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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의 27번째 장편애니메이션인 <엘리멘탈>은 엘리멘트 시티의 불의 원소 앰버와 물의 원소 웨이드의 로맨스를 다룬다. 이민자 1세대인 부모의 식료품점을 이어받을 예정인 앰버는 시청 조사관 웨이드의 불법 신고를 막기 위해 부리나케 그를 따라간다. 지하철을 타고 두 주인공이 추격을 벌이는 시퀀스에서는 앰버의 부모는 왜 제도권 밖에서 무허가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는지, 왜 지하철에는 앰버와 같은 불의 원소가 아무도 없는지 등 도시가 숨긴 다양한 차별을 묻게 된다. 삶의 역사와 배경, 성향까지 너무 다른 두 인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엘리멘탈>이 선택한 공존의 방식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았다. 자전적 이야기에서 <엘리멘탈>을 시작한 피터 손 감독을 만나 이민자 서사에 관해 나눈 대화도 함께 전한다.
*계속해서 <엘리멘탈> 기획 기사가 이어집니다.
[기획] ‘엘리멘탈’, 물과 불이 사랑에 빠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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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아(시이리 솔랄리나)는 스케이트 선수였으나 지금은 가족 콘텐츠 유튜버 어머니(소피아 헤이킬라)를 둔 체조 특기생이다. 티니아는 늘 완벽을 요구하는 어머니로부터 불안에 시달리던 중 숲에서 새의 알을 발견하고 그 알을 품는다. 부화한 알에서 태어난 괴수는 순종적이던 티니아의 분열 자아가 돼 그의 가정을 위협한다. <부화>는 불안한 소녀의 내면의 악을 깨운다는 점에서 <캐리>와 <블랙스완>을, 꽃무늬 벽지 방에 사는 소녀와 또 다른 자아가 한집에 공존한다는 점에서 <장화, 홍련>을 떠오르게 한다. 여러 레퍼런스가 손에 잡히는 영화지만 내면의 악이 알에서 깨어난다는 참신한 상상력을 영화미술로 생생히 구현한다는 점에서 언급한 영화들과 궤를 달리한다. 영화가 티니아의 어머니를 묘사하는 방식 또한 주목할 만하다. 영화는 타고난 강박과 딸을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점철된 복잡한 캐릭터를 속속들이 그리되 그 캐릭터에 이입하지 않는 적정한 거리감을 러닝타임
[리뷰] ‘부화’, 난생처음 본 난생(卵生)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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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떠나보내고 어두운 집에서 홀로 지내는 순철(김정팔)은 조용히 집에서 고독사하기만 기다린다. 어느 날 밤 죽을 위기를 겪은 그는 다시금 삶의 의욕을 느끼고 ‘실버맨 심부름 센터’에 취업하기로 마음먹지만 면접 단계부터 어려움을 느낀다. 다시 예전 같은 음습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순철은 선배 실버맨 탁배(박상욱)를 따라나선다. 심부름 내용은 강아지 산책부터 비밀스러운 물건 배달까지 대중이 없고, 둘은 급박하거나 무료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이야기를 쌓아간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거래자에게 인간적인 조언과 메시지를 전하는 순철의 모습을 통해 탁배는 조금씩 경계심을 풀기 시작한다. 어느새 가까워진 두 인물이 빠르게 주고받는 대사를 통해 웃음의 밀도를 높이고, 죽은 아내의 목소리에 화답하는 순철의 모놀로그도 실소를 터뜨리게 한다. <실버맨>은 노인이 바라보는 사회의 단면이나 삶이 선물하는 오늘의 의미, 슬픔을 이겨내는 웃음의 힘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지만 맥락이
