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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보다 인기 위주 ‘그들만의 잔치’
비슷한 내용·형식에 시청자 채널 선택권 무색
지상파 3사의 2005년 연기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 31일 일제히 열렸다. 방송사별로 최고의 영예인 연기대상은 문화방송에선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가, 한국방송은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이, 에스비에스는 <프라하의 연인>의 전도연이 각각 수상했다.
하지만 2005년 역시 해마다 되풀이돼 온 연기대상 시상식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아 상에 대한 권위를 떨어뜨리고 시청자들을 식상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점으로는 인기 위주 및 논공행상식 수상자 선정, 공동 수상 등으로 인한 수상자 양산, 과도한 자사 프로그램과 스타 띄우기 등이 꼽혔다.
문화방송의 경우 수상 후보를 연기력보다는 인기 위주로 선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상 후보에 김선아와 <굳세어라 금순아>의 한혜진, <신입사원>의 문정혁 세 명이 올랐으며, 남
아쉬움 여전한 지상파 3사 ‘2005 연기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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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만큼 흔한 것이 또 있을까마는, 누가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울림이 다른 것이, 또 사랑이야기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진가신은 무작정 믿음이 가는 이름이다. 갱영화와 무협영화의 유행에 가려졌던 홍콩영화의 멜로적 감수성을 깨운 이가 바로 진가신이기 때문이다. 해묵은 영화가 된 <첨밀밀>은 아직도 많은 이들이 ‘최고의 멜로’로 꼽는 작품이다. 처음부터 하늘이 정한 운명이었으나, 당시엔 서로 알아보지 못했고, 10년간 스치고 엇갈리기를 반복하다 거짓말처럼 이국 거리에서 다시 만났더라는, 글로 정리하고 보니 참으로 진부한 그 영화의 매력은, 인물의 관계와 감정이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졌다는 것이었다. 그 진가신이 이번엔 뮤지컬을 택했다고 하니, 거대한 화폭에 화려한 화풍으로 그려낼 사랑 이야기는 또 얼마나 특별할지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퍼햅스 러브>. ‘아마도 사랑’이라는 제목은 영화 속 노래 가사처럼 “돌아보면 더 뚜렷해지는” 사랑의 추억을 감싸
‘현실적인’ 혹은 ‘성숙한’ 멜로, <퍼햅스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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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밴드는 영화와 인연이 깊다. ‘윤도현’이라는 이름이 아직 낯설게 느껴지던 1996년 김홍준 감독의 <정글스토리>에서 가난한 록밴드 역을 맡아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던 그들이, 2005년 유럽투어 다큐멘터리로 되돌아왔다. 근 10년의 세월 동안 ‘윤도현’이라는 이름은 전혀 다른 위상과 의미를 획득하게 되었다.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하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거처로 삼던 헝그리 정신의 록가수의 그림자는 사라진 지 오래다. 굳이 2002년 월드컵의 ‘오! 필승 코리아’를 상기하지 않아도, 이제는 몇 만명이 운집한 콘서트 장에서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방송국의 간판급 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자리매김한 윤도현의 모습에서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로커’보다는 ‘안정적인 생활인’의 냄새가 강하게 풍겨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윤도현밴드는 이제 대중적으로 가장 인지도 높은 록
윤도현밴드의 유럽투어 다큐멘터리, <온 더 로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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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변두리 화장실에서 두 남자가 오럴섹스를 벌인다. 숨어든 두 남자가 몰래 쾌락의 신음을 흘리는 동안 반대편 여자화장실에선 여고생의 비명이 새어나온다. 교복 입은 소녀는 하혈 끝에 아이를 낳고 사라지고, 두 남자는 여고생이 비닐봉지에 싸서 버린 아이를 보듬고 나선다(성기완의 <즐거운 나의 집/후진>). 8년 뒤. 스스로 예수라 자처하는 최만복은 꽃 장식을 파는 길거리 소녀를 만난다. 불쌍한 소녀의 꽃을 팔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만복. 그러나 그 소녀가 실은 8년 전 화장실에서 주웠다가 6개월 만에 다시 거리에 내다버린 생명임을 알지 못한다(임승률의 <오! 마이 갓>).
<베리 코리안 콤푸렉스>는 미술, 음악, 문학, 사진, 디자인, 영화 등 서로 다른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 참여한 독특한 형식의 ‘릴레이 영화’다. 말잇기게임처럼, 앞사람의 시나리오를 받아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나중에 한데 붙였다고 한다. 제목이 일러주듯이, 영
한국사회가 지닌 병적 징후, <베리 코리안 콤푸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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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기술> 속 세계는 정글이다. 그것도 수컷만이 득시글거리는. 이 먹이사슬의 피라미드에서 꼭지점에 자리한 자와 바닥 가까이에 임한 자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은 힘이다. 약육강식이라는 이 세계의 경제 시스템은 힘있는 소수 포식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돌아간다. 힘없는 자들은 가여운 가젤처럼 물어 뜯기거나, 참혹하게 널부러진 동료를 보며 그저 눈물 한방울만 흘리는 수밖에 없다.
