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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나나
고등학생이라기엔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 눈도 코도 마네킹처럼 반듯한데 눈썹까지 또렷하게 그려서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발라서인가? 어쨌든 그녀=고등학생이라는 설정에 처음엔 약간 저항감이 인다. 하지만 보다 보면 이해해줘야겠다 싶어진다. 어머니 간호하랴, 공부하랴, 아르바이트하랴, 동생 돌보랴. 저렇게 어른스럽게 살고 있으니 좀 늙어 보여도 되겠구나 싶은 거다. 그녀의 모범적 성실성은 잃어버린 동생을 악마의 지배에서 구출하는 괴력을 발한다.
<포가튼> 텔리
그렇게 사랑하던 아들인데 애초 존재하지 않은 아이였다 한다. 다 그녀가 지어낸 얘기라고. 심지어 남편도 고개를 끄덕인다. 아이를 부정당한 엄마는 아들의 존재 증거를 찾아 절박하게 뛰어다닌다. 주근깨가 들여다보이는 하얀 얼굴. 어두운 색 옷이라면 무턱대고 막 집어 입은 듯한 차림새가 그녀를 더 간절해 보이게끔 한다. 이 깡다구 센 엄마가 녹다운시킨 것은 외계인. 아들과
[VS] 잃어버린 아이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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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께서 횡재(橫財)를 이렇게 정의하셨다. ‘뜻밖에 재물을 얻음. 또 그렇게 얻은 재물’. 그렇다. 오늘의 ‘랭크 바이 미’의 도마 위에 모신 분들은 영화에서 횡재한 인물들. 영화를 보면서 비현실적인 설정에 황당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횡재가 아니던가.
5위는 하늘에서 뚝떨어진 돈다발을 거머쥐게 된 <밀리언즈>와 <일단 뛰어>의 주인공들. <밀리언즈>의 두 꼬마는 유로화 통합을 10일 앞둔 시점에서 1백만파운드를, <일단 뛰어>의 고교생 일당(송승헌, 권상우, 김영준)은 돈의 주인임이 의심되는 피투성이 사람과 함께 수억달러를 대면하게 된다. 하지만 돈의 주인이라며 나타나는 사람들 때문에 일은 점점 복잡하게 돌아가고 만다. 그것은 결국 횡재(橫財)가 아닌 횡재(橫災)인가! 어설픈 그들의 횡재 5위.
4위는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의 로잘린 퍼치(케이트 보스워스). 2,004,319:1의 경쟁률을 뚫고 얻은 로잘린의 횡재는
[Rank by Me] 횡재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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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하이모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소년 찰리가 이번엔 쌍둥이 형제가 되어 모험을 떠난다. 마크 워터스 감독(<퀸카로 살아남는 법>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신작 <스파이더윅 연대기>에 1인2역으로 캐스팅된 것. 그는 사고뭉치와 공부벌레 형제를 동시에 연기하며 고블린과 요정이 사는 환상의 세계로 떠날 예정이다.
하정우, 베라 파미가, 데이비드 맥기니스/
한국과 미국의 신예들이 뭉친다. 한·미합작영화 <네버 포에버>에 하정우, 베라 파미가,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캐스팅된 것. <다운 투 더 본>으로 LA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 <무간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도 출연이 확정된 베라 파미가는 한국인 2세와 결혼한 소피를, 하정우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 지하 역을 맡았다. <태풍>의 쏨차이로 얼굴을 알린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소피의 남편을 연기한다.
이상아/
왕년
[캐스팅 소식] 프레디 하이모어, 1인2역에 도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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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경계를 넘어선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영화를 동화책으로 만난다? 오는 8월10일 개봉을 앞둔 임수정 주연의 영화 <각설탕>이 얼마 전 영상소설로 출간됐다. 영상소설이라는 다소 낯선 타이틀은 여느 동화책과 달리 일러스트가 아닌 영화 스틸을 삽입해 영상적인 느낌을 부각시킨 구성에서 비롯된 것. 하지만 그보다 더 돋보이는 건 동화적으로 자연스럽게 각색된 이야기와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서정적인 문체다. 시나리오를 한권의 소설책으로 탄생시킨 것은 동화작가 이미애씨. 87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인 그녀를 만났다.
-영상소설 <각설탕>은 어떤 책인가.
