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사파이어 왕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던 데즈카 오사무 원작의 만화 <리본의 기사>가 내년 8월 일본에서 뮤지컬로 제작돼 무대에 올려진다.
<리본의 기사>는 천사의 장난에 의해 여자의 몸에 남자의 마음을 지니게 된 사파이어 공주가 남장을 하고 기사가 되어 활약한다는 내용의 만화. 순정만화의 효시로 알려진 작품으로서 53년 원작이 처음 발표된 이래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뮤지컬 <리본의 기사>는 일본의 인기 여성 그룹 ‘모닝 무스메’와 ‘비유덴’의 멤버들이 주연을 맡으며, <베르사이유의 장미> 등으로 유명한 여성 극단 ‘다카라즈카’의 협력을 얻어 완성도를 높일 예정. 기타 출연진들 역시 여성들로만 구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