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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이 <섹스 & 시티>에 캐스팅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영화판 <섹스 & 시티>에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에서도 뉴욕 시장으로 등장한다는 블룸버그는 11월6일 맨해튼 브라이언트 공원에서 자신의 촬영분을 찍었다. 블룸버그의 대변인은 “우리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응원해야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며 이번 출연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미 TV시리즈 <Law & Order: 성범죄전담반>에 두 차례나 출연했고 수많은 다큐멘터리에도 등장한 바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님의 깜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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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길리엄 감독의 다음 행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그의 차기작 <이매지너리움 오브 닥터 파르나서스>는 한 유랑극단의 여행을 다룬 판타지어드벤처물. 유례없이 강한 힘을 소유한 마법사와 그를 옭아맨 악마가 등장할 예정이라니, 꿈이나 환상의 세계를 즐겨 탐구한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모양이다.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주인공인 닥터 파르나서스를, 가수 톰 웨이츠가 악마를 연기하고 아직 구체적인 역할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에서 함께 작업한 히스 레저도 출연할 예정이다.
[테리 길리엄] 유랑극단 따라 환상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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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악의 대표적인 뮤지션 모비가 자신의 음악을 영화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독립영화를 찍고 있는 친구들의 가장 큰 불만은 레코드회사에 문의를 해도 답변이 오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의 음악을 독립영화감독이나 영화를 만드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웹사이트 mobygratis.com에 올려놓았다. 해당 영화가 개봉하게 될 경우 소정의 기부금만을 요구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음악은 모두 44곡으로 앨범 <Hotel>이나 <플레이: B 사이드> 등의 미발표곡이 포함되어 있다.
[모비] 독립영화에 음악 무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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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은 있어도 후회는 없는 삶이었다.” 배우 최은희가 영화에 바친 지난 70여년의 삶을 고백했다. 지난 10월9일, <최은희의 고백-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출간한 그녀는 이 책에서 두번에 걸친 납북과 신상옥 감독과의 만남, 배우가 아닌 평범한 여성으로서 겪었던 상처들을 털어놓았다. 최은희는 책의 머리말에서 “이제까지 말하지 않았던 최은희의 진실한 고백으로, 지난날 나에 대한 억측들도 바로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
<최은희의 고백…>은 1930년 11월9일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어느 ‘속눈썹이 긴 여자아이’의 어린 시절로 시작한다. 남들처럼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지 않았던 일제강점기의 여성이 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시작하고, 영화계에 진출한 뒤 펼쳐지는 이야기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맞닿아 있다. 생활고와 폭력의 상처만 남긴 첫 결혼, 인민군과 아군에 강간당했다는 헛소문을 뒤따르게 한 첫 번째 납북, 간통죄 1호라는 세상의
[최은희] 영화에 바친 70년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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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박쥐>, 프랑스와 러시아에 선판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박쥐> 10월31일부터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프랑스와 러시아에 선판매됐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쥐> 외에 <궁녀>가 러시아에 판매됐다. 쇼박스는 <해바라기>를 일본에, <어깨너머의 연인>과 <두 얼굴의 여친>을 싱가포르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여름 국내 흥행을 주도한 <화려한 휴가>와 <디 워>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10월 관객 수 전달보다 19% 줄어
비수기는 비수기인가보다. CJCGV의 10월 영화산업분석에 따르면, 10월 전국관객 수는 947만9379명으로 1175만5669명이었던 9월에 비해 19.4% 감소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62.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및 9월과 비교할 때 각각 23.3%, 5.6%가 감소했다. 추석연휴가
[국내단신] 박찬욱 신작 <박쥐>, 프랑스와 러시아에 선판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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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균동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쥐고 이정재, 김옥빈이 출연하는 <1724기방난동사건>(제작 싸이더스FNH, 배우마을)이 지난 10월29일 월요일 양수리 오픈 세트장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건달 천둥(이정재)과 조선 최고의 기생 설지(김옥빈)를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주먹패들의 사랑 이야기는 2008년 상반기에 극장가로 찾아올 예정.
이정재, 김옥빈 주연의 <1724기방난동사건>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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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에 지붕이 생겼습니다.
