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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확장성, 연속성. 2023년 시리즈를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를 꼽자면 이렇다. 민속학과 오컬트, 토요일의 여행길, 전란의 사랑, 대기업 홍보실의 일상, 은행 공금횡령 등 낯설고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통해 소재의 다양화를 꾀하고,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재료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것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색다른 이야기로 방향성을 확장하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 기존 법정물에 시대성을 더하거나(<조선변호사>), 이혼 전문이라는 구체적인 분야를 추가하면서(<신성한 이혼>) 특정 장르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시리즈들도 돌아온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가 3년 만에, <D.P.> 시즌2가 2년 만에 모습을 선보이며 연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씨네21>은 2023년을 장식할 시리즈 9편의 연출자와 책임프로듀서로부터 이제 막 태동하는 이야기의 근원을 전해들었다. 이정림 감독은 ‘김은희 작가 × 김태리 배
[기획] 2023 시리즈 신작 프로젝트: 올해의 설렘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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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한 수업에서 학생들과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함께 읽었다. 네번에 걸쳐 나눠 읽으면서 매번 책의 내용과 관련된 토론 주제를 던져주었는데 그중 “왜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창조물을 버리고 도망쳤을까? 흉측한 외모 때문이었을까?”라는 질문도 있었다. 나의 예상과 달리 (‘흉측한 외모 때문이었을까?’라고 질문을 덧붙였기 때문에 ‘단순히 외모 때문은 아니’라는 상투적인 답이 나올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괴물’처럼 생긴 창조물의 외모를 탓했다. 괴물이 프랑켄슈타인에게 버림받은 것도 이후 많은 인간들에 의해 혐오와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도 다 그의 괴물 같은 외모 때문이라고 봤다. 소설의 중반 이후 괴물이 프랑켄슈타인에게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만들어달라고 하는 대목에서 몇몇 학생들은 자신이 괴물이었다면 ‘성형수술’로 외모를 바꾸어달라는 요구를 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여러 SF영화에 등장하는 복제인간이나 사이보그 혹은 안
[임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미인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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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중인 아버지 창욱(한석규)이 집에 돌아와 대뜸 요리를 시작한다. 엄마 다정(김서형)은 암 말기라고 한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지만 여자 친구 여진(조유정)은 재수의 길을 택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서 진호은이 연기한 재호는 매일이 쓴맛이고 하루하루가 잡내투성이다. 진호은에게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신인 시절부터 인터뷰마다 밝혀온 휴먼 멜로 장르에 대한 애정을 마침내 연기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기에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진호은은 가족의 이별과 화해를 그린 슬픈 작품의 촬영 현장이 웃음바다였다고 요약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촬영 당시 세 작품을 병행 중이었다.
어느 날 이동 중에 한석규 선배의 기사가 휴대폰에 떴는데 내가 혼자 미친 듯이 웃고 있더라. 촬영 들어가기 전에 긴장이 되어서 선배들의 전작을 다시 찾아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촬영에 들어간 후 선배들을 생각하면 행복한 웃음만 났다.” 진호은은 음
[WHO ARE YOU]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진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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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에게 고함. 작전을 시작한다. 성공하기 전까지는 멈춰서는 안된다.” 상하이에 이어 경성에서도 총독부 고위 간부를 노린 테러가 발생한다. 항일 조직 ‘흑색단’이 ‘유령’이라는 이름의 스파이를 곳곳에 심어놓고 이같은 작전을 준비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총독부는 수사를 시작한다. 신임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일부러 흑색단 방식으로 가짜 공지를 보내 외딴 호텔로 5명의 용의자를 불러모은다.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설경구),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이하늬),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은호 계장(서현우) 그리고 통신과 직원 백호(김동희)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고발하고 누명을 씌워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 놓인다.
193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유령>의 진짜 목표는 당시 시대상과 항일운동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있지 않다. 내러티브를 이끄는 동력으로 점쳐졌던 유령의 일부 정체는 초반부터 드러나고, 중반부의
[리뷰] ‘유령’, 항일운동의 특성에서 발견한 장르성과 도발적인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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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시간 내에 반드시 인질을 구출해야 한다. 분쟁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국민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킬 목적으로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황정민)가 현지에 파견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도 상황에 투입된다. 둘의 공조가 상황을 빠르게 호전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상반된 입장을 지닌 두 사람의 협조는 요원해 보인다. 교섭이 차질을 빚으며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피랍된 인질들이 되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재호와 대식은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현지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대식은 파슈토어에 능한 통역가 카심(강기영)을 팀에 합류시킨다.
