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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월 24일(목) 오후 4시 40분
장소 용산CGV
이 영화
로라, 카를로스 부부와 아들 시몬은 과거 고아원이었던 대저택으로 이사를 온다. 이 고아원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로라는 병에 걸린 시몬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외딴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을 고집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시몬은 친구들이 있다며 놀러 다닌다. 그 친구들의 존재는 시몬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기에 부모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한 할머니가 집에 찾아오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더구나 시몬은 자신은 입양된 아이고, 곧 죽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괴로워한다. 로라는 그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시몬에게 놀라워하지만, 친구들이 있다는 소리는 여전히 무시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라 부부는 동네에서 파티를 여는데 갑자기 시몬이 사라진다. 시간이 흘러 모두가 시몬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로라는 시몬이 늘 말했던 친구들의 존재가 자신의 과거와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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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NL이지?”
그렇게 묻는 선배들이 있었다. 반은 농담으로 넘겨짚는 거지만, 뼈가 담겼다. 혀를 끌끌 차면 또 묻는다. “그럼 PD였나?” 나는 프로듀서가 아니다. 그런 고로 NL에 더 가까운 셈인가? National Liberation, 민족해방? ‘민족훼방’이라면 모를까, 일하고 놀기에도 바쁜데 그런 독립운동 구호에 몰입하며 산다는 건 난센스! People Democracy, 민중민주? 역시 닭살 돋는 거대담론! 이 암호 같은 영어약자들이 뭐기에, 아직도 사람의 성향을 분류하는 수단이 될까.
나름 유효한 측면도 없지 않다. NL이냐 PD냐 하는 잣대는 촌스럽고 유아적이지만, 한때 학생운동 물을 세게 먹었던 이들은 40대가 넘어서도 그 자장에서 100% 자유롭지 않다. 20대 초·중반에 한번 의식화되어 굳어버린 관점은 쉽게 소멸하지 않는 탓이다. 인간관계로도 얽힌다. 학생운동판에서 동일한 조직과 노선을 공유했던 이들 끼리끼리 늙어서도 모임을 갖고 만나게 마련이다.
그렇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성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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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유명 포토그래퍼들이 찍은 사진도 잔뜩 볼 수 있고,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내 마음을 매료시키는 촌철살인의 에세이도 읽을 수 있다. 가난한 지갑 사정에 엄두도 못 내는 명품들을 넋놓고 감상하거나 일생에 단 한번도 가지 않을 값비싼 레스토랑, 카페, 바 등을 엿보거나 요즘 화제 만발이라는 문화 상품을 소개받으면서 나 역시 유행을 선두하는 현대 여성이라고 자위할 수도 있다. 모 잡지에서 특화한, 여성을 위한 섹스 칼럼도 실용성은 없을 것 같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 백과사전만한 두께라니! 광고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긴 해도 슬렁슬렁 페이지를 넘기다가 던져두고 생각날 때 다시 펼쳐들어 정독할 수도 있으니, 시간 때우기용으로 아주 좋다. 범인의 예술 감각이 통용되지 않는다는 점만 차치하면 사진으로 꽉 찬 지면 구성은 편지지로 재활용하기에도 적격이다.
“싹 쓸어서 갖다버리겠다”는 남편의 협박에도 거실 한구석에 바*, 보*, 에스콰** 등을 차곡차
[오픈칼럼] 패션지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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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정신적 성숙 진도가 남들보다 늦다고 느껴왔다.
민법상·형법상으로 완전한 법적 성인이 된 뒤에도, 하굣길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을 보면서 내가 지금의 껍데기를 가지고 저들의 친구들 중 하나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상상을 해본다. 조금 더 나아가면, 내 알맹이는 어린 시절 그대로인데 어울리지 않는 어른의 탈을 뒤집어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약간 맛이 간 착각도 해보고. 이쯤 되면 병원에 가봐야 하나? 의사선생님이 ‘어릴 적 혹시 자라 보고 놀란 적이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중학생 때 본 영화 <빅>의 잔상이 남아 있다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놀이공원의 소원성취 기계에 소원을 빌어 무늬만 어른이 된 소년.
