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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가 6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반지의 제왕>을 제치고 외화로는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고 수입사가 7월18일 보도자료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 수입사는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인 <화려한 휴가>의 투자사이기도 합니다. 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재현한 <화려한 휴가>가 과연 할리우드 골리앗에 맞서는 돌쇠가 될 수 있을까요.
“(흥행이) 되긴 될 거라고들 예상한다. 얼마나 되느냐가 문제인데, 극장 관계자들 사이에선 호남쪽은 당연히 잘될 거고 서울에 있는 전라도 사람만 봐도 그 수는 상당할 거라고들…. 외화의 독주가 심한데 그걸 멈출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정치색을 심하게 뺀 이야기가 10대와 20대를 얼마나 끌어낼지 궁금하다. 이 부분은 솔직히 가늠이 잘 안 되고 우리도 너무 궁금하다.”
-8월 앞두고 갑자기 개봉작 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될 만한 영화가 별로 없어 머리만 아프다는 극장관계자 B씨
“일반시사 때
[이주의 영화인] <화려한 휴가> 할리우드 골리앗에 맞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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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FNH가 배급업에 뛰어든다. 최근 싸이더스FNH는 이 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배급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싸이더스FNH의 첫 배급작은 로드픽쳐스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로맨틱코미디 <용의주도 미스 신>(감독 박용집, 출연 한예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차승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는 “<트럭> <라디오 데이즈>도 곧 촬영에 돌입하는데 일정상 <용의주도 미스 신>이 가장 먼저 개봉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싸이더스의 배급시장 진입은 이 영화가 개봉하는 올해 연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싸이더스FNH의 배급업 진출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싸이더스FNH가 배급을 준비한 것은 2005년 초부터. 그동안 1년에 최소 6~7편, 많게는 12편 정도의 영화를 제작해왔기에 배급물량은 충분했던 싸이더스FNH가 배급업 진출을 구체화한 것은 KT에 인수된 2005년 하반기부터다. 올해 초에는 한 메이저 배급사와 공동으로 배급업체를 신설할 계획을
싸이더스FNH 연말께 배급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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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심의 일정이 계속 늦어져 일부 영화들이 개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오는 7월26일 개봉예정인 <폭력의 역사>.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미로비젼은 애초 개봉일을 7월19일로 잡고 관람등급 심의를 넣었다가 영등위의 심의일정이 지연되면서 그 다음주인 26일로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 이나마도 다른 영화사의 개봉예정작과 심의 순번을 교체함으로써 가능했던 것. 미로비젼쪽은 “심의일정을 한달 정도 염두에 두고 신청했는데 그때 이미 한달 반 정도 걸릴 거라는 이야기를 영등위로부터 들었다”며 “순번 교체를 양해해주는 영화사가 마침 있어서 한주 정도 늦추는 걸로 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영화사가 영상물 관람등급 심의 신청을 넣으면 결과를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3주. 그러나 요즘은 5~6주를 기다리는 것이 기본이다. “지금 (7월18일 현재) 심의신청을 넣을 경우 9월2~3일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영등
영화사들 ‘느림보’ 등급심의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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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밍진 감독의 <코끼리와 바다>
우 밍진 감독의 <코끼리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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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열아홉 국보급 투수를 손에 넣기 위한 임창정, 엄지원 주연의 <스카우트>가 7월18일 촬영을 끝냈다.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카우트>에서 임창정은 광주로 내려가 경쟁 대학 스카우터와 괴물 투수 영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호창으로, 엄지원은 호창의 옛 연인으로 나온다. 가을 개봉.
<스카우트>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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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끝났다고
울부짖던 게 엊그제인데
카페서 음반 틀 때도 저작권 요구
세상 모든 인간들이
이어폰 낄 때까지, 보청기 낄 때까지
잘들 해봐라. -_-
예일대, “동국대 공문 못 받아”
신정아씨 사건에는
범인이 너무 많아….
싸이, 8월6일 현역 입대 확정
나도 월급이 적어서
노동부 장관 만나볼까 했었는데
인생이 뜻대로 안 되더라고.
“영어실력, 출세·소득까지 결정”
나, 토익점수 960이었거든?
출세는 언제 하고 고소득은 언제부터?
롯데카드, 카드대금 이중인출
와아아아.
두배로 인출할 잔고가 있다니!
‘골판지 만두’ 사건 조작이다
조작이라는 말이 거짓말처럼 들리는 건
왜일까?
한국, 인도네시아 꺾고 아시안컵 8강
미안.
나… 맨유전이 더 끌려. 헤이, 요! 루니!
신촌 세브란스병원 4개 병동 폐쇄
우리 할머니 뼈 부러졌을 때,
파업한다고 수술 늦춘 의사들.
잊지 않고 있다. 작작해라.
청계천에 대장균 득시글
발은 집에 가서 씻읍시다. 응?
(씻으려
[이주의 한국인] 하이킥 끝났다고 울부짖던 게 엊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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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완소남(완전소심남)인 우리 아버지는 틈만 나면 “교통신호 잘 지켜라”, “공과금 제때 잘내라” 등의 잔소리를 하는데, 내 직업이 기자라서 그렇다. 공무원인 오빠한테는 “어떤 술자리에도 끼지 말라”고 닦달한다. 뇌물청탁의 마수에 걸릴 수 있으니 아예 대인 기피로 살라는 얘기다. 아버지가 특별히 도덕적이라서가 아니다. 최근 몇년간의 각종 인사청문회와 올해 대선을 앞두고 넘쳐나는 검증까지, 털어 나는 먼지 정도가 아니라 환경오염 수준의 과거들이 까발려지는 것을 보면서 칠순 넘은 노인네가 약간 정신을 잃은 것 같다(아버지, 그러니까 자녀들 직업을 봐서라도 술에 취해 지하철 타고 잠들어 종점에서 종점으로 왔다갔다하는 거, 자제하시면 안 될까요?).
