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회에는 7월 5일에 개봉한 <디센트>와 <익사일> 에대해 관객들에게
솔직, 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출구조사]<디센트>, <익사일>
-
<화려한 휴가>에 배우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의 <씨네21> 표지촬영 현장과
영화<화려한 휴가>에 관한 인터뷰 영상입니다.
영상 중간에 배우가 직접 내는 돌발퀴즈가 있습니다.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배우가 주는 선물도 받아가세요.
정답은 2007년 7월 22일까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동영상을 보시려면<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커버스토리] <화려한 휴가>의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
7월 5일에 있었던 <화려한 휴가> 기자간담회 현장 영상입니다.
김지훈 감독과 배우 송재호,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 박철민 일곱분의
솔직하고 진솔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현장 씨네21] <화려한 휴가> 기자간담회 현장
-
일시
7월6일 오후 2시
장소
서울극장
이 영화
하원의원으로써 국회의 첫등원을 앞둔 에반(스티브 카렐)의 인생은 그야말로 탄탄대로. 새 집으로 이사한 기쁨에 들뜬 아내와 세 아들 역시 더없이 화목하다. 언제나 시계가 6시14분에 울려대고,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목재와 공구를 선물로 보내고, 짝을 이룬 동물들이 그를 따라다니는 등 신의 계시(?)가 곳곳에서 출몰하기 전까지는. 에반의 앞에 나타난 신(모건 프리먼)은 방주를 만들어 다가올 홍수에 대비하라고 지시하더니, 그의 수염과 머리를 걷잡을 수 없이 길게 만들고, 구약성서에 어울리는 옷을 선물하는 등 방주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가족은 떠나가고, 모두가 그를 정신병자 취급하기 시작한다. 과연 에반은 긴 시련과 홍수를 이겨내고, 마른 땅의 증거인 감람나무 잎사귀를 손에 쥘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도, 진짜 홍수가 일어나긴 하는 걸까.
100자평
휴가를 즐기려는 신으로부터 전지전능한 능력을 부여받은 남
코미디 사상 최대 제작비 들인 <에반 올마이티> 공개
-
-
최진욱 영화산업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7월 6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사옥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관할서인 청량리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낸 노조 측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천막을 치고 영진위 김혜준 사무국장의 퇴진과 영화기금사업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노조의 이러한 요구는 지난 6월13일 낸 논평에서 "영진위의 영화발전기금 사업 계획이 독단적이고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난"한 것에서 비롯됐다.
영화산업노조은 지난 7월 4일 배포한 소식지 '비상'을 통해 노조가 낸 논평에 대해 "영진위는 우리 노조가 발전기금의 수혜를 받지 못하여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왜곡하여 언론에 유포했으며 김혜준 사무국장은 영진위 인트라넷 및 매체기자에게 우리 노조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2차에 걸친 영진위와의 노정교섭을 통해 사업계획의 투명성 및 산업육성의 실효성을 재고한 사업집행과 노조비방을 일삼는 김혜준 국장의 해임을 요구하였고 7월 2일 오후 2시
영화산업노조, 영화진흥위원회 사옥 앞에서 천막단식농성
-
2007년 상반기 극장을 찾은 관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가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7201만5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89만5996명에 비해 10.8% 감소했다. CJ CGV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상반기의 최대 성수기인 1월과 5월에 시장 주도작의 흥행력 차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월 <왕의 남자>가 1146만명, <투사부일체>가 610만명을 불러들인 반면, 올 1월의 <미녀는 괴로워>는 626만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5월의 <미션 임파서블3>가 574만명을 동원한 데 비해 올해의 <스파이더맨3>는 494만명에 그쳤다. 이중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끝에서> <슈렉3> <300>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5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상반기 관객수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
-
일시
7월5일 오후 2시
장소
용산CGV
이 영화
그들의 일상은 평온했다. 성실한 택시운전사 민우(김상경)의 꿈은 유일한 피붙이인 동생 진우(이준기)를 서울대 법대에 진학시키는 것, 그리고 짝사랑하는 간호사 신애(이요원)와의 데이트에 성공하는 것 정도. 신애의 아버지인 퇴역장교 흥수(안성기)는 공정하고 인자하다. 일상만큼이나 평화로운 이들이 1980년 5월 광주에 살고 있었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살육이 벌어진다. 계엄령이 내려지고 군대가 배치된 이후부터 5월27일까지를 배경으로, 5.18의 아이콘이 된 몇몇 장면과 상황, 인물들이 극화한 이야기 속에 배치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염려할 뿐이었던 많은 이들이 영문을 모른채 죽어가지만, 그 와중에도 민우와 신애는 사랑을 키우고, 민우의 동료를 비롯한 조연들은 웃음을 선사한다.
