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배우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목소리를 빌려주고 그 외모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해피피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이미 익숙한 영화 속 캐릭터를 끌어들여 주요 등장 ‘펭귄’을 만들고, 이를 최고로 표현해줄 배우를 찾은 것.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캐릭터, 그리고 캐스팅 배경을 짐작해본다.
멈블 vs 프로도 혹은 엘리야 우드
“아빠를 만나면 이렇게 전해줘. 난 노력했다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은 남들이 말려도 포기하지 않는다. 타고난 천성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가장 무시당하던 존재였지만 자신을 포함한 인류를 구원하고 희망한다. ‘미운 오리새끼’ 멈블과 미약하기에 희망이 된 프로도의 공통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호기심 어린 파란 눈, 마지막까지 간직한 동심의 증거와도 같은 뽀송뽀송한 솜털 등 프로도의 외향까지 빼닮은 멈블을 ‘천생 호빗’ 엘리야 우드가 연기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노마
<해피피트>의 캐릭터 vs 목소리 연기배우
-
배고파도 추워도, 나는 안 울어~ 노래하고 춤추지, 울긴 왜 울어~. 기대하시라. 사상 최고의 가수, 지구 최고의 댄서, 펭귄 군단이 몰려온다. 오는 12월21일 국내 개봉을 앞둔 <해피피트>의 주인공은 날지 못하는 거대한 조류, 위풍당당한 풍채의 황제펭귄이다. 팝뮤지컬애니메이션을 표방하는 <해피피트>는 능청스러운 몸짓, 뒤뚱거리는 행동으로 일찍이 숱한 애니메이션 속 조연으로 활약했던 이들에게 멍석을 깔아줬다. 사실 이들을 스크린에서 만나기 전 필요한 것은 기꺼이 들썩일 어깨, 장단을 맞추기 위한 두발뿐이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 그 이상으로 기록될 <해피피트>를 200% 즐기기 위한 그 무엇 역시 존재한다. 황제펭귄은 어떻게 생존에 대한 근심을 멈추고 리듬에 몸을 맡기게 되었는가. 그에 대한 대답과 함께 이를 가능하게 한 막강 캐릭터, 그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의 면모를 소개한다. 절묘하게 삽입된 뮤지컬 장면, 영화 속에 적절하게 차용된
팝뮤지컬애니메이션 <해피피트>의 모든 것
-
징글벨~ 징글벨~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롤송이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줍니다.
북극행 크리스마스 특급열차에 올라 탄 소년의 여행담부터,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건너뛰기 위한 어느 중년 부부의 미션임파서블 도전기까지. 이맘때쯤이면 늘 떠오르는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 참 많이 있죠?
크리스마스에 보면 더 좋은 영화, 생각나는 영화를 여러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추천해 드리는 영화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나홀로 집에>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배우: 매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맥컬리스터 부부는 크리스마스휴가를 맞아 온가족과 함께 파리로 여행을 가는데 그만 실수로 다락방에 가둬둔 말썽꾸러기 막내아들 케빈을 혼자 남겨두고 간다. 비행기에서 이사실을 깨달은 케빈의 부모는 다시 집으로 가려 하지만... more
<러브 액츄얼리>
감독: 리처드 커티스
배우: 휴 그랜트, 엠마 톰슨, 리암 니슨, 콜린 퍼스
잊을 수
크리스마스에 보면 좋은 영화, 생각나는 영화 11
-
1등 해야지, 뭘 어깨를 나란히 해
충무로 최고의 뉴스메이커이자 파워맨이 돌아왔다. 시네마서비스에서 손을 떼는 등 영화산업의 일선에서 물러나 연출에만 전념하겠다던 강우석 감독이 ‘백의종군 선언’을 깨고 충무로의 격전장으로 컴백한 것이다. 가족이 거주하는 캐나다에서 한달간 머물다가 귀국한 지난 11월19일 이후 그는 자신의 복귀를 선언하기라도 하듯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다. 500억원 규모의 강우석 펀드를 거의 완성했으며, 시네마서비스를 다시 친정 체제로 꾸리며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고, 나아가서는 충무로의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외치고 있다. 그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그의 주장처럼 “충무로에 대한 애정과 충정”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지만, 다시금 충무로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기 위해 ‘과욕의 승부’를 벌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강우석 감독에게서 그의 귀환에 관해 들어봤다. 영화만큼이나 거침없는 그의 반말투를 그대로 살렸음을 밝혀둔다.
