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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0일 스크린독과점에 관한 ‘한국영화 발전포럼’에서 학계, 제작, 배급, 극장 관계자들은 또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설전을 주고받았다. 발제를 맡은 영상산업정책연구소의 류형진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04편의 상영작 중 16편의 “미는 영화들”이 400개관 이상의 스크린을 차지한 반면, 156편이 50개 미만을 확보하는 데 그쳤음을 지적하며, 스크린 독식으로 다양성이 감소하고 중소 영화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은 독과점 규제 법안이 거론되면서 달아올랐다. 서울예술대학교 강한섭 교수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듯이, 스크린 점유율을 법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나비픽처스의 이하영 부사장은 “과거부터 독과점은 쭉 있어왔다. 자유경쟁을 하게 내버려둬야지, 자꾸 규제하려 들면 오히려 투자만 위축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청어람의 유창서 이사는 “상영관을 맘대로 늘렸다 줄였다 하고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극장이 문제다. 최소 상영
[충무로는 통화중] “스크린 점유율 법적으로 제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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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늘거리는 붉은 장미. 친절하게 손을 흔들며 지나가는 소방대원. 할머니의 보호를 받으며 길을 건너는 어린이들. 방에서 범죄영화를 보는 여자. 그리고 뜰에서 잔디에 물을 주는 남자. 백인 중산층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 물을 주던 사내는 목덜미를 움켜쥔 채 쓰러지고, 개가 달려와 여전히 그의 손에 들린 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먹는다. 카메라는 사내가 누운 잔디밭 아래로 부지런히 움직이는 개미들의 어두운 세계를 보여주고, 그로써 미국의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이 평화로운 일상의 바탕에 깔린 어두운 세계를 암시한다.
정말 이상한 세상
아버지가 쓰러지자, 제프리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하던 공부를 중단하고 마을로 돌아온다. 마을에 도착한 그가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은 가위로 잘려나간 인간의 귀. 이는 브뉘엘의 영화에서 눈동자가 칼로 베어지는 장면만큼 충격적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묘하게 시체에는 끌렸던 게 바로크의 취향이라고 했던가? 절단된 신체는 마땅히
[진중권의 이매진] 정상적인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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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남의 집 부부싸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만큼 한심한 게 그 싸움을 구경하는 일이다. 아무리 픽션일지라도 부부싸움의 스펙터클 앞에 서 있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도대체, 왜 내가 여기서 남의 부부싸움을 보고 있어야 하지? 말하자면 <싸움>은 그걸 보고 있는 이를 내내 한심하게 만드는 영화다. 인물의 내적 변화도, 행동의 동기도 제대로 제시하지 않으면서 주야장천 두 남녀의 잔인한 싸움 행각만을 나열하는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하는 바는 단 하나. 잘 보셨소? 결혼은, 아니 남녀의 사랑은 결국 환상에 불과할 뿐이오. ‘너 없으면 죽어버릴 테야’가 ‘너를 죽여버릴 테야’로 바뀌는 것이 결혼의 본질이라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자들이여, 기어이 피를 본 뒤 후회할 텐가? <싸움>은 한때는 부부였던 두 남녀가 서로에게 행하는 폭력을 통해, 그것이야말로 결혼의 환상이 거두어진 뒤 드러난 뼈저린 현실이라는 듯 말한다.
<싸움&
[영화읽기] 이 변태적인 사랑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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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볼티모어 하늘에서 출발한 음악이 방송사 세트장에 종착되는 이야기다. 열린 공간에서 닫힌 공간으로 향해가는 이야기, 내일을 말하며 어제를 더 어제처럼 보여주는 이야기, ‘굿모닝 볼티모어’에서 시작해 ‘굿이브닝 볼티모어’로 끝나는 이야기…. 감독은 영화 후반부에 도시의 이러저러한 소리와 박자를 거두어 <코니 콜린스 쇼> 안에 봉인한다. 조그만 러시아 인형이 더 큰 몸통 속으로 차곡차곡 들어가듯 인물들은 춤추면서 TV쇼 안으로 들어간다. 노래하며 차례차례 문을 닫는다. 그리고는 ‘쿵’ 마지막 뚜껑을 덮는다. 영화가 끝날 즈음 나는 ‘트레이시’가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는 첫 장면을 떠올린다. 그리곤 그것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한바탕 달게 자고 일어난, 미국이 꾼 낮꿈. 피로한 21세기의 백일몽. <헤어스프레이>는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낙관적인 영화다. 동시에 시종 긍정적이어서 이 낙관을 과연 낙관이라 할 수 있을까 묻게 만드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개운치 않은 낙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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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기고임을 핑계삼아 몇 가지 묵은 단상들을 적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되돌아보니 도처에 스필버그다. 나는 그렇게 느낀다. 올해 할리우드에서 날아온, 각각 다른 의미에서 가장 충격적인 네편의 영화에 모두 스필버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1월에 도착한 위대한 전쟁영화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프로듀서 자리에 그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올 여름을 혼란에 빠트린, 그러나 이상한 활력으로 넘쳐나는 <트랜스포머>의 제작자(executive producer)도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겨울의 문턱에 찾아온 첨단 CGI의 괴기스런 파노라마 <베오울프>의 로버트 저메키스는 스필버그 학교의 가장 뛰어난 학생이었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A.I.> 이후에 스필버그를 장사꾼으로 폄하하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해졌다. 그가 평생 흠모한 친구 마틴 스코시즈가 비틀거리며 자신의 걸작들을 낳았던 야수적 에너
