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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첫 번째 팬은 자기 자신”
<밝은 미래> 이후 니무라 역의 ‘해파리’ 같은 이미지는 <꿈속에> <스크랩 헤븐>과 최근의 <유레루>까지 이어진다. 사회에 ‘독기’를 품고, 현실의 자신과 싸워가는 모습이다. 오다기리 조는 이런 장르의 영화를 음악의 한 장르인 펑크록에 비유한다. “사회에 대한 저항심, 굳이 방황하고 싸우는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느끼고 있는, 그런 정도의 반항심.”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스크랩 헤븐> <꿈속에> 등이 이런 카테고리로 묶일 만하다. 그리고 오다기리 조는 비교적 조용한 느낌의 영화 <메종 드 히미코>까지 ‘펑크적’이었다고 말한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여러 가지 테마가 가능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게이가 등장하는 영화, 죽어가는 사람과 그를 바라보는 이의 영화, 내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면 모처럼 좋은 영화에 나왔다는 소리를 듣겠구나(웃
오다기리 조를 만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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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검색에 ‘오다기리 조’를 치면, ‘<메종 드 히미코>의 하루히코가 <박치기!>의 사카자키 맞나요?’라는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아무리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지만, 이번엔 그 정도가 좀 심하다. 게이 청년 하루히코(<메종…>)와 히피 패션의 사카자키(<박치기!>), 그리고 지식검색의 몇 페이지를 더 넘겨 <밝은 미래>의 ‘해파리 소년 니무라’까지. 배우 오다기리 조가 궁금해진다. 그는 하루히코일까, 사카자키일까, 아니면 니무라일까? 이누도 잇신 감독과 함께 <메종 드 히미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오다기리 조를 만났다.
2005년 6월, 일본의 영화잡지 <키네마준보>는 오다기리 조 특집 기사에서 조니 뎁의 이름을 자주 언급했다. 어두운 내면을 연기하면서도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와 같은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조니 뎁이 당시 <밝은 미래> <스크랩
오다기리 조를 만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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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 감독의 범죄 스릴러 <인사이드 맨>(Inside Man)이 3월 마지막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말 3일간 벌어들인 수입 2900만달러는 이번 3월 들어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이다. 덴젤 워싱턴과 조디 포스터, 클라이브 오웬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에 띄는 이 영화는 은행 강도(클라이브 오웬)와 노련한 협상 전문 형사(덴젤 워싱턴)의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사회고발성 영화로 유명한 스파이크 리 감독이 드물게 만든 스릴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파이크 리와 덴젤 워싱턴의 영화 경력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라고 한다.
배급사 유니버설은 극장 출구 조사 결과, 관객의 68%가 30세 이상이며 54%가 남성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75%는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덴젤 워싱턴’이라고 응답해, <트레이닝 데이>와 <맨 온 파이어> 등 성공적인 형사물에 많이 출연한 워싱턴의 신뢰도를 반증했다.
지난주 1위
덴젤 워싱턴의 <인사이드 맨> 미국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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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레이그, 다음 편 007 영화도 예약
새로운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가 현재 촬영 중인 21번째 007 영화 <카지노 로얄>에 이어 다음 편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시리즈 사상 첫 금발의 본드로 발탁된 크레이그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일부 007 팬들의 보이콧 협박까지 받는 등 ‘미스 캐스팅’ 논란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프로듀서 바버라 브로콜리는 “이미 속편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 <카지노 로얄>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혀 크레이그가 일회성 캐스팅이 아님을 시사했다. <카지노 로얄>은 12월 개봉예정.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가마타 행진곡>, 중국판 리메이크
홍콩과 베이징 소재 영화사 로터스 엔터테인먼트가 고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가마타 행진곡>을 중국판으로 리메이크한다. 극작가 쓰카 고헤이의 대표작이기도 한 <가마타 행진곡>은 1982년 개봉 당시 일본에서 2500만달러 수입을 올리
[해외단신] 대니얼 크레이그, 다음 편 007 영화도 예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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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옥상>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 포털과 <방과후 옥상>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된 논란의 골자는 <방과후 옥상>이 필 조아누 감독의 1987년작 <세시의 결투>와 흡사하다는 것. <세시의 결투>는 학교 문방구에서 일하는 소심한 주인공 제리가 불량스러운 전학생 버디와의 말다툼 뒤 오후 3시에 주차장에서 결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방과후 옥상>에서는 주인공 남궁달이 공문고로 전학온 첫날, 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재구와 시비 끝에 옥상에서 오후 4시에 싸우기로 한다. <방과후 옥상>은 3월16일 개봉했고, 20일 오전 몇몇 언론에서 이 사안을 보도하면서 표절 논란은 삽시간에 세간으로 퍼졌다.
