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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씨의 시나리오 <캐주얼티즈>가 제9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캐주얼티즈>는 연쇄살인 희생자들의 가족이 겪는 일을 그리는 심리극이다. 가작으로는 이동희씨의 <연애지도>가 뽑혔다. 첫사랑의 기억에 관한 로맨틱한 이야기다. 시상식은 5월10일 오전 11시 한겨레신문사 8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제9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임경진씨 <캐주얼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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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거장 이리 멘젤 감독의 내한에 맞춰 대표작 3편이 3주 동안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차례로 개봉된다. 5월10일에는 그의 첫 장편영화이자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가까이서 본 기차>가, 5월17일에는 체코 공산정권의 탄압으로 개봉이 금지됐던 영화 <줄 위의 종달새>, 5월24일에는 현대인의 일상을 풍자하는 <거지의 오페라>가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이리 멘젤 대표작 3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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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5일 개최된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에서 <타짜>가 작품상 대상을 받았다. 최동훈 감독 또한 감독상을 수상해 <타짜>는 2관왕이 됐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괴물>이, 최우수 남자배우상은 류승범(<사생결단>)이, 여자배우상(<오래된 정원>)은 염정아가 받았다. 한편, TV부문 대상은 <주몽>이 수상했다.
<타짜>,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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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발전기금이 본격적으로 지갑을 연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 4월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효되는 개정 법령은 영화발전기금 신설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영화발전기금의 재원은 정부 출연금, 개인 또는 법인으로부터의 기부금품, 영화 상영관 입장권에 대한 부과금 등으로 조성하도록 하였으며 그 용도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한국 예술영화 발전사업 지원, 영상문화의 다양성·공공성 증진사업 지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영화 향수권 신장을 위한 사업 지원 등을 추가했다. 또한 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영화상영관 입장권 가액의 3%를 징수하도록 하되 모금 목표액인 2천억원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 12월31일까지만 징수하기로 했다. 현재 영화발전기금은 총 1654억원이 확보되어 있으며 정부는 2014년까지 5415억 6천7백만원 가량
영화계 대상 5400억원 규모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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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통해 ‘우리학교’를 방문한 관객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당시 <우리학교>는 홋카이도 조선학교 친구들의 맑은 눈망울과 이들을 바라보는 김명준 감독의 솔직담백한 카메라가 화제가 됐다면, 한달이 흐른 지금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관객이 들지 않으면 개봉 1주차에도 극장에서 쫓겨나는 것이 한국 개봉영화의 운명이지만 <우리학교>는 걱정없다. 10여개의 개봉관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공동체 상영장 덕분이다. “입소문이 중요한 다큐멘터리인데, 단기간 극장수입에만 의지할 수는 없었다”는 고영재 PD는 전국적인 유료 공동체 상영을 제안했고, 대학 총학생회에서 기찻길 옆 공부방까지 ‘저인망식 관객동원’ 결과 전체 관객의 3분의 1 정도가 공동체 대안상영을 통해 영화를 접했다. 입소문은 국경을 넘어 일본은 물론 호주, 캐나다의 동포사회까지 이어졌고, 미국에서는 영화와 함께 감독까지 초청한 상태. <우리학교>의 남다른