11월11일, 독립영화전용관이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비록 2년짜리 전세지만, 사글셋방도 없어 노숙으로 연명하던
독립영화들의 보금자리입니다.
다음에는 꼭 집장만까지 이루시기 바랍니다.
안 그래도 개관식에 와서 술을 마시고 있다. 나는 상업영화랑 독립영화를 같이 만들기 때문에 독립영화만 꾸준히 해온 분만큼 행복한지는 모르겠다. 전용관의 모토가 “쓰러지지 않아!”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전용관의 계획 가운데 “버려지는 영화가 없게 하겠다”는 게 있다. 다른 계획보다도 그것 하나만 꾸준히 밀고 가기를 바란다.
_<은하해방전선>이 전용관의 개관작이라 뿌듯하다는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
당연히 우리에게는 단비 같은 사건이죠. 사실 단비라기보다는 오아시스인데, 물이 금세 마르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생각해보면 전용관이 어느 정도 모순이 있는 것 같아요. 독립영화들은 점조직으로 흩어져서 활동해야 하는 건데, 그렇다면 오아시스가 아니라 비가 내리는 게
[이주의 영화인] 독립영화에 지붕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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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도 <후회하지 않아>의 열기는 지속된다? 이송희일 감독의 독립장편영화 <후회하지 않아>가 개봉 첫돌 기념 상영회를 갖는다. <후회하지 않아>는 지난해 11월16일 개봉해 약 6개월 동안 4만4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선정한 2006년 ‘올해의 독립영화’이기도 하다. 이번 기념 상영회는 ‘후회폐인’이라 불리는 영화의 팬과 제작사쪽의 약속으로 이루어진 행사. 제작자인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는 “개봉 무렵부터 1주년 행사를 꼭 하자고 했다. 부산영화제 상영일인 10월13일로 할지, 개봉일인 11월16일로 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개봉일을 기준으로 했다”고 말했다. <후회하지 않아>의 성공에는 영화를 응원해준 팬들의 힘이 큰데, 실제로 이들은 현재 청년필름을 지지하는 카페 스윗홈의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김조광수 대표는 “사람이 많이 올지 걱정했는데 카페에 상영회 신청 모집 글을 올린 지 반나절 만에 60석이
[인디스토리] ‘후회폐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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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투자·배급업계의 신입생들이 입학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KT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싸이더스FNH는 12월13일 개봉하는 <용의주도 미스신>을 시작으로 배급업을 시작하고, DVD유통회사인 케이디미디어는 오는 12월 6일 존 트래볼타 주연의 뮤지컬영화 <헤어스프레이>를, 아이필름을 자회사로 가진 SKT는 박용우, 이보영 주연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를 1월 말에 내놓으면서 배급업에 발을 디딜 계획이다. 이 밖에도 쇼이스트를 인수한 예당엔터테인먼트가 기존 쇼이스트의 배급망을 이용해 1월 중순 <아더와 미니모이>를 배급할 예정이다. 이후 라인업도 나와 있는 상태다. 싸이더스FNH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라듸오 데이즈> <트럭> <1724기방난동사건> <킬 미>를 차기작으로 정했고, 케이디미디어는 <30데이즈 오브 나잇>과 <엘라의 계곡>을, SKT는
충무로 신규자본 덕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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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와 롯데시네마가 합작법인 디시네마 코리아를 통해 전국 극장에 디지털 영사시스템을 보급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안을 내놓자 영화계가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들의 시장 독과점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CGV쪽은 11월8일 보도자료를 내, 디지털시네마 영사시스템을 내년 초부터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적극 활용하면 “연간 24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영사기를 장비 가격의 1/3 수준”에 영화관에 공급해 “현재 전체 극장의 5%에 불과한 디지털 영사기 보급률”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게 이들 극장의 계획이다. 모자라는 설비 투자액은 “기존 필름 프린트 제작비에 상응하는 이른바 ‘가상 프린트 비용’을 개봉시 배급사에 요구”해 채우겠다고 CGV 관계자는 밝혔다. 이들은 디지털 유통 및 상영이 보편화되면 1벌 제작시 250만원에 달하는 프린트 비용을 줄일 수 있고 “1주일 이상 걸리는” 필름 배급기간도 ‘1일’로 단축할 수 있으므로 극
