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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부일체>와 <왕의 남자>가 설 극장가의 양대산맥으로 우뚝 솟았다.
개봉 2주차를 맞이한 김동원 감독의 <투사부일체>는 전편 <두사부일체>의 관객동원 기록을 가뿐하게 갱신하며 전국 402만 8천명(이하 배급사 기준, 1월30일까지 전국관객 누계)을 불러모았다.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도 820만 6천명을 기록하며 <친구>의 818만명을 지나 한국영화 역대 흥행 3위에 등극했다. 한달 만에 800만명을 동원한 <왕의 남자>의 흥행 속도는 <실미도>보다는 일주일이나 빠르고, <태극기 휘날리며>보다는 6일 정도 느린 추세다. 참고로 작년 최고 흥행작이자 한국영화 역대 흥행 4위에 해당하는 <웰컴 투 동막골>은 90일 만에 800만명을 돌파했다. 돌발적인 변수가 없다면 <왕의 남자>는 ‘꿈의 스코어’로 불리는 10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투사부일체> 400만 돌파,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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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니 911>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있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힘을 벗어난 악질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교화하기 위해 베테랑 ‘내니’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내니들은 한 가정에 며칠간 머무르며 부모의 잘못된 교육 방식부터 아이들의 행동 방식까지 집안 곳곳에 뿌리박힌 ‘나쁜’ 습관들을 지적한다. 엄격한 표정과 딱딱한 영국식 영어로 그녀들은 다양한 가정의 다양한 패턴을 철저히 무시하고 오직 규칙과 규율의 중요성만을 강조한다. 그녀들이 떠날 때쯤이면, 문제투성이였던 가정은 완벽하게 조용하고 평화로워진다. 아이들은 그 짧은 시간에 유순하게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로 재탄생하고 집안일에 무관심했던 남편은 자상해지고 신경증에 시달리던 아내는 여유를 찾는다. 외부에서 투입된 내니의 ‘법’이 벼랑 끝의 가정을 구하는 셈이다.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를 보면 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떠오른다. 다만, 이 영화에는 아이들에게 하루
벼랑 끝의 가정을 구하는 마법,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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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부르카를 뒤집어쓴 여인 수십명이 카불 거리를 행진한다. 모두 과부인 그들은 “우리는 정치는 모른다”면서 다만 일을 하고 싶다고, 배가 고프다고 소리치지만, 최루탄과 물대포에 쫓겨 철망 안에 갇히고 만다. 눈동자조차 드러내지 못하는, 맨손의 여인들.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이 시위 장면은 탈레반 정권 치하 아프가니스탄이 문자 그대로 지옥일 수밖에 없었던 여인들의 처지를 직설적으로 보여주고, 그 지옥을 짊어진 한 소녀의 삶으로 넘어간다. <천상의 소녀>는 픽션이라 해도 픽션일 수가 없는 영화다. 여자는 일을 해서는 안 되고 혼자서는 밖에 나갈 수도 없는 탈레반의 규율. 그것은 자유라는 말조차 사치스러운,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열두살 소녀 레일라(마리나 골바하리)는 어머니(주바이다 사하르), 할머니와 살고 있다. 아버지는 카불 전쟁에서 죽었고 외삼촌은 러시아 전쟁에서 죽었기 때문에 집안엔 남자가 한명도 없다. 어머니가 몰래 일하던 병원이 넉달 밀린 월급도 주지 않고
아래로, 아래로, 한없이 굴러떨어지는 삶, <천상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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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를 창부라고 부르는 것이 못내 아쉽다면, 그것은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고 한수 읊을 줄 알았던 그이의 기예와 자긍심 때문이다. 전통적인 게이샤(예자/藝者) 역시 기생과 마찬가지로 기예를 긍지삼아 살아가던 여인들이었다. 높은 값에 처녀성을 경매하고 권세가들 옆에서 웃음을 팔고 살았을지언정 그들은 당대의 예술가라는 자의식을 안고 살았다. <게이샤의 추억>은 그처럼 몸과 예술을 하나로 엮어 팔았던 어느 게이샤의 회고록이다. 소녀 치요(오고 스즈카)는 가난 때문에 교토의 게이샤촌으로 팔려간다. 당대 최고의 게이샤 하츠모모(공리)의 미움을 사서 하녀로 전락한 치요는 우연히 만난 회장(와타나베 겐)에게 연정을 품고, 하츠모모의 라이벌인 마메하(양자경)의 도움을 받아 사유리(장쯔이)라는 이름의 게이샤로 거듭난다.
실제 게이샤의 회고담을 토대로 한 원작을 영화화했다지만 <게이샤의 추억>은 일본 문화의 속살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데 사로잡혀 있지는 않다.
