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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인가 아니면 불발탄인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업체들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1월 안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치 수위를 놓고 영화계 안팎에서 이견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가 강도 높은 시정 요구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는 쪽은 “공정위 위원장이 제약업계와 함께 영화쪽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를 언급한 적이 있다”면서 “7개월 넘게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제 와서 아무 일 없다”는 식으로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과점이 고착화된 업종 및 시장선점에 의해 독과점화가 우려되는 신산업분야에 대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등에 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는 공정위는 실제로 지난해 5월부터 영화 배급 및 상영에 대한 불공정 조사에 전면 착수했으며, 특히 10월에 열렸던 국정감사에서 공정위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대기업들이 일방적인 영화 조기종영이나 무리한 입장
멀티플렉스 빅3 ‘불공정’ 폭탄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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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
잘 실천 중이신가요?
MBC 가요대제전 오프닝 표절 논란
그게 패러디라고 생각하셨쎄요?
SMAP콘의 어설픈 카피가요?
패러디가 뭔지 다시 알아보심이.
새 가족관계등록부엔 ‘본적’이 없다
이혼 가정도 입양 가정도,
등본 떼면서 눈물 흘리지 않도록.
제헌절 법정 공휴일서 제외
맹박이 행님 생일 공휴일 만들어도
기쁜 마음으로 쉴 자신 있는데
왜 있는 것까지 없애고 GR?
최요삼, 결국 인공호흡기 제거… 법적 사망
장기를 받은 다른 분들 통해
계속 사시는 거예요.
요삼씨, 맞지 않는 곳에서 편히 쉬어요.
현영-김종민 열애 중
열애설 터져서 이렇게 웃은 기억이 없다.
즐겁고 행복한 연인이 되시라.
호남 지독한 폭설… 서울 맹추위
나이먹으니까-
눈 오면 무섭고 추우면 세상이 싫다.
봄은 언제 오는 걸까.
김우중·박지원·한화갑 등 75명 특별사면
세계는 넓고 사면은 많다.
그렇게 사면받고 또 해먹으려는 걸까?
최홍만, 효도르전 패배
이렇게 감동적인 패
[이주의 한국인] 새해 계획, 잘 실천 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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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가 한반도 대운하를 밀어붙일 모양이다. 인수위 테스크포스 팀장은 “임기 말에 완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염려 말라”고 일축한다. 용감하다. 자천타천 당선자의 오른팔인 이는 “의견수렴은 ‘운하를 한다 만다’가 아니라 무엇을 보완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4월 총선에서 국민 동의를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총선 결과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국민들이 한반도 대운하에 동의해준 걸로 보겠다는 얘기다.
경부운하는 민간 자본으로 하고, 호남운하(영산강)와 충청운하(금강)는 나랏돈으로 할 참이라고 한다. 운하 추진 세력에는 물길을 막는 산도, 하천생태계 기능이나 식수 안전성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뚫고 막고 허물고 세우면 된다. 환경·교통·재해 영향 평가, 사업자 공모·평가·선정·승인의 모든 절차를 일년 안에 해치우겠다니, 놀라운 속도감이다. 민자 사업이니 재정 부담도 걱정 말란다. 과연 그럴까?
다리·도로·터널 등을 만들 때 민간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경부고속도로 2층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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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혁명 자체를 희화화한 것이 아니라 영웅과 열정적 사람들 말고도, 이런 평범하고 별볼일 없고 치졸한 사람들이 모여서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기분. 인간이란 시시하지만 그런 채로도 괜찮다는 기분을 감염시키는 영화였습니다.”
이동진 “이야기의 틀만 이야기하자면, 일본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를 떠올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지점에서 그런 설정들을 훌쩍 뛰어넘는 시선이 들어 있더라고요.”
불망기: 다음 영화는 세계 영화지도에서 급부상한 루마니아영화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 입니다. 혹시 이제 ‘스키’자 돌림 감독님들의 시대가 가고 ‘우’자, ‘쿠’자 돌림의 시대가 오는 건가요? ^.~
물망가: 욱, 쿡.^^
불망기: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의 ‘그때’는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국민들의 봉기에 항복 선언을 한 1989년 12월22일 12시8분입니다. 소도시 바스루이의 지방방송 토크쇼에서 16주년 혁명 기념일에 즈음해 과연 우리 동네
[메신저토크] “인간이란 시시하지만 그런 채로도 괜찮다는 기분을 감염시키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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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라는 이름은 자연스레 ‘트렌드’ 또는 ‘패션’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한 여성의 불륜을 세련된 영상 안에 담아냈던 <정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현대적 감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인터넷 만화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삶을 아나키즘적으로 묘사한 <다세포 소녀> 등 그의 영화는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내려 해)왔다. 하지만 그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 <귀향>은 뭔가 다르다. 한 실향민 노인의 이야기라니, 게다가 그가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고향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니, ‘역 트렌드’쯤 되는 건가.