=큰 줄거리는 원작 시나리오를 충실하게 따랐다. 요약하면 최고의 기수를 꿈꾸는 시은이와 경주마 천둥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인데, 동화적으로 각색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또 영화에서 미처 읽어내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영화 <각설탕>의 영상소설 출간한 동화작가 이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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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의 기관장, 우주로 돌아가다. 휴스턴에 위치한 ‘스페이스 서비스’라는 회사는 7월24일, 올해 10월 내에 제임스 두한의 유골을, 우주비행사 고든 쿠퍼를 포함한 100여명의 유골과 함께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TV시리즈 <스타트랙>에서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기관장 스코티 역으로 출연했던 두한은 지난해 8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페이스 서비스의 대변인은 두한의 유골이 우주로 떠나가는 그날 수많은 애도객이 <스타트랙>에서 등장인물들이 입었던 우주복을 갖춰 입고 슬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두한, 우주에서 편히 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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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 헤이엑은 갑부다? 아니다? 셀마 헤이엑이 자신을 1억달러어치의 재산을 보유한 재력가라고 보도한 <포춘>의 기사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헤이엑은 “나는 지금껏 1억달러를 벌지도 못했고, 원하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가는 마당에 나를 백만장자 취급하다니 화가 난다. 나에게 실제로 1억달러가 있었다면, 은퇴한 다음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벌였을 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결로 남은 여성살인사건들의 조속한 해결을 멕시코 정부에 요구하는 등 소외된 사람들에 관심을 기울여온 헤이엑, <포춘>의 보도가 거짓이라면 화날 만도 하겠다.
셀마 헤이엑, 돈 없는데 있다고 하면 열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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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컬리 컬킨과 그의 여자친구 밀라 쿠니스가 로켓포가 떨어지기 직전 이스라엘에서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의 교전이 시작되자 컬킨은 즉시 짐을 싸려 했고, 휴가를 즐기고 싶은 대범한 여자친구 쿠니스는 “컬킨은 야단법석을 만드는 덴 최고”라며 남자친구의 소심함을 비웃었다고. 어쨌든 이들은 무사히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컬킨의 소심함은 끝이 없다. “해변에 놀러갔는데 엄청나게 많은 해파리가 있었다. 심지어 바다조차 안전하지 않았던 거다!” 이상은 이스라엘의 모든 것이 그저 무서운 컬킨이 비행기 승무원에게 던진 첫마디. 이봐 컬킨, 나 홀로 집을 지키던 용기는 모두 어디 간 거야?
소심한 매컬리 컬킨의 요란법석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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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파 배우, 눈감다. 50년대부터 TV시리즈를 포함해 153편의 작품에 출연한 잭 워든(85)이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조니 코스텔로’라는 이름을 달고 복서로 활동했던 워든은 1953년 <당신은 지금 해군이야>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이후 <12명의 성난 사람들> <도노반의 산호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불워스>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 출연작인 <리플레이스먼트>에서 워든은 위기에 빠진 미식축구팀을 살려내고자 애쓰는 구단주로 등장하기도 했다. 워든은 워런 비티와 함께 출연한 <바람둥이 미용사> <천국의 사도>로 오스카상에, 럭비 선수들의 우정을 다룬 <브라이언의 노래>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성격파 배우, 잭 워든과의 아쉬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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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 스타일리스트 짝꿍이 꾀하는 꿍꿍이의 실체는? <씬 시티>에 이어 함께 작업 중인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새 영화의 윤곽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만들고 있는 것은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호러물. 각각 75분 분량의 영화를 한편씩 만들어 함께 상영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즈는 작업을 거의 끝냈고 타란티노는 곧 촬영에 들어간다. 로드리게즈 분량은 <플래닛 테러>라는 제목의 좀비물이다. 얼마 전 그가 로즈 맥거완이 등장하는 필름 일부를 공개하자 팬들이 즉각 열렬한 반응을 보내왔다고. 타란티노는 커트 러셀 주연으로 <데스 프루프>라는 슬래셔무비를 찍는다. “그와 작업하길 항상 바랐다. (<데스 프루프>의) 스턴트맨 마이크 역은 내가 만들어낸 가장 훌륭한 캐릭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영화에 가짜 예고편이 삽입된다는 소문도 있다. <그라인드 하우스>의 목표 개봉일은 2007년 부활절. 피칠갑 부활절이 될 모양이
쿠엔틴 타란티노·로버트 로드리게즈의 피튀기는 짝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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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의 사랑으로 컴백했어요.” 7080세대의 연인 진추하가 25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1976년 한국·홍콩 합작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주인공이자 주제가 <One Summer Night>를 부른 가수로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추하는 전성기를 누리던 81년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 그녀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다름 아닌 한국 팬들 때문. 몇년 전 우연히 ‘전세계에서 유일한’ 자신의 팬클럽이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이메일을 통해 팬들과 교류해온 그녀는 한국 팬들의 애정에 “큰 감동”을 받고, 컴백을 결심하게 됐다. 7월21일 건국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팬들을 ‘친구’라고 부른다”고 말문을 연 진추하는 “그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렁큰 타이거, 김형중, 이소은 등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참여한 이번 앨범에는 진추하가
25년만에 새 앨범 내고 방한한 진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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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유해진을 쫓아간다. 김광훈 감독의 데뷔작 <톰과 제리>(가제, 제작 싸이더스FNH)에 염정아와 유해진이 동반 캐스팅됐다. 고양이와 쥐를 주인공으로 삼은 동명의 만화영화처럼, <톰과 제리>는 열혈 여형사와 겁많은 양아치가 벌이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섹시한 팜므파탈로 출연(<범죄의 재구성>)해 경찰을 물먹인 바 있는 염정아가 집안일 하랴, 형사질하랴 바쁜 여형사 이경주로, 걸쭉한 입담의 육갑 역(<왕의 남자>)으로 올해 대종상 조연상을 거머쥔 유해진이 겉은 영락없는 조폭이나 실제로는 어수룩한 양아치 장병진으로 출연한다. <톰과 제리>는 8월21일 촬영을 시작해 2007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톰과 제리>, 염정아와 유해진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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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댄서들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습니다.”