[인디스토리] <우리학교> 공동체 상영 덕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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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신 카지노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타짜2>를 연출하게 된다. 이 영화의 제작사 싸이더스FNH는 최근 장 감독과 이 영화의 연출 계약을 맺고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애초 오퍼스픽처스에서 방귀로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는 슈퍼히어로 이야기 <파트맨>을 준비 중이던 장준환 감독은 시나리오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싸이더스FNH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차승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는 “애초 우리 회사로서는 <파트맨>을 감당하기 어려워 장 감독을 오퍼스로 보냈는데, 잘 안 풀리는 것 같아 제안을 했다”면서 “박찬욱 감독이 <공동경비구역 JSA>를 만들면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장 감독 또한 <타짜2>를 통해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연출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 딱 하나 있다. 장준환 감독이 도박의 세계를 잘 모른다는 것. 이를 위해 싸이더스FNH는 곧 장 감독을 필리핀으
장준환, 타짜 세계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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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부터 23일까지 CGV상암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기자회견을 통해 상영작을 공개했다. 23개국 112편에 달하는 상영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다큐멘터리. “환경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흐름이 엿보인다”는 황혜림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대중성과 주제의식을 겸비한 작품들이다. 존 워터스(<솔튼 호의 재앙과 희망>), 키아누 리브스(<발란다와 나무 카누: ‘열 척의 카누’ 만들기>), 로버트 레드퍼드(<글로벌 포커스 Ⅲ: 여섯명의 환경운동가>) 등 유명인사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한 단편다큐멘터리 <아오테아로아, 길고 흰 구름의 나라>를 비롯하여 빌 플림턴의 단편애니메이션 등이 포진해 있다. ‘속깊은 동물 친구’, ‘야생의 숨결’ 등 인간의 가까운 친구인 동물을 소재로 한 섹션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테마전 ‘지구전 2007: 지구 온난화와 기후 재앙’,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
5월, 다양한 영화제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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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3>의 개봉을 한 주 앞둔 가운데, <디스터비아>가 북미박스오피스 3연승을 거뒀다.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이창>을 저예산으로 리메이크한 <디스터비아>는 910만달러로 3주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누적수입은 5218만달러다. 4월 넷째주 박스오피스는 본격적인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이 시작하기 전의 조용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듯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10대용 유령 스릴러 <인비져블>,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하는 액션영화 <넥스트>, 액션영화 <컨뎀드> 등의 신작영화도 신통치 않은 데뷔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상위 열두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총수입은 6300만달러로, 이는 <알브이>가 1640만달러로 1위 데뷔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0% 하락한 수치다.
그저그런 성적의 신작들의 겨루기에서 우승한 영화는 데이빗 고어 감독의 <인비져블>이다. 7
<디스터비아>, 3주 연속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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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친이 부산에 오셨는데
캡틴이 부산에….
한나라당 재보선 참패
선거 참패, 한동안 남의 일이었지?
(지도부가 사퇴한들 뭐가 달라지겠?)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사망
신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즐겁게.
던킨 도너츠, 관세사 실수로 영업정지 처분
미스터 도넛 국내 오픈하는데
어쩌면 이런 때에. ㅉㅉ
화물차량, 운현궁 정문 들이받아
운현궁의 봄, 이니까요.
(으응?)
<리니지3> 핵심기술 일본 유출 가능성
혹시…
명의도용하는 사람들 구분 못하는 기술?
(아직도 그때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았음)
손학규 지지도 7.5%, 탈당 이후 최고치
지지도고 나발이고
뚜껑 열기 전엔 며느리도 모른다.
사금융시장 18조 시대
카드연체완전해결
신용조회없이100%무서류30분.
하루에 이런 메일 100개씩. -ㅅ-
이승엽, 홈런 5개
이승엽은 그렇다치고,
이병규는 왜 그렇게 하늘을 나는 거야?
일본 물이 잘 맞나….