말말말
“최근 충무로 영화계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 100억 가까이 제작비를 들여서 죄송하다. 그래도 그 중 2,30억은 80년대
<화려한 휴가> 첫공개
-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씨가 진행하는 [시네마 자키]
이번 편은 "고독" 편으로
영화 속 고독한 모습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시네마 자키] 고독
-
변신로봇의 난동에 이변은 없었다. 지난 주 개봉과 함께 75.5%의 점유율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트랜스포머>가 이번 주에도 예매시장을 석권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일찌감치 선점했다. 이미 지난 7월 2일 월요일까지 서울 66만7000명, 전국 207만2386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는 여러 예매사이트에서 75%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트랜스포머>가 평점과 재미점수 양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트랜스포머>는 오락영화를 표방한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측면이 있지만, 총 평점에서도 <밀양>보다 1점 이상 높다는 것은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랜스포머>의 스크린 수는 전국 551개. 개봉 첫 주 697개였던 것에 비해서는 약 180개의 스크린이 감소됐지만, 장기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해 보
변신로봇의 독주, <트랜스포머> 2주 연속 예매 1위
-
한달 내내 이어지는 도심 속 영화바캉스, ‘넥스트플러스 여름영화축제’가 7월10일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를 소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서울시가 공동주최하는 ‘넥스트플러스 여름영화축제’는 7월19일부터 8월19일까지 서울 지역의 아트플러스 극장 8개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영화제를 일컫는다. 씨네큐브 광화문, 미로스페이스, 서울아트시네마, 스폰지하우스, 필름포럼, 하이퍼텍나다, CQN 명동, CGV 상암 인디영화관 담당자가 각 극장에서 기간 중 개최할 행사와 상영작을 밝히는 자리에 참석한 영화진흥위원회 안정숙 위원장은 “블럭버스터가 극장을 장악한” 계절, 부산이나 전주와 같은 지방이 아니라 “가까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제”라고 행사를 소개했다.
극장별 행사일정
미로스페이스 (02-3210-335)는 7월19일과 26일, 8월9일 각각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신작 <폭력의 역사>와 올해 베를린
"올 여름 휴가는 아트플러스 극장에서"
-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에는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 명대사가 넘쳐난다. 어두운 극장에서 적어 정확하지도 않고, 앞뒤 맥락도 없지만 옮겨본다. “(분단선의 코스모스야, 남북을 오가는 바람에) 설레고 싶어서 피어났느냐”, “(북한을 방문한 학생들, 해질녘에) 여기 태양을 찍어주세요”, “(이제까지는) 심장 속에서 한 말이 아니었어요”, “가슴에서 우러난”. 이 흔한 표현이 서툴지만 절실한 “심장 속에서 하는 말”이 되었다. 특히 나를 무장해제시킨 대사는 “어떻게 아느냐, 너는…(말하지도 않았는데, 내 마음을)”였다. 조선말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를 위해 반장이 편입생과는 일본어로 대화해도 감점이 없도록 제안하자, 감동한 학생이 한 말이다.