‘댄스지존’, ‘스타들의 춤선생’ 팝핀현준이 문화방송 〈오버 더 레인보우〉(극본 홍진아·홍자람, 연출 한희)에서 댄스팀 갱스터의 리더 만종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 뛰어들었다. 드라마 방영 직후 한 인터뷰에서 춤으로 각종 세계대회를 휩쓴 그가 조연을 자처하고 드라마에 참여한 이유는 한 가지뿐이라고 했다. 늘 2인자로 취급받는 댄서들에게 춤을 춰도 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
드라마에선 지현우를 멋진 댄서로 거듭나게 도와주는 조연이지만, 실제로는 〈오버 더 레인보우〉의 순항을 위해 없어선 안 될 주역이다. 춤과 노래가 중심이 된 이 드라마에서 팝핀현준은 춤과 관련된 전문 용어나 동작들을 조언하며, 배우들에게 춤을 가르치기도 한다. “댄서들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참고하시라고 제가 팬카페에 써왔던 일기도 드렸습니다.” 제대로 된 음악드라마를 만들어보겠다던 〈오버 더 레인보우〉 제작진은 팝핀현준을 출연
MBC ‘오버 더 레인보우’ 만종역 맡은 ‘진짜 춤꾼’ 팝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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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의 걸작 <케스>가 프린트로는 국내에서 처음 상영된다. 8월23일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상영되는 <케스>(1969)는 국내에도 번역된 배리 하인즈의 <케스- 매와 소년>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5세 소년 빌리 캐스퍼와 매의 관계를 통해 영국 노동계급의 현실을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보여준 켄 로치의 대표작 중 하나다. 영화 속 빌리는 영국 요크셔의 탄광마을에 사는 아이로, 꽉 막혀버린 가정과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너의 미래란 결국 탄광에서 일하는 것 뿐’이라고 가르치는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외톨박이로 지내던 빌리는 어느날 ‘케스’라는 이름의 새끼 매를 키우게 된다. 이제 그의 희망은 매를 훨훨 날게 하는 것 뿐이다. 평생 노동계급으로 살아갈 것만을 강요받으며 그 누구와 소통하지 못하던 빌리는 매와 전면적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기쁨과 꿈을 찾는다. <케스>는 당대의 지식인과 예술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까지 최고의
켄 로치 걸작 <케스> 프린트로 부산서 첫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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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농성은 끝나도 스크린쿼터 사수는 계속된다. 영화인 대책위가 7월31일 오후2시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146일째 지속해온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146일 장외철야농성’을 끝맺으며 하반기 주요 투쟁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영화인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영화인 총력집회와 문화제, 146일간의 광화문 1인시위, 단식농성, 국토종단, 깐느 영화제 원정투쟁, 각종 성명서와 보도자료 등을 벌였음에도 스크린쿼터 축소 시행을 저지시키지 못했다“며 이후 릴레이 1인시위, 국토종단투쟁, 베니스영화제 원정 홍보 등을 통해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영화인 대책위는 이와 함께 146일의 스크린쿼터를 73일로 축소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국회를 향해 “한미FTA 중단하고 스크린쿼터를 원상회복하는 한편 (스크린쿼터 일수를 모법에 규정한)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즉시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영화인 대책위는 위원장인 안성기을 비롯한 3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146일 장외철야농성’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