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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7시 상영될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누리 부지드 감독의 <만들기 두려운 영화>의 11일 상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10일 상영이 취소된 것은 해외통관 문제로 인해 튀니지에서 사전 약속된 날짜에 필름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 환불은 12일 폐막일까지 임시매표소에서 가능하며(수수료 없음), 두 번째 상영일인 11일 오후 7시 상영(부산극장 2관)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만들기 두려운 영화> 오늘은 상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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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과 베니스의 여왕이 만나다!
전도연과 강수연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야외 무대에서 만나 '오픈 토크'에 참석했다.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과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만남은 부산국제영화제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과 관객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로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와 애정이 넘치는 덕담을 아끼지 않은 두 사람.
한국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인 이들 월드스타의 만남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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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7] 전도연 · 강수연 ‘칸과 베니스의 여왕’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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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구> Blood Brothers
알렉시 탄 | 2007년 | 95분 | 35mm, 컬러 | 대만, 홍콩 | 오픈 시네마
<천당구>는 오우삼의 <첩혈가두>(1990)의 리메이크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더구나 <Blood Brothers>라는 영어 제목은 오우삼이 과거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장철 감독의 <자마>(1973)의 영어제목이기도 하다. <첩혈가두>와 <자마> 모두 옛 우정의 파괴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천당구>와 맞닿아 있다. 아봉, 대강, 소호는 출세를 꿈꾸며 상하이로 간다. 거대한 파라다이스 클럽에서 일하게 된 그들은 암흑조직에 얽혀들면서 점차 우정이 깨져가기 시작한다. 대강은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며 난폭해져가고 그를 쳐다보는 친동생 소호와 아봉의 마음은 그럴수록 불길해진다. 또한 아봉은 보스의 오른팔인 마크가 보스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시에 보스의 정부
할리우드 고전 필름누아르 <천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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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Sukiyaki Western Django
미이케 다카시 | 2007년 | 121분 | 35mm | 일본 | 미드나잇 패션
하긴 불가능한 게 뭐가 있겠는가. 마카로니 웨스턴이 영웅적인 앵글로 색슨들의 서부극을 비정한 라틴식 개싸움으로 바꾸어놓은 지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이제는 스키야키 웨스턴이나 카레 웨스턴 혹은 김치 웨스턴도 나올 때도 된 모양이다. 마침 한국의 김지운 감독이 만주에서 김치 웨스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만드는 동안,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는 장르의 재료들을 마구잡이로 끌어와서는 푸짐한 스키야키(すきやき: 일본식 소고기 전골요리) 웨스턴을 만들어냈다. 다이라 가문과 미나모토 가문이 대립했던 12세기 건페이 전쟁의 시대, 전설의 황금이 묻혀 있다는 산골마을 유타에 라이벌 갱단인 ‘겐지’와 ‘헤이케’가 찾아온다. 카우보이 모자와 권총을 쥐고 무사도를 논하는 두 갱단 멤버들은 마치 코스프레처럼 붉은색과 하
달려가는 롤러코스터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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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TV에는 낯익은 얼굴이 종종 등장한다. 할리우드 영화에도 반가운 이들이 속속들이 캐스팅되고 있다.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과 대니얼 대 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산드라 오, 드라마 <히어로즈>의 제임스 기선 리, <디스터비아>의 아론 유,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그레이스 박, <해롤드와 쿠마>의 존 조, <007 어나더 데이>의 윌 윤 리,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의 레오나르도 남, <베터 럭 투모로우>의 성강. 그중에서도 근래 더욱 인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3명의 한국계 미국 배우가 제12회 부산영화제를 찾았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발족된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Asia Pacific Actors Network, 이하 APAN) 혹은 영화제 상영작 <웨스트 32번가>가 계기가 돼 부산행이 성사된 대니얼 대 김, 존 조