-강우석 펀드는 다 구성됐나.
=어제(12
영화산업 최전선으로 복귀한 강우석 감독
-
-
정우성은 유난히 남성팬을 많이 가진 남자배우다. 주변 이야기도 그렇지만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도 그건 확실하다. 세상에 많고 많은 멋진 남자배우 중에서 유독 “우성이 형”이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반항적인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긴 키를 구부정하게 접고 헷, 하는 표정을 지은 채 부조리한 세계를 뜨겁게 쏘아보는 그의 눈빛은 뭇 남성들이 갈망하는 무언가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그 이미지의 상당 부분은 <비트>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터 민이에게서 출발한다. 순수한 내면과 폭발적인 행동력을 가진 민이는 새로운 액션 캐릭터의 출현을 의미했다. 민이는 대의나 명분의 주먹이 아닌 허한 내면의 주먹을 휘둘렀고, 속도를 위한 질주가 아닌 절망을 향한 질주를 보여줬다.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정우성은 민이로 살아왔다. <태양은 없다> <유령> <무사>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는 조금씩 변주됐을지언정 본질은 민이와 그닥 다르지 않았다. 때문에 정우성이
열정은 꿈을 타고 자란다, <중천>의 정우성
-
김태희는 어린 시절 별명이 형광등이다. 선발투수로 치면 슬로스타터(경기 초반엔 좀 헤매다가 시간이 갈수록 잘하는 타입)라고 할까. “웃기는 이야기에도 반응이 느리고 둔한 편”인 1980년생 여배우. 형광등의 ‘형광’은 반딧불을 뜻한다. 물가를 날며 반짝이는 반딧불이처럼 사람들 앞에 등장한 김태희는 사실 배우로 나서기를 오랫동안 망설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교복 모델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언니에게 제안이 왔는데 고등학생이라 민망해서 나를 시켰다. 너무 신나서 하더란다. ‘난 재능이 없으니까 안 될 거야’라면서 오랫동안 자신을 억눌렀던” 김태희는 의류학을 전공한 대학교 1학년 겨울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다. <선물>의 어린 정연이 출발이었다. 일요일에 느닷없이 불려간 촬영에서 시를 읽는 중학생을 연기할 때만 해도 별 감흥은 없었다. “대학 생활 숙원이던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홍두현 감독의 <신도시인>에 출연을 제안받으며 그의 마음은 요동쳤다. “진로가 결
천천히 밝게 빛나는 별, <중천>의 김태희
-
눈이 시원해진다. 선남선녀란 말이 바로 이런 경우를 가리키는구나,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세속의 킹카 퀸카와는 뭔가 다른, 선계(仙界)에서 온 듯한 남과 여의 조우. 정우성과 김태희가 이승과 저승 사이의 상상 속 공간 ‘중천’의 두 주인공이 된 것도 당연해 보인다. 이들은 조동오 감독의 판타지 무협액션영화 <중천>에서 이승에서의 사랑을 사후세계에도 이어가는 커플로 등장한다. 열렬히 사랑하던 두 사람 중 세상을 먼저 뜨는 것은 연화(김태희)다. 그녀를 잊지 못하고 방황하던 이곽(정우성)은 어느 날 괴이한 기운에 끌려 중천 속으로 떨어지고 두 사람은 재회한다. 하지만 이곽이 만난 것은 연화가 아닌 소화다. 중천으로 오면서 이승에서의 기억을 모두 잊은 연화는 소화라는 이름의 천인이 된 상태. “판타지적인 요소나 액션보다 중요한 것은 이곽과 소화 또는 연화의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라는 조동오 감독의 말에 따른다면 결국 <중천>을 이끌어가는 핵심은 두 배우의 멜로 연
선남선녀의 로맨틱 홀리데이, <중천>의 정우성, 김태희
-
현실로 귀환하지 못하는 자의 혼란을 그린 <웨이킹 라이프>의 마지막 대사는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필립 K. 딕의 <흘러라 내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에 대해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링클레이터는 <웨이킹 라이프>에 이어 애니메이션에 다시 도전하면서 아예 딕의 소설 <스캐너 다클리>를 영화화하기로 한다. 두 영화가 실사 촬영본 위에 애니메이션 작업을 더하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활용한 것 또한 현실과 꿈 그리고 이중적인 존재의 경계를 표현하는 데 더없이 어울린다. <웨이킹 라이프>에 비해 <스캐너 다클리>는 좀더 섬세하고 실사에 밀착된 애니메이션 기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마약과 통제사회로 집약된 주제는 좀더 어둡다. 감독 링클레이터와 주연 키아누 리브스, 딕의 딸 이사 딕 하켓, 제작자 토미 팔로타, 작가이자 딕 연구가인 조너선 리섬이 총집결한 DVD 음성해설의 내용이 다양하고 깊이있는 건 당연한 일. 사전에 시시껄렁한
[코멘터리] 필립 K.딕 원작에 충실하기 위한 끝없는 분석과 노력!
