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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사>를 뒤져봤다. 중국인이 만든 최초의 독자적인 영화는 <딩쥔산>이라고 나와 있었다. 그게 1905년이었으니 중국영화의 역사는 지난해로 100년을 맞이한 셈이다. <영화소년 샤오핑>은 이를 기념해 제작된 영화다. 그래서 겉으로 소박하게 보이는 영화는 기실 중국의 근·현대사와 중국영화를 나란히 그리기에 바쁘다. 초기 무성영화와 스타들이 보여지는 곁으로 그런 존재들이 탄압받던 문화혁명 시기부터 TV 도입과 근대화에 따라 영화를 본다는 것의 의미가 바뀌는 시절까지 다루려니 영화의 발걸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 영화에 빠져 살던 소년이 소녀를 만나고, 작은 극장으로 꾸며진 소녀의 방에서 일기를 훔쳐본 소년은 그녀의 옛 추억 속 개구쟁이 소년을 발견한다. 이어 두 소년이 과연 어떤 관계이며, 왜 소녀는 소리를 잃게 되었는지를 영화는 하나씩 들려준다. 과거의 아련한 향수를 빌려 영화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영화소년 샤오핑>은 영락없는 중국판
중국영화의 100년 역사의 힘, <영화소년 샤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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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복수심에 불타는 연쇄살인범으로 분한 스릴러 <오로라 공주>(시네마서비스)가 2월 중 출시된다.
파격 변신한 엄정화와 함께 2년 만에 영화계에 복귀한 문성근이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베테랑 배우 방은진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작품. 잔혹한 살해 뒤에 오로라 공주 스티커를 남기는 여성 살인범 정순정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2.3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DTS 및 돌비 디지털 5.1 사양의 본편 디스크는 두 종류의 음성해설(방은진 감독, 배우 엄정화, 문성근, 권오중 / 방은진 감독, 최영환 촬영감독 등 제작 스탭들)을 지원. 부록 디스크에는 메이킹 필름과 인터뷰 모음 등이 수록되는데, 감독으로서의 방은진을 조명한 부가영상과 함께 그의 단편영화 <파출부, 아니다>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초회한정으로 3가지 컬러로 제작된 하드커버 패키지로 출시되며, DVD 외에 해설책자와 오로라 공주 캐릭터 스티커가 증정될
엄정화 주연 <오로라 공주> 2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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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21-1-1-8-5. 루브르 박물관장 소니에르가 암호를 남기고 살해당한다. <다빈치 코드>의 모든 모험은 이 불가해한 숫자의 조합으로부터 시작된다. 한밤중에 전화를 받고 달려온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경찰에 의해 살인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관장의 손녀이자 암호전문가인 소피(오드리 토투)와 함께 소니에르가 목숨을 걸고서 지켜왔던 비밀을 찾아나선다. 그들을 뒤쫓는 경감 브쥐 파슈(장 르노), 사건의 뒤에 숨어 있는 비밀결사단체 ‘오푸스 데이’. 대서양을 넘나드는 랭던과 소피의 여정은 2천년 동안 예술작품들에 숨겨져온 무시무시한 비밀,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될 비밀들과 마주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2500만부가량이 팔린 댄 브라운의 원작을 영화화한 사람은 <뷰티풀 마인드>와 <아폴로 13>의 능숙한 장인 론 하워드. 그는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장 르노, 이안 매켈런, 폴 베타니 등 미국, 프랑스, 영국을 아우르는
최후의 만찬에 숨은 비밀, <다빈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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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 아침 토고가 강적 가나를 1 대 0으로 무찔렀다며 만만찮은 전력을 지니고 있다는 속보를 봤다. 불과 나흘 전에는 기니와 졸전 끝에 0 대 1로 패했다며 걱정 안 해도 될 상대라고 하더니, 말이 휙휙 바뀐다. 다음 프로를 기다리느라 스포츠 뉴스를 보는 탓에 내 비록 충성도는 낮지만, 자꾸 보다보니 우리나라가 토고만을 상대로 월드컵을 치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같은 조 첫 상대라 주목되지만 토고가 얼마나 가난한지, 정부 부처 에어컨도 어찌나 낡았는지, 빨래는 어떻게 원시적으로 말리는지까지 시시콜콜 알아야 할까? 실컷 깎아내리고는 그래도 애들이 곳곳의 공터에서 맨발로 뛸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크다고 덧붙인다. 우리나라도 동네 축구 맨발로 하는 아저씨들 아직 많거든?