유력 대선 후보인 이명박 아저씨의 재산 형성과 친인척이 얽히고설킨 투기 및 특혜 의혹, 그 밖의 여러 지인들이 등장하는 여러 회사문제로 시끄럽다. 서울시장 때 뉴타운 개발지로 정한 땅 주변에 하필이면 처남 등이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이명박의 공적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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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를 찾은 남성 제군 모두가 열광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 같다. 부천을 걷는 뭇 사람들의 시선을 모조리 사로잡았던 이 화제의 주인공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M>에서 열연한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 출신의 신인배우 미원(美元, Miwon)이다. <M>에서 성매매에 얽혀든 주부 사토코의 참혹한 고통과 이해할 수 없는 욕망을 연기하기 위해서 그녀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영화를 고민했다. <M>은 올 하반기 한국에서도 개봉할 예정이지만, 조금 일찍 그녀를 만나보자. 미원은 만나면 만날수록 매력적인 사람이다.
-미스 재팬과 패션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이었는데, 왜 영화를 시작했나.
=패션 일도 즐거웠지만, 아버지와 미래의 자식들에게 보여줄 무언가를 남길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 그게 괴로워서, 평생에 단 한편이라도 좋으니 영화를 하고 싶었다.
-히로키 유이치 감독의 영화에서 여성들은 항상 수치와 폭력에 노출된다. 첫 영화로 부담스럽진 않았나.
[스폿 인터뷰] 미래의 자식들에게 보여줄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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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의 배우 김명민의 <씨네21> 표지촬영 현장과 인터뷰 영상입니다.
영상 중간에 배우가 직접 내는 돌발퀴즈가 있습니다.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배우가 주는 선물도 받아가세요.
정답은 2007년 8월 5일까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동영상을 보시려면<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커버스토리] <리턴>의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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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
<훌라걸스>의 아름다운 소녀 아오이 유우가 괴짜 프리타로 변신한다. 아오이 유우는 취직을 못한 채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며, 100만엔이 모이면 다른 곳으로 이사가는 여자의 이야기 <백만엔과 고충녀>의 출연을 결정했다. <사쿠란>의 각본을 쓴 다나다 유키가 연출하며 드라마 <워터 보이즈>의 모리야마 미라이가 함께 출연한다.
앤 해서웨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가 조너선 드미 감독(<양들의 침묵> <필라델피아>)과 한배를 탄다. 앤 해서웨이는 조너선 드미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셰바와 함께 춤을>의 출연을 결정했다. <셰바와 함께 춤을>은 약물중독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던 모델 출신의 여자가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재활치료소를 떠나는 이야기. 데보라 윙거가 그녀의 엄마로 출연하며, 올 가을에 크랭크인한다.
유해진
<타짜>의 고광렬이 트럭운전
[캐스팅] 아오이 유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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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나는 유럽의 고전영화에 심취했다. 지금은 영화에서 한 발짝 떨어진 공연문화매거진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나를 키운 8할은 고전영화와 독립영화들이라 할 수 있다. 그 시절, 그 영화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옛것도 새것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배웠다.”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75] 편집장 김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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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 대표님은 삼성영상사업단에 있을 때 처음 뵀고, 창립 작품 <하면 된다>를 할 때 제작 투자를 해주셨다. 추천받은 소감? 내가 아름답지가 않아서. (웃음) 좋게 봐주셔서 고맙고, 감사하고. 돈이 어디에 쓰였으면 좋겠는지는 생각이 안 나는데. (웃음) 거창하게 영화 발전에 쓰였으면 좋겠다 할 수는 없는 거고 차곡차곡 모이는 데 일조를 했다는 것만도 기쁘다. 다음 주자로는 배우 강성진씨를 추천하고 싶다. 굉장히 예의바르고, 자기 일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부분이 상당히 좋아 보이더라.”
[만원릴레이 96] 팝콘필름 대표 한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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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 마오쩌둥과 중국 공산당을 스크린에 불러온다. 이 영화는 드 니로가 저작권을 사들인 로이 로완의 자서전 <뒤쫓는 용: 베테랑 기자의 1949년 중국 혁명 체험기>를 토대로 완성될 예정. 현재 존 마란스와 유리 시보가 시나리오 집필 중이다. 로완은 <타임 앤드 라이프>의 특파원으로 중국 혁명 당시 상하이에 머물렀던 전직 기자. 마오쩌둥이 권력을 잡기까지 중국에서 그 상황을 보도한 몇 안 되는 서양 기자 중 하나다. 과연 서양 기자의 증언을 토대로 한 이 작품을 중국에선 어떻게 받아들일지 자못 궁금해진다.
드 니로의 차이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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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스튜디오 60 온 더 선셋 스트립>을 연출한 애런 소킨이 드림웍스와 세편의 영화를 만드는 데 사인했다. 그중 하나인 <시카고 7의 재판>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차기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1968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 집회와 당시 경찰과 격돌한 시위대의 재판을 소재로 한다. 드림웍스쪽은 “그의 작품은 드림웍스에서 만들고 싶어하는 뛰어난 것”이라며 소킨의 영입을 반겼다. 소킨은 TV드라마 <스포츠 나이트> <웨스트 윙>을 연출했을 뿐 아니라 영화 <어 퓨 굿맨> <맬리스> <찰리 윌슨의 전쟁> 등의 시나리오를 작업했다.
애런 소킨, 드림웍스와 손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