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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프레스티지> 이 영화의 주인공은 테슬라다!
[헌즈다이어리] <프레스티지> 이 영화의 주인공은 테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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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이 지난 7월27일 개봉 이래 마침내 관객 1300만명을 넘어섰다.
〈괴물〉 배급사인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집계작업중인데 1300만명을 넘은 것은 확실하다”며 다음주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물〉은 개봉 38일 만에 파죽지세로 〈왕의 남자〉의 역대 최다관객 1230만명을 깨뜨린 뒤 1300만명 고지를 앞두고 주춤해왔다. 보도가 뜸해지면서 관객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스크린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일 현재 〈괴물〉은 경기도 파주와 전남 목포의 두 극장에서만 상영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관객이 하루 수십명으로 줄었으나 결국 13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괴물 제작사인 청어람 관계자는 “종영은 배급사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꾸준히 〈괴물〉을 보고자 찾는 분들이 있어 배급사와 상의해 당분간 상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물〉은 할리우드판으로도 선보이게 됐다. 이 영화의 리메이크 판권이 미국의 투자·배급사 유니버설에 팔렸다고 현지 영화
첫 돌파, <괴물> 1300만명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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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슈퍼맨 리턴즈> 속편 계약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슈퍼맨 리턴즈>의 속편 제작을 워너브러더스와 계약했다고 할리우드의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투입된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에 대비 다소 부진했던 <슈퍼맨 리턴즈>의 흥행결과 때문인지 속편 예산은 2억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2009년 여름으로 정해진 개봉시점과 주연인 브랜든 라우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결정된 바 없다.
소더버그, 체 게바라의 전기영화 두편 제작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체 게바라의 전기영화 두편을 제작한다. 감독은 올해 초 발표한 <게릴라>에 추가해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영화의 제작계획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사람>은 쿠바혁명, <게릴라>는 혁명 이후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로 체 게바라의 사망까지를 다룬다. 베니치오 델 토로가 두편 모두에서 체 게바라로 출연한다.
로알드 달의 동화 <판타스틱 미
[해외 단신] 브라이언 싱어 감독, <슈퍼맨 리턴즈> 속편 계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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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비고의 영화를 보고 감동에 벅찬 나머지 삼청동 길목을 날아서 내려오던 때가 생각난다. 극장에서 일하는 나로선 비영리로 운영되는 서울아트시네마의 어려움과 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크다. 자주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 가장 정직하고 든든한 후원이겠지만 후원 회원으로 가입, 후원금도 내고 주변에 시네마테크를 알리는 좀더 적극적인 방법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던 게 시작이었다. 안정적 구조의 아카이브 구축은 우리 모두에게 돌아올 더 큰 문화적 혜택임을 알기에 아직 시네마테크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당장 달려가보기를 권한다. 그래서 그곳을 찾는 관객이 더욱더 많아지고 더욱더 사랑받는 공간으로 발전해나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박미영 미로비젼 극장사업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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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을 오래 하면서 가족에게 참 소홀했는데 어머니가 쓰러지시고 난 뒤에는 그간의 내 삶이 참 후회됐다. 결국 돌아가시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고, <야수>는 개인적으로 어머니께 바치는 영화라는 의미도 있었다. 거기에 엄지원씨를 비롯해서 유지태, 권상우 등 앞으로 계속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주자로는 <야수>의 이성재 조명감독을 추천한다. 최근 <조용한 세상>을 하면서 조명부 퍼스트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 친구 복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만원 릴레이] 김성수/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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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당의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 <상상메이킹>의 시사회가 두번째로 열렸다. 10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코스모타워 상상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시사회에는 약 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해 단편영화와 독립영화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엿보게 했다. 3개월 간의 제작과정을 거친 10편의 영화 중에는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3편이 포함된 점이 흥미로웠다. 가족이야기와 일상을 차분하게 담아낸 <아빠의 날>, 이주노동자 밴드의 홍대 클럽 진출기를 다룬 <직장인밴드>처럼 다큐멘터리도 두 편 상영됐다.