토고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신념과 의지로 점철된 보도를 보면서, 집단적·국가적 신념과 의지라는 것이 일상을 얼마나 메마르게 하고 위험하게 하는지 새삼스럽다. 경남 밀양 밀성고 이계삼 국어교사가 얼마 전
[이슈] 불광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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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이 <다빈치 코드> 특수에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2005년 7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의 670만명을 경신한 역대 최고기록이다. 박물관 관리책임자 디디에 셀레스는 “이러한 성장은 부분적으로 <다빈치 코드>의 효과이며, 영화가 개봉되면 그러한 영향력은 훨씬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전세계적으로 2500만부 이상 팔린 댄 브라운의 신비주의 스릴러 소설 <다빈치 코드>는 루브르의 회화 팬들이 늘어나는 데 크게 기여했고, 몇몇 여행사에서는 다빈치 코드 투어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폴로 13>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다빈치 코드>는 톰 행크스와 오드리 토투가 주연을 맡고 이안 매켈런, 폴 베타니, 장 르노가 조연으로 참여했다. 원작 소설의 각색은 <뷰티풀 마인드> <아이, 로봇>의
[What's Up] PPL 아닌 P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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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국내에도 소개되었던 일본 추리 드라마 <트릭>의 신작 스페셜판이 3월 24일 일본에서 출시된다.
<트릭>은 여자 마술사 나오코와 대학교수 우에다가 콤비를 이루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의 드라마로 이번에 나오는 타이틀은 TV 시리즈 완결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신작. TV 생방송에서 죽음을 예언한 점술사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등 인기 탤런트들의 출연으로 일본 내에서 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되며 113분 분량의 본편 외에 연출자 츠츠미 유키히코의 해설이 담긴 TV 미방영 영상 모음, 홍보자료 등 부록이 수록된다. 가격은 4,410엔.
일본 드라마 <트릭: 신작 스페셜> DV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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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멜로드라마다. 인생역전을 노리는 밑바닥 인생 배대철(문정혁)과 성공가도를 달리는 대기업 이사 윤성모(엄태웅),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재벌집 딸 한지수(한지민)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가 주된 내용. 주목해야 할 것은 두 미남 배우의 연기변신이다. <불새>에서 로맨티스트로, <신입사원>에서 엉뚱남으로 호평받은 문정혁이 바람둥이 배대철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배대철은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여자를 향한 복수심으로 바뀌어 돈 많은 여자를 등쳐먹고 사는 인물로 한지수를 만나 사랑을 깨닫고 상처를 치유받게 된다. 반듯한 이미지로 스타덤에 오른 엄태웅이 파티에, 술에, 여자를 끼고 사는 안하무인으로 등장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처음엔 어색했지만 갈수록 즐기게 됐다”는 이들 두 배우의 색다른 매력 대결만으로도 불꽃 튀는 드라마가 될 듯하다.
애틋한 사랑으로 심금을 울렸던 <부활>의 엄태웅-한지민 커플이 다시 한번 연인으
늑대 같은 녀석들, 사랑에 빠지다,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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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밥을 말기 위해 김 열한장에 기름을 발랐으나 제작과정에서 단무지가 오염돼… (중략) 맛살을 넣기도 전에 강모양이 바꿔친 거 같습니다.”
