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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흥행할 줄 아셨나요?
2주 연속 1위를 하더니, 3주차 1위까지 차지할 기세입니다.
제작사에서도 이 정도로 흥행할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이제 영화제작자들이 죄다 ‘무릎팍도사’를 찾아갈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그동안 한국 코미디영화들은 주로 캐릭터의 가능성을 발전시켜왔는 데, 어느 때부터는 그걸 잊고 있더라. <바르게 살자>는 캐릭터 하나로 서스펜스를 만드는 영화다. 무식한 남자 하나를 던져놓고 나니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끝날지를 예상하지 못하게 만들지 않나. 정도만은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캐릭터였다.
_요즘은 한국 드라마도 영화보다 더 좋은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조민환 나비픽처스 대표
처음에는 (정)재영씨가 스탭들한테 영화 보고 티켓을 가져오면 3천원을 환급해준다고 했었다. 어떤 때는 스탭들한테 직접적으로 영화 봤냐고 물어보기도 했고. 그런데 요즘은 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이주의 영화인] <바르게 살자>, 흥행할 줄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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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 <좋지 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전지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제작·투자·배급 CJ)가 10월15일 서울 강남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시청률 대박을 꿈꾸는 프로듀서 수정(전지현)과 자신이 슈퍼맨이라 믿는 엉뚱남(황정민)이 만나 벌이는 유쾌한 스토리는 2008년 봄에 공개된다.
황정민, 전지현 주연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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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과 이명세는 사기꾼이다? 이명세 감독의 신작 <M>을 두고 네티즌의 공격이 뜨겁다. <M>은 <형사 Duelist>의 이명세 감독과 강동원이 다시 만나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개봉 전인 10월 마지막 주 대다수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3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선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영화가 공개된 뒤 상황은 달랐다. <M>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전국 관객 30여만명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영화를 본 네티즌은 실망했다는 유의 평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실제로 맥스무비에서 현재 상영작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평점에서 <M>은 5.82점으로 14위, 꼴찌다.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영화가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3위를 기록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M>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은 대체로 이야기는 허술한데 영상만 화려하다는 것이다. “중심없이 기교만 부리니 어
[충무로는 통화중] 네티즌 에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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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힘. 영화의 힘. 혹은 소박함의 힘. 10여개관 규모를 유지한 채 개봉 6주차에 10만 관객을 넘어선 <원스>의 성공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아트플러스 네트워크가 가동된 뒤 전국 20개관 미만으로 개봉한 국내외 작은 영화 중 최고 기록. 두번 이상 반복 관람하는 관객이 줄을 잇고, 멀티플렉스에 자리잡은 개봉관이며 하이퍼텍 나다 등에서 평일 마지막회 매진도 빈번하다. 수입·배급·마케팅·홍보 모두 별다른 비용을 지출하지 않았음에도, 오직 영화와 관객의 교감만으로 이뤄낸 성공이다. 1억5천만원의 제작비, 디지털 촬영, 비전문배우 캐스팅 등 국내 독립영화와 견줄만한 규모의 이 아일랜드산(産) 인디영화는 국내 독립영화인들에게도 초심을 다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 “<원스>가 꼭 정답이란 건 아니지만, 내가 만들고 싶은 독립영화의 모델 같은 느낌이었다.”(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 “<카모메 식당>도 그렇고 <원스>도 그
[인디스토리] <원스>의 노래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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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전사>가 아니라 <런드리 워리어>?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런드리 워리어>가 ‘새로운’ 실체를 드러냈다. 애초 <사막전사>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런드리 워리어>는 그동안 장동건이 캐스팅된 것 외에도 여주인공으로 중국의 장쯔이가 출연하며, <묵공> <칠검> 등 아시아 합작영화들을 제작해온 한국의 보람엔터테인먼트가 합작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0월31일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런드리 워리어>에는 장쯔이 대신 <수퍼맨 리턴즈>의 케이트 보스워스가 캐스팅됐고, 뉴질랜드에 설립된 새드 플루트사가 독자적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쯔이의 출연이 무산된 것에 대해 홍보사인 영화인은 “장쯔이가 출연을 원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스케줄에 문제가 있었고 캐릭터 설정이 바뀌면서 할리우드 여배우 중에서 여주인공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람엔터테인먼트는
장동건 할리우드 진출작 실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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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11월2일 오후 5시 폐막작인 알랭 코르노 감독의 <두 번째 숨결> 상영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발견, 복원, 창조를 키워드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충무로 난장’, 영화제 기간 내내 공연과 야외 상영이 함께했던 남산골 한옥마을의 ‘남산공감’,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청계낭만’ 등의 부대행사를 준비했는데, 총 2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총좌석 7만3천석 중 5만1800석이 판매되면서 71%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영화제 본 상영 또한 매진 34회와 관객과의 대화(GV) 43회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하지만 서울시 중구 주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적지않은 잡음에 시달렸고 이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가장 큰 문제는 애초에 공지된 상영비율을 지키지 못한 일부 상영작과 무분별한 단체관람 유도로 인한 불편이었다. 먼저 <서바이벌 게임>과 <THX1138
1회의 실수라고 하기엔 대략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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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시리즈 LG팬의 악몽을
이제야 달랠 수 있다.