총 100편의 시나리오가 응모했고, 선발을 통해 10편의 영화가 제작완료된 두번째 제작지원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성격의 단편들이 관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패배자라고 생각하는 두 남자의 만남을 다룬 <존재하려는 경향>, 과거의 연인과 자신의 잃어버린 심장을 찾아 떠나는 여행 <바캉스>, 비디오 상습 연체자를 쫓는
상상마당, 두번째 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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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11월2일 <스크린 인터내셔널>과 <버라이어티>의 인터넷판은 <괴물>의 리메이크 판권이 현재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미국 유니버설 픽처스에 판매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리메이크 계약은 <괴물>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와 한국 등 아시아영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성사시켜온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와 골드 서클 필름스가 함께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까지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유니버설의 부사장인 피터 크레이머와 데이비드 오티즈, 버티고의 로이 리와 더그 데이비슨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할 계획이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괴물>의 미국 리메이크 판권을 얻기 위한 경쟁은 꽤 치열했는데, 유니버설의 경쟁자로는 20세기 폭스와 플랜B, 프로듀서 마이크 데 루카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괴물> 미국서 리메이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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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은 외로웠다. <공공의 적2>에서 강철중이 내지르는 교훈적 대사들은 공허했다. <사랑을 놓치다>의 우재의 눈빛은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 중무장한 설경구가 돌아왔다. “<열혈남아>를 기점으로 내가 잃었던 뭔가를 붙들어보려고 한다”던 설경구가 연기한 <열혈남아>의 재문은 제목처럼 ‘더운 피’로 그득하다. “직업은 조폭인데 별로 싸움도 안 해. 눈에 힘도 많이 안 주고. 그런데 좀 묘해”라고 눈앞의 설경구가 말한다. <역도산> <공공의 적2>를 마무리한 그는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다. 8개월 동안 푹 쉬고 있을 때 <사랑을 놓치다>보다 <열혈남아>가 그를 먼저 찾아왔다. “아무 관계도 없는 세 사람의 관계가 일주일 만에 모두 변해버린다는 이야기야. 가슴에 뚫렸던 구멍이 메워지는 영화라고 할까. 죽이려는 상대를 바로 만났다면 후다닥 해치우면 그만인데, 죽일 놈 엄마가 중간에 딱
열정과 냉정 사이에서, <열혈남아>의 설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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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자국 중심적인 시선에서 시작된다. 욘사마로 인해 국가의 이미지가 상승했고, 문화상품의 수출이 늘었다는 것이다. 결과에 집중된 외피적인 이야기가 자화자찬의 로맨스를 만들어낸다. <겨울연가>의 순수, 욘사마의 상냥함은 때늦게 금의환향을 했다. 하지만 한류는 팬들의 흐름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타를 보기 위해 공항까지 마중 나오는 일본 아줌마들이 한류의 실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류는, 곧 새로운 팬덤의 양상이다. 베트남과 중국, 대만과 일본은 문화상품의 수출국이기에 앞서 새롭게 등장한 팬층이다. 특히, 30대 이상의 여성들이 주를 이루는 일본의 국내 스타 팬층은 꽤 생소하다. 한류는 이제 무엇보다 팬질로서 이해돼야 한다. 팬질은 곧 팬심(fan心)이고, 팬질은 팬질로서만 이해할 수 있다. 좀더 다양하고 많은 사례가 팬심을 구성한다. 여기선 한류와 함께 가장 부각됐던 일본 아줌마들의 팬질을 소개한다.
욘사마의 공간을 체험하다
일본인들은 팬사이트에
팬클럽과 팬문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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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오룡동 1만7천평에 1980년 광주민주항쟁 당시 금남로가 되살아났다. 도청 앞엔 ‘간첩신고 강조 기간 80년 4.1~5.31’이란 현수막이 펄럭였다.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의 촬영 현장이다. 영문도 모르고 역사의 급물살에 휘말려 시민군이 되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내년 초에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 29일엔 계엄군이 다시 들어온다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면서 “집에 가자”는 가족들과 “못 간다” 버티는 시민군 사이의 줄다리기가 벌어졌다.