이재용 감독은 <귀향>을 <다세포 소녀> 촬영을 끝낼 무렵 떠올렸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죽음이 가까웠을 때 어떤 생각이 들까, 말년을 어떻게 준비할까 같은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부모님이 연로해가시는 것을 곁에서 보면서, 다큐멘터리 같은 데서 노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리고 나 자신
[2008 한국영화 신작] 이재용 감독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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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는 이윤기 감독이 준비하는 새 영화의 제목이다. 국내에도 출간된 일본 작가 다이라 아즈코의 소설 단편집 제목이자 이 책에 실려 있는 첫 번째 작품. 이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이 책의 작품들은 대체로 실생활에서 벌어진 약간의 일탈과 해프닝, 폭소는 아니지만 어딘가 짙은 웃음을 남기는 유머, 알 듯 말 듯한 묘한 깨달음 그리고 바람결처럼 어느새 불어온 다짐의 느낌으로 자주 싸여 있다. 이윤기 감독의 전작 <아주 특별한 손님>도 그 작품들 중 하나인 <애드리브 나이트>를 원작으로 했다. 남성감독임에도 여성 화자의 섬세한 캐릭터와 감수성을 포착해낸다고 평가받아온 이윤기 감독은 <아주 특별한 손님>에서 그 여자의 묘한 자아찾기의 판타지를 보여주었다. 지금 다이라 아즈코의 세계와 이윤기의 세계 사이에는 다시 한번 접점이 놓인 것이다.
돈이 궁해진 노처녀가 자신에게 돈을 꾸어간 옛 애인을 찾아가 돈을 달라고 한다. 그러자 그가 자신에게
[2008 한국영화 신작]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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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망기(不忘記)님(김혜리 vermeer@cine21.com)이 입장하셨습니다.
물망가(勿忘歌)님(이동진 lifeisntcool@naver.com)이 입장하셨습니다.
김혜리 “삶의 유일한 희망이 곧 가장 흉측한 흉터이기도 한 모순의 이야기예요.”
이동진 “<그르바비차>는 감독의 국적과 성별이 중요한 영화죠.”
불망기님의 말(이하 불망기): 어느덧 저희들이 ‘굿 나잇 2007 굿 럭 2008’ 인사를 드려야 하는 주네요. *.* 새해부터는 격주로 뵙겠습니다. 아직은 송년회와 망년회가 이어지는 나날인데요. 우연인지 이번주에 다룰 영화들은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과 기억하려는 안간힘에 관한 영화가 많네요. ^^
물망가님의 말(이하 물망가): 요즘 망년회 대신 송년회라는 용어를 쓰려는 경향이지만 저는 솔직히 망년회라는 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한해가 가면 잊고 싶은 일들이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그걸 음주든 가무든 수다든 한바탕 살풀이로 잊는 의식
[메신저토크] “침묵과 망각에 저항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담긴 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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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탈영병과 쫓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라니. 이송희일 감독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드디어 ‘군복 페티시’ 영화를 향한 개인적 열망이 터져나왔느냐고 농을 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탈영’은 “소싯적에 그에 관련된 소설도 하나 썼을 만큼” 그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둔 소재였고, 마침내 때가 됐다고 느낀건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나오면서부터다. “이제는 군대 내부의 모순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사실 한해 장교만 100명 넘게 탈영한다. 사병은 더 많지 않을까.” 문제는 마침내 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군대와 탈영이라는 소재는 짐짓 낡아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송희일 감독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70~80년대로 할까 고민을 거듭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자료조사를 하면서 그는 마음을 바꿨다. “군대와 엄마라니. 얼마나 신파적이고 구태의연한가 말이다. 하지만 21세기에도 탈영의 첫 번째 이유는 가정사다. 둘째는 애정문제, 셋째는 구타다. 이건 올드
[2008 한국영화 신작] 이송희일 감독의 <사냥꾼의 밤>(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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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영화 <국경의 남쪽>(2006)으로 망했고, 드라마 <하얀 거탑>(2007)으로 다시 흥했다. <국경의 남쪽>을 끝낸 뒤 그는 한동안 잠행했다. “찾는 사람도 없고 친한 사람들은 또 내 눈치 보느라 연락없고. 가만있어도 저절로 고즈넉한 시간이 찾아오더라.” 심지어 이 무렵엔 세금도 제대로 내지 못할 형편으로 오해받아 아들이 미국 비자도 제때 받지 못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렇다고 <하얀 거탑>이 재기를 위해 처음부터 작심하고 덤벼든 결과는 아니다. <국경의 남쪽> 전에 김종학 프로덕션쪽에서 드라마 한편을 만들어야 했고, 일본 원작 소설이 1960년대에 쓰인 것이라 작가에게 각색을 위한 취재를 부탁한 뒤, 그는 <국경의 남쪽>에 빠져들었다. 뒤늦은 약속을 지킨 셈인데, 그 <하얀 거탑>이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줄은, 그리고 낙담한 자신에게 “힘
[2008 한국영화 신작] 안판석 감독의 <암행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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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쓰나미가 닥친다’는 설정만으로도 <해운대>는 이미 ‘보고 싶은 영화’다. 한국 영화계에 있어 최근 몇년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재난영화인데다,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기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더불어 100억원대 규모의 대작이기 때문이다. 이 거대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사인 두사부필름은 할리우드와 손을 잡았다. <딥 임팩트>(1998), <퍼펙트 스톰>(2000), <투모로우>(2004)의 CG 작업에 참여했던 한스 울릭이 대표로 있는 폴리곤 엔터테인먼트가 바로 특수효과를 책임지게 된다. 한스 울릭의 이력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 <해운대>는 ‘한국판 <투모로우>’가 될 야심을 품고 있다. 2008년에 나올 한국영화들 중 최고 예산 영화가 될 것이란 기대도 틀리지 않다.