한국시리즈, SK 우승
뭐 싸게싸게 행사 좀 안 하시나?
도토리 100개씩이라도;
김재현, 한국시리즈 MVP
지현이도 가고, 병규는 멀리 있는데-
재현아! 너 때메 내가 울었다.
부활해줘서, 고마워.
전역 연정훈. “아내와 거리 활보하고 싶어”
이봐요 예비군 아저씨,
그건 그냥 한가인 자랑이잖아. -_-
오줌 쌌다 벌받은 초등생
“선생님 용서해주세요”, 선처 부탁
…이봐 학생, ㅠㅠ
3시간 벌세운 건 선생님 잘못이 맞아…. ㅠㅠ
“삼성, 2002년 대선자금도 비자금서 제공”
샘숭은 그렇다치고,
“유력 일간지”님들은 왜 그렇게 조용하세요;
정창영 연세대 총장 사퇴
총장 부인이 좋은 거였구나….
치의대 입학에 2억.
그냥 자식한테 식당이나 하나 내줄 일이지.
‘음주 물의’ 이운재·우성용 “사죄드린다”
앞으로 플레이로 보여주시라.
안 그러면 축구고 뭐고 술로 인생 달랠지도.
환율 한때 900원대 무
[이주의 한국인] 김성근 감독, 김재현 선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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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과 법조계 인사 관리 실태를 폭로했다. 자기도 모르는 자기 이름으로 된 계좌가 여럿이고 한 계좌에는 적어도 50억원 이상의 비자금이 은닉돼 있었다고 한다. 검찰 주요 간부들은 정기적으로 500만~2천만원씩 ‘떡값’을 돌리며 관리해왔는데, 판사와 대법관도 관리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한다. 퇴직 뒤에도 3년간 고문료·자문료 명목으로 월급을 받는 고위 임원 출신의 첫 ‘내부 고발’인데다, 검사를 하다 삼성맨으로 변신해 7년간 그룹 핵심 부서에서 일했던 법조인의 ‘디테일한 폭로’라 주목된다. 그는 앞으로도 삼성이 우리 사회를 ‘오염’ 시킨 실태를 추가로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통해 이를 알린 김 변호사는 자기 얘기를 ‘양심 고백’이라고 했다. 그는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에 있으면서 호위호식했지만 양심을 잃었다”면서 자신을 “주요 범죄업무 종사자”라고 했다.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삼성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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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색, 계>의개봉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배우 탕웨이 인터뷰 영상!!
1942년 상하이,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슬픈 사랑을 다른 에로틱 멜로 <색, 계>
영화 속 왕위민과 "이"선생과의 사랑에 관한 배우 탕웨이의 인터뷰를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색, 계> 탕웨이 “당신이라는 배우가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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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개봉하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블랙달리아>
실제 1947년 미국 L.A에서 벌어졌던 충격적인 무명 여배우 살인사건을 토대로
재구성 된 영화로 '조쉬 하트넷'과 '스칼렛 요한슨' 이 주연을 맡았다.