처음에는 한정된 시간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전학생이 싸움을 벌이는 비슷한 설정이 문제가 됐다. 그러나 현재 표절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이야기의 장치나 표현의 세부가 비슷한 요소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
<방과 후 옥상> 표절문제,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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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아름다운 재단,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이 함께하는 ‘행복한 만원 릴레이’의 서른 번째 주인공은 영화배우 설경구입니다.
“어떻게 이의를 제기하나. 민식이 형이 찍었는데. 감사한다. 좋은 일에 추천해주셔서. 근데 자동이체인가? 농담이다. 잘 쓰였으면 좋겠다. 진짜, 제대로. 작은 돈이지만 큰 돈이잖나. 릴레이니까 쌓이면 많은 거지. 정부에서 쓰는 것처럼 안 하는 게 좋은 거다. 사실 쑥스럽다. 이런 일은 떠들면서 하면 안 되는 건데. 지면에 나오는 것도 탐탁지 않다. 다음에는 누굴 추천하나. 이창동 감독님? 아, 사무실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나문희 선생님을 할까. 배우들이 몇주 쭉 해왔다고 하니까 분장 스탭이신 황현규 선생님에게 바통을 넘기는 게 좋겠다. <박하사탕> 때부터 같이 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실 것 같다. 게다가 항상 가진 게 돈밖에 없다고 하신다.”
[만원 릴레이] 영화배우 설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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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에 간다는 건 개인적으로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이고, 예기치 못한 영화를 만난다는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장소를 이전한 뒤로는 시네마테크가 밀려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일반 대중에게 시네마테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며칠 전에는 내가 출연했던 <진짜 사나이>도 거기서 봤다. 박헌수 감독하고 여자주인공이었던 서미경씨하고 같이 보면서 바로 이게 시네마테크의 기능이 아니냐고 했다. (웃음) 우리가 10년 전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새롭게 기억하게 하는 계기도 되는 것 아니겠나? 기획 프로그램이나 순회상영 때 같이 움직일 수 있는 한 동참하려고 한다. 친구들 영화제 때처럼 사회를 볼 수도 있고. 남들 다 보는 영화보다 자기만의 영화를 계절마다 한편씩이라도, 아니 일년마다 한편씩이라도 관객이 갖게 되기를 바란다. 시네마테크에는 그런 길이 언제나 열려 있다는 걸 관객이 잊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배우 권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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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남자들의 영화 <사생결단>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바이준> <후아유>의 최호 감독이 연출한 <사생결단>은 잘나가는 마약중간 판매상이었지만 궁지에 몰리게 된 상도(류승범)와 그를 이용해 마약왕 장철에게 복수하려는 광기어린 도 경장(황정민)의 승부를 다루는 영화다.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인연을 맺었던 황정민과 류승범은 포스터를 찍으면서도 오랜 우정을 보여주었다는 후문. 별다른 배경이나 장식없이 두 배우의 표정에 승부를 거는 정공법이 돋보이는 포스터다. 검은 배경과 의상의 단조로움을 무너뜨리는 하얀 시가 연기는 류승범이 현장에서 내놓은 아이디어라고 한다.
[포스터 코멘트] <사생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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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열리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대부분의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총 195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올해 영화제의 면모를 살펴보면, 디지털 매체에 대한 좀더 심화된 고민과 함께 전주를 비롯한 지역주민을 고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경쟁부문인 ‘인디비전’은 데뷔작 <퍼니 하하>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앤드루 부얄스키의 <뮤추얼 어프리시에이션>을 비롯해서 전세계 독립영화계 신인감독의 신작 11편을 상영한다.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출품작 중에서 상영작을 선정한 ‘디지털 스펙트럼’에는 김응수의 <천상고원>, 존 조스트의 ‘9·11 연작’ <긴 그림자> 등 디지털만의 영상미학을 보여주는 13편의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거장의 신작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시네마스케이프’에선 스와 노부히로(<M/OTHER>)의 <퍼펙트 커플>, 스톱모션애니메이션계의 이단아 퀘이 형제의 <피아노 조율사>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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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망종>(23일 개봉)은 지난해 칸영화제와 부산영화제의 수상을 비롯해 약간 과장하자면 지금도 하루 걸러 계속 해외영화제의 초청과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다. 재중동포 장률 감독을 세계적으로 알린 이 영화의 탄생에는 숨은 주역이 있다. 최두영(44) 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장 감독의 첫영화인 단편 <11세>부터 함께 작업해 장편데뷔작인 <당시>와 <망종>를 제작했다. 두엔터테인먼트는 장감독과의 작업을 위해 만든 영화사다.