주인공 톰 행크스가 스스로 돈을 벌어 꾸민 자신의 방은 그 당시 내가 꿈꾸던 그대로였다. 운동장만한 원룸에 넘쳐나는 꿈의 장난감들, 돈을 넣지 않아도 먹고 싶은 음료를 언제든 뽑아 먹을 수 있는 자판기, 2층 침대, 그 옆에 놓여 있는 텀블링. 주인공은 자신에게 이성
[내 인생의 영화] <빅> -최기환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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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뤼미에르 형제를 영화의 아버지라 부르나, 사실 영화에는 또 다른 조상이 있다. 바로 필름에 붓칠을 했던 멜리에스다. 멜리에스와 뤼미에르 형제의 동영상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 멜리에스의 것이 손으로 그린 환상이라면, 뤼미에르 형제의 것은 기계로 찍은 일상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멜리에스의 동영상이 환상의 오락으로 남으려 했다면, 뤼미에르 형제의 것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곧 현실의 객관적 기록으로서 ‘리얼리즘’의 진리의무를 짊어지게 된다.
만화와 실사를 가르는 차이는 역시 지표성(indexicality)의 유무. 무에서 출발하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사영화에는 반드시 피사체가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 동영상 중에서 뒤에 영화의 대명사가 된 것은 역시 움직이는 사진, 실사영화였다. 가령 앙드레 바쟁은 ‘지속성’(duree)과 더불어 ‘사진의 객관성’을 영화매체의 본질로 들지 않았던가. 그의 말에 따르면 사진은 “재현 대상의 존재를 믿도록 강요”하며, “촬영된 대상은 마치 지문처럼
[진중권의 이매진] 사진의 존재론으로 구성된 디지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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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의 아미는 사랑스럽고 또 귀엽기 그지없었다. 자타 공인의 패셔니스타 김민희가 걸쳐야 마땅한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지우고 추리닝이며 꽃핀에 청바지 차림으로 있어도 워낙 옷발 잘 받는 소녀스러운 몸이 어디 가지 않으니 아직 입봉 못한 20대 후반의 골초 여자 시나리오작가를 아무리 친척이라지만 회계사와 선보여준다는 설정도 믿을 만했다. 덧붙이자면 김민희의 사랑스러움 말고도 아마 아미는 좋은 대학 나왔을 가능성이 크지만, 어쨌거나 골초에 주정뱅이건 뭐건 저렇게 귀여운데 반하지 않을 도리가 있나. 게다가 그녀는 착하기까지 하다. 제대로 돈 벌지도 않고 심지어 돈 꿔가고도 미안해하지도 않고 동거나 결혼을 청하는 그녀의 말에 코웃음이나 치고 형들과 사는 그 알량한 독립 공간에 여자애까지 끌어들여 계집질까지도 하는데도 당장 사달을 내긴커녕 길에서 마주쳤을 때 택시비까지 쥐어주고 나중에 그 남자와 도로 자주기까지 하다니 착취가 생활화된 게 아니라면 아아 정말 너무
[냉정과 열정 사이] 하는 것보다 들키는 게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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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고 있는 인물은 미숙이다. 그건 김정은의 연기나 문소리의 연기라는 뜻이 아니라 미숙(문소리)과 혜경(김정은)과 정란(김지영) 중에 더 감정 이입되는 쪽이 미숙이라는 뜻이다. 그건 나뿐만이 아니라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이 공유하는 느낌인 것 같다. 이 영화의 뜨거운 감정은 주로 미숙이 포함된 자리에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미숙의 스토리 중에서도 그녀가 영화에서 보여준 강인한 결정 한 가지가 영화를 보고 나서 오래도록 내 생각을 붙들어매고 있다. 미숙은 왜 귀국하지 않고 결승전의 경기장으로 돌아왔을까, 이다.