국경없는 배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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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대표 배우들을 소개합니다.’ 10월9일 오후 1시부터 60분간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스타서밋아시아 커튼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시안필름마켓의 일부인 스타서밋아시아는 아시아 영화의 합작 활성화를 위해 그 주축이 될 배우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섹션이라고 할만한 커튼콜은 이번 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이나 마켓 스크리닝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가운데 합작영화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거나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이들을 선정해 그들의 경력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태국의 아난다 에버링험, 일본의 후지와라 타츠야, 미국의 존 조, 한국의 임수정과 조인성, 중국의 위난이 참가해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셰례를 받았다. 특히 등장했을 때부터 큰 함성을 자아냈던 조인성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부산에서 한자리에 모여 영광스럽다”고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광수 아시안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은 “작년에 처음 열리면서 좋은 반응을
아시아의 대표 스타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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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오후 5시 해운대 그랜드 호텔 2층 중문홀에서 Co-production PRO의 일환으로 ‘아시아공동제작 사례연구’ 컨퍼런스가 열렸다. 나비픽처스 김성수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영화 <적벽>의 총괄 PD인 테렌스 창, 홍콩 옥토버픽쳐스의 다니엘 유, <집결호>의 한국측 PD인 이치윤씨가 패널로 참여해 한중 영화계의 협력과 공동제작 시스템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이날 패널들이 입을 모아 강조한 것은 다국적 스탭들간의 문화적인 차이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를 하루 빨리 해결하는 것. 이치윤 PD는 <집결호>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직무에 대한 양국간의 정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조율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고, 테렌스 창은 “스탭들을 직위가 아니라 국가의 경계로 나누는 지금의 행태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유는 “<적벽>은 다섯 국가의 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런 합작의 장점은
테렌스 창 프로듀서, 아시아공동제작의 걸림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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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 아돌프슨과 제윤 최를 기다리는 동안 인터뷰룸에서 이들의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짧은 영상을 봤다. "제윤의 시나리오는 훌륭합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제작 가능한 내용이기 때문이죠." (제윤의 멘토, 김형준 다인필름 대표) 그의 지적이 맞다. 나단과 제윤의 장점은 어떤 틀이나 전형성에 구애받지 않는 데에 있다. 그들이 한국과 미국, 그 어느 쪽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나단과 제윤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FDL(Filmmakers Development Lab)의 지원을 받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FDL은 한국영화 글로벌 기획·개발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매년 영어로 된 5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작품의 제작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 나단 감독의 프로젝트인 <모델 아메리칸>은 한국 깡패가 미국의 시골로 가서 고생하는 과정을 다룬다. 제윤 감독의 프로젝트명은 <그랜드 아일랜드>. 한 남자가 모든 꿈이 이뤄지는 섬에
내일을 이끌 미래의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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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시작한 지 20분쯤, 카드리 크뢰우사르 감독은 카메라를 꺼내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질문을 던지는 기자보다 궁금한 게 더 많아 보였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촉수를 세우고 있는 것 같았다. 이번에 그녀가 부산에 들고 온 영화 <마그누스>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한 작품. “친구의 친구와 이야기하며 충격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영화의 시작으로 삼았다. 그녀의 장편 데뷔작 <마그누스>는 끊임없이 자살을 시도하는 아들과 이를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그녀는 “자식의 교육보다 자신의 성공을 중요시하고, 사랑없이 아이를 방치하는 요즘 세태에 경고하는 의미”로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
에스토니아 출생으로 문학을 전공하고, 소설가로 더 유명한 크뢰우사르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다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는 “노트북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소설보다 더 어렵”지만 “문자나 소설이 전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데 매력을 느낀다
<마그누스>의 카드리 크뢰우사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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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빗속에서 상영됐던 야외상영작 <여름이 준 선물>을 편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영화제측은 비를 맞으며 이 영화를 관람했던 관객들과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이를 위해 10일 오후 1시 해운대 메가박스 9,10관에서 무료상영회를 연다. 입장은 선착순이며 야외상영작 티켓을 가진 사람은 먼저 입장할 수 있다.