<교섭>은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다. 외교관으로서 철저히 룰을 지키는 재호와 인질을 안전하게 빼올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도하려는 대식의 입장 차가 도드라진
[리뷰] ‘교섭’, 원칙과 변칙의 조화, 물러섬 없는 정직한 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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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 안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라사(히로세 스즈)에겐 사실 떨쳐내지 못한 유년의 상처가 있다. 그는 소아성애자에 의해 자행된 잘 알려진 유괴 사건의 피해자로, 함께 살고 있는 애인 료(요코하마 류세이)를 비롯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식당의 직장 동료들 역시 그 피해 사실을 알고 있다. 어느 날, 사라사는 우연히 한 카페에 들르게 되고, 그곳에서 15년 전 자신을 유괴했던 가해자 사에키 후미(마쓰자카 도리)와 마주친다. 그는 사라사를 알아차리지 못한 듯 행동한다. 그날 이후 사라사는 료와의 관계가 흔들리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후미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사라사와 후미의 이 기묘한 관계를,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시도한다. 사라사의 현재가 후미와의 재회로 인해 동요한다면, 그것은 과거에 일어났던 유괴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대로 소아성애자의 추악한 범행이라고만 잘라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후미의 범죄 행각은 동시에, 가족으로부터 성적 학대
[리뷰] ‘유랑의 달’, 위험하고도 싶고, 안전하고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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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예고 없는 죽음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시작한다. 가족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여자(김지숙)는 잠들어 있던 시어머니가 숨을 거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연이어 시아버지 김 노인(신구)은 길을 잃고 배회하다가 경찰의 도움을 받고서야 집으로 돌아온다. 아내의 죽음으로부터 비롯된 충격 때문인지 노인이 치매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아들을 못 알아보고 식탐을 주체하지 못하며 시작된 증상은 빠르게 악화된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여자 역시 직업을 갖고 있지만 노인을 돌보는 일은 온전히 며느리의 몫이다.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도 못 알아보는 노인이 며느리만 알아보고, 심지어 그가 하는 말에는 제법 순순히 따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치매에 걸린 노인과 그를 돌보는 며느리의 수난극이 된다. 영화는 숨이 찰 만큼 빠른 속도로 두 사람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과 그 이미지들을 나열하듯 보여준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등장하는, “늙는다는 것은 인간이 감당해야
[리뷰] ‘겨울 이야기’, 의미를 찾기 힘든 고루한 수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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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쇼맨인 헥터(하비에르 바르뎀)는 오늘도 무대에서 쫓겨난다. 성공을 향한 그의 열망이 간절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관객을 사로잡을 만한 확실한 무기가 없는 게 문제다. 포기를 모르는 헥터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뉴욕의 한 희귀 동물 상점을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노래하는 악어 라일(숀 멘데스)을 발견한 뒤 희망에 부푼다. 그러나 문제는 라일에게 무대 공포증이 있다는 것이다. 헥터와 있을 땐 그 누구보다 뛰어난 노래를 들려주지만, 수많은 관중 앞에 나서면 라일은 입을 떼지 못한다. 그 결과 상황이 더 악화된 헥터는 뉴욕을 떠나게 된다. 라일을 집에 홀로 남겨둔 채로 말이다.
1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라일이 있는 집으로 한 가족이 이사를 온다. 12살의 조쉬(윈슬로우 페글리)는 그렇게 다락방에서 라일을 만난다.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은 혼란스러운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조쉬가 비슷한 처지에 있던 라일과 우정을 쌓으며 차차 성장하는
[리뷰]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라일이 인간 말 듣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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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는 항일 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을 색출하기 위해 5명의 용의자를 외딴 호텔로 유인한다. 이들 가운데 서로 가장 성정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이하늬)과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박소담)다. 처음엔 서로에게 적대적이었던 이들의 관계는 <유령>의 장르가 추리극에서 스파이 액션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진화한다.
- <유령>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어떤 점을 기대하며 출연을 결심했나.
박소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하면서 이해영 감독님에게 배운 게 너무 많았다. 오랜 기간 한 캐릭터로 살아본 것도 처음이었고, 마음껏 도전해볼 수 있는 시기였다. 나에게 정말 다양한 무표정이 있다는 것을, 이런 얼굴과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감독님을 통해 알게 됐다. 감독님과 꼭 다시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갖고 있었다. <독전> 개봉 이후 감
[인터뷰] ‘유령’ 이하늬, 박소담, “단단한 자존감과 당당한 애티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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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에게 항일 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을 색출해내지 못한다는 건 상당히 치욕스러운 일이었다. 혈안이 된 카이토의 용의자 리스트엔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설경구)와 암호 해독 담당 천은호 계장(서현우)이 올랐다. 마침 명예 회복이 필요했던 쥰지는 용의자로 몰린 것엔 아랑곳하지 않고 카이토보다 먼저 유령을 잡아내려 한다. 천 계장은 혼자 남겨진 반려 고양이를 걱정하며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길 원한다. 카이토가 놓은 덫 속에서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하는 용의자들. 맡은 캐릭터의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2주 만에 일본어 대사를 전부 외운 박해수, 의상과 액션까지 철저히 준비한 설경구, 10kg가량 체중을 증량한 서현우와 <유령>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 다들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고. 시나리오의 어떤 점이 흥미로웠나.
