가상의 미래를 다룬 설정이 기대를 모으는 판타지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 제작사와 프로듀서 판타지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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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공개되어 짭짤한 히트를 기록했던 마이클 키튼 주연의 공포 영화 <화이트 노이즈>의 속편이 만들어진다.
EVP(전자 음성 현상)이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매개체가 된다는 참신한 소재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지난 1월 미국 개봉 시 5,7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둔 바 있다.
<화이트 노이즈 2 : 더 라이트>라는 가제가 붙은 이번 속편에서는 빈사 상태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가 곧 죽게 될 사람들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는 이야기. 삶과 죽음이라는 자연 현상에 개입하게 되면서 필연적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 남자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루게 된다고. 매트 비니가 각본을 썼다.
제작은 전편을 만들었던 골드 서클 필름이 맡으며 미국 내 배급은 로그 픽처스, 그 외 국가의 배급은 맨데이트 픽처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화이트 노이즈> 속편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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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더스가 공포 영화 <위커 맨>의 배급권을 확보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밝혀진 것으로, 워너 브라더스는 뉴 이미지/밀레니엄이 제작한 이 영화의 미국내 배급을 맡게 된다. 개봉은 내년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동명의 1973년도 영국산 공포 영화를 리메이크한 <위커 맨>은 <너스 베티> <포제션> 등을 연출한 닐 라뷰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신작으로, 니콜라스 케이지, 엘렌 버스틴, 프랜시스 콘로이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 경찰관이 소녀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이교도들이 지배하는 스코틀랜드의 외딴 섬에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로, 크리스토퍼 리와 에드워드 우드워드가 출연한 오리지널은 공포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리메이크에서는 실종된 소녀가 경찰관의 딸로 설정되는 등 오리지널과는 상이한 설정이 다수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 브라더스, <위커 맨> 리메이크 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