[리뷰] ‘실버맨’, 삶을 넓히는 새로운 동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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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해진 커플 제니퍼(제시카 맥너미)와 에릭(루크 미첼), 곧 부모가 될 욜란다(아말리 골든)와 빅터(벤자민 호제스)는 독서와 스포츠 중 후자를 선택할 활동적인 친구 사이다. 어느 날, 또 다른 친구 캐시(앤서니 J. 샤프)에게 검색해도 안 나오는 동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들은 탐험을 결심한다. 호주의 외딴 동굴에 진입한 다섯 친구가 모험심에 흥분하는 것은 잠시뿐, 통로가 막히고 악어가 나타나자 이들의 머릿속에는 탈출이라는 두 글자만 남는다. <블랙 워터: 어비스>는 극 초반까지 서스펜스가 작동하는 공포영화다. 동굴에서 일본인 부부가 악어에게 습격당하는 프롤로그로 동굴이 사지(死地)라는 정보를 관객에게 제시하는데, 이로써 관객은 무지한 주인공들이 그곳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긴장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위험 요소가 밝혀지는 중반부터 맥이 쉽게 풀린다. 탈출극의 묘미가 될 만한 기발한 자구책을 제시하지 않고 인물들을 겁먹은 상태로 방치하면서 정체된다. 고
[리뷰] ‘블랙 워터: 어비스’, 딱히 빠져나갈 의지가 없어보이는 탈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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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욜리(알리슨 필)가 캐리어를 끌고 가는 곳은 공항이 아닌 병원이다. 그의 병문안 대상은 “자살 충동이란 불치병에 걸린” 언니 엘프(사라 가돈)다. 욜리는 안 풀리는 원고 작업과 무명 신세, 이혼 위기와 멋대로인 딸, 무엇보다 10년 전 아버지의 자살이 남긴 트라우마를 안고서도 삶쪽으로 걸어가려는 자신과 달리 자꾸만 죽음으로 향하는 언니가 원망스럽다. 그런데도 그 마음을 헤아려보던 어느 날, 언니로부터 존엄한 죽음을 위해 자신을 스위스로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나의 사소한 슬픔>은 자살의 강력한 자장 안에서 살아오며 번민하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 풍경에 집중한다. 가족이 함께 살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아버지와 언니의 삶의 단면들을 상상하는 것으로 두 사람을 이해하려는 소설가 주인공의 노력을 간곡하게 시각화한다. 문학과 음악을 풍부하게 인용한 대사가 극의 그윽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상황에 부닥친 이들의 심정을 효과적으로 대변한다. 인물에게
[리뷰] ‘나의 사소한 슬픔’, 상상이라는 소설가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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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극일수록 끌린다고 했던가.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불 종족 앰버(리아 루이스)와 물 종족 웨이드(마무두 아티)가 사랑에 빠진다. 이야기의 배경은 불, 물, 공기, 흙 원소 인간들이 사는 엘리멘트 시티다. 여기서 앰버는 도시 외곽에 자리한 부모의 상점을 물려받으려는 사회 소수층의 일원이다. 물을 꺼트리고 나무를 불태우는 기질 탓에 불 종족은 사회의 구조적 차별을 받고 있다. 반면 웨이드는 시청 공무원이자 사회 주류에 속하는 상류층 가정에 속해 있다. 딱히 접점이 없던 둘의 만남은 웨이드의 직업 정신에서 비롯된다. 우연히 앰버 집안의 가게를 방문한 웨이드는 건축 규정에 따라 폐점 조치를 명령한다.