조쉬 하트넷, 스칼렛 요한슨의 인터뷰와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을 비롯해
촬영 현장 메이킹 영상까지, 이 모든것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버튼을 클릭해주세요
[개봉작 NEW] 충격적인 여배우 살인사건! <블랙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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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강도와 요리사들의 접전이다. 지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르게 살자>와 <식객>이 예매사이트들의 1위 자리를 나눠갖고 있다. 당초 <식객>은 24일 낮에만 해도 맥스무비, 티켓링크, 인터파크, 씨즐등을 비롯한 예매사이트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집계하는 예매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24일 오후 9시 40분 현재는 <바르게 살자>가 몇몇 사이트의 예매 1위를 재탈환하면서 비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르게 살자>의 흥행추이는 주목할만한 하다. 어제 23일까지 전국누적관객 132만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한 <바르게 살자>는 지난 주와 대비해 평일 관객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스크린 수 또한 약 330개로 2주차 중반을 넘긴 현재까지 50개 미만의 스크린이 감소되었을 뿐이다. 오는 11월 1일 개봉하는 <식객>은 약 350개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3위와 4위
<바르게 살자>와 <식객>, 예매 1위 놓고 접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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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남의 광장>의 임현식과 함께 한 톡톡 튀는 인터뷰!
애드리브의 대가 임현식과 함께한 솔직 담백한 인터뷰
"애드리브도 연기에서 먹고사는 한 방법이예요"
노후에 휠체어에 앉아 차 한잔과 함께 독서를 즐기고 싶다는 낭만파 배우 임현식!
또한 씨네21에서만 만날 수 있는 2원 생중계 인터뷰와
보너스로 배우 김영옥의 애정어린 고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
임현식 “애드리브도 연기하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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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는 작년 부천영화제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작품이다. 무자비한 난도질을 끊임없이 토해내지만 전혀 거부감이 없다. 폭력을 오락으로 승화시키는 노련한 연출, 적재적소에서 터져 나오는 풍부한 유머가 결합된 시종일관 재미를 잃지 않은 영화다. 이런 공포영화를 보면 샘이 난다. 장르 영화의 재미는 뒷전이고 겉멋에 치중하는 충무로 공포영화들의 존재가 새삼 가소롭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는 그냥 괜찮은 정도의 공포영화가 아니다. 막장으로 달려가지만 이 영화가 품고 있는 것은 오랜 시간 축적된 장르영화의 전통과 연륜 이라는 내공이다. 할리우드 공포영화와는 확실히 다른 자기만의 개성과 색깔을 갖춘 <세브란스>. 공포영화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수작이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세브란스>는 테러방지의 미명하에 인명살상용 무기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팔리세이드 디펜스(디펜스라니?)'직원이면서 나름 정치적 공정함
[전문가 100자평] <세브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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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존재 조건은 무엇일까.’ 11회 전회 시청률이 30%를 넘으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히어로>의 주인공 쿠류가 6년 만에 돌아와 묻는다. 일본의 국민적인 스타 기무라 다쿠야는 물론 마쓰 다카코, 아베 히로시, 오오쓰카 네네 등 드라마 출연진이 대부분 그대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지방으로 쫓겨났던 검사 쿠류 코헤이(기무라 다쿠야)가 6년 만에 도쿄 죠사이 지부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 쿠류가 맡은 사건이 일본 정치계의 거물인 하나오카 렌자부로의 비리사건과 연루되면서 쿠류가 겪는 고민들을 담는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죠사이 지부의 훈훈한 분위기와 인간적인 냄새가 짙은 캐릭터가 영화를 끌고 간다.
도쿄로 돌아온 쿠류 코헤이는 동료 검사인 시바야마(아베 히로시)가 진행하던 사건을 넘겨받는다. 이미 용의자가 범죄 사실을 시인한 사건이라 모든 게 쉽게 진행되리라 생각하지만 갑자기 용의자는 법정에서 자백을 번복한다. 쿠류는 용의자의 진술 사이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나서고 그
6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의 영웅 <히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