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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잊혀지지 않는 말투의 주인공 현영이 장기를 살려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그가 목소리를 빌려줄 역할은 내년 초 개봉예정인 애니메이션 기대작 <아치와 씨팍>의 캐릭터인 이쁜이. 완벽한 외모와 달리 목소리는 시끄러운 삼류 여배우다. 이미 기존 성우가 녹음을 마친 상태에서, 뒤늦게 캐스팅이 교체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류승범과 임원희가 각각 주인공 아치와 씨팍의 목소리로 출연한다.
윤제원, 황시온/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가 어린 주역을 결정했다. 눈먼 소리꾼과 그 이복동생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천년학>의 주인공 송화와 동호 역으로는 이미 오정해, 김영민이 낙점된 상태. 이들의 아역으로 출연할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제원과 황시온. 두 사람 모두 판소리를 수학 중이다.
로버트 드 니로/
그동안 <미트 페어런츠> <샤크> <애널라이즈 디스> 등 최근 몇년간
[캐스팅 소식] 현영, 목소리 연기에 도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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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4일부터 6일까지 열렸던 주안미디어영화축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던 실험영화와 미디어아트전시를 선보인 행사였다. 이중 예술영화제 ‘프랑스 실험영화의 도전’을 프로그래밍한 공동예술감독 핍 쇼도로프는 직접 작품을 만드는 감독이면서, 자신과 동료들의 실험영화를 비디오로 출시하는 회사를 차린 주인공. 그간의 경력을 설명해달라는 요구에 “시간은 충분한가”라며 농담을 던진 그는 과연 음악가로, 감독으로, 배급업자로 바쁜 삶을 살아왔다. 여섯살 때부터 8mm 카메라를 장난감 삼아 놀았다는 쇼도로프는 지금도 8mm 카메라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 그는 실험영화란 무엇인지를 묻는 무지한 질문에 “빛과 프레임, 운동, 리듬, 자유, 저항, 열정, 그리고 욕망, 모든 것”이라고 답한다.
-이 영화제의 공동예술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정확히 영화제와 관련해서 어떤 일을 했나.
=사실 예술감독으로 내가 한 일은 파리에서 다 끝났다. 상영작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글을 쓰고, 이미지를
주안미디어영화축제의 핍 쇼도로프 공동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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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도는 ‘해리포터’가 높지만, 전적을 따져보면 결코 순탄치 않은 3파전이다. 불행히도 ‘해리포터’는 세 번째 시리즈까지 한국 무대에서는 단 한 차례도 ‘반지 원정대’를 이기지 못했다. 3편까지 모두 1000만명 가량의 관객을 불러모았지만 매 편마다 <반지의 제왕>에 밀렸다. 징크스는 이렇게 이어진다.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이 이번엔 <킹콩>을 들고 왔고, 이번 ‘해리포터’와 엇비슷한 제작비로 <반지의 제왕> 특수효과팀이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 공력을 쏟아부었다.
첫사랑에 빠진 해리포터=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제작비인 1억3천만 달러를 들여 만든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미국에서 시리즈 최고치인 3편(<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흥행수입(9368만 달러)을 이미 앞질렀다.
기존의 액션, 서스펜스에 이번엔 해리포터(대니얼 래드클리프)의 첫사랑이 더해졌다. 그냥 마법사가
해리포터 ‘판타지 제왕’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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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본드 걸 역할을 제안받았다. 이미 새로운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와 <툼레이더>에서 연기한 경험이 있는 졸리는 차기 007 시리즈인 <카지노 로얄>의 각본을 두고 심사숙고 중.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졸리는 대본상의 본드 걸이 지금보다는 더 사악하게 그려지기를 원한다고. 어쨌거나 졸리라면 본드도 잡아먹을 본드 걸이 될 듯.
안젤리나 졸리, 본드 걸 역할 제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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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의 3대 ‘칸’이자 한국에서는 ‘오중이 삼촌’으로 통하는 샤루 칸이 금연을 선언했다. 발리우드의 이름난 골초였던 그가 금연을 선언한 것은 40살 생일을 맞은 지난 11월2일 이후. 인도의 보건장관은 발리우드 스타가 금연을 시작하면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샤루 칸의 선언을 반겼다고. 96년 현재 인도의 흡연인구는 1억1200만명이다.