군산의 한 공고에 다니는 병태(재희)는 가젤 같은 존재다. 불량하기 짝이 없는 ‘빠코’ 패거리는 시도 때도 없이 그에게 폭력을 가한다. 인문계에서 전학 왔다고, 아버지가 형사라고, 단체기합을 받다가 구령을 잘못 외쳤다고 등등,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는 매일같이 샌드백 신세가 된다. 병태가 가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틈틈이 학교 안의 맹수들에게 반격할 기회를 노린다는 사실이다. 그가 익힌 특공무술이나 형광등 검법은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병태는 계속해서 공력을 쌓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
인생에 필요한 ‘미적 기술’, <싸움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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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주차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킹콩>을 누르고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두 편의 영화가 흥행 1위를 두고 몇주 동안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다. 지난 4주동안 미국 박스오피스 1위는 <나니아 연대기>(이때는 <킹콩>이 개봉하기 전), <킹콩>, <킹콩>, <나니아 연대기> 순.
2005년 12월30일부터 2006년 1월2일까지 두 해에 걸쳐 <나니아 연대기>가 벌어들인 수입은 3284만달러였다. 2위로 미끄러진 <킹콩>은 3160만달러. 성탄 연휴에는 <킹콩>이 160만달러 차이로 1위, 신정 연휴에는 <나니아 연대기>가 120만달러 차이로 정상을 차지했으니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다.
나머지 3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들도 지난주와 순위만 바뀌었다. <뻔뻔한 딕 & 제인>과 <열두명의
<나니아...>, <킹콩> 누르고 美 흥행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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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일본 영화 <린다 린다 린다>가 오는 2월 22일 일본서 출시된다.
학교축제를 위해 분투하는 여고생 밴드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카시이 유우, 마에다 아키 등 일본의 인기 여배우들과 함께 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다. 극 중에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밴드의 일원이 되는 한국인 유학생 역으로 등장해, 일본의 전설적 밴드 블루하츠의 노래 ‘린다 린다’를 부르게 된다.
본편은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돌비 스테레오 음향을 지원. 부록으로는 메이킹 필름과 일본 개봉 당시 감독, 배우들의 무대인사, 영화 속 ‘파란마음’ 밴드가 실제 라이브 공연을 하는 모습을 담은 부가영상 등이 담긴다. 또한 초회 생산품에 한해 32페이지 해설집과 기타 피크 형태의 핸드폰 스트랩이 제공된다고. 가격은 5,040엔에 책정됐다.
배두나 주연 日 영화 <린다 린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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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가족을 소재로 한 독특한 SF 액션 코미디 <스카이 하이>(브에나비스타 출시)가 1월 중 DVD로 나온다.
<듀스 비갈로>에서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했던 마이크 미첼 감독의 연출작으로 히트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처럼 가정을 이루고 사는 슈퍼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슈퍼 히어로를 부모로 둔 소년이 슈퍼 히어로를 양성하는 ‘스카이 하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부모와 달리 슈퍼 파워가 없어 고심하는 주인공 역을 신예 마이클 앙가라노가 맡았으며, 액션 스타 커트 러셀와 <원더 우먼>으로 유명한 린다 카터가 제각기 베테랑 슈퍼 히어로로 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참신한 소재와 재치 있는 구성으로 미국 개봉 당시 대중들은 물론 평단으로부터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본편은 2.3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돌비 디지털 5.1 음향을 지원. 부록으로는 촬영에 관한 뒷이야기를 소개한
슈퍼 히어로 가족 이야기 <스카이 하이>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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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팔고 조국 팔아 비행기 탔다”, “일제 수뇌부들의 비호와 지원으로 비행기를 불하받고 친선 비행에 나섰던 일제 선전도구를 인간 승리로 미화했다”. 영화 <청연>이 공개되기도 전에 흥분한 네티즌의 비난이다. <청연>이 친일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일제시대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그린 영화 <청연>은 거의 2주 동안 네티즌과 각종 온라인 매체들로부터 독한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시발점은 언론시사 불과 이틀 전에 ‘오마이뉴스’에 게재된 기사다. ‘제국주의의 치어걸, 누가 미화하는가’라는 자극적인 헤드카피를 단 이 기사는 고이즈미 현 일본 총리의 조부와의 염문설, 당시 일본 정계 인사들과의 친분 등 친일 성향을 비판받기 충분한 박경원의 행적들을 부각시켰다.