-
아무도 <프레리 홈 컴패니언>이 로버트 알트먼의 유작이 되길 원하지 않았고, 그의 죽음 전에 도착한 DVD에 흔한 추도사 한마디 있을 리 없다. 그러나 <프레리 홈 컴패니언>이 분명 스완송이 맞기는 맞나보다. 극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나른한 여름날> <안녕, 엄마>가 나오자 바로 눈물이 흐른다. 개리슨 케일러와 메릴 스트립은 노래한다, “당신이 여기 있으면 좋겠다”고, “모두 편히 잠들었다”고. 죽음의 얼굴을 보며 어떤 경련이 일었기 때문일까, 알트먼은 죽음의 천사인 ‘위험한 여인’ 역이 왠지 싫어 영화 속 비중을 많이 줄였다고 한다. 그래도 영화엔 대략 15번의 죽음이 말해지고, 죽음의 천사가 찾아오고,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친구하자고 미소짓고, 늙은 무명가수는 죽고, 라디오쇼엔 마지막 날이 찾아온다. 극중 편집된 10개 연주와 6개 광고의 확장 장면(30분), ‘쇼의 기원·각색·영화의 지도자·최고의 배우들·노래와 연주·종료’로
‘죽음의 천사’가 데려간 알트먼의 유작, <프레리 홈 컴패니언>
-
두 영화는 해가 지는 바닷가에서 끝난다. 갓 사랑을 시작한 <5x2>의 남녀는 바다 멀리 헤엄쳐가고, 막 생명을 다한 <타임 투 리브>의 남자는 해변에서 한 발짝도 나서지 못한다. 사뭇 다른 두 결말의 정서는 같다. 그 사랑의 종말이 어떠했는지, 그 남자가 어떻게 죽음을 준비했는지 아는 우리는 상실의 아픔을 느낀다. 프랑수아 오종의 영화에서 죽음과 상실은 매번 등장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타인이 아닌 주인공 자신의 것이란 점에서 두 근작은 이전 작품들과 다르다. 외부의 악질에 대한 건조한 도전으로부터 자신의 상처 껴안기로의 주인공의 변화를 두고 오종의 성숙을 예측할 수도 있겠으나, 그게 혹시 정체기를 의미하는 건 아닐지. 그의 이름을 알린 단편 <섬머 드레스>에서 청년이 입었던 원피스는 이후 오랫동안 오종 영화의 상징처럼 자리했기에 사뭇 심각한 요즘 옷가지들은 어쩐지 그에게 안 어울린다. 거의 언제나 여름 바닷가에 머물렀던 사람이 다른 계절로 훌쩍 떠나
조금은 심각해진 프랑수아 오종의 근작들, <5X2> <타임 투 리브>
-
서울시립미술관은 어느새 이른바 서양 미술사 거장들의 국내 출입구가 되었다. 샤갈, 마티스, 피카소에 이어, 3년여 각고의 준비 끝에 르네 마그리트의 전시를 성사시켰다. 12월20일부터 2007년 4월1일까지 열릴 <초현실주의의 거장 - 르네 마그리트전>은 무려 100일이 넘도록 서울 한복판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국내 최초 회고전을 표방했건만, 르네 마그리트는 이 대형 이벤트 이전부터 일찌감치 간접적 경로를 거쳐 우리의 시각 경험 속에 상주해왔다고 볼 수 있다. 인적 드문 을씨년스런 벌판을 배경으로 상체를 꼿꼿이 세운 중절모 신사의 강직한 뒷모습은 외압에 굴하지 않는 언론사의 이미지를 굳힐 목적으로 <조선일보>가 ‘할 말은 하는 신문’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한짝으로 사용했던 도상이었다. 여기서 할 말을 한다는, 그 중절모 신사의 친숙한 뒷모습은 마그리트의 전작들을 통해 발견되는 단골 아이콘이기도 하다. 한편 불과 몇달 전까지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이 보수공사 기간 중
12월20일부터 회고전 열리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세계
-