샤루 칸, 금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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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의 은신처를 알려주시면 100만달러를 드려요. 브루스 윌리스가 알카에다 조직원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에게 100만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라크인들이 생명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마음껏 장보러 다닐 수 있는 세상을 바란다”는 것이 열성 공화당원인 그의 말. 하지만 미국의 침공 이전에는 이라크인들도 시장만 잘 보러들 다녔다던데.
브루스 윌리스, 알카에다 정보에 100만달러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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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살인마 <할로윈>의 마이크 마이어스가 대부를 잃었다. 마이크 마이어스를 낳은 것은 존 카펜터 감독이지만, 마이크 마이어스를 끊임없이 무덤에서 불러냈던 사람은 8편의 <할로윈> 시리즈를 제작한 무스타파 아카드였다. <사막의 라이온>(1981)의 감독으로도 잘 알려진 그가 지난 11월10일 요르단 수도 암만의 호텔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세상을 등졌다. 당시 아카드는 딸과 함께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암만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국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그의 장례식장에는 모두 2천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고인의 넋을 기렸고, 장례식에 참여한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그는 테러리즘의 희생자일 뿐만 아니라, 아랍 문화권 전체의 거대한 손실”이라며 추도사를 바쳤다. 아카드는 천국에서 조용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지만, 자살폭탄 테러리스트들은 저세상에서도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쫓겨다녀야 할 테니, 그들을 위해서도 묵념.
<할로윈> 시리즈 제작한 무스타파 아카드, 세상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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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전도연의 계절이었다. 안방에선 사랑에 빠진 대통령의 딸로, 스크린에선 인생의 막다른 길에 이른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보균자인 다방 종업원으로 동분서주했다. 그리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3년만에 출연한 에스비에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은 과도한 말 장난식 대사, 설득력 없는 반전과 결말 등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그에 견주듯 전도연의 연기는 빛났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은 배우 전도연의 진면목 덕에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1분 키스신을 7시간 찍어
‘몸 던진’ 촬영 막내리자 눈물
데뷔 때부터 따라다닌 악소문 때문
이를 악물고 연기로 승부했다
1992년 문화방송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이래, 어느덧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30대 중반을 향해 줄달음치는 그지만, 앳되고 귀여운 소녀적 이미지는 여전하다. 이번엔 더욱 진짜 모습이 드러났다. 고화질 클로즈업 화면을 통해 화장기 없는 얼굴을 자신있게 드러낸 전
‘프라하의 연인’ 끝낸 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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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세상을 등진 시대의 아이콘,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구스 반 산트의 영화적 주술에 의해 <라스트 데이즈>로 다시 태어난다. 구스 반 산트는 전작 <엘리펀트>처럼 감정과 인상의 포착만으로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낸다. 거의 10여년 만에 부활한 커트 코베인의 모습은 마이클 피트가 재현해내는데, 그건 정말 커트 코베인의 재림을 목격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영화 속에서 그 이름은 커트 코베인이 아니라 블레이크다.
숲속을 헤매고 있는 블레이크. 뭔가 끊임없이 중얼거리면서 유령처럼 돌아다니는 그는 그냥 보기에도 뭔가 이상해 보인다. 블레이크라 불리는 이 주인공은 성공한 뮤지션이다. 그러나 그는 죽도록 외로워 보인다. 숲속 어딘가에 있는 그의 커다랗고 휑한 저택, 친구들은 거기서 술마시고 떠들고 노래를 부르지만, 블레이크가 안식을 느끼는 것은 그 큰 집이 아니라 옆에 딸린 조그맣고 아늑한 별채다. 끊임없이 음반 제작을 추궁하는 프로듀서가, 반갑지
그의 마지막 날들, <라스트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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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극장가는 판타지와 액션물로 그 어느 때보다 후끈 달아오르겠다. 2000년 이후 그 어느 겨울보다 많은 대작들이 한꺼번에 줄을 섰다. 외국 작품으로는 <킹콩> <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와 불의 잔> <무극>이 도열해 있다. 국내 진영에선 <태풍> <야수> <청연>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영화들, 대체로 진한 남성성으로 관객들을 자극할 참이다. <킹콩>의 야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남한에 대한 분노를 ‘태풍’처럼 발산하는 탈북자 출신 해적 씬(장동건)(<태풍>)은 <쉬리>의 박무영처럼 또 하나의 북한식 남성성을 직조할 것으로 보인다. 무협극 <무극>, 액션 누아르를 표방하며 검경과 암흑가 보스의 건곤일척을 다루는 <야수> 또한 마찬가지. 3년 동안 품을 들였고 서사가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청연>이 홍일점이다.