올림픽 결승전 전날 미숙은 빚 독촉에 시달리다 못해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남편 소식을 들었고 공항까지 향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경기장으로 돌연 귀환했다. 문득 푸른색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감독 옆에 나타난 이 장면은 귀환의 놀라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일부러 치장없는 평범한 앵글과 편집으
[전영객잔] 미숙씨는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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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케이블의 거성으로 거듭난 배우다. 그녀가 등장한 드라마들은 마의 시청률을 넘어섰고 다음날이면 각종 매체들은 그녀의 모습을 묘사하기에 바빴다. 역시나 거성을 알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틀에 걸쳐 그녀의 족적을 뒤쫓던 끝에 간신히 차를 한잔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현재 <서영의 SPY>와 영화 <가루지기>를 촬영 중인 그녀에게 몇 가지 궁금한 점들을 물어봤다.
-얼마 전 <메디컬기방 영화관>(이하<영화관>)을 촬영하던 도중 실신했다고 들었다. 지금은 괜찮은 건가.
=지금은 별 문제가 없다. 사실 세트장이 내복을 입거나 핫팩을 붙여야 할 정도로 추운 곳이라서 그랬다. 목욕신을 촬영하느라 뜨거운 물에 들어갔는데, 나오면서 갑자기 찬바람을 쐬니까 정신이 나간 거지. 안 그래도 스케줄 때문에 피곤한 상태여서 그랬을 거다. 듣기로는 내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고 하더라. 태어나서 그런 일은 처음이
[케이블 핑크시대] “자신있는 노출은 여자팬까지 생기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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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이 <가족연애사>를 시작으로 성인드라마 시장에 제일 먼저 깃발을 꽂았다. 그 배경은 어떤 상황이었나.
=당연히 시청률에 대한 기대가 제일 컸다. 케이블이기 때문에 성인드라마를 할 수 있는 여지가 큰 것도 있었고. 지상파에도 <사랑과 전쟁> 같은 성인드라마가 있지만 내용은 성인물일 수 있어도 표현에는 한계가 많다. 하지만 케이블에서는 그런 선을 조금씩 넘나들 수 있고, 지금의 붐은 그것이 일정 부분 먹힌 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선정성 시비에 대한 논란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일 텐데.
=언제나 고민하는 부분이다. 특히 지금이 과도기이다. 만약 지금 와서 몇년 전에 만든 성인드라마들을 재방영한다면 여전히 시청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퀄리티가 떨어져도 확실히 성인코드만 있으면 말이다.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게 가장 힘들다. 어쩌면 영화계에서 하는 고민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메디컬기방 영화관>이 그런 고민에서 나온 드라마 같다. 이
[케이블 핑크시대] “지금은 과도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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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그녀 때문이었어요. 어느 날 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침대에 누워 리모컨으로 여러 채널을 섭렵해가던 저의 눈이 한곳에 멎었답니다. TV 속에서는 불투명한 커튼과 난데없이 피어오르는 스모그 사이로 한 여자의 실루엣이 등장했지요. 그녀를 바라보는 TV 속 남자의 눈동자가 커졌어요. 저는 한눈에 지금 그녀가 나신인 걸 눈치챘죠. 이건 뭔가. 설마 지금 올 누드로 저 남자를 공략하려는 건가. 아무리 케이블이라지만 TV에서… 헉. 생각의 마침표를 찍기도 전에 그녀는 정말 올 누드로 조명을 받았어요. 손을 뻗어 남자의 얼굴을 쓰다듬던 그녀가 말했어요. “정말,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어.” 카메라가 그녀의 가슴과 배와 다리를 훑던 도중 남자의 대답이 들렸죠. “난 한번도 기회를 놓친 적이 없거든. 그런데 내 휴대폰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그녀는 팔로 남자의 목을 안고는 남자의 다리를 걸어 그를 넘어뜨렸어요. 당황한 남자의 몸 위로 올라간 그녀는 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했죠. “그렇게