검찰, 의사협회 73억 비자금 조성 의
[이주의 한국인] 캡친이 부산에 오셨는데, 캡틴이 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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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현실성은 (육아로 낑낑대는 여느 집처럼) 할머니 등에 업힌 애가 매회 등장한다는 것이고, 비현실성은 그 애가 말할 수 없이 순둥이라는 것이다(준이가 아플 때 말고 우는 거 본 사람!). 애 목욕시키다 종종 본방을 놓친다. 우리집 농다리(롱다리 말고 ‘장롱’다리)가 툭하면 씻다 말고 욕실 바닥에서 하염없이 로킥을 해대는 탓이다. 뻐드렁니 신지랑 뚱땡이 민정이 재수없는 동창을 어떻게 아작냈는지 궁금해 종일 기다린 날은 9시 뉴스 끝나고서야 목욕을 마쳤다(지나친 감정이입으로 될 일도 안 된 게…. 헐).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의사들의 로비 백태가 드러나고 있다. 장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 3명에게 다달이 600만원을 주고 ‘맨입으로 안 되는’ 한 의원에게는 1천만원을 주는 등 “언더테이블로 나가는 돈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돈으로 자기네에게 유리한 법안을 샀다는 건데, 이런 ‘언더킥’이 먹혀서인지 연말정산 때 의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거침없이 ‘언더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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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백수"신셩일"과 영화에 대한 지식이 꽉찬 용"용식이"
두 캐릭터가 매 회 한가지 주제로 그 주제에 맞는 5개의 영화를 소개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순위 프로그램 [용씨네]!!!
이번 회에서는 "작업의 기술 BEST 5"를 공개합니다.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용씨네] 작업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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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보카와 다쿠시는 JIFF가 편애하는 감독 중 한명이다. 지난해 <아름다운 천연>으로 전주를 찾았던 그는 이번엔 <아리아>를 들고 전주에 왔다. <아리아>는 아내를 잃은 피아노 조율사가 사연 많은 피아노를 찾기 위한 여행 중에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할 힘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 ‘아름다운 천연’이라고 불러도 족할 다감한 풍경들이 이번 영화에도 그득하다.
“관객들이 <아리아>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고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가 아름다운 거짓말을 찾아 영화를 만드는 이유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모두 다 감독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영화 속의 주인공은 무언가를 찾아서 여행을 떠난다. 이번 작품을 찍는 동안 나도 내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내 마음 속의 무언가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아리아>는 풍경 사이로 흐르는 음악 선율이 마음을 간지럽힌다. ‘쿠모노스 쿼텟’이라는 밴드에서 어코디언 연주자로
<아리아>의 감독 츠보카와 다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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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외의 모든 물건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에 초청된 일본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이소미 도시히로 감독이 말하는 미술감독의 의무이다. 이소미 감독은 이시이 소고 감독의 영화를 시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하나>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 등의 작품에서 세밀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공간을 만들어왔다.
그의 이력은 '변칙'적이다. 회사원, 잡지사를 거쳐 신문 기자를 하던 중 이시이 소고 감독을 만나게 되어 우연히 영화 미술을 시작했다. 정석대로 미술감독이 되지 않아, 아웃사이더였다는 그는 자신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방식으로 영화 속 세계를 만들어 왔다. 일본 동북지방 남자의 방을 만들어야 했을 때, 트럭을 가지고 동북지방에서 온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방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세트장으로 가져가 영화 속 방을 만들었다. 이런 방식은 선배들로부터 규칙위반이라는 말을 듣
<하나>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이소미 도시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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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 HERs
김정중/한국/2007년/105분/한국영화의 흐름
네 여자가 있다. 지리멸렬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녀들에게 가장 쉬운 탈출구는 바로 지금 이 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로 떠나는 것. 하지만 희망은 여전히 막연하다. <허스>는 LA, 라스베가스, 알래스카, 한국에 사는 지나라는 이름의 네 여자 이야기지만, 동시에 한 여자의 네가지 삶 이야기이기도 하다. LA에 도착한 첫번째 지나가 현실을 깨닫는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갈 곳 없는 지나는 필요에 의해 몸을 팔고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린다. 두번째 지나는 라스베가스에서 성매매를 하며 살아간다. 지독한 외로움에 지친 그녀는 자신을 향한 타인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알래스카에 도착한 초중년의 지나는 젊은 동양여성의 사진이 붙은 성매매 전단지를 필사적으로 설원 마을에 뿌리고, 도도히 흐르는 빙하 앞에 목놓아 운다. 한국 시골 마을의 어린 소녀인 마지막 지나는 여자로서의 좌절에서 벗어나길
한 여자의 네가지 삶 이야기 <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