지난해는 뜻밖에 애니
겨울 극장가 대작들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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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8일부터 11월3일까지 런던 전역에서 제49회 런던영화제가 열렸음에도, 이번 통신원리포트는 연례 의무방어전인 런던영화제를 피해가려 한다. 물론, 올해의 ‘런던’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지난 7월7일 연쇄테러를 통해 하룻밤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면서, 이전의 정치·지리적 위상과는 전혀 다른 좌표값을 갖게 되었지만, 런던과 영화와 페스티벌이라는 함수 속으로 들어가면 그 좌표값은 여전히 고정 상수이거나 끽해야 종속 변수에 불과할 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런던은 너무나 메트로폴리스이다. 런던의 색은 경쟁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여타 도시들의 영화제가 풍기는 ‘향토색’에 비해 상당히 취약하다. 런던은 영화를 자신의 색깔로 재배치하기에는 지극히 바쁘고 다면적이면서도 퍽이나 보편적이다. ‘영화제로 팔릴 만한’ 차이를 만들어내기에는 태생적으로 결함이 있다.
영화제 기간에 맞춰 발간된 주간지 <타임 아웃>(10월19∼26일, 1835호)은 ‘런던 영화 특집’을
[런던] 제49회 맞은 런던영화제를 바라보는 어떤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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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약혼녀 케이티 홈즈에게 아주 특별한 물건을 선물했다. 11월29일 방영예정인 ABC방송의 바바라 월터스 쇼에 출연한 크루즈는 홈즈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태아의 모습을 함께 지켜보기 위해서 초음파 검사 기계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아기가 태어나면 이 기계를 병원에 기증할 계획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보통 초음파 기계의 가격대는 2만5000달러에서 20만달러 사이다.
지난 6월 약혼한 케이티 홈즈는 크루즈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10월초에 공개했다. 크루즈는 월터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여름이나 초가을쯤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다. 아직 날짜는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기의 성별은 아직 모른다고. 그는 전부인 니콜 키드먼과의 사이에 입양한 10살과 12살짜리 아들과 딸이 있다.
톰 크루즈, 케이티 홈즈에게 초음파 기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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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이 이제는 자신들의 관계를 더 이상 숨기려 하지 않는 듯하다. UN 친선대사 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전세계 난민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 브래드 피트와 동행했다고 난민구호기구(UNHCR) 대변인이 11월23일 밝혔다. <AP통신>이 인용한 UNHCR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도 난민 돕기에 매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간 두 사람이 사적인 자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은 자주 목격됐지만 영화와 상관없는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11월22일 제네바의 UNHCR본부를 방문했다. 관계자는 관례에 따라 졸리와 피트가 어느 지역을 방문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1년 친선대사로 위촉된 이후 전세계 각지에서 30여차례의 구호활동을 해왔다.
졸리와 피트, 이제 난민 구호 활동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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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습격한 괴수 고지라. 가는 곳마다 파괴와 죽음을 몰고 다니는 이 괴수의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2004년, 고지라 50주년을 맞아 단독 취재라는 특종을 잡은 그들은 어떠한 극한 상황에서도 사실을 보도할 의무를 지닌 기자들이었다. 철탑에 올라가 목숨을 걸고 자신들의 의무를 지키던 그들의 앞으로, 마침내 고지라가 지나간다! 절체절명의 순간, 살아남는 길은 오직 고지라를 자극하지 않는 것 뿐!
그러나...
하필이면 이 때 숨 막히는 침묵을 깨는 휴대폰 벨소리!
고지라는 예외 없이 철탑을 무너뜨리고, 최후의 순간 라디오 캐스터가 남긴 처절한 유언.
“전화는 안된다니까!!”
곧이어 유유히 사라지는 고지라와 함께 뜨는 자막 - ‘곧 상영이 시작되니 휴대폰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지난 해 일본 극장가에서 상영된 휴대폰 매너 광고로서, 1954년 공개된 시리즈 제1작 <고지라>의 장면을 편집한 것이다. 극중의 실제 상황은 도쿄를 불바다로 만
<고지라: 파이널 워즈> 휴대폰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