실제 부산 출신이기도 한 윤제균 감독에게 해운대는 꽤 사연 많은 곳이다. 여느 부산 사람들이
[2008 한국영화 신작]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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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2km>를 끝내고 난 뒤 신정원 감독은 꽤 많은 코미디 시나리오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결국 연출 의뢰를 모두 거절했다. “내가 이상한 건가. 어쨌든 웃기려고 작정한 시나리오들이었으나 전혀 웃기지가 않았다”. 미리 귀띔하자면 신정원 감독의 감성과 취향은 좀 유별나다. 그는 웃기는 영화들과 웃기지 않는 영화들로 가치를 매긴다. 홍상수,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그건 그들의 영화들이 정말 웃겨서다. “그들의 영화에는 짜고 치는 게 없다. 진짜 자신들이 관찰한 세상이 들어 있고 그래서 웃기다.” 반면 “밥도 안 먹고 사명감 하나로 싸우는 영웅들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는” 블록버스터는 하나도 안 웃긴다. 그만의 웃긴다는 표현은 그러니까 코믹하다는 의미 이상이거나 완전히 다른 뜻이다. 어쨌든 남들이 못 웃기니 본인이 웃기는 수밖에 없다. 식인 멧돼지 이야기 <차우>는 그렇게 세상에 태어났다. 그의 비뚤어진 상상력이 괜한 공상은 아니다. 왜 하필 돼지인가,
[2008 한국영화 신작] 신정원 감독의 <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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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로워서요.” 처음으로 본격 대중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를 답하면서 송일곤 감독은 유쾌한 웃음을 보였지만, 그렇다고 그 말이 농담이라는 뜻은 아닌 듯했다. “좀더 많은 대중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대중성이 있으면서도 힘있는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꽃섬> <거미숲> <깃> <마법사들> 등 예술영화적 지향이 명확하거나 대중영화와 예술영화의 경계에 놓인 작품을 만들어온 송일곤 감독의 첫 상업영화는 <사화>(가제)다. 사화(士禍), 그러니까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반대파에 몰려 화를 입은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온 이 영화는 한 가족의 흥망을 그리는 호러영화다. 제작사에서 제시한 4개의 시나리오 중 그는 “비극적인 캐릭터들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나 그리스 비극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작품을 덥썩 집어 들었다. <사화>의 주인공 박윤겸은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사화를 일으켰지만 이 과정에서 친동생마
[2008 한국영화 신작] 송일곤 감독의 <사화>(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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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인정하는 바지만 김윤철 감독은 여성의 내면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를 대표하는 두편의 드라마가 이를 입증한다.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과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골드 님프상을 받은 단막극 <늪>에서 김윤철 감독은 여성의 내밀한 욕망에서 아기자기한 사랑이나 섬뜩한 질투와 복수심을 끄집어내 보여줬다. 그가 데뷔작으로 <블루 혹은 블루>(가제)를 선택한 것 또한 여자주인공 캐릭터 때문이다. 원작에 해당하는 일본 작가 야마모토 후미오의 소설 <블루 혹은 블루>(대교베텔스만 펴냄)는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성을 만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돈 많은 남편과 사랑없는 삶을 영위하던 주인공은 그녀가 과거에 사귀다 헤어진 남자와 함께 사는 것을 알게 되고, 한달 동안만 자리를 바꿔서 살아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그 남자가 폭력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하지만 또 다른 그녀는 버티
[2008 한국영화 신작] 김윤철 감독의 <블루 혹은 블루>(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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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을 만나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대한 아이템을 들었던 것이 2007년 초였다. <미녀는 괴로워>가 개봉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한편 완성하면 적어도 1년은 다부지게 놀아야 직성이 풀리는 김용화 감독은 몇년째 단상으로만 머물던 시중의 프로젝트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는 기이한 경험을 했다. “운전을 하고 가는데 의지와 무관하게 내 머릿속은 스키점프 국가대표 캐릭터들을 만들고 있었다. 실력은 있지만 국가대표를 할 수 없는 처지의 입양아와 여자애들 꼬이기 바쁜 삐끼와 성인이 됐는데도 아버지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친구와 <오! 브라더스>의 봉구 같은 4차원 세계를 헤매는 동생을 둔 청년. 시나리오에 있는 청춘들의 모습이 하나씩 떠올랐다. 그때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시나리오에 등장한다.” 원 대표로부터 스무살 언저리의 양아치들이 군대를 면제받겠다는 불순한 목적으로 스키점프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들었을 때만
[2008 한국영화 신작]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