어떤 사람에겐 KBS <개그콘서트>가 불쾌한 것들로 가득 찬 프로그램일 것이다. 민감한 사건을 대놓고 비꼬고, ‘문화살롱’처럼 고상한 문화 대담 프로그램을 패러디하며 진행자가 계속 ‘방귀’ 얘기를 하며, 게스트로 나온 고상한 성악가는 “결혼한 지 1년에 아들은 세살”이란 말을 태연하게 한다. 어디 그뿐인가. 왜 웃긴지도 알기 힘들다. 대체 왜 ‘제3세계’의 육봉달 선생이 “맨손으로 청둥오리를 때려잡고 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먹”은 것이, “너와 함께라면”이라 말하며 진짜 라면을 꺼내들고 “유치하지 않아”같은 말을 하는 ‘외인구단’이 웃긴지 설명하긴 힘들다.
<개그콘서트>는 시청자들에게 설명 대신 ‘이심전심’을 요구한다. 패러디나 비꼬기, 언어유희 등의 웃음의 기법이나 패러디되는 것들의 원본과 패러디의 맥락을 모두 알
보편성 대신 순도로 승부한다,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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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월21일(토) 밤 11시30분
뮤지컬은 대중적이면서 엔터테인먼트 속성이 강한 장르다. 진 켈리와 프레드 아스테어 등의 스타들은 뮤지컬의 황금기를 가져왔으며 무대극을 벗어나 스크린에서 뮤지컬이 관객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1960년대 이후 이 로맨틱한 장르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토요일 밤의 열기>(1977) 등이 새로운 유행을 창조한 것이다. <헤어>에 이르러 뮤지컬은, 록음악이라는 장르와 성공적으로 만나게 된다.
오클라호마의 작은 마을 출신인 클라우드는 입영을 앞두고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그곳에서 징병을 기피한 채 떠도는 몇명의 히피들을 만나는데, 그들의 리더인 버거는 클라우드에게 며칠 동안 자신들과 함께 지내자고 제안한다. 망설이던 클라우드는 어느 사이엔가 그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우연히 만난 부유한 집안 출신의 실러와 사랑에 빠
밀로스 포먼의 저항적 뮤지컬,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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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를 둘러싼 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하다. 지상파 방송 3사 사이의 드라마 전쟁이 격화되고, 외주제작사와 연예기획사까지 끼어들어 드라마의 주도권을 쥐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방송의 주수입원인 광고에 미치는 드라마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드라마의 수익구조가 다변화하면서 드라마가 더욱 큰 황금알을 낳을 거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성 없는 전쟁=지상파 3사의 드라마 경쟁은 총소리만 들리지 않을 뿐, 전쟁과 다름없다. 지난해부터 승세를 이어온 한국방송과 추격전을 벌이는 에스비에스, 드라마 왕국 부활을 위해 발벗고 나선 문화방송의 싸움이다.
우선 양적 경쟁이다. 지상파 3사, 4개 채널이 일주일 내내 내보내는 드라마만 모두 25편, 50여시간으로 주말과 낮의 재방송까지 포함하면 주당 100시간을 훌쩍 넘어선다. 특히 모든 채널에서 드라마가 편성된 밤 10시대의 황금시간은 최전방이다. 여기에 지상파 3사는 최대치의 에너지를 쏟아부어 총력전을 기울인다. 월·화요일의 <
드라마 시장 급팽창 “황금알 잡자”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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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긴 제목인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무거운 책임을 진 시리즈의 첫 영화임이 느껴진다. 단지 영화 티켓 하나만 사는 게 아니라 아예 미래의 가능성있는 시리즈에 투자를 하게 만드니까. 회사를 회생시키려고 월트 디즈니 엔터프라이즈는 화려한 이념적 역전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토록 회사를 괴롭혔던 <슈렉>의 감독, 앤드루 애덤슨을 고용했다. 여러 번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에게 극악한 쥐 숭배와 사악한 세속적 휴머니즘이라고 공격받았던 디즈니가 C. S. 루이스의 일곱권짜리 기독교 우화의 영화화에 착수했다. 부시의 지지자이자 보수적 엔터테인먼트를 부르짖는 미디어계의 거물이자 억만장자인 필립 앤슈츠가 발표된 1억8천만달러의 비용 중 일정분을 출자했다.