택시 운전 기사였다 시민군이 된 인봉(박철민)의 눈가가 벌겋다. 인봉의 부인(황영희)은 동칠이를 업고 발을 동동 구른다. “나 안 죽어야.”(인봉) “사방 천지가 시체들인디요.”(인봉의 부인) 그 틈에 주인공 강민우(김상경)와 용대(박원상)가 끼어들어 “가라”고 인봉의 등을 떠민다. 카메라가 각도를 바꿔가며 장면을 잘게 잘라 치고들어간다. 그때마다 똑같은 대사를 다시 하며 발버둥쳐야 하는 인봉은 준비 시간에
김상경, 안성기 주연의 <화려한 휴가>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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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때 ‘다모 폐인’, ‘미사 폐인’, ‘왕남 폐인’으로 자타 일컬어지며 영화 또는 드라마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쏟았던 사람들 말이다. 드라마는 종영됐고 영화는 극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DVD란 형태로 여전히 팬들 곁에 남는다고 해도 그것들의 이야기와 그 속의 인물들은 지속되는 스타와 달리 종결된 존재다.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도,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낼 수도 없다. 그 이후 ‘폐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뒤져보니 팬카페들이 아직 존재하고 있고 활동도 이어지고 있었다. 매혹적인 세계 하나가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어 붐을 일으켰던 그 시절 이후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영화 <형사 Duelist>와 <왕의 남자>의 팬카페 마스터들에게서 들었다. 구구절절한 행사들의 자취가 흥미로울 줄 알았건만 정작 듣는 이의 마음을 혹하게 한 건 그때 그 드라마가, 그
팬클럽과 팬문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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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참가자
프리티보이 강동원 마스터/ 회사원(이하 프티강(마))
프리티보이 강동원 운영자/ 회사원(이하 프티강(운))
하늘아래 준기세상 마스터/ 학생(이하 하준세(마))
하늘아래 준기세상 운영자/ 회사원(이하 하준세(운))
오빠를 위해, 닥치고 서포트!
다수의 목소리를 대표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포털싸이트 다음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팬카페 두 곳 ’프리티 보이 강동원’(cafe.daum.net/dongwon81)과 ’하늘 아래 준기 세상’(cafe.daum.net/myloverjunki)의 마스터 및 운영자들을 모으는 자리도 그래서 조심스러웠다. 배우 강동원과 이준기의 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십만명의 대중이 집결한 공적 사회의 행정 책임자인 이들은, 자신들이 무리를 이끄는 강력한 리더가 아니라, 무리의 의견을 조합하고 조화시켜 하나의 대상에게로 전달하는 위치에 있음을 알렸다. 인터넷이 가능하게 한 민주적·다원적·역동적 팬문화의 허브, 팬카페에서는 어
팬클럽과 팬문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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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팬은 ‘스타에 열광하는 사람’을 말한다. 팬을 비하한 ‘빠순이’(또는 빠돌이)는 ‘스타에 열광하는 한심한 사람’이다. 팬들은 자신들이 빠순이고 빠돌이임을 인정하지만 남들이 그렇게 불러주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팬이 아닌 이들에게 팬이란 늘 난폭하고 무식하고 격렬한 무리이지만 그처럼 열광적인 팬이 없다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스타 산업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스타 산업의 주소비자는 누가 뭐래도 팬이다. 동방신기의 3집 앨범 사진반을 사고 3집 앨범 DVD반을 사고 일본 콘서트 실황 DVD를 살 사람은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팬 한명이지 동방신기를 대충 아는 일반인 세명이 아니다. 팬은 또 스타에게 있어 ‘언젠가 나를 배신할 갈대 같은 존재’이면서도 ‘지금은 나만 믿고 내 곁에 있어줄 존재’이기도 하다. 포털사이트 다음 커뮤니티 관계자는 “요즘은 연예인들 중에도 자기 팬카페에 가입해서 팬들하고 직접 얘기를 나누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그런 카페는 스타 가입 카
팬클럽과 팬문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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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박스오피스 여신은 결국 패셔너블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향해 웃었다. 근소한 차이로 <가을로>를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데뷔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주차에도 예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티켓링크에서만 3위를 기록하고 나머지 세 사이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점유율에서는 20% 초반대를 기록하는데 그쳐 다음주 박스오피스 정상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매 상위 5편의 점유율이 10% 내외를 맴돌고 있는 점은 11월 극장가에 압도적인 승자가 없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개봉을 앞둔 흥행작들이 보통 5~6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예매순위의 전례를 감안하면 당분간 혼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함께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프레스티지>가 예매 순위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오랫만에 외화 강세 현상을 보였다. <데스노트>도 근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주 연속 예매순위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