[전영객잔] 스필버그의 분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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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12월 20일에 개봉한 <황금나침반><내사랑>을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출구조사] <황금나침반>,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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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월 20일(목) 오후 2시
장소 용산CGV
이 영화
혼자 차를 몰고 가던 은수(천정명)는 산 속 도로에서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깊은 밤, 외진 숲속에서 눈을 뜬 그는 정체불명의 어린 소녀 영희(심은경)를 발견하고 따라 간다. 마치 동화에서나 보았을 법한 ‘즐거운 아이들의 집’에 도착한 그는 영희 외에 오빠 만복(은원재)과 막내 동생 정순(진지희), 그리고 그들의 부모를 만난다. 과자나 빵으로 가득 한 식탁은 물론 귀여운 장식품들이 아이들의 마음에 꼭 들게 다 갖춰진 집이다. 하지만 전화는 불통이어서, 하룻밤 신세를 진 은수는 아이들이 알려준 대로 집을 나선다. 그런데 한참 미로를 헤맨 것처럼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만다. 그렇게 은수는 매일 숲속에서 제자리를 맴돌게 되고, 급기야 그들의 부모는 사라져 버린다. 은수의 불안과 의혹이 깊어가는 가운데 다락방에서는 기이한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아이들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눈치 챈다. 그리고 길을 잃은 또 다른 남녀가 집에
유년의 가슴 아픈 공포 <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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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0일에 있었던 영화 <색즉시공 시즌2> 기자 간담회 현장 영상입니다.
이날 시사회는 윤태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창정과 송지효, 최성국, 신이, 유채영, 이화선, 이상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촬영 당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5년만의 귀환!!이라는 비장함을 내새운 윤제균감독!!
배우 임창정이 말하는 웃지 못할 촬영 뒷이야기!!
여배우들의 솔직한 '노출연기'에 대한 소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배우 최성국이 말하는 '유채영'과의 아픈 기억!!
배우들과 감독이 이야기하는 촬영 뒷이야기와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그들의 솔직한
인터뷰 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5년만의 귀환! <색즉시공 시즌2> 기자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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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개봉한 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아르헨티나 할머니>(수입_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홍보/배급_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시사회가 지난 12월 11일 명보극장에서 있었다.
최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만큼 큰 기대와 함께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잔잔한 감동과 재미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비주얼까지 영화에 대한 호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상영 전 이루어진 탱고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 <아르헨티나 할머니>의 중요한 요소가 ‘탱고’임을 어필하며, 영화의 테마곡으로 쓰인 ‘료타 코마츠’의 ‘노스탈지코’ 탱고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댄서들은 영화 속 배우들만큼이나 고혹적인 자태와 매력적인 모습으로 지켜보는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탱고 공연이 끝난 후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스크린의 세계에 푹 빠져 두 시간 내내 영화의 매력에 즐거워했다
<아르헨티나 할머니> 후끈한 탱고 공연으로 뜨거웠던 시사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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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반즈(Nicky Barnes)
<아메리칸 갱스터>에서 프랭크 루카스에게 마약을 희석시켜 판매했다는 이유로 호통을 듣는 남자, 쿠바 구딩 주니어가 연기한 니키 반즈는 1970년대 프랭크 루카스, 가이 피셔와 함께 뉴욕을 주름잡는 3대 헤로인 딜러 중 한명이었다. 유통량의 상당 부분을 프랭크 루카스에게서 사들였지만, 화려한 외모와 대중 앞에 나서기 좋아하는 성품으로 <뉴욕 타임스>에 “미스터 언터처블”로 소개되며 널리 알려졌다. <아메리칸 갱스터>의 시발점이 되었던 기사를 작성한 <뉴욕 매거진>의 기자 마크 제이콥슨은 2007년, 30년 만에 프랭크 루카스와 니키 반즈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왕년의 경쟁자, 적대자이자 친구였던 두 남자의 흥미로운 대화는 2007년 11월 <뉴욕 매거진>을 통해 소개됐다.