화학도 출신·대기업 생활 이력, ‘돈 되는’ 첫 영화 5월에 ‘레디고’
그러나 재능있는 감독을 키운 제작자라는 건 그를 반만 소개하는 것이다. 최근 작업만 보더라도 김응수 감독의 <달려라 장미>에서는 촬영감독을 하고 <6월의 일기>에서는 디지털 색보정을 했다. 또 노동석 감독의 <마이 제너레이션>을 비롯해 최근 봉준호 감독의 <괴물>까지 출연작 목록도 꽤 되는 배우다. 한마디로
충무로·독립영화 만능일꾼 최두영 두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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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 오기민 대표는 별난 취향의 소유자다. 후배들을 불러모아 자신이 만든 요리를 내놓고, 알록달록한 신발을 사모으고, 들기도 어려운 가구를 직접 만들어 쓰고, 보트 위에서 혼자 낚시에 잠기길 좋아하고, 축구를 보면서도 구슬을 꿰고, 자가용이 아닌 소형 스쿠터를 타고 출퇴근한다. 그런 오 대표이지만 당분간은 그의 취향을 만끽할 여유가 없을 듯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에서 표준제작 규약을 전담하다 스크린쿼터 문제가 터졌고,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 정책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모두들, 괜찮아요?> 개봉을 준비해야 했고, 얼마 전에는 아이필름의 공동대표직까지 수락해 두집 살림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위해 마술피리를 찾았던 그날도 그는 다섯달 만에 촬영을 재개한 박광수 감독의 <눈부신 날에> 부산 현장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갑작스러운 복통이 계속돼 며칠째 고생하고 있다는 오 대표. 그건 아무래도 과민성 스트레스로 인한 탈이 분명했다.
<모두들, 괜찮아요?> 개봉 앞둔 마술피리 오기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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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5일 부분 개각에서 환경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까지 모두 남자에서 남자로 이어졌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4명이던 여성 각료는 이로써 여성가족부 장관 1명으로 줄었다. 수치로 5.3%이지 19명 중 딱 한명이란 얘기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의도적으로 여성을 ‘배제’시키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결과다. 이래놓고는 무슨 ‘2006년 5급 이상 공무원(여성관리자) 임용계획 10%’를 달성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참여정부가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건 물론 어제오늘 일이 이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틈만 나면 ‘골프 사랑’을 과시하면서 ‘양극화 해소’를 노래할 때도 뭐가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프칠 줄 안다’(바꿔 말해 ‘쳐본 적 있다’)는 국민이 5%대인 나라에서 ‘골프 대중화’를 핑계로 열린우리당은 2004년 총선 때 골프장 건설 규제를 없애겠다고 했다. 본산지인 영국에서도 특정 정당이, 그것도 꼴보수가 아니라고 자임하는 정당이 골프장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일은 없을 것이다.
[이슈] 19분의 1, 우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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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양학습만화진흥협회는 오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만화제(Comics Fair 2006)를 위한 만화관련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평화(화합), 월드컵(대한민국 승전을 위한 응원)’이며 응모부분은 만화, 캐릭터디자인, 만화일러스트, 만화스토리, 모바일, 플래쉬애니메이션, 동영상, 공동만화(유치부)이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등기우편이나 택배 또는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수상자는 1,2차 심사 후 4월 25일부터 일간지 및 대한민국만화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및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www.comicsfair.org에서 가능하다.
제4회 대한민국 만화제(Comics Fair 2006)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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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영화제 경쟁부문 <아시아 단편 경선>의 심사위원이 확정되었다. 본선에 오른 20편의 단편영화를 심사하게 될 위원은 배우 심혜진, 엔젤언더그라운드 이진숙 대표, 서울대 법학부 양현아 교수, 아프리카 특별전에서 상영될 <날으는 의사 사이카티>의 안느 문가이 감독 등 다섯명의 국내외 영화계 여성 명사들이다. 그밖에 독일의 도리스 되리 감독, 네덜란드의 아스트리드 부싱크 감독 등 다양한 해외 여성영화감독들이 방한해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서울여성영화제는 오는 4월6일부터 14일까지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최된다.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선> 심사위원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