윤종찬 감독은 언론시사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박경원을 독립투사나 영웅으로 묘사하려 했던 것이 아니다. 박경원은 양날의 칼을 손에 쥔 것처럼 꿈을 향해 노력할수록 조국
[충무로는 통화중] <청연> 온라인에서 ‘친일 논란’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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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어떤 주류 이데올로기와도 타협하지 않고 실존적 고민 그 자체에 몰두한 작품”(허문영), “전후 세대의 비극성을 드러내는 시약”(김소영).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존재, 이만희 감독의 영화 22편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자리를 오는 5월에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이만희 감독의 영화 전작을 상영하는 것으로, 원본 네거필름만 존재하는 <여자가 고백할 때>까지 새로 프린트를 제작해서 상영하는 자리. 완본이 아니고 16mm 작품이어서 상영이 불가능한 <일본해적>은 상영작에서 제외됐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삼포가는 길> <귀로> 등의 상영예정작 중에서 가장 반가운 작품은 2005년 발견한 <휴일>. 이만희 감독 회고전을 준비하던 한국영상자료원이 작품리스트를 검토하던 중 자료원 안에서 발견된 작품이다. 그간 프린트의 존재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휴일>
이만희 감독, 제대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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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가 개봉 첫 날 하루동안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태풍>이 전국 540개 스크린으로 개봉 첫 날 28만을 동원한 데 비해 <왕의 남자>는 그 절반도 못 미치는 255개 개봉관에서 20만명이 관람을 해 좌석점유율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 21만3천명, 전국 115만명의 관객이 <왕의 남자>를 관람했다.
작가 C.S. 루이스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한 <나니아 연대기: 사자,마녀 그리고 옷장>는 2위에 올랐다. 어린이용 영화라는 평에도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주 대작들 틈바구니 속에서 선전했던 <작업의 정석>은 여전히 인기를 끌며 <태풍>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그 밖에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태풍>은 5위로 4계단이나 하락했고, <청연>은 친일 논란의 악재
<왕의 남자> 기록적인 오프닝 기록하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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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매율에서 앞섰던 <킹콩>이 결국 <태풍>을 누르지 못했다.
<태풍>은 2주만에 전국 관객 300만을 돌파하며 지난 주에 이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태풍>은 주말 이틀 동안 서울에서 21만 2천명, 전국 77만명을 보태 누적관객 325만명을 기록했다.
사전 예매율에서 <태풍>을 10~15% 정도 앞서갔던 <킹콩>은 주말 이틀 동안 서울 관객 20만을 보태, 전국 누적관객 215만 6천명을 기록했다. 박빙의 승부로 1위를 빼앗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개봉 2주차에 개봉 첫 주보다 2배 이상 많은 관객을 불러들이며 선전했다.
3위는 복병 <작업의 정석>으로 대작들의 틈바구니 속에 개봉해 103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연말 흥행 시즌이어서 이 성적으로 3위를 기록했지만, 개봉 첫 주에 관객 100만을 넘기는 정도의 성적표라면 비수기에는 1위에 오르고도 남을 만한 수치이다.
<태풍>, 박빙 승부 끝에 <킹콩> 누르고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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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 탄생이라는 거대한 서사시의 스펙터클한 드라마 <ROME>. 2천년 전의 로마를 재현하기 위해 천억 원이라는 가늠하기 힘든 제작비가 들어갔단다. 뭐 내가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세트 규모는 6천 평이 넘고 4천벌이 넘는 의상과 천 켤레가 넘는 신발이 쓰였단다. 천 단위 아니면 상대 안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니 제작사나 방송사나 난리칠 만하겠다. 그런데 정작 내가 놀란 건 BBC 와 HBO 두 방송사가 힘을 합쳐 쏟아 부은 그 물량 때문이 아니다. 첫 회부터 현란한 볼거리와 수많은 엑스트라로 떡칠한 것 때문도 아니다. 방영 전부터 틈만 나면 뿌려댔던 OCN 광고가 내 입을 벌어지게 했다.
TV 시리즈, 그것도 초대형 스펙터클 드라마의 광고라면, 가장 화려하면서도 가장 극단적인 장면들이 난무하는 게 당연하다. 폭력과 섹스와 음모와 광기, 말하자면 사람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면서도 도덕적 판단에 발목 잡히고 싶지 않은 그것을 최대한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거란 말이
초대형 스펙터클은 여배우에게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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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비극을 다른 형태로 다뤄보고 싶었다”
<청연> 기자시사를 마친 뒤 간담회에서 윤종찬 감독이 받은 첫 질문은,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박경원의 친일 논쟁에 관한 것이었다. 윤종찬 감독은 담담했다. 일본에 가서 직접 취재한 박경원에 대한 사료로 얻은 사실 설명으로, 무엇보다 영화 <청연>으로 그는 애국자의 영웅담을 그리려고 했던 게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인터뷰를 위해 마주앉은 자리에서 윤종찬 감독은 제작비 초과와 무한정 길어질 것 같았던 제작기간 때문에 괴로웠던 심경을 “백척간두”에 선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감독의 사상검증이 필요한 소재를 다룬다는 사실은 괴로움을 덜해주지는 않았지만, 또한 감독으로서 의미있는 모험이었다고도.
-<청연>을 통해 ‘꿈을 좇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박경원은 역사적 인물이고 이미 그녀의 죽음도 알려져 있다. 비극적 결말을 맞은 인물을 그리면서 그리고자 했던 꿈은 어떤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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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꿈꾼 여인의 초상, <청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