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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전반기 흥행의 승자는 영화 <라간>으로 한국에도 이름을 알린 아슈토쉬 고와리커가 감독한 인도 중세 무갈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물 <조다 아크바르>가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스릴러물의 최고 콤비로 불리는 압바스와 무스탄 감독이 공동연출한 액션스릴러물 <레이스>가 선두자리를 조만간 탈환할 듯하다. 인도 전역에 700벌의 프린트로 개봉한 이 영화는 아닐 카푸르, 사이프 알리 칸, 악쉐이 칸나 등 발리우드 스타군단이 대거 투입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재미있는 영화라는 입소문까지 돌면서 현재까지 6억840만루피(약 158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무섭게 질주 중이다(한달 먼저 개봉한 <조다 아크바르>의 흥행수익은 약 162억원 정도). 영화의 스토리는 상반되는 캐릭터를 가진 이복형제와 관련된 살인사건이 주축을 이룬다. 어릴 적부터 경쟁심에 불타던 두 형제는 한 여자 모델을 동시에 사랑하게 되고 (보통 인도영화에 등장하는 형들
[델리] 액션스릴러야, 코믹스릴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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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칸국제영화제가 4월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공식부문을 통해 총 54편의 장편과 26편의 단편이 소개되는 가운데, 개막작과 폐막작이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태이고 20편이 경합하는 장편경쟁부문에서도 19편만 발표됐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체인지링>, 아톰 에고이얀의 <어도레이션>, 다르덴 형제의 <로르나의 침묵>, 아르노 데스플레생의 <크리스마스 스토리>, 필립 가렐의 <오브의 국경>, 스티븐 소더버그의 <아르헨티나> <게릴라>, 빔 벤더스의 <팔레르모 슈팅> 등 거장들이 집결한 가운데, 에릭 쿠의 <마이 매직>, 지아장커의 <24시티>, 브릴란테 멘도사의 <세르비스> 등 아시아의 장인들이 약진한 형세다.
예년보다 발표가 1주일가량 지연되면서 경쟁부문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했던 가운데, 이스트우드의 <체인지링>이 겨우 완성을 마쳐
칸으로 향하는 거장들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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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 손쉽게 읽기(<한국영화사>), 김기영 감독 생생하게 만나기(<전설의 낙인>), 영화제작 과정 훔쳐보기(<광수의 영화공장>), 영화 속 기억에 남는 장면들 남다르게 회고하기(<영화를 멈추다>)…. 좀더 쉽고 좀더 다양하게 우리 영화에 접근하는 포켓북 시리즈가 그 첫 단락을 공개했다. 한국영화사 대중화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한 ‘Film Story 총서’ 6권이 출판됐다. 김영진, 이연호 등 대중적인 평론가와 김혜리 <씨네21> 편집위원,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등 필진들의 다양한 면모도 눈길을 끈다.
필름 스토리 총서 6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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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식과 폐막식 사회자를 발표했다. 개막식 사회는 최근 <마이 뉴 파트너> <신기전> 등에 출연한 안성기와 <마이파더> 등에 출연했던 최정원이 짝을 이뤘다. 한편 영화제의 문을 닫는 폐막식 사회는 류수영과 오승현이 맡게 된다. 류수영은 최근 <불량커플>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오승현은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에 출연했다. 영화제 개폐막식은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전주를 빛내줄 멋진 사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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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부터 25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4월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의 밑그림을 발표했다. 올해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30개국 137편과 특별 초청된 163편 등 300여편을 상영하며, 이탈리아의 거장 브루노 보제토 감독의 장·단편을 소개하는 회고전도 진행한다. 전시부문으로는 고(故) 신동우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길동이의 귀환’이 마련됐고, <설국열차>의 특별 전시와 함께 원작자인 장마르크 로세트와 뱅자맹 르그랑이 봉준호 감독과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제12회 SICAF 상영작과 전시 프로그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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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자연다큐멘터리 전문 레이블, ‘디즈니네이처’를 런칭했다. 1948년 디즈니 최초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뒤 다큐멘터리 브랜드를 만든 것은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012년까지 4편의 장편다큐멘터리를 제작·배급할 계획으로, 모두 동물 또는 환경과 관련이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다. 레이블에서 기획·제작하는 다큐멘터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수한 자연다큐멘터리의 배급을 도울 예정으로 <플라밍고의 비밀>과 <오션> 등이 대기 중이다. 디즈니네이처는 출판, 테마파크, 교육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디즈니표로 만나는 자연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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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캐나다인 감독 융창의 다큐멘터리 <양쯔강 위로>가 캐나다에서 조용히 흥행 중이다. 지난 2월 토론토의 1개 극장에서 개봉한 <양쯔강 위로>는 싼샤댐 완공 뒤에 사라질 양쯔강의 절경을 배 위에서 관광객에게 안내하는 소녀 위수이와 그녀의 가난한 가족을 담은 다큐멘터리. 현재까지 상영관은 8개로 늘었으며 수입은 47만달러에 달한다. 트레일러도 광고도 할 수 없던 저예산영화의 선전에 대해 제작사쪽은 중국 잠재 관광객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캐나다 관객 울리는 양쯔강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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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벗고 다녔더니
얼어 죽는다.