<갈릴레오의 손가락> 피터 앳킨스 지음/ 이레 펴냄
<갈릴레오의 손가락>은 유머러스한 과학교양서다. 옥스퍼드대학교 화학과 교수인 피터 앳킨스가 쓴 이 책은 부제 그대로 ‘과학의 10가지 위대한 착상들’을 다룬다. 수학과 과학 과목들에 능숙하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과학’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질려버릴지도 모르지만, 저자는 전문적인 설명과 유머를 적절하게 혼합했다. 응용이라는 거대한 참나무로 자라는 착상의 도토리 10알을 모아 책으로 써낸 것이다. 진화·DNA·에너지·엔트로피·원자·대칭성·양자·우주론·시공간·산술은 각기 분리된 장으로도 읽히지만 생물학에서 수학까지의 순서는 산등성이를 오르듯 점진적인 이해를 돕는다. “시공간을 가로질러, 추상화의 극치인 수학이라는 산마루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과학자들 이름에서 시작, 익숙한 개념, 그리고 개념들간의 상호관계에 이르는 설명은 전문적이지만 또한 이해하기 쉽다. 앳킨스가 비유에
낄낄 웃다 보니 과학이 이해된다!
-
<9> 다미엔 라이스/ 워너뮤직 발매
영화 <클로저>의 삽입곡으로 다미엔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가 주목받은 것은 그의 앨범 <O>가 발매되고도 2년 뒤였다. 이제 알 사람들은 알지만 다미엔 라이스의 솔로 데뷔앨범 <O>는 느리고 꾸준하게 인정을 받아 영지를 넓혔다. 그의 음악은 복잡하고 자극적인 사운드를 쓰지 않았다. 기타와 피아노, 첼로에 기초한 포크팝 사운드는 어떤 부재의 느낌을 선명히 하면서도 메마르지 않은 세계를 아담히 다져놓았다. 라이스의 섬세함과 지성은 실낱같은 잎맥 하나까지 손가락으로 감지할 것 같았고, 그것은 허약하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두고두고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었다.
4년 만에 나온 신보의 제목은 ‘9’이다. 애초에 라이스가 붙이려고 했던 건 ‘암탉 하나가 미수정란 위에 앉을 거예요’(A Hen Will Sit On An Unfertilized Egg), ‘넌 그녈 사랑해,
격한 감정의 기복, 그 애매모호함
-
<A.I.> 12월25일(월) KBS2 오후 4시10분
“사람이 되면 날 사랑해주실 건가요?” 입양된 로봇 데이비드(할리 조엘 오스먼트)에게 온 세상과도 같던 엄마 모니카. 하지만 친아들이 돌아오자, 그녀는 데이비드를 숲에 유기하고 만다. 두려움과 죄책감, 애정과 슬픔이 한데 교차하는 마음의 풍경을 표현해낸 것은 프랜시스 오코너. 영국에서 태어났으나 2살 때 호주로 건너간 그는 할리우드에 발을 딛기 전부터 호주의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경력을 쌓아왔다. 오코너에게 호주 너머의 지명도를 안겨준 것은 <키스 오어 킬>. 살인범의 혐의를 쓰고 착란 증세에 시달리는 니키를 연기한 그는 몬트리올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제2의 연기인생을 열었다.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외모는 때론 영혼을 악마에게 팔고 싶을 정도의 매력을 뽐내기도 했지만(<일곱가지 유혹>), 그를 진정 빛나게 한 것은 <맨스필드 파크> <임포턴스 오브 비잉 어니스트>
[앗! 당신] 자유라는 이름의 당당함, 프랜시스 오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