어린이들의 사랑받은 기독교 우화
앤슈츠도 맥주 정도까진 (그 맥주가 쿠어스이기만 하면) 마실 수 있나보다(앤슈츠는 맥주회사 쿠어스의 소유자인 피터 쿠어스의 선거자금 지원자였다.-역주). 활기차고 매력
성인들을 위한 아동영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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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는 외줄 타기로 시작하여 외줄 타기로 끝맺는다. 하늘도 아니지만 땅도 아닌, 생과 사의 경계 어딘가에서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는 외줄은 운명적인 계급의 한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장생(감우성)의 삶과 닮았다. 물론 이는 선왕을 모방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왕의 권위와 광기의 경계에서 권력의 유희를 펼치는 연산(정진영)이나, 주어진 성적 정체성과 모방하는 성적 정체성 사이에서 흔들리는 여장 광대인 공길(이준기)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공길이 권력의 단맛에 취해가는 원작 <이(爾)>의 정치적 맥락을 삭제하는 대신, 공길을 사이에 둔 연산과 장생의 동성애적 대립을 강화시킨 <왕의 남자>는 왕과 광대를 양극으로 삼는 이상 그 대립이 느슨해질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영화는 ‘모방’을 생명으로 하는 재현 예술의 권능을 통해 광대를 왕으로 왕을 광대로 둔갑시키기도 하면서, 서사의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
연산의 웃음, 왕은
광대들의 외줄타기가 성공한 비결, <왕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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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편의 영화를 보았다. 하나는 곽경택의 <태풍>이고, 다른 하나는 윤종찬의 <청연>이다. 두편 모두 큰 제작비를 들였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개봉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둘 사이에는 거의 공통점이 없다. 두편의 블록버스터. 두편의 비동시적 동시대성. 한편은 탈북자 가족의 생존자로서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남한을 향해 수십개의 핵 풍선을 날려보내겠다고 결심한 (씬이라 불리는) 최명식의 복수담이며, 다른 한편은 1933년 8월7일 오전 10시35분 일제강점하 식민지 조선시대에 여류비행사가 되어 돌아오는 고국방문비행을 (실패)한 박경원의 전기영화이다. 한명은 전적으로 허구의 인물이고, 다른 한편은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이다(그러나 나는 박경원의 전기를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얼마나 각색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이 두편의 영화가 사실상 일종의 남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좀더 정확하게 최명식과 박경원이 남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시
세상과의 불화, 죽음과 함께 사라지다, <태풍>과 <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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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화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가 관객 5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 20일 만에 515만7672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와 〈실미도〉(1108만)가 이미 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개봉했던 〈웰컴 투 동막골〉(800만)을 비롯해 다른 8편의 영화도 500만명을 넘어섰지만, 〈왕의 남자〉의 500만명 돌파는 좀 더 각별하게 다가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왕의 남자〉의 스크린 수 변화다. 12월29일 개봉 당시 이 영화의 스크린 수는 전국 255개였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태풍〉이 540개 스크린을 차지하고 관객 몰이의 포문을 열었던 것과 크게 대조될뿐더러, 400곳에서 개봉했던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교해 봐도 초라한 스크린 수였다. 하지만 〈왕의 남자〉는 개봉 첫주 304개, 2주차 주말 369개, 3주차 주말 388개까지 스크린 수를 늘려왔고 4주차인 17일까지도 361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수치는
[팝콘&콜라] 대박의 공식 깬 ‘왕의 남자’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