靑 수석비서진 평균 재산 35억원
니들이 인생을 알어?
물가 인상이 뭔지 실감은 해?
건물 냉방 하한 26℃, 난방 상한 20℃로 제한
땀흘리는 청와대를 먼저 보여달라.
우리만 돼지처럼 땀흘릴 순 없지. -_-
오세훈·정몽준 통화… 뉴타운 해법 시동
해법이 있긴 있습니까.
뉴타운 덕에 당선된 국회의원을 무르시든가.
쌀값, 25달러선 돌파… 사상 최고
제발… 그 추세대로
월급이 좀 올라봐라….
이건희 회장 퇴진
퇴진이 다가 아니잖아요?
경영혁신, 그거 어떻게 하실 건데?
옥션 해킹대란!
인터넷 사이트 가입시
주민번호 요구하는 것부터 고쳐주세요.
양정례 당선자, 친박연대에 15억원 ‘대여’
공천을 대가로 한 게 아니라면
당신이 듣보잡이 아니라는 것부터 증명해.
충남에 AI 상륙… 방역당국 비상
우리 엄마는 닭값 싸다고 닭만 먹이셔;
계란과 닭만 먹다가 난 알 낳겠어;
전국한우협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뼈있는 쇠
[이주의 한국인] 덥다고 벗고 다녔더니 얼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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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리를 받아들면 제일 먼저 내가 쓴 이 꼭지를 찾아본다(니들은 안 그래?). 그리고 다혜리의 주간 브리핑을 보고 뒤로 가서 정훈이 만화를 음미한 다음 좋아하는 필자의 글이 실린 주는 유토디토를 읽고 아닌 주는 편집장의 글로 직행한다. 솔직히 나머지 꼭지는 휙휙 넘기며 그림(사진 및 디자인)만 감상하는 편이다. 미안하다. 원래 책읽기를 죽도록 싫어하는데다 최근 노안까지 겹쳐…. 사실 지난주 씨네리는 끝까지 넘겨보지조차 못했다. 13주년 창간기념호인 만큼 작정하고 모든 페이지를 넘겨보리라 맘먹었건만, 어떻게 216쪽을…. 거의 단행본이다. 글자 크기와 판형을 감안하면 족히 두세권은 된다. 고백건대 내 일년치 독서량과 맞먹는 분량이다. 독자 서비스 정신이 지나쳐 미쳤거나 경영진을 향한 자해공갈이 아니고서야 설명되기 어려운 대목이다.
‘디자인이 깔끔한 게 딱 내가 좋아하는 배식용 식판 스탈이야’ 흐뭇해하며(개편 때 살아남아 요즘 약간 흥분 모드임) 책을 받아들었으나, 조 위 캐리커처를
[오마이이슈] 씨네리의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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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4월 24일에 개봉한 <포비든 킹덤>을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봤습니다
영화<포비든 킹덤>은 서울극장, 피카디리 두 극장에서
총 8회에 걸쳐 250명이 설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두 극장의 관계자 분들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출구조사] <포비든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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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21일 2시
장소 용산CGV
이 영화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18살 소년 할람 포(제이미 벨)는 나무 위 오두막에 틀어박혀 주변 사람들을 훔쳐보며 지낸다. 새어머니 베리티(클레어 포라니)가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믿는 할람은 그녀와 다투다 즉흥적으로 관계를 맺은 뒤 집을 나와 무작정 에든버러로 향한다. 우연히 어머니와 꼭 닮은 호텔리어 케이트(소피아 마일즈)를 발견하고 그녀를 따라간 할람은 케이트의 호텔에 일자리를 구한 뒤 호텔 꼭대기 시계탑 뒤편의 다락에 몰래 머무르며 그녀를 훔쳐보기 시작한다.