할리우드식 동양화 화첩, <게이샤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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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예상대로 <브로크백 마운틴>이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1월31일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가 발표한 각 부문 후보작 목록에 따르면, <브로크백 마운틴>이 호명된 부문은 총 8개다. 작품상, 감독상(리안), 남우주연상(히스 레저), 남우조연상(제이크 질렌홀), 여우조연상(미셸 윌리엄스), 각색상, 영화음악상 등. 두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가 된 이 영화는 지난 1월16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주요상을 휩쓴 바 있어 오스카 트로피도 가장 많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종 문제를 다룬 <크래쉬>와 조지 클루니가 연출한 정치영화 <굿 나잇 앤 굿 럭>은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 두 편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뮌헨>, 베넷 밀러의 <카포티>는 <브로크백 마운틴>과 함께 작품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게이샤의 추억>은 촬영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작은 <브로크백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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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스타 톰 크루즈가 최악의 배우 후보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그해 최악의 영화와 배우를 가리는 골든래즈베리상 후보들이 지난 30일 발표되었는데, <그녀는 요술쟁이>의 윌 페럴, <듀스 비갈로 2>의 롭 슈나이더 등과 더불어 <우주전쟁>의 톰 크루즈가 최악의 남자주연배우상에 노미네이트된 것.
톰 크루즈의 연기가 과연 최악의 것이었나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약혼자 케이티 홈즈에 대한 과도한 애정표현과 종교단체 사이언톨로지를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 등 사람들의 빈축을 산 행동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톰 크루즈의 연인 케이티 홈즈 역시 <배트맨 비긴즈>의 연기로 최악의 여자조연배우 후보에 올랐으며 <퍼펙트 웨딩>의 제니퍼 로페즈, <판타스틱 4>의 제시카 알바는 최악의 여자주연배우 후보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었다.
톰 크루즈, 최악의 배우 후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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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 중국 본토에서 상영 금지될 전망이다.
홍콩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카우보이들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것이 중국 당국의 눈에 거슬렸다고. 대만 출신 중국계 감독의 영화로서 골든글로브 등 각종 상들을 휩쓸며 아카데미 수상도 유력시 되는 작품이지만 중국 인민들에게 보여주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브로크백 마운틴> 이외에도 장쯔이가 일본 게이샤를 연기한 <게이샤의 추억>을 정치적인 이유에서 상영금지 조치하는 등,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검열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브로크백 마운틴>도 중국서 상영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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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DVD의 2월 출시 예정작들이 공개됐다.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한 임권택 감독작 <태백산맥>과 장선우 감독, 강수연, 문성근 주연의 <경마장 가는 길>이 HD 텔레시네를 통해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 중인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가 OST를 포함한 3디스크 ‘리에디션’ 버전으로 재출시된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국제적인 무기거래상 역을 맡아 논란을 일으킨 <로드 오브 워 SE>는 DTS 6.1 사운드와 감독의 음성해설, 메이킹 필름 등이 포함된 2디스크로 발매된다. 초회한정으로 영화의 주요 소품으로 등장한 각종 총기들을 다룬 해설집이 제공된다.
과거 파라마운트를 통해 출시되었으나 화면비 오류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던 <돌이킬 수 없는> 역시 ‘리에디션’으로 재출시되는 타이틀. 무삭제판으로서 충격적인 영상을 고스란히 담았으며 가스파 노에 감독의 전작 <난 혼자다>도 함께 포함된다
스펙트럼, <로드 오브 워> 등 2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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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배리를 연기한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를 3월 28일 일본에서 HD DVD로 출시된다.
영상 포맷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제작사인 도시바엔터테인먼트는 “DVD 이상의 HD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운드는 오리지널 영어 및 일본어 더빙 모두 최신 사운드 포맷인 DTS-HD 5.1 서라운드 방식이 채택됐다. 그 외 부가영상으로는 DVD판과 마찬가지로 삭제장면,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월드 프리미어 풍경 등이 수록된다고. 가격은 5,040엔으로 책정됐다.