<여름이 준 선물> 무료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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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도 사람들> Tribe
짐 리비란 | 2007년 | 95분 | DV | 필리핀 | 뉴 커런츠
“아이일지라도 겁쟁이가 되면 안 된다. 톤도의 신은 아이다.” <톤도 사람들>은 열살짜리 에벳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톤도는 다닥다닥 붙어선 건물에 가려 하늘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필리핀 빈민가. 마약과 알코올, 섹스, 폭력으로 점철된 그곳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정글과도 같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나이에 톤도 아이들은 이미 총, 칼로 상대를 위협하는 법을 배우는 것. 에벳은 톤도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밤마다 어머니가 남자들을 끌어들여 섹스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에벳은 거리로 뛰쳐나가 폭력 조직을 이룬 십대 소년들을 뒤쫓는다. 어느 날 다른 조직의 공격에 투랏이라는 소년이 죽어나가자 친구들은 복수를 다짐하고, 이어 걷잡을 수없는 살육전이 벌어진다. 깜깜한 밤, 더욱 어두운 빈민가 뒷골목. 어디가 어딘지 가늠하기 힘든 가운데 여기저기서 튀어나온 적들에 소
폭력의 순환고리 <톤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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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 Le Voyage Du Ballon Rouge
허우샤오시엔 | 2007년 | 103분 | 35mm | 프랑스, 대만
<카페 뤼미에르>에 이어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해외에서 만든 두 번째 영화인 <빨간풍선>은 프랑스 알베르 라모리스 감독의 단편영화 <빨간풍선>(1956)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다. 자유로이 떠다니는 빨간 풍선을 따라가는 아이의 모습을 담은 원작은 2차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와 파리의 생활상을 어린이의 시점에서 담아내는 반면, 허우샤오시엔의 버전은 현대 도시의 고단한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어린이보다는 그의 엄마인 수잔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줄리엣 비노쉬가 연기하는 수잔은 현대세계의 피로한 여성이다. 인형극의 성우 일과 강의를 동시에 하고 있는 그는 홀로 어린아이 시몽을 키워야 하는데다 성가시게 구는 아래층 이웃 때문에 한시도 쉴 틈이 없다. 마침내 그는 중국인 유학생 송을 고용해 시몽을 돌보게 한
현대 도시의 고단한 삶 <빨간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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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 Slingshot
브리얀테 멘도사 | 2007년 | 90분 | 35mm | 필리핀 | 아시아영화의 창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시커먼 거리. “경찰이 온다!”는 외침이 울려퍼지자 섹스를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거리에서 소일하던 남자들이 다급히 흩어지기 시작한다. 총을 둘러멘 경찰들은 “불시 단속”이라는 명목으로 아무 집에나 들이닥쳐 벌거벗은 남자들을 끌고 나온다. 폭력에 무감한 경찰이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빈민가 사람들은 숙련된 거짓말로 멋지게 그들의 뒤통수를 친다. <새총>은 필리핀 빈민가를 날것 그대로 조망하는 충격적인 영화다. 시장 선거와 성주간이 겹친 어느 시기. 원래도 혼란스러운 빈민가는 더욱 카오스에 가깝다. 부정 선거가 횡행하고 성인을 기리는 축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떤 이는 돈을 제때 상납하지 않아 페디캡(pedicab)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고, 어떤 이는 사기와 도둑질로 간신히 구입한 값비싼 틀니를 잃어버리고, 어떤
날것 그대로인 필리핀 빈민가 <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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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의 <M>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어쩌면 <형사 Duelist>보다 더 자신 안으로 들어간 것 같은, 그래서 더 현란한 꿈처럼 펼쳐지는 영화 <M>. 그를 만나보아야만 했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신관 18층 라운지에서 이명세 감독은 <M>에 관해 이런 저런 설명을 들려주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M>은 아직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 것을 담고 있기에 혼돈스러울 수 있는 것이 된다.
-반응들이 어떤가.
=여성과 남성이 반응이 다른 것 같다. 토론토도 마찬가지였다. 남성들은 지적인 싸움을 하는 건지 더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 여성들은 그냥 감정대로 간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꿈이라는 게 복잡한 것도 있고 음험한 것도 있지 않나. <M>에서 풀려고 했던 꿈의 요소는 무엇인가.
=이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같은 이야기다
부산에서 만난 의 이명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