상대가 나를 사랑한다고 확신하면, 그 사람을 믿고 사랑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 확신은 언제 오는가. <미션>에서 야비한 노예사냥꾼 로버트 드 니로는 질투와 결투로 동생을 죽인다. 사람들은 잔인무도한 그가 죄의식에 고통받으리라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어떻게 아느냐, 너는…”
-
호치민에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후회했다. 거대한 찜통 같은 그곳은 인간의 서식지가 아니었다. 길을 건너는 데는 10분이 걸렸다. 신호등이 없는 커다란 사거리로 몰려들어 갈지자를 그리며 스쳐가는 오토바이 부대는 길 한복판의 행인을 보고도 멈출 줄 몰랐다. 도와주겠다며 말을 걸고는 자신의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가라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하는 베트남 사람들도 짜증스러웠다. 무엇보다도 당혹스런 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현지인들의 질문 세트였다. 어디서 왔어요? 나이가 몇이에요? 결혼했어요? 예외없이 이어지는 과격하고 무례한 첫인사.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호치민의 여행자 거리에서 저녁을 먹다가 두 말레이시아 아저씨와 합석했다. 객지에서 고향 사람을 만났다며 서로를 반가워하는 두 사람 덕에 공짜 맥주를 얻어먹을 수 있었고, 1년째 베트남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던 그중 한명은 “다른 동남아 사람들보다 공격적이지만 그만큼 화끈한” 현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짱의 해변에서는 파라
[오픈칼럼] 길 위에서 얻은 교훈
-
스포츠가 좋다. 애정의 역사가 짧으니 지식이 풍부하지는 않다. 프리미어리그를 보기 시작한 것은 2년이 채 안 됐고, K1에 어슬렁댄 지는 그보다 짧다. 주말 저녁을 일본 야구에 점령당한 것도 오래지 않았다. 여전히 AC밀란과 AS로마가 헷갈리고, 호나우두가 스페인 출신이라고 단언하고, ‘토튼넘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냐’고 묻는 실수도 저지른다. 최홍만이나 효도르의 경기가 아니면 구미가 당기지 않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선수들 외에는 까마득하다. 그저 언젠가부터 호나우두가 발재간을 부리고, 효도르가 암바로 KO를 받아내고, 이승엽이 풀스윙을 휘두를 때면 나도 모를 아찔한 느낌이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어서랄까. 혹은 운동선수들도 예술가에 속한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달아서랄까. 그도 아니면, 스포츠를 무시했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랄까.
고백하건대 나는 원래 운동과 거리가 먼 인간이었다. 까무잡잡한 피부색만 보고 다들 ‘저 녀석, 잘 뛰겠는걸’ 했을지 모르겠지만, 100
[오픈칼럼] 몸치의 스포츠 예찬
-
오늘 아침도 가벼운 탄식으로 시작한다. 어제 읽고 자려고 마음먹었던 홈스 컬렉션은 한장도 더 넘기지 못한 채 잠들고 만데다 깜박 잊고 널지 못한 빨래들은 세탁기 안에서 구깃구깃 구겨진 채 반쯤 말라 있고, 날씨에 예민한 알레르기 덩어리인 내 몸은 비를 예보하고 있다. 이제 와서 홈스를 읽겠다고 나서는 것도 한심하고 빨래 하나 기억 못하는 주제에 무슨 추리소설을 읽나 자괴감에도 빠진다. 내 일상이라는 것들이 알레르기처럼 근질근질하고 구겨진 빨래처럼 어수선하게 내 머리를 헝클어놓고 지나간다.
이 영화를 볼 즈음도 역시 별반 다르진 않았다. 둘째아이를 낳고 어떻게든 육아와 창작을 동시에 해내고 싶은 욕심에 꾸역꾸역 써서 낸 시나리오는 퇴짜맞았고 퇴짜맞을 이유가 명명백백한데도 뻔뻔스럽게 시나리오를 낸 아줌마다운 기개도 부끄러웠다. 한번 해보는 거지 뭐, 하는 식의 밀어붙이기가 시나리오 한편에 일년 혹은 몇년씩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어디 가당키나 한가. 밥을 하다가도 문득
[내 인생의 영화] <내 곁에 있어줘> -김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