CGV-롯데 디지털 시네마 사업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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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메이저 영화를 한국에서 촬영한다? <버라이어티> 온라인판은 11월7일 이십세기 폭스의 자회사인 폭스 아토믹이 한국에서 촬영하는 영화를 만든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나리오작가 덕 정이 쓴 기획안을 폭스 아토믹이 구입했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여러 편의 한국영화 판권을 할리우드에 판매한 버티고엔터테인먼트의 로이 리와 덕 데이빗슨이 참여하고 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프로젝트는 <스텝 업>에 출연한 채닝 테이텀이 주연을 맡을 예정이며, 서울을 배경으로 한국의 범죄세계에 잠입하기 위해 거물급 범죄자와 힘을 합치는 미국 형사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영화의 감독과 한국쪽 제작 파트너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젝트에 한국계 미국인들이나 한국과 관련된 인사들이 참여한다는 점이다. 시나리오작가인 덕 정과 버티고의 로이 리뿐 아니라 채닝 테이텀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360의 대표인 윌리엄 최는
[충무로는 통화중] 할리우드영화 서울서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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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차 수사 때에는 그룹 재무팀 직원의 제보를 토대로 전격 수사에 나섰던 검찰이 이번 삼성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고위 임원 출신이 차명계좌 번호까지 밝혔는데도 뭉갰다. 고소하면 수사한다고 했다가, 참여연대와 민변이 이건희 회장 등을 고발하자 ‘떡값 검사 명단을 주지 않으면 공정성을 고려해 사건을 배당할 수 없다”고 시간을 끌었다. 로비를 받는 집단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BBK 사건 특별수사팀에는 이명박 후보와 같은 고려대 출신 검사들은 배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학연에 얽매인다는 것도 자인한 셈이다.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까지 사려 깊은 줄은 몰랐다.
애를 데리고 다니면 검찰 못지않게 두루 사려가 깊어야 한다. 대선 3수에 나선 이회창 아저씨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한나라당 분들께 도움될 만한 정보가 있다. 한 육아소식지에서 최근 이런 주제를 다뤘다.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아이, 어떻게 다룰까?’
소식지는 “아이는 어른 스케줄에 적응할 수 없으며 자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어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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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재미,
<한겨레21>과 <시사IN>.
한국타이어 공장서 1년 반 새 14명 사망
이십대에도 돌연사하는 직원,
유가족 족보 관리까지 하는 회사.
여러분의 직장생활은 건강하십니까.
범여 ‘후보단일화’ 급물살
꽁지가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모양인데,
왜 이렇게 댁들에겐 관심이 안 생기는지.
이회창 전 총재, 대선 출마 선언
남의 나라 일이면
참 재미있어졌다고 생각했을 텐데.
왜 무서운 걸까.(아시는 분?)
아이비 “전 남친에게 공갈, 협박받았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누구냐 넌. -_-
공중파 방송 중간광고 허용
짜증나짜증나짜증나짜증나짜증나
있는 것들이 더한다더니.
10만원권 김구, 5만원권 신사임당 도안으로
그래, 결심했어! 현모양처가 되어
한국에서 인정받는 여자로 거듭나는 거야!
(현모양처 필요하신 분 전화주세요)
대학교수들 ‘제자 성폭력’으로 잇단 말썽
하악하악 ㅌ ㅌ ㅌ
교수님, 적적하시면 혼자 노세요.
이효
[이주의 한국인] 요즘 사는 재미, <한겨레21>과 <시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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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판타스틱 자살 대소동>으로 어느덧 우리의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버린
배우 '김남진'의 스포트라이트 인터뷰!
처음 그가 '배우'를 선택했던 이유!
2년의 짧지 않은 휴식기간 동안 배우로서의 깨달음!
<판타스틱 자살 소동>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가 바라보는 20년후의 '배우 김남진'의 모습!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배우 김남진이 직접 전하는 진솔한 인터뷰!
이 모든 인터뷰 내용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11월 19일까지 아래 댓글에 배우 김남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추첨을 통해 배우 김남진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김남진] 2년만에 신선함 그 이상으로 돌아온 배우!