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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머레이
빌 머레이(<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브로큰 플라워>)가 어린이 소설 원작의 새 영화 <시티 오브 엠버>에 캐스팅됐다. <몬스터 하우스>의 길 케넌 감독의 실사영화인 <시티…>는 아름다운 전구 불빛으로 장식된 도시 ‘엠버’에 닥친 위기를 두 청소년이 해결한다는 내용. 머레이는 엠버의 부패한 시장 역으로 출연한다.
맷 데이먼
맷 데이먼이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에 이어 다시 한번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임페리얼 라이프 인 에메랄드 시티>라는 제목의 영화는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가 쓴 논픽션을 원작으로 해 미군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는 작품. 맷 데이먼이 전장의 복판에서 갈등하는 군인으로 변신한다.
황정민
황정민이 슈퍼맨으로 변신한다. 정윤철 감독의 신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슈퍼맨 역을 맡게 된 것. <슈
[캐스팅] 빌 머레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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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부는 깊이 들어갈수록 황홀경에 빠지지만 그 때문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시네필인 나의 삶은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영상들에 황홀해하며 그 폭을 넓혀왔다. 내가 3년 전 처음 한국에 온 이래, 서울아트시네마는 이러한 쾌락의 성역이 되고 있다. 이는 서울아트시네마의 풍부하고 폭넓은 프로그래밍뿐 아니라, 열정과 헌신으로 결속되어 있는 서울아트시네마 관객의 능력과 믿음, 동지 의식 덕이다.”
후원 문의 : 02-741-9782, 우리은행 068-390044-13-004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70] 얼 잭슨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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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원 기사는 1984년에 내가 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을 찍을 때 알게 됐다. 지금으로 보면 정말 단출한 장비로 넓은 아파트 주차장에 조명을 설치했는데, 필름상으로 보니 중요한 부분이 다 살면서 정말 훌륭했다. <영원한 제국> 때는 우리도 할리우드의 룩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주인공이었다. 영화계에서 알게 된 사람 중 사석에서도 형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분 포함해서 세명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좋아하는 형인데, 그런 사람의 추천이어서 더욱 기쁘다. 다른 단체에도 기부금을 내고 있지만, 좋은 곳에 써주리라 믿고 내는 거니까, 특별히 부탁할 만한 건 없다. 다음 주자로는 <영원한 제국> 프로듀서였던 박건섭씨가 좋겠다. 지금 부산 동서대학교 영화과 교수로 있는, 큰형님 같은 사람이다.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하는 분이니까 응해주시리라 믿는다.
[만원릴레이 91] 감독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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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전도연의 칸영화제 수상기념으로 길을 내줬다. 밀양시는 지난 6월8일, 영화 <밀양>의 촬영지였던 가곡동 인근도로를 ‘전도연로’와 ‘송강호로’로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에는 이창동 감독을 포함한 세 사람이 밀양에 내려가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고. 밀양시의 엄용수 시장은 “6월 안으로 가곡동 일대를 재단장하고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영남루 등 주변 유적지를 영화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도연路에서 드라이브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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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두편의 대작 TV시리즈를 연달아 제작한다. 하나는 폴 지아매티가 주연하는 <존 애덤스>로, 미국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를 미국 독립혁명의 주역으로 기리는 내용. 또 다른 한편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이어 스필버그와 손잡고 만드는 2차대전 전쟁드라마다. 10부작인 <더 퍼시픽>은 미 해병의 눈에 비친 미-일간 전투를 그릴 예정. 톰 행크스의 제작사 플레이톤은 얼마 전에도 케네디 암살 음모론을 부정하는 또 다른 역사드라마 <역사 바로잡기: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전파에 내보낸 바 있다.
톰 행크스의 역사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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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영원한 대부 알 파치노가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6월7일 할리우드의 코닥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알 파치노는 “이런 영예는 나에게 너무 많은 걸 의미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리버 스톤, 앤디 가르시아, 위노나 라이더 등이 참석해 그의 수상을 축하했으며, 앤디 가르시아는 “당신의 예술적 성취는 당신의 따뜻함과 관대함만큼 훌륭하다”며 알 파치노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올해가 35번째인 미국영화연구소 평생공로상은 숀 코너리, 마틴 스코시즈,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이미 수상한 바 있다.
알 파치노, 미국영화연구소의 평생공로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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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가베> <칸다하르> <개미의 통곡>)이 제3회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의 교장으로 위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교육 프로젝트인 AFA는 아시아 지역 예비 영화인들을 선발해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회에는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2회에는 임권택 감독이 교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올해 AFA에는 그 밖에도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과 구리타 도요미치 감독이 지도 교수로 초빙될 예정이다.