<엘리멘탈>의 뼈대는 한국계 이민 가정 2세대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다. 아시아, 남미, 중동 지역 등 이민자가 미국에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갈등이 엘리멘트 시티 속 불 종족의 처지로 고스란히 이식됐다. 이러한 현실을 딛고 화합하는 앰버와 웨이드의 사랑이 깊은 울림을 안
[리뷰] ‘엘리멘탈’, 사랑은 수증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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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때때로 언어 바깥에서 이뤄진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복싱에 몰두하는 한 인물의 걸음을 따라가며 교감과 소통의 순간을 성실히 포착한 결과물이다. 선천적으로 귀가 들리지 않는 몸으로 복서가 된 오가사와라 게이코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이 영화는 스포츠영화의 틀 바깥에서 삶의 부스러기 같은,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반짝이는 순간들을 주워 담는다. 프로복서 게이코(기시이 유키노)는 도쿄의 작은 체육관에서 훈련에 몰두하며 다음 시합을 준비한다.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게이코에게 복싱은 완벽하게 혼자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수단이다. 그럴수록 게이코에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민들이 쌓여간다. 복싱을 쉬고 싶다는 편지조차 부치지 못하던 게이코는 어느 날 체육관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는다. 미야케 쇼 감독은 담백한 스토리로 이뤄진 최소한의 링 안에서 감정의 형태를 마주 볼 수 있도록 팽팽한 시간을 제공한다. 말을 따라가는 대신 상대의 동작을 살펴야 하는 청각
[리뷰]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링 안에서 마주하는 팽팽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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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위기에 빠진 시민들을 구하는 하루를 보내는 플래시(에즈라 밀러). 그가 다른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바쁠 때 후순위로 호출되고 있다는 것은 업계의 비밀이다. 보다 큰 미션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는 그는 임무를 마치고 ‘매우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한다. 바로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서 시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것이다. 불의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부모를 동시에 잃은 과거가 있는 플래시는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의 경고를 무시한 채 과거를 수정하는 일을 저지르고야 만다. 그로 인해 발생한 시간 역설은 무수한 갈래의 멀티버스를 만들어내는데, 플래시는 그중 불시착한 한 세상에서 또 다른 버전의 배트맨(마이클 키턴)을 마주치게 된다. 그때 갑작스러운 조드(마이클 섀넌)의 지구 침공이 시작됨에 따라 플래시는 배트맨과 함께 다른 강화 인간들을 찾아나선다.
<플래시>는 DC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인 플래시의 첫 솔
[리뷰] ‘플래시’, 너무 늦게 도착한 가장 빠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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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랜스포머 세력들이 지구로 모여든다. 첫 번째 종족은 정글 행성에서 짐승의 형상을 한 채 살아가고 있던 맥시멀 집단이다. 그들은 먼 과거에 행성 파괴자인 유니크론(콜맨 도밍고)에 고향을 잃은 뒤 지구로 피신한다. 옵티머스 프라이멀(론 펄먼)이 맥시멀의 리더이다. 프라이멀은 유니크론의 야욕을 막기 위해 지구에 특별한 힘을 가진 열쇠를 숨겨놓는데, 바로 그 열쇠를 강탈하기 위해 유니크론의 수하 세력인 테러콘이 지구에 온다. 스커지(피터 딘클리지)가 그들의 우두머리다. 한편 그 열쇠를 손에 넣으려는 한 인간이 있다. 전직 군인인 노아(앤서니 라모스)다. 노아는 우연히 오토봇인 미라지(피트 데이비슨)와 인연을 맺는데, 이를 계기로 옵티머스 프라임(피터 컬런)의 부탁을 받았던 것이다. 프라임이 열쇠를 원하는 이유는, 그 열쇠가 오토봇들을 고향 사이버트론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의 열쇠를 둘러싼 트랜스포머들의 격돌이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범블비는 또 한
[리뷰]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이 정도로 굉음이 나는데도 어찌저찌 굴러가는 거대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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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더이상 집이라고만 부를 수 없는 어떤 것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것이 개인의 경제적 성공에 따른 신분이 드러나는 지표이고, 또한 그 경제적 가치를 재생산하기 위한 투기의 대상이라는 사실은 공통의 감각에 속한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투사되는 선망과 원한은 동시대의 문화적 감정구조에 있어 핵심이다. 지난해 가장 문제적 작품이었던 <안나>와 <작은 아씨들>의 경우만 보더라도, 투쟁적 계급의 개념은 유효하지 않으며 그 자리를 회복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자연화된 ‘신분’이 차지한다. 주어진 신분의 극복이 중심 모티프로 작용하는 두 시리즈 모두에서, 아파트는 그에 따른 갈등 상황을 첨예하게 만드는 서사적 장치로 사용된다. <안나>에서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 안나(수지)는 가짜 신분으로 통행증을 얻은 셈인 자신의 아파트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으로 숨어 다닌다. <작은 아씨들>의 인주(김고은)가 다가올 어떤 위험도 감수하기로 마음먹
