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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로 향하는 아시아의 문’이라 불리는 프로듀서 테렌스 창이 부산을 찾았다. 오우삼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 이전 <종횡사해>(1991)와 <첩혈속집>(1992)을 제작하기도 했던 그는 <하드 타겟>(1993)을 시작으로 <페이첵>(2003)까지 오우삼이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 모두를 제작했다. 그 사이 황지강의 <빅 히트>(1998), 주윤발 주연의 <리플레이스먼트 킬러>(1998)와 <방탄승>(2003) 등을 제작하는 등 홍콩영화 인력의 할리우드 진출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인물이다. 더불어 스스로 ‘한국영화 팬’이라 말하는 그는 김지운 감독과 클로드 소테 감독의 프렌치 누아르 <맥스 앤드 정크맨>의 리메이크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며, 이번 필름마켓 기간 중에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을 기용해 <첩혈쌍웅>을 리메이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테렌스 창이
오우삼의 파트너, 김지운과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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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에서 10월11일로 변경됐던 ‘핸드프린팅: 김승호’ 행사의 정확한 장소와 시간이 공지됐다. 배우 김희라가 아버지 고(故)김승호를 대신해서 참가할 이번 행사는 10월11일 오후 10시 파라다이스 호텔 시실리룸과 가든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회고전’ 파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 초청장 없이는 참석이 불가능하다.
내일 ‘핸드프린팅: 김승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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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되는 GV도 많지만 추가되는 GV도 많다. 10월10일 오후 2시에 상영되는 <빌보드 레코드>와 오후 3시30분 상영작인 <이슈카의 여정>에 GV가 추가됐다. 영화제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의 GV 일정 변경을 참고하는 일이 필요할 듯 하다.
오늘 <빌보드 레코드> <이슈카의 여정>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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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국제적인 영화도시로 만들자. 9일 오후 2시 해운대 스펀지 5층 컨퍼런스룸에서 부산영화학과 교수협의회가 주최하는 ‘부산영상문화중심도시 발전 방안’ 컨퍼런스가 열렸다. “부산은 전세계 유래를 찾기 힘든 영화산업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는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병석 부산시 영화영상진흥팀장, 김혜준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오재환 부산발전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해 부산을 영상산업의 중심도시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을 영화산업 중심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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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영화진흥공사(EFP)가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가 9일 오후 5시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 파티에는 클로드 를르슈, 나에 카란필 등 17명의 EFP소속 감독들이 참석했으며, 100여 명의 외국인 관계자들 또한 함께 했다. EFP의 상임위원이자 오스트리아 영화위원회 이사 마틴 슈바이고퍼는 “올해가 EFP와 부산국제영화제가 함께한 지 10년 되는 해”라며 “유럽의 영화제작자들과 감독들은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EFP는 유럽 26개국 20개 영화기구의 연합으로 유럽영화 홍보를 맡고 있다.
유럽영화진흥공사, 칵테일 파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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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오후 2시50분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투야의 결혼> 무대인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이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을 맡은 중국배우 위난과 왕 취엔안 감독, 그리고 프로듀서 왕 러가 참석해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위난 보다 늦게 8일 부산에 도착한 왕 취엔안은 “몽골 지역에서 무척 힘들게 촬영했다”며 “꼭 봐달라”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영화평론가 오동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작진의 다음 일정으로 인해 10분 만에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투야의 결혼>은 2007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장애우 남성과 결혼한 한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다.
<투야의 결혼> 배우 제작진 관객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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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은 장만옥, 공리와 더불어 이제 아시아를 초월한 이름이다. <007 네버 다이>(1997)를 시작으로 <게이샤의 추억>(2005), 대니 보일의 <선샤인>(2007), 아시프 카파디아의 <북극>(2007), 그리고 곧 개봉할 마티유 카쇼비츠의 <바빌론 AD>와 로저 스포티스우드의 <황시의 아이들> 등 딱히 ‘할리우드 진출’이라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세계 각국의 감독들과 작업하고 있다. <와호장룡>(2000)의 큰 성공 이후 <영웅> <연인> <칠검> <무극> <야연> <황후화> <적벽대전> 같은 일련의 무협 대작들의 끈질긴 유혹에 시달리면서도 자기만의 길을 묵묵히 걸었던 것도 “아시아 바깥에서 내 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싶었다”는 자신의 욕심 때문이다.
<북극>에서 양자경은 무척 고독한 여인이다. 툰드라 지역에
<북극>으로 부산 찾은 배우 양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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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행사 건물에 방수시설이 없다?
갑작스레 내린 장대비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가져왔다.
특히 해운대 PIFF 파빌리온 건물에 비가 새어 들어와 관객들이 비를 피해 들어왔다가 건물 안에서도 비를 피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정성과 노력으로 지켜온 부산국제영화제의 명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PIFF2007] 비에 뚫린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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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마련된 '아주 담담하고 아주 뜨거운 영화인들과의 대화' 아주담담!
지난 7일 해운대에서 영화 <M>의 이명세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평론가 김영진씨의 진행으로 제목처럼 편안한 대화의 장으로 이어졌다.
영화 <M>의 뒷이야기를 비롯한 이명세 감독의 영화관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누르세요.