마흐말바프, AFA의 세번째 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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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영화의 아버지, 영원히 눈을 감다. 세네갈의 거장 우스만 셈벤 감독이 6월9일 다카르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4살. 아프리카영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우스만 셈벤은 1923년 프랑스 식민치하의 세네갈에서 태어났다. 14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어부, 벽돌공, 자동차 수리공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던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로 이주해 부두 노동자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자전 소설 <검은 부두 노동자>를 시작으로 작가로서의 재능을 꽃피우던 그가 영화를 택한 것은 “대다수가 문맹인 민중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1963년 아프리카인이 만든 최초의 영화 <보롬사레>를 탄생시킨 셈벤은 3년 뒤 장편 데뷔작이자 아프리카 최초의 장편영화인 <흑인소녀…>를 발표했다. 세네갈과 파리의 친척들이 돈을 놓고 다툰다는 내용의 <만다비>(1968), 세 번째 아내를 맞이한 공무원이 발기불능의 저주를 받는다는 &
아프리카영화의 아버지 영원히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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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영화개발비지원사업의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펀드와 함께 새롭게 재구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정된 시나리오의 판권소유 및 지원금 상환조건이 없어지고 제작시 50% 이상이던 부산 촬영 조건도 삭제됐다. 올해 지원사업 공모는 6월11일부터 9월10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작은 부산영화제 기간 아시아영화펀드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부산영화개발비지원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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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은 7월5일부터 28일까지 ‘영화와 건축, 그리고 미술’이라는 강좌를 개설한다. 이 강좌는 ‘영화로 본 도시와 건축’(강사: 부산 경성대 건축공학과 강혁 교수)와 ‘감독과 화가’(영화평론가 한창호)라는 두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특히 ‘감독과 화가’에서는 에릭 로메르, 데이비드 린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영화와 미술을 살펴보게 된다. 문의는 http://cinema.piff.org에서.
영화와 건축, 미술 관련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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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을 맞아 김동원 감독의 <명성, 그 6일의 기록>이 온라인에서 상영된다.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상영은 6월20일부터 26일까지 민중언론 참세상(www.newscham.net), 프로메테우스(www.prometheus.co.kr), 노동네트워크(www.nodong.net)를 통해 이뤄진다. <명성…>은 1987년 6월10일 밤부터 시작돼 6일 동안 진행됐던 명동성당 농성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명성, 그 6일의 기록> 온라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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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프로그램인 제2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가 강사진을 확정했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일본 영화음악가 가와이 겐지, 조성우 제천영화제 집행위원장, 그리고 김준석, 심현정, 이동준, 한재권, 정세린 음악감독 등이 강사로 참가할 예정. 한편 수강생 모집은 6월25일부터 7월6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박찬욱 감독 강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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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빠져 있던 극장가가 살아나고 있다. CJ CGV의 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전국적으로 1304만여명으로, 4월에 비해 6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는 사실상 <스파이더맨 3>와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두편이 일궈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5월에 두 영화가 불러모은 관객은 약 800만명으로 5월 전체 관객 수의 61.4%에 달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필두로 한 외화의 초강세에 따라 한국영화 점유율은 24.4%(서울 기준)로 2007년 4월에 비해 31.5%P, 2006년 5월에 비해 7.4%P 감소했다.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도 6월13일 현재 외국영화의 예매점유율이 올해 최고치인 8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맥스무비쪽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영화는 관객평점 등에서도 한국영화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아직 한국영화가 최악의 상태로 접어든 것은 아니
5월 극장가 거미인간과 해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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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트집인가 아니면 옹고집인가. 영화발전기금을 둘러싸고 전국영화산업노조와 영화진흥위원회가 날을 세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6월13일 논평을 통해 영진위의 영화발전기금 사업 계획이 독단적이고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에 따르면, “영화발전기금 TF팀 27명 중 9명이 정부기관원”이며 “스크린쿼터 축소의 대가로 기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영화인대책위 위원장까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포함되어 있다”. 노조는 이런 TF팀을 내세워 “영화산업 전체 의견수렴을 했다”는 영진위의 주장은 “어설픈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일반 관객 및 영화계 대상 기금사업에 대한 설문조사’가 완료되기 전에 사업이 이미 확정됐다는 점 △영진위 실무 책임자가 영화발전기금이 스크린쿼터 축소의 대가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질 수천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서를 국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제출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영진위를 공격했다.
영화노조-영진위 ‘쩐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