슈퍼플라이(Superfly)
“니키 반즈처럼 되고 싶어? 슈퍼플라이가 되고 싶은 거야?” 요란한 의상을 갖춰 입은
<아메리칸 갱스터>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몇개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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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turn of Superfly”란 기사에서 출발
시작은 한편의 기사였다. 2000년 8월, <뉴욕 매거진>은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뉴욕 할렘을 장악한 헤로인 딜러였던 프랭크 루카스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발표했다. 일흔살의, 휠체어 신세를 진 왕년의 마약왕은 기자와 함께 할렘의 골목을 누비며 생생하고도 섬뜩한 회고담을 쏟아놓았고, 그것은 빤한 자랑으로 얼룩진 퇴물의 입담 이상이었다. 6살에 사촌이 백인 여자를 쳐다보았다는 이유로 KKK 단원들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프랭크 루카스는 맨몸의 흑인으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합법의 영토 바깥에 있음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60년대 말, 마피아가 절대적인 주도권을 잡고 있던 마약 산업에 발을 담근 뒤 그는 동남아시아에 날아가 직접 마약을 공수해오는 방식을 통해 할렘 뒷골목의 절대적인 강자로 떠올랐다. 그가 한번에 수백kg의 헤로인을 미국 땅에 들여온 수단은 놀랍게도, 베트남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아메리칸 갱스터>는 어떻게 창조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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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갱스터. 제목의 심상찮은 포스로부터 순도 100%의 갱스터영화를 기대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의 18번째 연출작인 <아메리칸 갱스터>는 관습적인 예측과는 사뭇 다른 성격의 체험을 선사하는 영화다. 1970년대 뉴욕 최대의 헤로인 딜러였던 프랭크 루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아메리칸 갱스터>는 월스트리트에서 할렘으로 살짝 배경만 바꾸어놓은 듯 피비린내 나는 총격전 대신 냉정한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펼쳐놓는다. 놀라운 발상과 경영으로 마약시장을 장악한 프랭크 루카스의 성공 스토리, <아메리칸 갱스터>가 던지는 아메리칸드림의 잿빛 우화는 베트남전쟁, 흑백의 인종차별, 경찰권의 부패 등 다채로운 역사적 텍스트를 경유하며 1960∼70년대 미국의 일그러진 초상을 그리고 있다. 30년 전의 마약 왕이 어떻게 할리우드의 마차에 탑승했는지, 고삐를 쥔 리들리 스콧의 시선은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아메리칸 갱스터>
<아메리칸 갱스터> 아메리칸 드림의 뒷골목을 겨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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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하는 에단 호크의 ‘내 인생의 영화’는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 <트레이닝 데이>는 그를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배우 에단 호크의 정수는 여러 영화에 흩뿌려져 있다.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기대작으로는 시드니 루멧 감독의 근작 <악마가 알기도 전에 넌 죽었다>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1989)
대다수 관객이 최초로 접한 배우 에단 호크의 얼굴은, 풍부한 감수성을 가졌으나 그것을 날숨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여리고 내성적인 소년 토드 앤더슨이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이 영화의 성공은, 촬영을 마친 뒤 배우 생활을 접고 영문과 대학생으로 돌아가려 했던 에단 호크의 계획을 뒤틀어놓았다. 거절하면 바보처럼 느껴지는 좋은 기회들이 쏟아졌다고, 호크는 회고한다. 당시 에단 호크와 로버트 숀 레너드가 식사를 하러 간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이 모두 테이블에 올라가 “마이 캡틴”을 외쳤다는 일화가 전해
X세대 스타에서 중견배우로, 에단 호크의 뜨거운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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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의 첫 번째 소설이자 두 번째 영화 연출작인 <이토록 뜨거운 순간>(The Hottest State)을 쉽게 소개하자면 ‘뉴욕판 <봄날은 간다>’다. 신인배우로 일거리가 생기기 시작한 청년 윌리엄(마크 웨버)이 가수의 꿈을 품고 맨해튼에 온 사라(카탈리나 산디노 모레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달콤하기 그지없던 밀월여행이 끝나자마자 여자는 뒷걸음질치고 남자는 지옥을 맛본다. <봄날은 간다>와 달리 <이토록 뜨거운 순간>의 연인은 둘 다 스무살 언저리인데, 이 점 물론 연애를 구제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에서 “앗 뜨거워라” 싶은 순간 하나는 감독 에단 호크가 윌리엄의 아버지로 출연하는 장면이다. 번민의 바닥에 떨어진 윌리엄은, 텍사스에 새 가정을 꾸린 아버지를 찾아가 오래전 삼켰던 질문을 던진다. 텍사스의 학생 부부였던 에단 호크의 부모는 그가 세살 때 결혼을 청산했고, 어린 에단은 엄마
<비포 선라이즈> 이후 12년, 에단 호크가 동년배 기자와 필담을 나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