[비평] ‘드림팰리스’, 욕망의 성취도, 연대도 실패한 자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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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상 요약부터. <도둑들>(2012, 이하 개봉·공개일 기준)이 마카오로 간 것은 어떤 신호였을 수 있다. <마스터>(2016)의 밀항선은 필리핀으로 향했다. <협상>(2018)은 태국. 이후 흐름은 한층 줄기차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도 태국을 택했고 <범죄도시2>(2022)는 베트남, <늑대사냥>(2022)에서 잠시 필리핀에 들른 뒤 넷플릭스의 <야차>(2022)와 <수리남>(2022)은 각각 중국 선양과 수리남으로 떠났다. 디즈니+의 <카지노>(2022~23)에서 한번 더 필리핀, 내년 예정된 <범죄도시4> 역시 필리핀이다. 이전의 한국 범죄액션에선 찾아보기 어려웠던 경향이다. 이에 비하면 <범죄도시3>(2023)가 잠시 일본을 찾은 건 얼핏 낯익고도 손쉬운 선택으로 보인다. 조금 거슬러 올라가보자. <황해>(2010)의 무시무시
[비평] ‘범죄도시3’, 그분이 동남아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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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사를 쓰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는 삶은 일종의 환상이다. 현실은 하나의 기사를 위해 모든 것을 아껴야 한다. 제주에서의 삶도 그랬다. 특별한 것도 없이 나는 취재를 위해 가장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고, 한잔에 2천원하는 커피를 주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하루 종일 취재를 위해 근방을 돌아다니다 잠이 든다. 이것을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것은 그저 일일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환상만 찾는다. 그리고 여행 기사는 어떻게든 환상을 만들어야 한다. 정작 환상을 만드는 에디터 대부분은 환상적이지 못한 삶을 살지만. 이제 더이상 나는 환상을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벌어지는 삶의 순간들에 그럴 수 있지라며 끄덕이고, 예상하지 못하는 사건에 그럼 그렇지 하며 순응할 뿐이다. 에디터에게 중요한 건 멋진 글솜씨나 찬란한 묘사 따위가 아니다. 마감을 지키는 능력, 충분한 수면 시간, 오래도록 걸을 수 있는 여유, 고요와 적막.
영화를 찍고 있는 다름씨와 함께 제주에 있는 한 예
[김민성의 시네마 디스패치] 지역과 여행 섹션: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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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윤석열 그분을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이 싫어 죽겠어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푸념이다. 국민의힘 극성 지지층은 “무조건 민주당 찍는 좌파 콘크리트 40%는 인간이냐”고 조롱한다. ‘1찍(기호 1번 민주당 찍은 사람)’, ‘2찍(기호 2번 국민의힘 찍은 사람)’의 종특(종족 특성)을 운운하는 글과 말이 난무한다. 2022년 대선 직후 만난 유권자 몇몇에게 들은 말이다. “저는 국민의힘 지지자입니다만, 이재명에게 투표했어요.”(30대 초반 여성 A) A는 ‘2번’이 국정을 운영할 최소한의 자세도 안됐다고 보았다. ‘법인카드 유용’에 충격을 받았지만 ‘허위 이력’과 ‘주가 조작 의혹’에 더 경악했단다. “제 자신을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찍었습니다.”(20대 후반 남성 B) 그는 조국 사태와 대장동 의혹을 거치며 ‘이번에는 1번이 져야 한다’고 생각을 굳혔다. 그는 여소야대가 여대야소보다 훨씬 낫다고 봤고 앞으로도 여소야대이길 희망했다.
세상에는 n개의
[김수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1찍과 2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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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는 <러브, 데스 + 로봇> 등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엔 굴지의 게임 콘텐츠 IP <드래곤 에이지>를 기반으로 <드래곤 에이지: 앱솔루션>을 자체 제작하며 입지를 다졌다. 얼마 전 개봉한 한지원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 <그 여름>에서도 레드독컬처하우스는 메인 프로덕션사로서 실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굵직한 국내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그들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양산업이라 불리던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활로를 개척하며 승승장구 중인 레드독컬처하우스의 배기용 대표를 만났다.
- 애니메이션계에 입문한 계기는.
= 1998년, 고등학교 3학년 때가 시작이었다. 당시 살던 춘천이 애니메이션 도시를 표명하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막 생겨나던 터라 그림을 좋아하던 친구들과 문을 두드렸다. 어느덧 25년 동안 한 우물만 파고 있다. 26살 때 두루픽스에서
[인터뷰] ‘그 여름’ 배기용 레드독컬처하우스 대표, 한국 애니메이션의 전망은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