현재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에서는 HD DVD 관련 하드웨어 출시 일정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제작사측은 “HD DVD 전용 재생기의 발매에 맞춰 영화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일본 내 HD DVD 플레이어의 출시 시기 역시 미국과 같은 3월 말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日, <네버랜드를 찾아서> HD DVD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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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친다. 도처에 <왕의 남자>다. 어떤 관객은 영화사 홈페이지에 “감독이 영화에 약을 탔나보다”고도 하고, 또 어떤 관객은 “맛있는 떡볶이집 발 끊기가 천근이더니 이 영화는 만근”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신규 관객은 물론, 되풀이 관람객이 넘친다. 물경 30차례까지 본 관객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까지의 집계로 500만명(배급사 시네마서비스)을 넘어선 영화 <왕의 남자>는 26일 전국 관객 7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20만명이 웃돈 셈이다. 개봉 29일만의 성적이다. 31일 걸린 <실미도>의 속도를 앞선다. 김이 빠지기는커녕 이번 설에 스크린수를 400여곳(27일 현재 348곳)으로 늘린다니, 300만명을 목표로 삼았던 영화가 ‘마의 천만’을 향해 폭주 기관차처럼 내달리는 형국이다.
기관차 맨 뒤에서 거드럭뒤스럭 종잡을 수 없는 몸짓으로 이를 바라보는 이가 있다. 영화를 만든 이준익 감독이다. “이젠 됐어, 이걸로 충분해” 한다.
개봉 한달만에 700만명 돌파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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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근영(19)양이 모교인 광주국제고에 장학금 1억원을 내기로 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문양이 학생 신분으로 영화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모교에 성의를 표시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은 문양이 다음달 10일 열리는 졸업식에 직접 참석해 전달한다.
문양 쪽은 “근영이가 고교 입학 때부터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재학생 신분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폐를 끼칠 것을 우려해 졸업식 때 장학금을 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고는 1억원으로 ‘문근영 장학금’을 운영할 계획이며, 문양은 해마다 일정액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양은 빛고을 장학기금 1억원을 2003~2005년 5차례에 걸쳐 기부했다.
‘문근영 장학금’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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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른 채 15년 동안이나 갇혀 지내게 된 오대수. 감금방에서의 그의 첫날은 어땠을까? 박찬욱 감독이 유일하게 찍은 것 자체를 후회한다는 이 삭제장면은 당초 오대수가 납치되고 ‘올드보이’라는 타이틀 로고가 지나간 뒤에 나올 예정인 장면이었다.
감금방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오대수는 찬찬히 주위를 둘러본다. 끔찍한 형상의 앵소르의 그림, 풍경 사진으로 대체된 창문, 악행의 자서전이 될 일기장, 지겹도록 먹게 될 군만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군만두를 맛있게(?) 씹으며 여유롭게 문 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무리 두들기고 발로 차도 문은 열리지 않고 오대수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번져간다.
촬영이나 연기에 문제는 없었으나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 누구나 생각할 법한 장면이기 때문에 삭제했다는 것이 박찬욱 감독의 설명. 이후 감금방 시퀀스에서 계속 반복될 풍경과 소품들을 굳이 별도로 소개할 이유는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대수를 비롯한 다른 수감자들의 절규로 마무리 될 예정이었던
<올드보이> 감금방에서의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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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내니’가 1월 마지막 주말 미국 극장가를 휩쓸었다. 1위를 차지한 영화는 마틴 로렌스 주연의 코미디 속편<빅 마마 하우스: 근무중 이상무>(Big Momma's House2). 2000년에 제작된 전편의 라자 고스넬로부터 메가폰을 이어받은 존 화이트셀이 연출한 이번 영화는 3261개관에서 2800만달러를 거둬, 1997년 스페셜 에디션 <스타워즈>에 이어 역대 1월 흥행작 중 2위 기록까지 세웠다. 변장술의 대가 FBI요원 말콤 터너가 이번에 맡은 임무는 용의자의 집에 가정교사로 위장잠입을 하는 것. 또 한번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거대한 살집의 ‘빅 마마’로 변신한 마틴 로렌스가 정신산만한 아이들 3명과 독특한 성격의 부모, 우울증에 걸린 강아지와 씨름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한국에서는 2월16일에 개봉예정이다.
판타지 코미디<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는 1995개관에서 1408만달러를 거둬 1위 <빅 마마 하우스:
마틴 로렌스의 <빅 마마 하우스2> 미국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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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에서 <킹콩>을 누르고 2억7천만 달러가 넘는 놀라운 흥행수입을 기록한 <나니아 연대기>가 올 가을부터 2편 촬영에 들어간다.
C.S. 루이스의 원작의 판타지 시리즈 중 2권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영화화된데 이어 이번에는 4권 ‘캐스피언의 왕자’가 스크린으로 옮겨질 예정. 윌리엄 모즐리, 안나 팝플웰 등 전편에 출연했던 아역배우들이 다시 출연해 위기에 빠진 나니아를 구하는 네 형제자매 역할을 맡게 된다.
전편에 이어 다시금 메가폰을 잡게 된 앤드류 아담슨 감독은 “당장 만들지 않으면 아이들의 성장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니아 연대기> 2편, 가을에 촬영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