설경구 책이 잘 읽혔다. 이해영 감독님이 항일영화지만 좀 달리 가고 싶다고,
[인터뷰] ‘유령’ 설경구, 박해수, 서현우, “액션에 컬러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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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조직 ‘흑색단’이 조선총독부에 심어둔 첩자 ‘유령’을 밝혀내기 위해 벼랑 끝 외딴 호텔에 신임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와 그가 놓은 덫에 걸린 용의자들이 모인다.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설경구),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이하늬),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은호 계장(서현우)은 살아서 경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른 이와 편을 먹거나 적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유령>은 스파이의 존재를 놓고 서로 쫓고 쫓기는 배우 개개인은 물론 그들이 부딪쳤을 때 에너지가 특히 돋보이는 캐릭터 영화다. 앙상블 연기의 짜릿한 공명을 보여준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를 만났다.
*이어지는 기사에 <유령>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배우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완벽한 앙상블: ‘유령’ 설경구, 이하늬,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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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속도보다 1.7배 빠른 속도로 지구의 자원을 소모하고 있다. 만일 모두가 일반적인 미국인처럼 소비한다면 1.7배는 5배가 될 것이다. 그건 마치 매년 연봉을 전부 써버린 다음, 자녀에게 물려주려 했던 저축액에서 연봉의 절반 이상을 꺼내 다 써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J. B. 매키넌의 <디컨슈머: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온다>가 극단적인 사고실험을 시작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쇼핑을 멈춰야 하지만 멈추지 못하는 소비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이 쇼핑을 멈추는 날’을 가상으로 보도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매키넌은 현 상황을 짚어가는 작업부터 시작하며 미지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에콰도르의 소비자 생활방식을 탐사하고(이 책에 따르면 만일 모든 인구가 현재 한국인처럼 사는 한국 행성이 있다면 4개 이상의 지구가 필요하지만 에콰도르 행성에서 산다면 딱 지구 한개면 충분하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일요일 쇼핑
씨네21 추천도서 - <디컨슈머: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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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여자들이 마음속에 켜켜이 쌓아둔 부정한 기운”을 가진 여자들이 마녀의 집을 찾아 온갖 하소연을 쏟아내고 해결책을 구한다. “자신의 기구한 운명, 육신의 고통과 불면증, 꿈에 나타난 죽은 식구나 친척, 산 사람들과 티격태격한 일, 아니면 돈-거의 대부분은 돈 문제”에 대하여. 마녀에게는 제대로 돌보는 법이 없는 딸이 하나 있었고, 마녀가 죽은 뒤 딸은 어머니의 지위- 마녀- 를 물려받아 어머니가 해온 역할을 이어가던 어느 날 살해된다. 멕시코에서 위험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라크루스주의 한 마을에서 마녀가 살해당한 사건을 다루는 소설인 <태풍의 계절>은 어둡고 슬프며, 마지막 순간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총 8장으로 이루어진 <태풍의 계절>에서 사건의 진실을 파편적으로 알고 있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여러 이유로 자기 자신만 돌보기도 지독하게 벅찬, 혹은 약물에 절어 있어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이 인물들 대신
씨네21 추천도서 - <태풍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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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용 소극장 무대 한가운데서 시체가 발견된다. 공무원으로 일하며 연극 활동을 병행하던 젊고 잘생긴 남자가 피해자다. 유서가 발견됐으며 피해자가 죽음을 암시하는 전화 통화를 한 기록이 남아 수사 방향은 자살로 향한다. 한편 사건 보고서를 읽던 오 형사는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고, 피해자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제16회>의 수상작 <그날, 무대 위에서>는 형사과장이 시체가 발견된 연극 무대를 자세히 바라보는 데서 시작한다. 객석을 비추는 빛과 주검 위로 쏟아지는 푸른색과 보라색 빛, 피해자의 차림새와 주변에 흩어져 있는 유품들, 소극장에서 연극 무대로 향하는 계단과 동료 연극인들의 발걸음까지 선연하게 그려지는 묘사는 읽는 이가 마치 그 무대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한국추리문학상은 그해 발표된 단편 추리소설 중 한편에 ‘황금펜상’을 수여해왔다. 2022년 수상작품집은
씨네21 추천도서 -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제1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