[케이블 핑크시대] 19금 케이블 드라마에 중독된 30대 총각 직장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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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보면 그들이 탄생한 이유는 너무도 단순했다. 케이블 채널들은 지상파에 비해 열악한 제작여건과 낮은 관심도를 돌파하기 위해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여성들의 아찔한 몸짓이 작렬하는 소개팅을 주선하는가 하면, 옆집 부부의 내밀한 스캔들을 조작했고, 이국의 여성들까지 데려와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을 내달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때부턴가 그들에 대한 관심은 19금 드라마로 옮겨졌다. OCN이 <가족연애사>로 이 세계의 탄생을 알린 이후 각종 오락, 영화 케이블 채널들은 성인드라마의 붐을 일으켰다. <이브의 유혹>으로 단숨에 케이블의 신성으로 떠오른 서영은 이러한 붐이 만들어낸 스타일 것이다. 말하자면 당신이 지상파 채널에서 의사들과 왕들의 이야기에 빠져 있을 때, 케이블에서는 남녀상열지사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던 것. 과연 심야시간대의 케이블 채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성인드라마에 빠진 한 30대 직장인 남성의 고백수기를 통해 이제껏
[케이블 핑크시대] 충격 고백!! 난 야한 드라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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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의 힘이 괴물까지 제압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우생순>)이 전 예매사이트에서 약 30%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우세가 예상되던 <클로버필드>를 누르고 3주연속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맥스무비의 기준에 따르면 3주 연속 예매순위 1위는 <디워>이후 23주만에, <본 얼티메이텀> 이후 17주 만에 나온 기록이다. 제작사인 MK픽쳐스는 관객층이 넓은 데다 뒷심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흥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 2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우생순>을 관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40대 이상 관객의 예매율이 전주 대비 5%정도 상승했다는 후문이다.
2위는 <클로버필드>는 예매사이트마다 격차가 있으나 대략 1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에 없던 UCC스타일의 괴수영화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관객층에서 볼때 젊은층에게만 소구될 수 있는 영화라는 게 약점으로
아줌마의 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3주 연속 예매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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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반전으로 믿어도 되는 걸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우생순>)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10일 개봉해 첫주에만 전국 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생순>은 지난 주말까지 전국 170만명(배급사집계)을 돌파했다. 1월 22일(화요일)까지 모은 관객까지 합치면 총 187만명이다. 제작사인 MK픽쳐스측은 오는 25일(금요일)이면 전국관객 200만명 고지를 무난하게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생순>의 기세에 다소 가려져있지만 같은 날 개봉한 <무방비도시> 또한 선전중이다. 당초 지난 주 수요일 발표된 예매순위에서는 <스위니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이하 <스위니토드>)가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무방비도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켜냈다. 다른 영화에 비해 3배나 높은 지방관객의 호응 덕분이라는 후문. 개봉 11일째인 지난 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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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그해 영국의 가장 뜨거웠던 오후에 가문의 제일 비싼 도자기의 한쪽이 정원 분수대 안으로 빠지는 사건만 없었더라도 브리오니가 평생을 두고 속죄(atonement)해야 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탤리스가의 장녀 세실리아(키라 나이틀리)와 이 가문이 보살펴 케임브리지까지 보내준 가난한 이웃 청년 로비(제임스 맥어보이)가 분수대 앞에서 깨진 도자기를 두고 사랑싸움을 하는 것을 탤리스가의 당돌한 막내인 열세살 소녀 브리오니(시얼샤 로넌)가 목격하지만 않았더라도 될 일이었다. 혹은 로비가 세실리아를 그리워하며 “꿈속에서 나는 너의 부드럽게 젖은 보지에 키스를 해”라고 쓴 순진한 욕망의 낙서가 그녀에게 보내는 정중한 공식 사과 편지와 바뀌어 잘못 배달되지만 않았더라도, 로비가 그 편지의 전달을 하필이면 그를 남몰래 좋아하는 브리오니에게 부탁하지만 않았더라도, 브리오니가 그걸 뜯어보고 모욕의 감정에 휘말리지만 않았더라도, 세실리아와 로비가 마침내 마음을 열고 뜨거운 첫 정사를
올해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한 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 <어톤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