100자평
<영 아담>, <어사일럼>의 데이빗 맥킨지 감독이 연출을 맡고, <빌리 엘리어트>의 소년 제이미 벨이 주연을 맡은 <할람 포>는 대단히 잘 만들어진 성장 영화이다. 설명할 수 없는 강한 욕망의 이끌림이 주인공의 운명을 죄의식 가득한 파멸로 치닫게 했던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할람 포>에는 원형적이고 성적이며
제이미 벨의 <할람 포>,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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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서울 전 수도여고
수도여고는 이전했지만, 서울 남영동에는 여전히 수도여고가 남아 있었다. 폐교가 된 채. 그리고 그 안에는 <여고괴담>의 공포 역시 그대로 남아 있는 듯했다. 공교육의 폭력성을 공포영화로 풀어낸 <여고괴담>의 영어제목은 ‘속삭이는 복도’(Whispering Corridors)다. 대낮에 홀로 찾은 폐교에는 속삭이는 복도들이 층층이 자리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최강희가 쾅쾅쾅 하는 발소리와 함께 다가올 것만 같은 긴장감이 감도는 복도. 불과 1년 전만 해도 여고생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을 복도에는 과거의 활기보다는 영화 속 공포감만이 싸늘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오히려 그 모습이 공교육의 실체와 일면 닮아 있는 것 아닐까,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학교의 모습 역시 폐교의 으스스한 분위기만큼이나 어둡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때 어디선가 시작된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치듯 폐교를 빠져나왔다.
<친절한 금자
사진기자 서지형이 찾은 영화 속 촬영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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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여인> 충남 태안군 신두리
누구도 홍상수 감독에게 사랑의 판타지를 기대하지 않지만, 신두리를 찾는 이들 중 누군가는 분명 낭만을 기대할 것이다. 내 기억에 바닷가에는 늘 낯선 이성이 있었고, 가끔씩 그들과의 짤막한 연애를 그려보기도 했으니까. 중래(김승우)와 선희(송선미) 역시 바닷가에서 만난 낯선 이성들이었고, 휴가지에서의 연애가 늘 그렇듯 그들의 연애도 결국엔 시시하게 끝이 나버린다. 실제로 신두리는 인파가 북적거리는 여느 해변과 달리 인적이 드물고 식당들도 드문드문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저녁으로 사라지는 해를 보고 있노라니, 신두리 어딘가에서는 분명 남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몰을 보며 바닷가를 거닐면 낭만보다는 쓸쓸함이 앞선다. 쓸쓸해진 이들은 이성과의 만남에 목마름을 느낄 것이고, 자연히 바닷가에서 스친 낯선 이성에게 수작을 걸게 되지 않을까. 물론 여름도 아니고 휴가철도 아닌 4월 어느 날 이곳을 찾은 낯선 남자에게
사진기자 서지형이 찾은 영화 속 촬영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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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길을 걷다 낯이 익은 곳을 발견한다. 어디에서 봤을까. 언젠가 영화에서 봤던 그곳의 장면을 떠올리는 순간, 퇴색되었던 기억은 선명해지고, 현재의 장면은 빛을 발한다. 비단 이미지만이 아니다. 주인공의 귓볼을 스치던 은은한 바람의 감촉, 쏟아지던 빗속에서 비릿하게 퍼져가던 피냄새, 아이를 잃고 낯선 도시의 아스팔트에 쓰러져 흐느끼던 한 여인의 비통함까지…. 영화에서 봤던 명장면을 실제로 조우한다는 것은 시각적 즐거움 이상의 만족을 선사한다.
이렇듯 명장면을 선사한 촬영지를 직접 가보고 싶은 맘이 간절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절실한 바람을 안고 사진기자 서지형이 한국영화 속 명장면을 남긴 촬영지를 찾아가보았다. 사진으로 그곳을 만나고 나면 다가오는 주말 그곳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을 게다.
명장면, 그곳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