[PIFF2007] <M> 이명세 감독과의 ‘아주담담’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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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장이었다. 새 영화 <야경>을 갖고 부산영화제를 찾은 영국 감독 피터 그리너웨이는 일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강의에 가까운 열변으로 한국의 기자들을 맞았다. 통역과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최선의 방법은 의미의 협상”이라며 인터뷰를 주도했고, 질문을 질문으로 답하며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 대한 호기심도 드러냈다. 8일 한국에 들어온지 2시간도 채 안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여기 옮긴다.
-<야경>에서 네덜란드의 화가 램브란트를 소재로 택했다. 이유는 뭔가.
=나는 영화 감독이 되기 전 미술 교육을 받았다. 서양화에서 램브란트는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존재다. 그는 2007년 지금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는 인도주의자고, 공화주의자며,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포스트 프로이드적이며 동시에 페미니스트다.
-그렇다면 왜 램브란트의 작품 중 가장 논쟁적인 <야경>을 골랐나.
=램브란트는 다작의 화가다. 아
텍스트에 기반한 영화는 끝났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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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驛)의 로망> Crossed Tracks
클로드 를르슈 | 2006년 | 103분 | 35mm, 컬러 | 프랑스 | 월드 시네마
이제는 ‘고전’이라 불릴 만한 <남과 여>(1966)의 감독 클로드 를르슈의 신작이다. 사실 <사랑하기 위한 용기>(2005) 정도를 제외하자면 그의 최근 영화들은 하나같이 혹평에 시달렸다. 실제로 <역의 로망>은 계속되는 작품 실패로 인해 그가 가명으로 칸영화제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삶의 부조리에 관한 독특한 미스터리극이다. 성공한 여성 작가인 주디스 라리처에게 사실은 숨겨진 유령 작가가 있다는 흑백화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윽고 컬러 화면으로 바뀌면, ‘마법사’라 불리는 연쇄살인범이 탈출하고 그는 우연히 만나게 된 미용사 위게트의 남자친구를 연기하면서, 그녀의 고향집까지 가서 가족들 앞에 진짜 남자친구인 것처럼 행세한다. 밤이 되자, 가짜 신음소리를 내서 마치 섹스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도
삶의 부조리에 관한 독특한 미스터리극 <역(驛)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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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세계> It’s A Free World…
켄 로치 | 2007년 | 96분 | 35mm, 컬러 |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폴란드 | 월드 시네마
켄 로치 영화에 다시 축구장면이 등장했다. 언제나 함께 해온 시나리오작가 폴 라버티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자유로운 세계>는 <보리밭에 부는 바람>(2006)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직후 켄 로치가 다시 영국의 현재로 돌아온 영화다. 성희롱을 하는 손님에게 술을 끼얹고 해고를 당한 앤지는 자신의 친구 로즈와 함께 직업 중개소를 차려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이민자들을 모집해 사업을 확장하던 앤지는 곧 심각한 위험에 봉착한다. 여권도 없이 무작정 일만 시켜달라고 아우성이던 사람들을 승합차가 터지도록 태우고 다녔지만 그 결과는 썩 좋지 못했던 것이다. 이민자를 착취하며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던 영업은 곧 바닥이 드러나고, 화가 난 노동자들에 의해 자
생생한 현실의 소음 <자유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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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Black Sun
크지슈토프 자누시 | 2007년 | 104분 | 35mm, 컬러 | 이탈리아, 프랑스 | 월드 시네마
발레리아 골리노는 이제 완전히 잊혀진 이름이나 다름없다. <프리다>(2002) 정도를 제외하면 배우 활동을 하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지만, 사실 최근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오가며 꾸준히 작품 활동 중이다. <검은 태양>은 폴란드영화의 거장 크지슈토프 자누시의 신작이면서 그녀의 요즘 모습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골리노가 연기하는 아가타는 궁궐 같은 대저택의 여주인이자 연하의 미남자 만프레디를 남편으로 둔 여인이다. 집 안에서 거의 알몸으로 지내는 그들은 바깥세상의 공기는 아랑곳없이 그들만의 행복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들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다. 하지만 건너편에 사는 남자가 만프레디를 총으로 쏴 죽이면서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게 된다. 인생의 막다른 곳에 내몰려 절망하던 그는 결
거장 크지슈토프 자누시의 신작 <검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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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콤바인> The Red Awn
차이상준 | 2007년 | 101분 | 35mm, 컬러 | 중국
아들 용타오는 가족을 버리고 도시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아버지 숭하이가 못마땅하다. 아들은 아버지를 쳐다보는 것조차 꺼려한다. 그동안 뭘 했느냐고 따져 물을 수도 있지만 그냥 아버지와는 아무런 말도 하기가 싫다. 아버지가 떠난 뒤 어머니는 자살을 했고 그때도 아버지는 모른 체했다. 아들은 그때만이라도 아버지가 돌아오길 바랐지만 아버지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아들이 아버지를 증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다 둘은 빨간 콤바인을 빌려 함께 추수 일을 하게 된다. 같이 일을 해도 아들의 태도는 변함없고, 급기야 아버지는 아들이 흠모하는 소녀에게 100위안을 주면서까지 친해보려 애쓴다. 그렇게 아버지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고, 일을 하는 동안 들판에서 그냥 이불을 깔고 자면서 함께 생활하는 사이 조금씩 화해의 기운이 감돌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
아버지와 아들의 희망적인 미래 <빨간 콤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